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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 활성화 협약

    우리은행-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 활성화 협약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는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해 기업에 재임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매각대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신속하게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덕 우리은행 행장(사진 오른쪽)과 권남주 캠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부동산 담보로 돈 빌리는 기업들, 캠코 도움받기 더 쉬워진다

    ≪이 기사는 03월09일(0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앞으로 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릴 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도움을 받기가 더 쉬워진다. 캠코의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는 재무적 요건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은 보증을 받을 수 있는 금액도 늘어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최근 담보부사채 발행기업 지원요건을 완화하도록 내부 규정을 변경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투자적격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인 기업은 최근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이 1을 밑돌더라도 최근 2년 중 영업현금흐름이 흑자를 기록한 해가 있었다면 캠코의 지급보증을 받아 담보부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2년 연속 영업현금흐름이 적자인 기업도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을 웃도는 해가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캠코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캠코는 그동안 신용도와 상관없이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왔다.캠코는 보증할 수 있는 채권 금액 한도도 늘리기로 했다. A-등급 이상 기업은 최대 500억원, BBB급(BBB-~BBB+) 기업은 최대 400억원까지 보증을 서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모든 기업에 대해서 발행하는 담보부사채 중 300억원어치까지만 지급보증을 제공해왔다. 정부 기관인 캠코가 보증한 채권은 최상위 신용도인 AAA등급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지원받는 기업들은 평소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A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2**%에 불과하다.채권 투자자 모집에 걸려있던 제한도 다소 풀린다. 그동안 캠코가 보증하는 담보부사채는 불특정

  • 현대車·캠코·교공, 3000억 펀드 조성해 車 부품사 투자 나선다

    현대車·캠코·교공, 3000억 펀드 조성해 車 부품사 투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기관이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 업계에 투자한다.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와 동시에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자금 경색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커머셜, 교직원공제회, 캠코 등 주요 투자자들은 자동차 부품 업체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 '멀티에셋 온기업 자동차 부품사 지원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 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펀드 구조는 전체 3000억원 중 선순위로 20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후순이 1000억원은 캠코가 전액 출자했다. 나머지 2000억원 중 교직원공제회가 900억원, 현대커머셜이 300억원, 기타 금융기관들이 나머지 800억원을 집행하는 구조다. 5년간 운용되며 목표수익률은 6% 수준이다.특히 자동차 부품사들의 사정을 가장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현대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투자 대상 기업을 1차 선별해 지원하는 독특한 구조로 구성됐다. 해당 부품사들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대출(ABL) 형태로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보다 우량한 투자건들을 선별할 수 있을 뿐더러, 캠코가 후순위 출자를 맡아 손실에 대한 하방안정성(Downside-Protection)도 일부 보장됐다. 이미 전체 금액 중 1000억원을 총 6개 부품사에 투자하는 등 빠른 투자집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두산큐벡스, 캠코 보증받아 회사채시장 ‘데뷔’

    ≪이 기사는 09월19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큐벡스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보증을 받는 방식을 통해 회사채시장에 데뷔한다. 핵심 부동산인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제시해 채권 신용도를 높여 자금 조달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큐벡스는 이달 말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2년 만기 회사채 25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금액의 상당물량인 200억원을 캠코가 지급보증하기로 했다. 나머지 50억원어치 담보부사채는 두산큐벡스의 자체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된다. KB증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두산큐벡스는 2006년 두산건설이 레저사업을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두산건설과의 지분관계는 없으며 두산중공업(지분율 36.33%) ㈜두산(29.19%) 두산인프라코어(24.66%) 오리콤(5.83%) 두산밥캣코리아(3.98%) 등 다른 두산그룹 계열사들을 주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라데나골프클럽 운영과 건물·시설관리, 급여·복리후생·총무대행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냈다. 이번 채권 발행의 담보로 걸린 라데나골프클럽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서울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990년 개장 이후 두산건설이 운영하다 2006년 두산큐벡스를 세우면서 관련 사업을 넘겼다. 두산큐벡스가 핵심자산을 담보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은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가 현재 라데나골프클럽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 금리는 연 6.5%에 달한다. 이달 말 해당 담보대출의 만기 도래에 맞춰 조달비용이 더 싼 차

  •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결합한 새 대안 모색하자" 머리 맞댄 구조조정 전문가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 결합한 새 대안 모색하자" 머리 맞댄 구조조정 전문가들

     ≪이 기사는 10월19일(11: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의 근거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되살아난 가운데 대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채권단이 주도하는 워크아웃과 법원의 관리 하에 이뤄지는 회생절차(법정관리)의 장단점이 뚜렷한만큼 진지하게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증권학회, 한국성장금융은 18일 캠코 서울 도곡동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제3회 기업구조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기업구조조정 제도의 효율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이용준 KDB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1실 팀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상규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현갑 케이스톤파트너스 대표, 백재승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참석자들은 기존의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발제를 맡은 이 팀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회사채 등 직접금융 시장이 발달하고 채권자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워크아웃은 점점 효과성이 감소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