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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아마존 '최고의 아이디어 리스트'에 추가
웨드부시는 아마존닷컴(AMZN)을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 리스트에 추가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아마존의 핵심 사업 부문인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최고의 아이디어 리스트에 추가했다. 웨드부시는 거시 경제적 역풍의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둔화와 마진 압박이 발생하면서 아마존에 대한 과소평가가 발생했으나 이제 의미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미국내에서만 2019년 대비 4배 많은 당일 주문 혹은 익일 주문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웨드부시는 지적했다. 이는 업계 최고의 주문 처리 인프라로 다른 회사가 따라가기 힘든 위치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 웹서비스의 성장으로 디지털 광고 배경이 강화되고 있으며 회사의 고마진 광고 비즈니스도 2024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마존을 커버하는 분석가 55명 가운데 적극 매수는 17명, 매수는 35명이며 중립은 3명에 불과하고 그 이하 투자 등급은 전혀 없다.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169.08달러로 현재가격보다 26.92% 상승 여력이 있다. 아마존은 올들어 60%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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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남아공…아마존·월마트, 온라인 쇼핑 사업 확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글로벌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남아공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마존, 월마트 등 유통 공룡들이 앞다퉈 e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이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남아공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자 이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남아공에서 직접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4년 남아공에 지사를 설립한 뒤 중개 서비스만 제공했는데 배송업체를 세워 온라인 쇼핑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최근 수개월간 현지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월마트는 현지 소매업체인 마사마트를 통해 모바일 쇼핑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2010년 마사마트의 지분 절반을 인수한 뒤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주력했다. 하지만 현지 경쟁사의 견제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실패했다. 지난해 월마트는 마사마트의 나머지 지분(47%)을 전부 인수한 뒤 웹페이지 개편에 전념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마사마트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글로벌 e커머스 업체들이 남아공에 진출한 배경엔 가파른 경제 성장세가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1인당 구매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2021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994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억 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할 기반이 모두 갖춰진 셈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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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알리바바 저성장 장기화될 것…중립" 하향
번스타인은 알리바바(BABA)의 저성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시장 실적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종전 130달러에서 98달러로 낮췄다. 월요일 종가 85.47달러에서 15% 상승 여력이 남은 금액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알리바바가 사용자 참여가 둔화되는데다 가맹점 밀집으로 검색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로빈 주는 “지난해 알리바바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업그레이드했지만 경쟁 격화로 주당 순이익과 현금 흐름 같은 지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알리바바의 주식의 적당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2023년 회계연도말 주식 수는 전년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의 경쟁 심화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낮은 배수와 적당한 EPS 증가가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 알리바바를 커버하는 분석가 49명 가운데 강력 매수는 16명, 28명은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5명이 중립 의견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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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매출 반등 성공…실적 호조에 마감 후 주가 8% 급등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뛰어난 성적표를 거뒀다. 실적 전망도 밝아지면서 장 마감 후 주가는 8% 급등했다. 이베이는 2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보고서를 내고 매출이 2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추정치인 24억8000만달러를 웃돈다. 이베이는 지난해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했었는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베이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1달러로 역시 추정치인 1.06달러를 웃돌았다. 이베이는 또한 2분기 매출이 24억7000만~25억4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억3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베이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48% 하락한 43.36달러에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 마감 후 거래에서 8% 급등했다. 이베이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베이 주가는 지난해 38%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선 5% 가까이 반등했다. 제이미 이안노네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호황이 끝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이베이는 전체인력의 4%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베이는 매출을 높이기 위해 시계와 같은 고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또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리퍼비시 제품 판매도 시작했다. 이밖에 지난달엔 자동차, 운동화, 명품 등 중고품 거래에 사용되고 있는 인증 제도를 중장비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베이의 실적 호조로 27일 발표되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도 개선됐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2만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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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예상 웃도는 실적으로 개장전 주가 급등
알리바바(BABA)가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회계 3분기 실적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6% 이상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 늘어난 2,477.6억위안(46조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9% 급증한 468.2억위안(8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예탁주식당 순이익(ADS) 도 19.26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매출 2451.8억 위안, 순이익은 340.2억위안, 미국예탁주식당 순익은 16.26위안 이었다. 컨센서스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 날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도 상승으로 마감했다.알리바바는 중국의 엄격한 코비드-19 통제 정책과 그에 따른 경제 침체 및 중국의 기술회사 규제로 2020년 10월 정점 이후로 시가총액이 6천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그 후 중국의 기술기업 규제 완화에 이어 중국의 재개방으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회계 3분기 실적에는 중국의 재개방이 본격화된 12월 이후 실적이 부분적으로만 반영되어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 재개의 완전한 효과가 나타나면 알리바바가 다음 분기에 더 빠른 매출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에서 알리바바를 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기술 부문의 ‘탑픽’으로 선정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6.2% 상승한 101 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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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차이나, 자본금 두 배 확충…금융시장 개방 지속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이 중국에서 자본금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허가를 받았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금융시장 문호를 계속 넓히고 있다. 9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페이팔 중국법인인 페이팔페이(베이징)의 등록 자본금을 45억2000만위안(약 8400억원)으로 늘리는 신청을 승인했다. 