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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총 1위서 3위로 힘 못쓰는 마오타이
‘중국 증시 풍항계’로 여겨지는 최고급 바이주 제조사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당국이 ‘사치 금지령’을 내리면서 고가의 주류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구이저우마오타이는 19일 상하이증시에서 0.07% 오른 142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3.05% 상승한 반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4.17% 하락했다. 경기 둔화와 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까지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킨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이달 16일 3위로 주저앉았다.마오타이는 중국 접대용 고급술 브랜드로 경기가 좋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수요가 늘고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면서 고급술 수요가 크게 줄었다. 2025년산 마오타이 한 병의 도매가격은 이날 기준 1930위안(약 37만원)으로 2021년 2월 호황기(4000위안) 당시 가격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실적도 주춤하다. 2023년과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8.0%, 15.4% 증가했는데, 올해 1분기엔 전년보다 10.5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증가율 목표치를 9%로 하향 조정했다.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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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롯데손보 사태’ 이후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CJ CGV가 최대 8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 미이행 이후 첫 발행이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발행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오는 22일 400억원, 최대 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증권은 30년 만기로 발행되지만, 2년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콜옵션이 붙어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사의 청산절차 시 모든 일반 채권보다 후순위에 위치한다. CJ CGV의 본 신용등급은 A-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이런 위험성을 반영해 한 단계 아래인 BBB+로 평가받았다.CJ CGV는 지난해에도 1200억원 규모, 연 7.20% 금리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나 미매각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발행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공모 희망금리를 연 5.80%~6.10% 수준으로 책정됐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J CGV는 올해 1분기 5335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85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하면서 38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롯데손보 사태 이후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 증권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롯데손보를 비롯해 푸본현대생명, KDB생명보험의 후순위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특히 푸본현대생명은 다음 달 말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킥스(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157.3%로, 상환 기준인 15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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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만기물량 4조원 대기…금융사 '촉각'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만기 도래를 앞둔 금융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 연기 논란으로 금융사 자본성증권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사 자본성증권 규모는 총 3조8800억원이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지주가 2조51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문제는 이번 롯데손보 사태로 금융사 자본성증권의 차환 발행 작업이 막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자본성증권 투자자는 콜옵션 행사 기간을 고려해 투자에 나선다. 자본성증권의 만기는 통상 10~30년으로 긴 편이지만 콜옵션을 행사하는 게 암묵적인 ‘룰’로 여겨진다. 매수자도 자본성증권 콜옵션 행사 시점에 맞춰 재투자 일정을 조정하는 편이다.특히 일반 기업에 비해 금융사가 발행하는 자본성증권은 신뢰도가 더 높은 상품으로 분류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해도 수요예측에서 목표 금액을 훌쩍 넘는 매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시장 신뢰가 훼손돼 투자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게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롯데손보 소식이 퍼지자마자 금융사 자본성증권을 주로 매수하던 ‘채권 개미’의 문의가 쏟아졌다”며 “만기 도래 물량에 대비해 차환 발행을 준비하던 금융사들도 원점에서 수요 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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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자금 이탈하자 작은악재에도 '휘청'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말라붙으면서 대형주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별다른 호재 없이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하자 작은 악재에도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70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8월(-2조8682억원)과 9월(-7조9214억원)에 이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자금을 뺐다. 통상 외국인이 내던진 자금은 개인 투자자가 받아줬지만 같은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저가 매수(15조5890억원)에만 ‘올인’한 모양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 넘게 내렸다.거래대금이 급감하고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주요 상장사 주가는 작은 악재에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2거래일간 14.56%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영업이익(7360억원)이 시장 기대치(7874억원)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할 수준의 악재는 아니라고 지적했다.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셀 온 더 뉴스(sell on the news·뉴스에 팔아라)’ 현상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장중 호실적을 발표한 HD현대중공업 주가는 당일 2.56% 하락했다. 다음 거래일에도 4.60% 급락했다. HD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3.6% 웃돌았다. 이달 1일 HD현대미포(-4.83%), 한화엔진(-3.22%), HD현대마린엔진(-2.93%) 등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한다’는 루머가 퍼지며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 18.25% 급락했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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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서베이 "10월 투자자 낙관론 팬데믹이후 최대 상승"
미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팬데믹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금 비중 축소와 주식 비중 확대로 주식에 대한 ‘매도신호’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0월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금 비중은 9월의 4.2%에서 10월에 3.9%로 감소한 반면, 주식 비중은 31% 순초과로 급증했고 채권 비중은 15% 순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BofA는 "현금 수준과 주식 배분, 경제 성장 예측을 기반으로 한 펀드 매니저 심리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척도가 9월의 3.8에서 10월에 5.6으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월간 상승폭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또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주식 비중도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금 수준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은행 자체 지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에 대한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 BofA는 "2011년 이후로 '매도' 신호가 11번 발생했으며, '매도' 신호가 발생한 후 1개월간 MSCI 전세계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 수익률이 -2.5%, 3개월간 -0.8%였다”고 밝혔다. 10월중 글로벌 주식 수익률은 0.6% 상승하여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펀드매니저들은 또 11월의 미국 대선결과가 영향을 줄 분야로 무역 정책(47%)을 가장 많이 거론했고 그 다음으로 지정학(15%)과 세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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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IPO 기지개…하반기 7개사 출격
