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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 소속사’ RBW에 청약증거금 12兆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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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무 소속사’ RBW에 청약증거금 12兆 쏟아져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기업 RBW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경쟁률이 37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RBW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2조4243억원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3706 대 1로 지금까지 이뤄진 국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중 세 번째로 높다. 사상 최고 경쟁률은 지난 1월 말 상장한 엔비티의 4398 대 1이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RBW는 지난 8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17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774곳 중 91%가 희망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RBW는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투자자들은 RBW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이 이 회사에 소속돼 있다. RBW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2500여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음원 저작권만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RBW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IPO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확보하는 168억원

  • 마마무 소속사 RBW에 기관 자금 34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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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무 소속사 RBW에 기관 자금 34조 몰려

    이달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에 기관투자가 자금 34조원 이상이 몰렸다. 17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기관들의 매수경쟁이 치열했다.RBW는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 1774개 기관이 참여해 약 34조50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 기관의 91.3%가 희망 공모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기관 비중은 15.5%였다.RBW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68억원,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168억원을 종합 콘텐츠 제작센터 설립, 아티스트 레이블 인수합병(MA&), 저작인접권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기관들은 RBW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을 소속가수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현재 2500여개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늘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RBW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집물량은 31만3250주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기생충·K팝·오겜은 '20년 성공스토리'…韓, 다음 타깃은 글로벌플랫폼"

    "기생충·K팝·오겜은 '20년 성공스토리'…韓, 다음 타깃은 글로벌플랫폼"

    “K팝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세계에 선보인 한국이 다음 블록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배포할 글로벌 플랫폼이다.”3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영화감독 봉준호의 사진을 담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 각국에 배달됐다. FT는 1면 상단과 한 면을 할애해 한국이 다음 히트작인 글로벌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2000년대 중반 ‘한류’를 통해 나라 밖에 처음 알려진 한국 콘텐츠는 과거 아시아인만 열광하던 문화였다. 하지만 이젠 동서양을 넘어 세계인의 문화 의식을 파고들고 있다. FT는 적극적인 국가의 지원, 해외 문화를 흡수·발전시키려는 의지, 수출 지향적 사고방식이 결합해 한국 콘텐츠 부흥기를 열었다고 평가했다.걸그룹 블랙핑크는 세계 음악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세계 구독자 수는 6520만 명에 이른다. BTS는 한국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뮤지션이다. 봉준호 감독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준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오징어게임’은 각각 세계 영화관과 TV 시장을 정복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출은 1070억달러다. 버니 조(한국 이름 조수광) DFSB 콜렉티브 대표는 “이는 단지 문화적인 순간이 아니다”며 “20년이 넘는 기간에 만들어진 성공 스토리”라고 말했다.한국 정부가 문화 콘텐츠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다.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제조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고,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라는 용어가 탄생했

  • [CEO 인터뷰] "저작권만으로 연 50억 따박따박"…상장 나서는 음원부자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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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인터뷰] "저작권만으로 연 50억 따박따박"…상장 나서는 음원부자 RBW

    “우리는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제작과 투자를 통해 더욱 빠르게 콘텐츠 IP를 축적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김진우 RBW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지런히 쌓아놓은 음악·영상 콘텐츠 IP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K팝 스타인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하다.마마무의 활동을 통해 얻는 수익 비중이 상당히 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은 콘텐츠 IP다. 현재 2500여개의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다. RBW가 지난해 음원‧영상 등 저작권 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체(개별 재무제표 기준 354억원)의 38.7%를 차지했다. 제작 대행(27.6%)과 매니지먼트(18.2%) 부문보다도 많다. 김 대표는 “2020년 전체 매출에서 마마무 및 멤버들의 매니지먼트 활동 매출(6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BW가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이다. 제작 대행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스타 작곡가인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PD)를 포함한 17명의 PD가 속한 제작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회사가 권리를 갖는 음악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소속 가수인 마마무, 원어스 등 외에도 휘성, 허각, 케이윌, 스탠딩에그 등의 음원 프로젝트 제작을 맡아 빠르게 콘텐츠 IP를 늘려갔다. 동시에 꾸준히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음원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지속적으로 시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과도…반도체 내년 2분기께 반등할 것"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과도…반도체 내년 2분기께 반등할 것"

    국내 증시가 수개월째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운용사·연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은 내년 상반기에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각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시행과 함께 공급 병목현상이 완화되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친환경, 콘텐츠 업종으로 서서히 눈을 돌리라고 조언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급등을 등에 업고 실적이 크게 개선된 철강 등 경기민감주는 피해야 할 업종으로 꼽혔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다시 기회 올 것”24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10개 운용사·연기금 CIO를 대상으로 증시 향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늦어도 2분기께 반도체 업종의 반등과 함께 지수 상승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업계에선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내년 하반기께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환 BNK자산운용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D램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다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주가는 업황을 한 분기 정도 앞서 반영하기 때문에 여름부터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대장주가 반등을 시도하면 지수도 따라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최근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태우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주식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으로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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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CJ 네이버 JTBC 등으로부터 자금 수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CJ ENM, 네이버, JTBC 등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티빙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33만9272주로 발행가액은 44만2123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이번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CJ ENM이 795억원을 출자한다. 티빙의 주요주주인 JTBC스튜디오와 네이버도 각각 530억원과 17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티빙은 2010년 CJ헬로비전이 내놓은 OTT 회사다. 이후 CJ ENM 계열로 편입된 후 tvN, 엠넷, 온스타일, 올리브 등 CJ ENM 채널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분사해 올해 6월 네이버가 4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며 지분 15.4%를 확보했다. 2대주주 네이버에 이어 JTBC스튜디오가 3대주주(지분율 14.1%)다.티빙이 유상증자를 하는 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성공을 잇따라 거두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D.P.' '기생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티빙은 유상증자는 물론 상장전 3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프리IPO)도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려고 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0억원 시리즈B 유치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40억원 시리즈B 유치

    ≪이 기사는 01월08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이 카카오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VC들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데이블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데이블은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C까지 데이블의 모든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동참했다. 데이블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시드머니 11억원을 비롯해 시리즈A 11억 2000만원, 시리즈B 60억원으로 총 222억 2000만원 규모다. 2015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개발했던 SK플래닛 사내 벤처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데이블은 매월 국내외 약 5억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220억 건의 미디어 행동 로그를 수집, 분석한다.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유통사 등에 매월 약 50억 건의 고품질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며, 1억 건이 넘는 클릭을 발생시킨다.사용자들이 미디어 사이트에서 소비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이트 우측이나 하단에 ‘당신이 좋아할만한 기사’와 같은 위젯을 통해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여행 기사를 읽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항공권 광고를 보여주는 등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독자에게 무작위로 광고를 노출하는 기존 네이티브 광고와 달리, ‘데이블 네이티브 애드’는 웹사이트 UI 및 주변 콘텐츠와 동일한

  • [마켓인사이트]카카오페이지,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IP 경쟁력 확보 포석

    카카오 계열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지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콘텐츠 등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투자 등에 쓰일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되며 기존 주식 1주당 0.09주가 배정된다.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한 주당 6만4061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카카오페이지의 기업가치(유상증자 후 기준)는 1조2435억원이 된다. 카카오페이지의 최대주주인 카카오 등 주요 주주들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카카오페이지는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타법인 증권 취득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학산문화사, 대원씨아이 등에 지분 투자를 했고 인도네시아 콘텐츠 기업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