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8000명·현대차 7200명…신규채용 확대 나선 대기업
삼성 외의 국내 주요 그룹도 청년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등 주요 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기존 계획보다 최소 7000명 이상 많은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추산된다.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그룹까지 감안하면 실제 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은 18일 내년 신규 채용 규모를 1만 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올해(7200명)보다 2800명 많다. 청년 인턴십도 400명 수준에서 내년엔 800명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분야에서 주로 채용할 예정”이라며 “자동차산업은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만큼 협력 업체와 지역경제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SK그룹은 상반기 4000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4000명을 뽑는다. 신규 채용은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사업에 집중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신설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LG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신입 7000명을 포함해 1만 명을 채용한다. AI·바이오·클린테크와 함께 배터리·전장(전자장치)·냉난방공조 등이 채용 분야다. 한화그룹은 상반기 2100명에 이어 하반기에 35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채용 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등이다. 금융 계열사에서도 700여 명을 뽑는다.포스코그룹은 올해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2600명)보다 늘린 3000명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5년간 1만5000명을 뽑는다. 내년부턴 그룹 공개채용에 더 많은 계열사가 참여한다. 올해 1500명을 채용하는 HD현대그룹도 2029년까지 총 1만 명을 선발한다.기업들의 채용은 청년 고
-
관세폭탄·불황에도…JY, 청년고용 확 늘린다
국내 기업 공개채용의 역사는 1957년 삼성에서 시작됐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그해 1월 30일 서울대 상과대학 강당에서 직접 면접을 통해 27명을 뽑았다. 이 회장은 “인생의 80%는 인재를 모으고, 기르고, 교육하는 데 보냈다”고 말할 정도로 인재 양성에 진심이었다.삼성은 지금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이 미국의 투자 압박과 경기 침체에도 대규모 채용에 나선 건 70년 전 뿌리내린 삼성 특유의 ‘인재제일’ 철학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20%가량 늘린 배경에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를 주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일자리 창출 집중삼성은 18일 향후 5년간 6만 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물산·중공업·E&A 등 19개 계열사에 배치돼 미래 성장사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이 대규모 공채에 나선 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글로벌 저성장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는 국내외 기업 행보와 대비된다.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며 채용 규모를 줄여온 다른 기업과 달리 삼성은 매년 1만 명 안팎의 대규모 인력을 공채 방식으로 선발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국내 직원은 2019년 10만4605명에서 올해 12만8925명(6월 말 기준)으로 23%나 늘었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의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
-
교보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교보증권은 2025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두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비롯한 4년제 대학 졸업자와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 보유자를 모집한다. 전공 제한은 없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 증권·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다음달 7일 자정까지 서류를 접수받는다.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실무-심층-임원면접 순으로 인재를 뽑는다. 지원서는 교보증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경민 교보증권 인사부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열었다"며 "고객중심으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불장'에도…증권사 채용은 바늘구멍
국내 증권사의 채용문이 좁아지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력 수요가 줄어들면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10대 증권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곳은 삼성·NH·한국투자증권 등 세 곳에 불과했다. 작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뽑은 키움증권은 올해 채용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하반기 들어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역시 삼성·NH·한국투자증권뿐이다. 모두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대형사다. 삼성증권은 매년 두 자릿수 규모로 상·하반기 대졸 공채를 해왔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에 해외대학 전형,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대형사 중 미래에셋증권은 일찌감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상태다.나머지 중소형사는 아예 채용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대졸 공채를 중단했다. 일부 전문직에 한해서만 소규모 신입 직원을 뽑았을 뿐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필요한 인력을 경력직 형태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업계 인력은 꾸준히 감소세다. 국내 등록된 61개 증권사 임직원은 증시가 활황이던 2022년 3분기 3만964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분기 3만9217명, 작년 1분기 3만8820명 등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3만8892명으로 정체돼 있다.인력 감소와 달리 대형 증권사 실적은 올해 역대 최대를 찍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NH·삼성·키움 등 5개 증권사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5조913억원으로, 작년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스턴투자운용, 개발·투자운용 등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 진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개발, 투자 운용 등 다양한 파트에서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공개 채용에 나서는 분야는 개발, 국내·해외 투자 운용, CM(Capital Market), 리츠, 인프라, 감사, 경영전략, 총무 등이다. 분야별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은 마스턴투자운용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1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데 이어 이번에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나선다. 