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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주주제안 봇물...117건으로 역대 최다

    [마켓인사이트]주주제안 봇물...117건으로 역대 최다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일반 주주들이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주주제안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를 도입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주권 행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도 줄줄이 상륙하면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건전한 제안도 있지만 단기 투자차익만을 노린 채 기업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12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 이날까지 나온 상장법인(12월 결산) 정기 주총 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117건(33개 상장사)에 달했다. 지난해(72건)보다 70.8% 늘어난 수치로 기존 최다인 2015년 주주제안 건수(116건)를 이미 넘어섰다.▶관련기사 본지 2월13일자 A1,4면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주총 '戰雲' 기관·헤지펀드 공세 주주제안 역대 최대

    주총 '戰雲' 기관·헤지펀드 공세 주주제안 역대 최대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3시15분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일반 주주들이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주주제안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를 도입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주권 행사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도 줄줄이 상륙하면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건전한 제안도 있지만 단기 투자차익만을 노린 채 기업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12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 이날까지 나온 상장법인(12월 결산) 정기 주총 공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117건(33개 상장사)에 달했다. 지난해(72건)보다 70.8% 늘어난 수치로 기존 최다인 2015년 주주제안 건수(116건)를 이미 넘어섰다. 12월 결산법인은 이번주까지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해야 한다.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내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과 페트라자산운용은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SC펀더멘털 등과 손잡고 태양, 강남제비스코, KISCO홀딩스 등에 주주제안을 했다.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웃도는 규모의 배당을 요구했다. 외국계 헤지펀드의 주주제안 안건은 지난해 3건에서 올해 22건으로 급증했다.내용을 보면 자신들이 추천하는 이사·감사를 선임하라는 안건이 72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배당을 높이라는 등 주주 친화책을 요구하는 안건이 23건(19.6%)으로 뒤를 이었다.외국계 행동주의펀드 주주제안 7배 늘어…"기업가치 훼손될라" 속앓이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을 쏟아내면서

  • [마켓인사이트] 美헤지펀드, 세이브존I&C '기습 공격'…"배당 8배 늘리고 집중투표제 도입하라"

    [마켓인사이트] 美헤지펀드, 세이브존I&C '기습 공격'…"배당 8배 늘리고 집중투표제 도입하라"

    ▶마켓인사이트 3월 7일 오후 3시55분미국계 헤지펀드인 홀드코자산운용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유통기업 세이브존I&C에 배당을 확대하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세이브존I&C 지분 5%를 사들이면서 국내 자본 시장에 진출한 홀드코는 행동주의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다. 엘리엇, SC펀더멘털 등에 이어 홀드코까지 국내 상장사에 대한 외국계 헤지펀드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홀드코는 세이브존I&C에 회사 제시액(주당 50원)의 8배인 400원으로 배당금을 증액하고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김형균 홀드코 애널리스트를 사외이사로, 홀드코 공동 창업주인 비커런 게이와 마이클 알렉스 자이제프를 감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도 했다. 세이브존I&C는 주주제안을 수용해 이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홀드코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으로부터 세이브존I&C 주식 200만 주가량(지분 5%)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드코는 2011년 출범했으며 미국 뉴욕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운용 자산은 9억달러(약 1조160억원)에 달하며 임직원은 1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운용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행동주의 투자전략을 구사하면서 저평가 가치주에 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홀드코가 집중투표제 도입과 사외이사 및 감사 자리를 요구한 것은 세이브존I&C 경영에 참여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집중투표제는 1주당 새로 뽑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부여해 이사 후보 한 명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제도다.하지만 홀드코의 요구가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사외이사&mi

  • [마켓인사이트]현대HCN 소액주주, 배당확대 주주제안

    현대백화점그룹 유선방송 계열사인 현대에이치씨엔(이하 현대HCN)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배당을 증액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HCN은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제안한 주당 200원의 배당 안건을 올렸다. 회사가 제시한 배당액(60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을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것이다.  현대HCN은 지난해 매출 2897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거뒀다. 케이블TV 업체로서 서울(관악구 서초구 동작구), 충북, 대구, 경북, 부산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과 2016년 각각 기말배당으로 50원, 40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주당 60원, 총 66억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은 1.4% 수준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포스코강판, 10대1 액면분할 추진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이 주주제안을 받아 액면분할을 추진한다.포스코강판은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현재 1600만주인 발행 주식 수 한도를 1억6000만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올린다고 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발행주식 한도 안건이 통과되면 주식을 10대1 비율로 액면분할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액면분할 제안을 고려해 이번 주총에서 일단 발행주식 한도 확대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며 “액면분할 성사 여부는 주주들이 얼마나 찬성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포스코강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로 현재 지분 56.87%를 갖고 있다. 기관투자가 중에선 신영자산운용이 7.94%, 국민연금이 6.97%의 지분을 들고 있다. 나머지 지분 26.97%는 소액주주들이 나눠갖고 있다.포스코강판이 액면분할을 마무리하면 현재 한 주당 2만1000원(1일 종가 기준)인 이 회사 주가는 2100원 수준으로 바뀐다.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가 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등 철강재를 제조하기 위해 1988년 세운 회사다.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940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거뒀다. 외형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이익규모는 27.2% 줄었다. 고수익제품 판매는 증가했지만 환율하락 여파로 수익성이 주춤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KCGI, 한진 지분 8.03→10.17% 늘려