페이팔의 자본금은 2019년 설립 당시 14억3000만위안에서 2021년 5월 24억3000만위안으로 늘어났으며 이번에 또 커졌다. 중국 페이팔의 자본금 규모는 중국 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크게 웃돈다. 알리페이는 15억위안, 위챗페이의 운영사 텐페이는 10억위안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계열 알리페이, 중국판 카카오톡인 텐센트의 위챗을 배경으로 하는 두 결제 서비스는 중국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페이팔은 이번 자본 확충이 중국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팔 중국법인의 주력 사업은 중국 중소기업이 해외 수출 주문을 받을 때 발생하는 매출채권(외상 대금)의 현금화 서비스다. 이런 선결제 서비스는 중국 규제가 아니라 일반 국제거래 관행을 따르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페이팔은 2019년 중국 토종 결제업체인 고페이의 지분 70%를 확보하면서 중국에 진출했다. 2021년 지분율을 100%로 높였고 지난해 사명을 페이팔페이(베이징)으로 변경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 4일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지난달 말에는 JP모간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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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호평…쇼피파이 고공행진
캐나다 전자상거래기업 쇼피파이(SHOP)의 주가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23일(현지시간)에만 주가가 9% 가까이 올랐다. 쇼피파이가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매출을 빠르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쇼피파이는 8.79% 상승한 4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27% 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 주요 은행들은 올해 쇼피파이가 B2B 사업을 성장시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쇼피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0달러에서 50달러로 올렸다. 바빈 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많은 기업이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쇼피파이의 기업용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파이 플러스’의 성장세가 좋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 투자자문사인 CBIC캐피털의 토드 쿠프랜드 애널리스트도 “올해와 내년에 연 10%대 중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쇼피파이를 올해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쇼피파이가 지난해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해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쇼피파이는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된 데 힘입어 2021년 11월 19일 사상 최고가(169.06달러)를 찍었다가 리오프닝(경제 재개)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0월 11일에는 사상 최고치의 7분의 1 수준인 25.67달러로 급락했다.브래드 젤닉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 전반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그간 경기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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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직격탄' 아마존, 4분기 매출 1400억달러 예상…시장 전망치 하회
세계 최대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내놨다. 블랙프라이데이과 크리스마스 등이 포함돼 통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4분기에도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매출 예상치를 내놓자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이상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3분기에 127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이지만 월가 추정치(1274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29억달러로 올 들어 처음 흑자로 돌아섰지만 작년 동기 대비 9% 줄어들었다.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4분기 매출 예상치다. 아마존은 1400억~14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인 1550억달러를 밑돌았다. 달러 강세에 매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불확실성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0~40억달러로 예상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장중 4% 하락한 110.96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하락한 9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환경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핵심적인 장기전략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다 효과적인 투자를 위해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에 이어 아마존을 이끌고 있는 재시 CEO는 창고를 줄이고, 일부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소매사업부의 고용을 동결하는 등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3분기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534억8000만달러로 7% 증가했다.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올해 성장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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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쿼드리얼부동산그룹과 합작사 설립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은 글로벌 부동산 회사 쿼드리얼부동산그룹과 1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합작사 설립으로 두 회사는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3자물류(3PL), 소매, 냉장보관 분야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물류센터를 개발키로 했다. 쿼드리얼부동산그룹은 투자금을 내고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은 자산 발굴과 개발, 운영 등을 맡게 된다.오현석 이지스아시아투자운용 대표는 "국내 물류 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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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순손실에도 아마존 클라우드가 효자
미국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두 분기 연속 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2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13% 이상 뛰었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실적 호조와 3분기 낙관적인 가이던스(실적 전망치)가 주가를 밀어올렸다.아마존은 이날 지난 2분기(4~6월) 20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년 만에 순손실을 본 1분기(-38억달러)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순손실이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2% 늘어난 1212억달러로 집계됐다. 21년 만에 매출 증가율이 가장 저조했던 1분기(7.3%)보다도 성장세가 둔화했다.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성 둔화와 전기자동차업체 리비안 투자로 인한 평가손실 때문이다. 아마존이 투자한 리비안 주가가 급락해 발생한 2분기 평가손실 39억달러가 순손실로 이어졌다. 리오프닝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전자상거래가 부진했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가 겹쳤다.하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적은 좋았다.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2분기 매출은 19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AWS의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4%로 압도적인 1위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투자를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0억~1300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1264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빠른 배송 등 고급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을 늘리고, 채용 축소 등 비용 절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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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3년前 손 뗀 음식배달사업 재도전 왜?