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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새 각자 대표에 '김범수 복심' 홍은택 선임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사진)을 회사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가 지난 3월 단독 대표가 된 지 3개월여 만에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홍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메이커스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 3년간 카카오커머스 대표를 맡았다. 올해 초부터 공동체얼라인먼트 센터장과 카카오 사내이사를 맡아 카카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총괄했다.홍 대표는 기존에 맡고 있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현재 맡은 공동센터장과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한다. 남궁 대표는 종전대로 카카오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맡는다.카카오는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와 경영진의 주식 매도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이슈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공동체의 ‘맏형’격이자 김범수 창업자의 ‘복심’으로 꼽히는 홍 대표가 전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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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탁송 콜' 시장 진출
대리운전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엔 탁송 대리호출(탁송 콜)을 연결해주는 중개 서비스를 선보인다. 탁송은 대리운전 기사가 동승자 없이도 차를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이달 중순 탁송 콜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탁송 콜에 참여할 대리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탁송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탁송 콜 서비스는 전화 대리업체는 물론 다른 탁송 전문업체들이 기사를 호출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앱인 카카오T를 통해 기사와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는 만큼 기사 입장에선 콜당 수익률이 높고, 기존보다 더 많은 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대리운전업 제동 걸린 카카오…중개 넘어 탁송업 직진출하나현재 탁송 콜 중개는 로지소프트, 아이콘소프트 등 기존 전화 대리업체가 대리운전 서비스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0% 자회사인 CMNP가 2019년 인수한 콜마너를 통해 전화 대리운전 호출 영업만 하고 있다.회사 측은 “그간 대리기사들과 탁송 콜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전화 대리업체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탁송도 증가하는 추세다.탁송 콜에 등록한 대리기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제휴하고 있는 보험사들의 ‘탁송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다른 회사와 달리 건당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해 기사들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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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재시동
카카오모빌리티가 무기한 중단했던 상장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9월 사업 확장전략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비판으로 상장일정을 연기한지 2개월여만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26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장일정을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프리젠테이션(PT) 등을 거쳐 다음달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시 상장준비를 시작했지만 몸값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 호출’을 폐지하고, 택시 운전사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요금도 월 9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리운전 기사 수수료도 기존처럼 20%로 확정짓지 않고 수요과 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전략 변경으로 이전보다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80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을 냈다. RFP를 배포한 직후에만 해도 카카오모빌리티의 몸값은 6조원대로 거론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증시 입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카카오 계열사 중에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뒤를 이어 증시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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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카카오페이·모빌리티 상장 연기
▶마켓인사이트 9월 14일 오후 4시15분카카오 그룹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으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금융감독원과 증권신고서 정정 범위와 상장 일정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29~30일로 예정돼 있던 기관 수요예측 일정은 늦춰질 전망이다.이번 회의는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들에 금융상품 중개업을 사실상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핀테크 업체의 금융상품 소개 서비스를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한다며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카카오페이도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비롯해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각종 보험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카카오페이는 성장률과 미래 매출 추정치 등을 수정 반영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규제로 인한 사업 변동성과 위험 요인도 보강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7월 공모가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가 6만~9만원으로 한 차례 낮췄다.카카오페이가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 상장 일정은 11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9월 말 신고서를 제출한다면 10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이 가능하다.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도 예정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지난 10일까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기로 했으나 제출 시한을 17일로 연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와 ‘스마트 호출’ 등 일부 서비스 폐지 등이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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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6조'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준비 착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3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그룹의 택시 및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맡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달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8월 카카오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분할해 세웠다.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카카오T’의 운영회사로 유명하다. 최근엔 대리운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카카오T의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는 약 2800만명이다. 택시기사 25만명과 대리운전 기사 15만명이 해당 플랫폼을 등록해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0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성장성을 인정받고 대형 기관투자가들과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분사 직후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은 것을 시작으로 칼라일그룹, 구글, LG, GS칼텍스, GS에너지 등을 주요 주주로 맞았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도 거듭 올라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달 LG와 GS칼텍스, GS에너지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평가받은 몸값은 4조원대로 4년 전 TPG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때보다 세 배 가까이 뛰었다. IB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과정에서 몸값을 6조원 이상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에 나서면서 카카오그룹 계열사들의 증시 입성준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달 초 IPO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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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그, '카카오모빌리티'·'컬리'·'무신사' 비상장주식 인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9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조합지분 거래 출시 3주 만에 거래 규모 10억원을 돌파했다.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리아에셋증권의 네고스탁과 연동을 통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조합의 지분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19일 엔젤리그에 따르면 조합 지분 거래 중 가장 많은 비상장주식 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41.7%)였다. 6월 들어 카카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들의 연이은 상장 소식이 들리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컬리(27.8%)·무신사(16.7%)·야놀자(8.7%) 순이다.최소 단위로 거래된 금액을 비교해보면, 무신사 조합의 지분이 1만원으로 0.01주 거래 됐고, 카카오모빌리티 조합의 지분이 1만1000원으로 0.21주 거래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카카오모빌리티 조합 지분의 경우 오픈 2주 만에 100건이 넘는 매물이 등록되어 거래 되고 있다.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은 장외시장에서도 찾기 힘들어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니 회사의 전망과 주가를 잘 살펴보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엔젤리그는 패스트파이브, 쏘카, 빗썸, 코인원, 루닛 등의 인기 스타트업 주식 조합이 오는 8월 내 설립 1년을 경과해 지분거래 가능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젤리그에서 설립된 조합 중 크래프톤이 곧 상장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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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지스운용과 손잡고 주차플랫폼 뛰어든다