올 하반기 바이오 기업 7곳이 증시에 입성하는 등 바이오주의 상장(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3곳)와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기지개를 켠 결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전 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과 방사성 의약품 개발기업 셀비온 이 이번 주에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의료 기기업체인 토모큐브도 다음달 수요예측 절차에 착수한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뒤 이달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을 비롯해 3곳에 그쳤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이엔셀, 티디에스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하스, 라메디텍 등 7개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 규모로 100억~300억원대 중소형 바이오기업의 증시 입성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쓰리빌리언의 공모규모는 144억원이다. 셀비온(191억원)과 토모큐브(218억원)도 공모규모가 크지 않다. 실적 출렁임이 큰 신약 기업보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7곳 가운데 신약개발기업은 이엔셀 한 곳에 불과했다. 한 대형증권사 IPO 본부장은 "의료기기 및 바이오소재 판매 등 실적이 나오는 바이오 기업이 주목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반기 바이오 기업 상장 실적은 저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바이오 분야의 IPO 기업 비중은 전체의 20%대에 그쳤다. 2022년까지 바이오기업 상장이 전체의 3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감소했다.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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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에 삼성전자 '와르르'…외국계 AI 추천주 명단서 빠져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노조가 사상 최초 파업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인공지능(AI) 추천주 명단에서 빠지면서다. 시가총액 1위 주가가 급락하자 이날 코스피 지수도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9% 급락한 7만5200원에 마쳤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만 4253억원에 달한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순매도 금액(1조344억원)의 41%를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도 1.67% 떨어진 2677.3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파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2% 수준으로, 이들이 대대적인 파업에 나서게 되면 삼성전자 실적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파업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계 IB의 투자 리포트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시아 AI 수혜주 추천 목록'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했다.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가 아직 AI칩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양산하지 못하단 이유에서다.모건스탠리의 AI 추천주 명단엔 SK하이닉스 외에도 일본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사 아드반테스트, 대만의 주문형 반도체(ASIC) 업체인 알칩 테크놀로지스, 안데스 테크놀로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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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호재 기업, 회사채 시장서 ‘인기몰이’
신용도 호재가 있는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큰손’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NPL(부실채권) 계열사인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8일 159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서 4460억원의 주문을 받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자 부담도 낮췄다. 특히 2년물과 3년물은 이 회사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들이 매긴 금리의 평균) 대비 4~10bp(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발행된다.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대거 주문을 넣었다는 관측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7일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A+’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하나금융지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로 하나에프앤아이의 자본 적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NPL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HD현대중공업도 신용도 상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00억원 모집에 637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해 지난달 25일 176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오르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조선업이 초호황 사이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수주잔고의 양적 및 질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긍정적’ 전망이 달린 평택에너지서비스(A)도 지난달 25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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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만 "암호화폐 긍정적"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미국인이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에 대한 심리도 최악 수준으로 떨어졌다.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19%였다.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3월 25%에서 11월 43%로 급증했다.FTX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연쇄 파산과 부패 스캔들이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도 식었다. 지금이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한 미국인은 26%에 불과해 3분기 조사 때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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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000만원 재진입…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심, 석달만에 최고
‘극단적 공포’에 휩싸이며 꽁꽁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장기간 바닥에 머문 투자심리 지표가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주일간 이어온 상승세를 지켜내며 3000만원대에 진입했다.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5.7% 오른 3070만3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저점이던 6월 19일(2516만8000원)에 비하면 22% 올랐다.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추가 상승하며 3100만원을 웃돌았다.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모처럼 상승 파도를 타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이끈 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대장주 이더리움이다. 수년간 예고만 됐던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오는 9월 이뤄질 수 있다는 발표가 지난 14일 나오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1주일 동안 51% 급등했다.거시경제 불안 요소가 다소나마 걷히면서 비트코인도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이 21일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란 소식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23%에 달한다.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하자 투자심리도 회복됐다. 코인 정보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73일 만에 ‘극단적 공포’를 벗어나 ‘공포’ 단계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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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투자심리 해빙' 조짐…비트코인 3000만원대 탈환