부동산 금융 시장이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확장과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인재 영입을 통해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투자 확대 및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투자 운용, 리츠, 인프라 등 전반적인 역량을 높이고, 경영전략 및 감사 등 내부 관리 역량도 함께 보강해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사장)는 "현재 부동산 금융 시장은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핵심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마스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이에 걸맞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마스턴투자운용, 신입사원 공채 실시…"대체투자 전문가 육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2025년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국내외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자격을 갖췄으면 지원할 수 있고,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다.전형 절차는 총 4단계로 서류 전형, 1차 면접, 인성 검사를 거쳐 최종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하게 되면 3월 4일부터 출근해 업무를 맡는다.모집분야는 국내부문, 해외부문, 리츠부문, 경영부문, 리스크관리실, 컴플라이언스실 등이다. 입사지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마스턴투자운용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마스턴투자운용은 대체투자 자산운용업 전문가를 육성하고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왔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이 축소와 감원에 힘쓰는 시기에 마스턴투자운용은 미래 성장과 혁신에 투자하고자 한다”며 “대체투자 분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국민연금, 해외·대체투자 운용역 15명 모집 나서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다변화를 위해 전략,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부문 등 기금운용역 15명을 채용한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30일 기금운용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제4차 공개 모집을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전략에 발맞춰 이번에 채용되는 인력은 국내외 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 투자기관 근무 등 세계적인 운용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모집 부문은 운용전략, 해외주식·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 10개 분야다. 직급별로 책임운용역(6명), 전임운용역(9명) 등 총 15명을 뽑는다. 이중 5명은 책임급 전문인력으로 선발해 뉴욕(2명)·싱가포르(2명)·런던(1명) 해외사무소로 파견할 예정이다.기금운용직 채용은 △서류전형 △경력검증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전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을 직·간접적으로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평판 조회를 거치며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조회, 신원조사 등이 이뤄진다.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우편·방문·전자우편(이메일)으로는 접수받지 않는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 지원은 불가하고 채용 직무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연금 수익성 개선을 위해 투자 요충지인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운용역을 채용해 바로
-
키움증권,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키움증권이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명 내외를 뽑는다.모집은 △경영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정보기술(IT)·디지털 △투자은행(IB) △리서치 총 5개 부문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오는 8월 졸업예정자다. 접수 마감은 23일이다. 서류전형 이후엔 세 번의 면접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경 입사한다.키움증권은 전년도 하반기 공채에 이어 서류접수 기간 중 채용 카페를 이용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재 채용설명회 참가 신청은 마감됐지만, 참석하지 못한 지원자를 위해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키움증권 채널K’에서 채용설명회 영상이 게재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키움증권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88개 그룹 '고용 성적표' 봤더니…3.2만명 뽑은 쿠팡, 증가율 1위
국내 대기업들의 고용 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쿠팡은 1년 새 일자리가 3만 개 넘게 늘었지만, 회사를 연이어 매각 중인 SK그룹은 1만 개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주요 그룹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집단이 대상이다. 증감은 지난해와 2022년을 비교했다. 대기업집단 88개는 총 계열사 3318개에서 183만7324명을 고용했다. 전년(178만 1405명)과 비교해 3.1% 늘었다. 그룹 중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개였다. 나머진 감소했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61.2%가 늘어난 쿠팡이다. 지난해 8만 4702명으로 1년 사이 직원 수가 3만 2151명이 증가했다.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3만 명을 넘게 뽑은 것이 기반이 됐다. 작년 4만 2555명을 고용한 한화그룹 역시 전년 대비 29.3% 늘어 증가폭이 컸다. 한화오션이 그룹에 편입된 영향이다. 반면 비주력 사업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SK그룹은 지난해 11만 4950명이 일해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이 9549명 줄었다. SK쉴더스 캡스텍 등 자회사가 팔린 영향이다. KG그룹(2711명), 신세계그룹(2209명)도 인원 감소가 많았다.고용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삼성이다. 27만 8284명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19만 7727명), LG그룹(15만 49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기업 기준에서도 삼성전자가 11만 8725명을 고용해 규모가 가장 컸다. 유일하게 10만 명을 넘어섰다. 2위 현대차(7만 3267명)의 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6만 4109명)가 이었다. 기아(3만 6884명) LG전자(3만 6363명)도 5위권에 포함됐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한투증권, '자산관리 역량 확대' PB 채용 2배 늘린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산 관리 역량 증대를 위해 프라이빗뱅커(PB)를 별도로 채용하는 전형을 도입하는 등 PB직군의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기존 공채와 별도로 PB 공채 전형을 신설했으며, 대학교 금융투자 동아리 활동자를 PB로 채용하는 전형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PB 신규 채용 규모를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아울러 전문 PB 양성을 위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금융자산과 점점 고도화되는 자산 관리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PB 인력을 선발·육성한다는 계획이다.한국투자증권이 이처럼 PB를 강화하는 이유는 자산 관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및 법인 리테일 고객 자산 규모는 200조원을 넘어섰는데, 손익차등형 펀드, 다양한 채권상품, 글로벌 주식운용 랩 등의 서비스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고도화된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PB의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며 "인재를 채용하고 이들이 자산 관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토스증권, 대규모 공개 채용 실시…31일까지 서류 접수
