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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매각

    ≪이 기사는 03월22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은행이 보유 중이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2.7%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 2.7%(1834만6782주)를 이날 장이 시작되기 전에 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지분을 받아갔다.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8460억원어치 청약에 참여해 매각이 성공적이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로 해외 투자자의 우리금융지주 지분율은 지난 2월13일(재상장일) 27.5%에서 30.2%로 2.7% 포인트 높아졌다. 그간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기물량 부담’(오버행 이슈)이 해소된 것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지분 매각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 실적 및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며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IBS)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0.18% 포인트, 0.10%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호텔롯데, 캐논코리아 지분 롯데지주에 매각

       ≪이 기사는 03월13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호텔롯데가 보유 중인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주식 전량을 롯데지주에 매각한다. 호텔롯데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보통주 51만5500주를 롯데지주에오는 18일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0만3651원으로 총 약 534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호텔 및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호텔롯데가 일본 캐논주식회사와 1985년 합작 설립한 복사기 제조회사다. 롯데캐논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2006년 3월 명패를 고쳐 달았다. 지분율은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일본 캐논 50%, 호텔롯데 28.88%, 옛 롯데로지스틱스 21.12%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롯데지알에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전량 롯데지주에 매각

    롯데지알에스가 보유 중인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전량을 롯데지주에 매각한다.롯데지알에스는 오는 18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7.98%를 모두 롯데지주에 매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496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지주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율은 22.02%에서 30%로 높아진다.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추진하는 지분 거래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의무적으로 비상장 자회사 지분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상장사일 경우에는 20%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롯데지주는 2017년 출범 이후 꾸준히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지주 외에 ㈜L제2투자회사(지분율 14.18%) 롯데케미칼(11.66%) 호텔롯데(10.87%) 롯데푸드(2.27%) 롯데칠성(2.11%)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삼성SDI, 중국 SSEB 지분 30% 매각

    ≪이 기사는 03월05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SDI가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SSEB(Samsung SDI-Sungrow Energy Storage Battery)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SSEB 지분 30%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SSEB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분이 35%로 줄어들면서 사실상 주도적 경영권을 내놓게 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 중국 최대의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와 합작해 SSEB를 세웠다. 이 업체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쓰거나 보내주는 시스템인 ESS를 생산한다. 지난해 말 자본이 23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 54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거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부광약품, 안트로젠 지분 잇달아 팔아 현금 확보

    ≪이 기사는 01월14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광약품이 바이오기업 안트로젠 지분을 잇달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최대주주였으나 연이은 주식 매각에 지분율이 7%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부광약품의 지배력이 약해지자 투자심리도 가라앉으며 주가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부광약품은 14일 안트로젠 주식 60만171주를 장내매도 혹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예상 매각가격은 397억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지분율은 14.22%에서 7.11%로 낮아진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 매각”이라고 설명했다.안트로젠은 부광약품 임원이었던 이성구 대표가 2000년 세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다. 설립 때부터 부광약품이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에 필요한 ‘실탄’을 지원했다. 안트로젠이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을 때도 부광약품은 28.78%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이 당시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과 부인 백정순 씨, 장남인 김상훈 부광약품 대표, 김 회장의 딸 김은미, 김은주 씨 등 부광약품 오너 일가도 안트로젠 지분을 취득하며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상장 이후 줄곧 공모가인 2만4000원을 밑돌던 안트로젠 주가가 2017년 10월부터 큰 폭으로 뛰자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연이어 보유 주식 매각에 나섰다. 김 회장이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에 걸쳐 보유 주식(7만9400주)을 모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김상훈 대표와 백정순, 김은미, 김은주씨가 차례로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안트로젠 주가는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 ㈜한진 지분 모두 정리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과 두 자녀가 보유 중인 ㈜한진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최은영 회장은 지난 20일 장내에서 한진 주식 1525주를 모두 매각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이번 주식 매각으로 약 6350만원을 확보했을 전망이다. 이 회사 주식 1025주씩을 들고 있던 최 회장의 두 자녀인 조유경씨와 조유홍씨도 같은 날 보유 지분을 모두 정리해 각각 4269억원가량을 확보했다. 주식시장에선 최근 한진 주식이 크게 뛰자 차익 실현을 위해 최 회장 일가가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KCGI가 한진의 모회사인 한진칼 지분 9.0%를 확보해 경영참여를 선언한 이후 한진 주식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15일 3만2950원이었던 한진은 그 이후 6거래일 간 48.1% 뛰면서 지난 23일엔 4만8800원까지 올랐다. 26일엔 다소 조정을 받고 전거래일보다 3.89% 내린 4만6900원에 마감했다.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현실화되면 그 과정에서 한진이 택배 등 본업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한진은 한진그룹의 모태회사로 지속적으로 그룹과 관련한 일을 수행하면서 지배구조가 낙후돼 있었다”며 “향후 한진칼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한진도 이전보다 본업에 충실한 투자와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진 측은 최 회장 일가가 회사 지분을 매각한 배경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지 오래됐기 때문에 이제는 최 회장의 경영방침이나 투자에 대해선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시 내용 외에는 파악된 바

  •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 회사 지분 2.92% 매각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담보 대출금 상환을 위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허 사장은 31일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134만5867주(2.92%)를 장외에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5만8000원)로 계산하면 약 78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번 거래로 허 사장의 지분은 56.22%에서 53.30%로 줄었다. 그가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을 매각한 것은 담보 대출금 상환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허 사장은 일진머티리얼즈 195만6118주(4.25%)를 담보로 제공하고 삼성증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상태다. 해당 담보 대출의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금융회사들이 보통 상장사 주식은 시가의 60%가량을 담보로 인정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은 47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87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인 일렉포일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차전지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제품 판매를 늘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70.6%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235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했다.허 사장의 지분 매각 소식에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9시2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3500원(-6.03%) 하락한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세계 오너일가, 이마트에 계열사 3곳 지분 매각