    ▶마켓인사이트 3월 1일 오전 4시5분한진칼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이 가능해진 행동주의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주)한진 지분도 10% 이상으로 늘렸다. 두 회사의 주총을 앞두고 본격적인 표대결 채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KCGI는 지난달 28일 특수목적회사인 엔케이앤코홀딩스를 통해 116억원에 (주)한진 지분 25만5897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8.03%였던 지분율을 10.17%로 높여 (주)한진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지분율 22.19%)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는 투자 대상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해야 한다.한진칼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을 올리지 못할 위기를 넘기자 본격적으로 표 대결 준비에 착수했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8일 “상장회사의 주주는 지분을 보유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보유 지분이 3% 이상이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KCGI는 지난해 8월 28일 특수목적법인인 그레이스홀딩스를 설립하고 한진칼과 (주)한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 사모펀드는 현재 한진칼 지분 10.71%를 들고 있다.이에 따라 “KCGI는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던 한진그룹은 오는 22일 한진칼 주총에서 KCGI의 주주제안을 안건으로 올리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한진칼과 (주)한진 주가는 KCGI의 주주제안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리스크 때문에 올 들어 줄곧 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주)한진 기타법인 순매수로 잡힌 누적 물량이 25만 주로 엔케이앤코홀딩스가 추가로 산 물량과 거의 일치한다”며 “지난달 28일 한진칼 기타법인 순매수가 15만 주에 달해 KCGI가 한진칼

  • [마켓인사이트] 이달 한진칼 주총 안건에 KCGI 주주제안 올라간다

    ▶마켓인사이트 2월 28일 오후 5시15분3월 열릴 한진칼 주주총회에 행동주의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의 주주제안이 안건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법원이 ‘KCGI는 지분을 보유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는 한진그룹 측의 주장을 일축했기 때문이다.이번 판결로 지분율 3% 이상 주주는 6개월 이상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도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돼 소액주주들의 주주권 행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상장사들의 경영권 방어는 그만큼 힘들어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28일 KCGI가 지난 21일 한진칼과 조양호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상장회사의 주주는 6개월 보유 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3% 이상 지분을 보유하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번 재판은 한진그룹이 KCGI의 주주제안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지배구조 전문가로 불리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는 지난해 8월 28일 특수목적법인인 그레이스홀딩스를 설립하고 한진칼과 (주)한진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 지분을 각각 10.71%, 8.03% 매입한 KCGI는 3월 22일 주총을 앞두고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감액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1월 31일 한진 측에 보냈다.그러나 한진그룹은 “KCGI가 주식 보유기간 요건인 6개월을 채우지 못했다”며 주주제안을 주총에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KCGI는 법원의 판단을 묻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쟁점은 ‘6개월 전부터 상장회사의 주식 0.5%(자본금 1000억원 이하일 경우 0.1%)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상장회사 특

  • [마켓인사이트] 아트라스BX·코메론·제이브이엠 등 표대결 예고

    [마켓인사이트] 아트라스BX·코메론·제이브이엠 등 표대결 예고

    ▶마켓인사이트 2월 27일 오후 3시35분유가증권시장의 아트라스BX와 KISCO홀딩스, 코스닥시장의 코메론 제이브이엠 아트라스BX 예스24 등 주요 상장사의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전망된다.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감사 선임과 배당 확대 등의 주주제안이 주총에 상정되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원칙인 스튜어드십코드가 투자자 사이에 확산되고, 소액주주 결집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이 같은 표 대결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인 시너지아이비투자는 지분 6.48%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코메론에 회사 제시액(주당 140원)의 2배 이상인 350원으로 배당금을 증액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라는 주주제안을 했다.이 주주제안은 코메론 주총 안건으로 올라갔다. 줄자와 톱을 생산하는 코메론은 지난해 9월까지 누적 매출 512억원과 영업이익 99억원을 거뒀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8.73%에 달하며 자사주는 1.98%다.한미사이언스 자회사인 제이브이엠도 한 기관투자가로부터 “주창민 전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 감사를 감사로 선임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받았다. 표 대결에서 제이브이엠 지분 42.58%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은 3%로 묶인다. 감사 선임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 의결권은 3%로 제한되기 때문이다.제이브이엠은 감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상근감사 자리를 없애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감사위를 설치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감사위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하는 만큼 ‘3% 룰’에서 자유롭다. 제이브이엠의 지난해 9월 말 자산총액은 17

  • [마켓인사이트] 한진칼 '주주제안 자격' 놓고 정면 충돌한 KCGI와 한진

    [마켓인사이트] 한진칼 '주주제안 자격' 놓고 정면 충돌한 KCGI와 한진

    ▶마켓인사이트 2월 18일 오후 5시5분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주주제안 자격’을 놓고 한진그룹과 격론을 벌였다. 한진그룹은 “한진칼 지분을 6개월 미만 보유한 KCGI는 주주제안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KCGI는 “6개월 보유는 필수 요건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KCGI는 한진그룹이 주주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한진그룹 관계자는 18일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취득한 시점이 지난해 8월 28일로 6개월이 넘지 않은 만큼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상법 제542조(특례조항)에 따르면 상장사(자본금 1000억원 이상) 주주는 지분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해야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2015년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법원이 이 같은 특례조항을 문제 삼아 기각했다.하지만 KCGI는 “상법 542조 특례조항을 무조건 충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주총회를 열기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상장사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주총 6주 전까지 주주제안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상법 363조의 2에 근거한 주장이다. KCGI는 “한진칼이 주주제안을 관련 상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을 경우 소송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진칼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만 주주제안 자격을 부여한다는 상법 542조 특례조항(한진그룹)과 지분 3% 이상을 보유하면 보유 기간과 관계 없이 주주제안 자격을 부여한다는 상법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