카카오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주차 플랫폼사업에 뛰어든다.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주차장 플랫폼 전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주차서비스 ‘카카오파킹’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주차장 검색 예약 서비스 ‘파크히어’를 운영하는 파킹스퀘어(현재 카카오파킹)를 인수하며 주차 서비스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인 2017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을 때 가까운 지역의 주차장을 찾아주는 ‘카카오T 주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 이후 주차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인 ‘마이발렛’을 인수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수도권 10여개 빌딩의 주차장 운영권을 획득하는 등 주차장 플랫폼사업에 공을 들여왔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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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카카오모빌리티 1000억원 투자…"모빌리티 신사업 기회 모색"
LG그룹 지주사 (주)LG가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투자해 4대 주주에 오른다. LG그룹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2일 (주)LG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6만3770원이다. (주)LG는 이번 투자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율 약 2.5%를 취득해 4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투자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구성은 카카오(59.2%), TPG컨소시엄(29.9%), 칼라일(6.4%), (주)LG(2.5%), 구글(1.6%)순이다.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LG의 배터리 및 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LG그룹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인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LG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LG그룹 계열사들의 전기차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 및 배터리 교환 등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초 칼라일, 구글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등으로부터 재투자 받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TPG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 9200억원에 달했다. 이번 (주)LG의 투자로 누적 투자금액도 1조원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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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 투자
국민연금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국내 모빌리티 분야 선두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투자자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을 통해 총 1억2500만달러(140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 중 국민연금이 TPG컨소시엄의 출자 금액 1억1680만달러 중 1억달러를 출자해 주요 투자자에 오른다.이번 투자로 회사의 기업가치는 3조6164억원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TPG컨소시엄, 칼라일, 구글에서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9200억 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이다.투자 유치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율은 카카오(60.8%), TPG컨소시엄(30.7%), 칼라일(6.6%), 구글(1.6%) 순이다.국민연금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만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 T 벤티, 카카오 T 블루 등을 선보이며 택시 서비스 다변화에 성공했다. 대리, 주차,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개형 이동 서비스를 넘어, 카카오 T 내 2천만 명의 자차 소유자를 위한 세차, 정비,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간 1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차량 애프터마켓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정보가 파편화되어 있는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한 곳에 모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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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 나선 카카오모빌리티, 조만간 주관사 선정
≪이 기사는 05월17일(1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 나스닥 상장을 앞둔 동남아판 우버 '그랩'이 약 4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자 상장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조만간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약 4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2017년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1조6000억원 대였으나 이후 구글, 오릭스 캐피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몸값이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지난 2월에는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받았다. 현재 2대 주주는 TPG다.IB업계는 상장시 기업가치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플랫폼은 이용자수 2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25만명의 택시 기사와 15만명의 대리운전 기사 네트워크도 확보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택시 외에도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동과 관련한 방대한 운행, 결제 데이터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할 경우 카카오그룹은 총 6개 의 상장사를 거느리게 될 전망이다. 올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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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 키우는 티맵모빌리티, 4000억 규모 투자금 유치 마무리
SK텔레콤의 모빌리티 법인 티맵모빌리티가 국내외 사모펀드(PEF)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1위 사업자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항해 시장 점유율을 바짝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날 오후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4000억원의 투자금을 받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어펄마, 이스트브릿지 각각 2000억원씩 투자한다. 실무 작업은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이 맡았다.실탄을 확보한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손잡고 출범시킨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를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티는 T맵 플랫폼의 ‘T맵 택시’와 우버의 가맹택시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 중형택시 호출 중계 ‘우버 일반택시’ 등을 한데 모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티를 중심으로 렌터카, 차량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라스크마일 서비스와 대리운전, 주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구독형으로 묶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우버는 이를 위해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 JV에는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때 책정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었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티맵모빌리티를 연매출 6000억원, 기업가치 4조5000억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티맵모빌리티가 우버와 손잡은데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구글을 신규 투자자로 유치하면서 양사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시장점유율 80%로 압도적 1위 사업자다. 후발 주자인 티맵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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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샵 1세대' 토니모리, 반려동물간식업체 인수... "반려동물사업 대세"
≪이 기사는 03월29일(17: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로드샵 1세대인 토니모리가 반려동물 사료 제조·판매업에 뛰어든다. 앞서 카카오가 반려동물 전용 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사업이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토니모리는 29일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업체인 오션을 88억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구주 매매와 신주인수 대금을 포함한 규모다. 토니모리 측은 "반려동물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션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향후 당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을 포함한 전 제품을 공급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본업인 화장품 사업이 시장점유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7.9%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55억원으로 손실 폭이 급격히 늘었다. 매출 역시 2018년 1809억원에서 지난해 1134억원으로 계속 꺾이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션 인수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영업손실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도 나투스핀의 펫미업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펫미업은 2016년 시작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먹거리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운영 중인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인 펫택시를 추가할 예정이다.KB금융그룹이 최근 발간한 '2021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지난해 기준 604만가구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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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민은행에서 3년 만기 500억원 대출
≪이 기사는 10월30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은행으로부터 3년만기 500억원 대출을 받았다. 30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대출을 실행하고,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카카오택시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사모펀드 TPG로부터 5000억원 투자금 등으로 국내 법인택시회사를 대거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최근 내부적으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