'극단적 공포'에 휩싸이며 꽁꽁 얼어붙었던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살짝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전 세계 주요 코인 투자 심리를 점수화한 공포·탐욕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고,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 이어온 상승세를 지켜내며 3000만원대에 진입했다. 글로벌 증시 반등과 '이더리움 2.0' 호재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핀테크 업체 웨이브릿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은 5.7% 오른 3070만3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 미국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이용자 자산 출금 동결 조치로 시장에 충격을 일으킨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저점이었던 6월 19일(2516만8000원)에 비하면 22% 올랐다. 이날 오전 한때 31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하락, 현재 빗썸에서 30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비트코인 시세도 상승세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개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 오른 2만3143달러에 거래됐다. 1주일 전에 비하면 20% 가까이 오르며 2만3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모처럼 반등하자 투자 심리도 회복됐다.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로 올라섰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하며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포·탐욕지수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거래량 등의 데이터를 기초로 투자 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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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에 투자자예탁금 60조원 깨졌다…공매도 대기자금은 72조 '쑥'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떠나가자 증시 대기성 자금인 예탁금이 60조원을 밑돌았다. 증시 하락세에 베팅하는 공매도 대기 자금은 증가했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9조889억원이었다. 최근 6개월 중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기간(1월19~20일)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금액이다. 17일 60조5076억원으로 회복했지만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재차 60조원대가 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대금 역시 줄고 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7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조8666억원보다 9.92% 줄었다.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작년 1월(26조4778억원)과 비교하면 63% 이상 빠졌다.반면 기관·외국인은 공매도로 하락세에 베팅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대차잔고는 이달 72조8737억원까지 늘었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대차잔고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한다. 대차거래 중 상당수가 공매도에 쓰이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대차잔고를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보고 있다.공매도 타깃이 된 종목 다수는 주가가 내려앉았다. 한국콜마의 경우 이달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4.21%에 달했다. 이 기간 주가는 17% 이상 빠졌다. 공매도 비중이 24.6%로 높았던 넥센타이어 역시 이달 들어 주가가 9%가량 하락했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1분기 호실적을 냈던 메리츠증권 역시 공매도 비중이 22.7%까지 늘면서 주가가 이달 들어 13.9% 빠졌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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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직격탄…전자상거래 업체들 휘청
전자상거래(e커머스)주가 휘청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해제하자 사람들이 언택트 소비 대신 ‘콘택트’ 소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뉴욕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31.7% 급락했다. 3000달러대를 넘나들었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23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와 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등의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올 들어 이베이는 20% 이상, 엣시는 50% 이상 급락했다. 전자상거래 및 소프트웨어 기업 쇼피파이 주가는 올해 70% 이상 떨어졌다. 쿠팡 주가는 11달러대로 올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공모가(35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불안한 뉴욕증시에서 이들의 낙폭이 더 큰 이유는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이다. e커머스들은 2분기 ‘포스트 코로나’ 탓에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베이는 지난 4일 1분기 매출이 24억83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24억6000만달러, 1.03달러였던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7~9% 감소한 23억5000만~24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시장 전망치(24억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10억달러의 영업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역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억4000만~5억9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전망치(6억2780만달러)보다 최대 14% 낮은 수치다. 조시 실버맨 엣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5일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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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중장기자금 조달 나선 롯데쇼핑…회사채 2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8월13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또 한 번 중장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지난 1월에 이어 만기 5년 이상의 중장기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롯데쇼핑은 7개월 전 3·5·10년 만기로 총 40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청약경쟁률이 6대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신규 운용자금을 받은 기관들이 비교적 금리가 높으면서도 위험이 작은 우량등급 회사채를 쓸어담고 있던 시기여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채권시장에선 유통업체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관들이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롯데쇼핑 회사채에 투자할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내몰렸다는 평가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첫 분기 적자를 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실적 악화를 반영해 지난 5월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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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금융위,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컨틴전시 플랜' 꺼낼까
금융위원회가 6일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증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비상대책 가동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에서 과거 증시 패닉 당시 가동됐던 증시안정기금 투입 등 ‘컨틴전시 플랜’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전문가 6~7명을 소집해 '증권시장 상황 점검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간담회'를 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이 급변동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며 “시장에 가장 근접해있는 전문가들로부터 현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정부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주재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손 부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리 예단해 불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 심리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폭락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자 곧장 시장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