토스증권이 2024년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을 실시한다.이번 공개채용의 서류접수는 오늘부터 이달 31일까지 토스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경력직을 대상으로 약 50명 규모를 모집하고, 전공 제한은 없다. 모집부문은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및 서버) ▲프로덕트(상품개발)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엔지니어) ▲인프라 ▲보안 ▲QA ▲마케팅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재무 ▲결제 ▲리테일 등 전 부문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 순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한다. 일부 직무에 대해서는 전화 인터뷰 혹은 과제 전형도 진행한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토스증권의 제품 및 기술 비전, 커리어 설계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 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층 다변화로 20대, 30대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하며 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을 통해 토스증권과 함께 금융의 혁신을 일으킬 실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토스증권 채용 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이나 토스증권 채용팀에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전효성 기자 zeon@hank
-
은행 이자장사 끝물…"4대 금융 순이익 꺾여"
이자이익을 앞세운 은행권의 ‘실적 잔치’가 끝나가고 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다.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은행권의 배상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권은 판매관리비 절감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신규 채용 축소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4대 금융 1분기 순익 감소 전망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예상치는 4조5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분기(4조9015억원)보다 6.5%(3197억원) 줄어든 수치다.‘리딩뱅크’ 경쟁을 벌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해보다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의 순익은 지난해 1분기 1조49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4127억원으로 5.7%(849억원)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도 1조3880억원에서 1조3606억원으로 2.0%(27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우리금융의 올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1150억원), 10.1%(924억원) 줄어든 9872억원과 8213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 전망이다.금융지주 순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은 작년 2분기 1.85%이던 NIM이 4분기엔 1.83%로 떨어졌고,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1.64%에서 1.62%로 내렸다. 하나·우리은행은 2022년 4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NIM이 하락하는 등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부실 대출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도 부담이다. 4대 금융이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
美 고용시장, 세상에 없던 직업이 뜬다
미국에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CNBC방송이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트인과 집리크루터의 2019~2023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노동시장에서 구인 증가율 상위 10개 직업 중 7개 직업은 20년 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 및 직책이었다.최고성장책임자(CGO)는 대표적으로 채용이 늘어난 직책이다. CGO는 수익 창출, 시장 입지 확대 등을 위한 조직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직책이다. 전직 영업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이 자리에 기용됐다. CGO의 연봉은 평균 15만1204달러(약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운영이사(DRO)의 채용도 늘었다. 영업·마케팅팀과 협력해 기업의 수익 창출을 감독하는 직책이다. 연봉은 평균 10만8680달러(약 1억4000만원)로 집계됐다.ESG 경영과 관련해 환경보건안전 관리자, 지속가능성 연구원, 다양성·포용성 부문 부사장 등을 찾는 기업도 많았다. 전직 인사 담당자, 교수, 다양성·포용성 전문가 등이 다양성·포용성 부문 부사장을 맡았고, 평균 연봉은 15만7532달러(약 2억1000만원)에 달했다.AI 관련 인재를 찾는 기업도 급증했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 과학자 등을 AI컨설턴트로 채용했다.이현일 기자
-
기업은행, 2023년 하반기 신입행원 180명 채용
기업은행은 2023년도 하반기 신입행원 18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 인원 대비 20명 증가한 규모다.채용전형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글로벌 분야로 올해 상반기와 동일하다. 이번 채용에선 실기시험 전형을 1박 2일 합숙면접으로 진행해 토론과 인터뷰, 발표, 롤플레잉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역량, 팀워크, 의사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기업은행은 또 장애인 가점제도와 보훈 대상자 및 고졸인재 별도 채용을 지속하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지는 청년인턴도 올 하반기 진행한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10월 중 게재될 예정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우리은행,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250명 채용
우리은행이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채용 전형은 △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채용인원은 총 250명으로 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을 합쳐 총 210명, 디지털·IT 부문으로는 40명을 채용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1·2차 면접전형 △인성검사·최종면접전형 등의 단계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지역인재 부문 채용을 진행할 때 전국을 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선발할 계획이다. 총 세 차례의 면접 전형을 거치는 만큼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라고 우리은행 설명했다.디지털·IT 부문의 경우 관련 전공자이거나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우대받을 수 있고, 1차 면접전형 과정에서 기초 코딩 테스트를 통해 역량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영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약 1년 동안 영업점에서 근무한 이후 디지털·IT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