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과거 손을 뗐던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에 다시 ‘참전’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에 음식배달 플랫폼 그럽허브의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늘려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아마존은 그럽허브의 서비스를 자사의 프라임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럽허브는 네덜란드 음식배달 기업인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저스트잇)의 미국 자회사다. 미국 음식배달 시장에서 도어대시, 우버이츠에 이은 3위 사업자다.이와 함께 아마존은 저스트잇으로부터 그럽허브 주식 2%를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그럽허브 가입자 확대 등 성과에 따라 아마존은 추가로 그럽허브 지분 13%를 취득, 지분율을 15%까지 확대할 수 있다.저스트잇이 그럽허브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아마존이 인수자가 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0.73% 상승했지만 우버이츠를 운영하는 우버 주가는 4.5%, 도어대시는 7.4% 떨어졌다.아마존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음식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했다. 그러나 입점 업체가 빠르게 늘지 않아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시장 경쟁까지 치열해지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아마존은 결국 2019년 아마존 레스토랑 사업을 접었다.아마존이 약 3년 만에 음식배달 사업에 다시 진출하려는 이유는 본업의 부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의 1분기 매출 증가율(지난해 동기 대비)은 7.3%로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완화, 운송 비용 상승,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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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직격탄…전자상거래 업체들 휘청
전자상거래(e커머스)주가 휘청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해제하자 사람들이 언택트 소비 대신 ‘콘택트’ 소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정책으로 뉴욕증시에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는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31.7% 급락했다. 3000달러대를 넘나들었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23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e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와 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등의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올 들어 이베이는 20% 이상, 엣시는 50% 이상 급락했다. 전자상거래 및 소프트웨어 기업 쇼피파이 주가는 올해 70% 이상 떨어졌다. 쿠팡 주가는 11달러대로 올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공모가(35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불안한 뉴욕증시에서 이들의 낙폭이 더 큰 이유는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이다. e커머스들은 2분기 ‘포스트 코로나’ 탓에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베이는 지난 4일 1분기 매출이 24억83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24억6000만달러, 1.03달러였던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7~9% 감소한 23억5000만~24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시장 전망치(24억5000만달러)도 밑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10억달러의 영업적자를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수공예 판매 플랫폼 엣시 역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억4000만~5억9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전망치(6억2780만달러)보다 최대 14% 낮은 수치다. 조시 실버맨 엣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5일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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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경쟁 강도에 신용 전망 엇갈리는 소화설비 업체 한창[김은정의 기업워치]
소화설비 제조 업체 한창의 신용도를 두고 국내 신용평가사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력 사업의 이익창출능력에 대한 판단이 다른 탓이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창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동일하게 B-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의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의미의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매기고 있다.한창은 1967년에 설립된 이후 계열사를 통해 가스소화설비 제조와 설치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사업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매출과 이익 발생은 일부 사업에 국한돼 있다.올 들어서도 재생에너지 사업과 투자금융업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에만 폐기물 처리 사업을 위해 한창그린홀딩스, 한창그린에너지 등의 지분을 매입했다. 부산벤처스 등엔 40억원을 투자했다. 올 6월 말 기준 한창의 연결 차입금 규모는 522억원이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이 238억원, 유형자산이 95억원, 투자부동산이 194억원 정도라 재무적 융통성에 비해 차입 규모가 부담인 상황이다.이와 관련 나이스신용평가는 "주력 사업에서 이익창출능력에 기반해 당분간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스소화설비 사업의 경우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데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어 영업실적이 호조를 띨 것이란 설명이다.이에 비해 한국기업평가는 전반적인 사업 역량이 미흡하다는 데 평가의 무게중심을 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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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베티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 금리 변동기에 유망"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우량자산이 몰려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부동산 대출 시장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특히 물류센터는 내년에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봅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탄탄한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베티 공동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한다.그는 “최근 1~2년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뜨거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 보니 유럽 대출 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좀 더 매력적인 수익을 낼 투자 기회가 늘었다”고 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경기방어적이면서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량한 유럽 도심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담보권을 설정하는 데다 지분 투자보다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며 “유럽 도심은 임차인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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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비엘 경영권 인수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회사 와이더플래닛은 전자상거래 기업 아이비엘의 주식 68.5%(6850주)를 85억9999만원에 인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목적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소비자 대상 사업(B2C)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식 양수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2013년 설립된 아이비엘은 뷰티 전문 쇼핑몰 '아이뷰티랩',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우아쥬르',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헬스24', 자동차용품 전문 브랜드 '타이거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마케팅, 화장품 제조 등을 주업으로 한다.이번 인수 계약으로 와이더플래닛은 아이비엘의 B2C 서비스 플랫폼 역량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