    이명희 회장, 정재은 명예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신세계I&C, 지분을 이미트에 매각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이 회장, 정 명예회장, 정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건설, 신세계푸드, 신세계I&C 지분을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장은 신세계건설 주식 37만9478주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938주,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I&C 주식 4만주, 정 부회장은 신세계I&C 주식 7만4170주와 신세계건설 3만1896주를 각각 이마트에 넘겼다. 거래금액은 총 343억원이다.이마트는 이번 거래로 이들 3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 강화했다. 신세계건설 지분율은 32.41%에서 35.65%, 신세계푸드는 46.10%에서 46.87%, 신세계I&C는 30.49%에서 35.65%로 높였다.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가진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 광주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4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계열사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장철진 전 영풍산업 회장, 영풍 계열사 주식 잇달아 매각…코리아니켈 지분도 처분

    ≪이 기사는 06월14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풍그룹 2세 경영인인 장철진 전 영풍산업 회장이 보유 중인 코리아니켈 주식을 팔아 약 41억원을 현금화했다. 지난해 말부터 영풍그룹 계열사 지분을 잇달아 매각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장 전 회장은 14일 보유 중인 코리아니켈 주식 2만9700주(5.5%) 중 2만7000주(5.0%)를 영풍문화재단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장 전 회장은 41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코리아니켈 지분이 없던 영풍문화재단은 5% 지분을 확보해 주요 주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아니켈은 1987년 설립된 니켈 및 니켈합금 제조업체로 울산에 제조설비를 두고 있다. 장 전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19.0%) 영풍(13.0%) 최내현 코리아니켈(5.8%) 등 영풍그룹 측에서 지분 43.3%를 들고 있다. 2대주주는 브라질 철광석업체 발레의 캐나다법인으로 지분 25.0%를 갖고 있다.장 전 회장은 최근 연이어 영풍그룹 계열사 지분을 내다팔고 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23만8550주(1.26%)를 모두 장내에서 처분했다. 이 기간 고려아연 주가가 48만~54만원대에서 움직인 것을 고려하면 이 회사 지분을 매각해 1145억~1290억원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장 전 회장은 영풍그룹의 공동 창업주인 고(故) 장병희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영풍산업, 영풍광업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에 오르면서 영풍그룹 경영을 맡았다. 하지만 장 전 회장이 1993년 ‘인천 주택조합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후 영풍산업은 영풍그룹에서 분리됐고, 그의 동생인 장형진 회장이 영풍그룹 경영권을

  • 만도, 우리엠오토모티브 2대주주로…지분 29% 인수

    ≪이 기사는 06월08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만도가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우리엠오토모티브에 23억원을 투자한다. 지분 29%를 인수해 이 회사 2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우리산업은 오는 15일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 지분 29%를 만도에 매각한다고 8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23억2000만원이다. 이번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면 우리산업의 우리엠오토모티브 지분은 100%에서 71%로 줄어든다.  만도는 우리엠오토모티브 투자를 통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전장기술 개발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관련 고부가제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산업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산업은 2015년 설립된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업체로 과거 한라그룹 계열사였던 한온시스템(옛 한라공조)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만도는 한라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계열사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무디스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은 KCC 신용도에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04일(14: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4일 “KCC가 현대로보틱스와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트리조트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KCC의 신용등급은 ‘Baa2’(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다. KCC는 지난달 29일 현대로보틱스 5.10%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에게 매각해 354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일엔 자회사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주식 93만8578주를 다음달 27일 939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KCC가 자산 매각대금을 내부에 쌓거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지난해 말 약 1조5000억원이었던 KCC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4.0배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3.3배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숀 황 무디스 연구원은 “비핵심 투자자산을 매각해 순차입금을 축소하면 현재 신용등급에 더 적합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대덕GDS, 대덕전자 지분 전량 매도…상호출자 해소

    이 기사는 09월05일(18: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대덕GDS가 모회사 대덕전자의 지분을 모두 처분해 양사가 상호출자 관계를 해소했다. 2세 경영인인 김영재 사장의 대덕전자 지배력이 더 강화됐다는 분석이다.대덕GDS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거래일에 걸쳐 보유 중인 대덕전자 지분 4.6%를 모두 장내매도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244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대덕GDS는 대덕전자와의 상호출자 고리를 끊었다. 대덕GDS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대덕전자로선 깔끔한 지분관계로 자회사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대덕전자는 지난 5월말 대덕GDS 주식 179만78주를 연말까지 매입해 이 회사 최대주주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현재 대덕GDS의 최대주주는 대덕전자 창업주이자 김 사장의 부친인 김정식 회장으로 지분 10.12%를 들고 있다. 이날 기준 대덕전자의 지분율은 9.32%로 지난 석 달간 총 26만7982만주를 사들였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17.7%로 높아진다. 대덕GDS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폰 부품업체 와이솔까지 거느리게 된다. 김 사장이 대덕전자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오너 일가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그는 올 들어서만 장내에서 91억원을 들여 이 회사 주식 82만9488주를 사들였다. 지난해 말 9.28%였던 지분율은 어느덧 11.38%까지 뛰었다. 김 사장에서부터 ‘대덕전자-대덕GDS-와이솔’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