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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적으로 나빴다"…테슬라 혹평한 외신·전문가들 [테슬라 실적분석⑦]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1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은 충격적일 정도로 나빴다. 투자자들이 수치를 어떻게 분석하든 결과는 수요와 테슬라의 가격 전략에 대한 의문을 남길 것이다(배런스)""테슬라는 과거에 보여준 성과와 전기차 경쟁에서의 준비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키우기 위한 길을 찾을 것이다(알리사 알트만 퍼블리시스 사피엔트 컨설턴트)"19일(현지시간) 발표된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갈렸다.테슬라는 올 들어 6번 내리 차량 가격을 내렸다. 순이익 감소는 예견된 결과였다. 다만 주요 언론과 투자전문가 사이에서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테슬라가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미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배런스는 테슬라가 월가 전망보다 저조한 실적을 낸 데 대해 "좋은 소식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11.4%의 1분기 영업이익률을 두고는 "테슬라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처럼 보이게 한다"고 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2%였다. 전기차 제조 공정이 내연기관차보다 비교적 단순하고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너무 낮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배런스는 테슬라의 연이은 가격 인하에 대해 "경쟁사의 목을 조르려 하며 이를 위해 차량 가격을 기꺼이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의 문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에서 여

  • "금리인상 조만간 끝날 것"…외국인 베팅에 증시 '꿋꿋'

    "금리인상 조만간 끝날 것"…외국인 베팅에 증시 '꿋꿋'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발언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달러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박스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3일 코스피지수는 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97.91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3억원어치, 기관은 2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1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9~15일(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9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5거래일(16~22일) 동안엔 6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말 파월 의장이 SVB 사태를 예상 못하고 강경하게 나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오는 5월 종료된다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의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배태웅 기자

  • 파월 발언에도 증시 '강보합'…전문가들 "당분간 韓 증시 박스권"

    파월 발언에도 증시 '강보합'…전문가들 "당분간 韓 증시 박스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금리인상이 5월 끝날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달러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로 돌아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SVB 사태의 여파가 아직 남은 만큼 ‘박스피’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23일 코스피지수는 0.31% 오른 2424.4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97.91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3억원, 기관은 214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4121억원을 순매도했다.전날 미국 Fed는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외국인 투자 심리가 살아나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 9~15일(5거래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9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최근 5거래일(16~22일)에는 664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전날 대비 29원40전 하락해 1278원30전까지 내려갔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월말 파월 의장이 SVB 사태를 예상 못하고 강경하게 나가면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며 “달러도 약세로 돌아서고 미국 기준금리도 5월 중 종료한다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은행들의 '뱅크런' 우려가 여

  • 금융위 금발심 위원장에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 금발심 위원장에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활동할 위원 49명(신규 위촉 36명 포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금발심 위원장에는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지냈으며 국내 거시·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이외에도 정책‧글로벌금융(13명), 금융산업·혁신(12명), 자본시장(12명), 금융소비자‧서민금융(12명) 등 4개 분과에서 총 49명이 뽑혔다.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금발심 전체회의(반기 1회 이상)와 분과회의(분기 1회 이상) 등을 통해 이들 위원의 전문적인 정책 자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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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 상승 '1월 효과' 내년에도?

    새해 첫 달에 증시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내년에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코스피지수의 1월 평균 수익률은 2.2%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월과 11월이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이다.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새해 시작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월 효과로 불리는 상승장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내년에는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1963~2021년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과 1월 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면서 물가상승률이 2% 이상이면 이듬해 1월 수익률은 평균 -0.02%에 불과했다. 올해 물가상승률과 코스피지수 하락 폭을 고려하면 다음달 증시는 현재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차 드러낸 데다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행보가 증시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부진한 올해 4분기 기업 실적이 내년 초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B증권은 올 4분기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최대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코스피지수 변동 폭은 4분기 부진 영향으로 2200~2400포인트로 전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8곳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1개월 전 38조6655억원에서 36조7721억원까지 줄었다.다만 정부의 정책 기대를 탄 일부 중·소형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리오프닝주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

  • "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 있다는데…" 내년 전망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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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반짝 오르는 1월 효과 있다는데…" 내년 전망 들어보니

    새해 첫 달에 증시가 상승하는 ‘1월 효과’가 내년에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코스피지수의 1월 평균 수익률은 2.2%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월과 11월이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이다.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새해 시작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월 효과로 불리는 상승장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전문가들은 내년에는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1963~2021년 사이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과 1월 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증시의 연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이면서 물가상승률이 2% 이상이면 이듬해 1월 수익률은 평균 –0.02%에 불과했다. 올해 물가상승률과 코스피지수 하락 폭을 고려하면 다음달 증시는 현재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차 드러낸데다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행보가 증시 회복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산타 랠리가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Fed 때문이었다“며 “경기 반등 같은 이슈가 나오기도 어려워 연초 지수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부진한 올해 4분기 기업 실적이 내년 초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B증권은 올 4분기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최대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 달 코스피지수 변동 폭은 4분기 부진 영향으로 2200~2400포인트로 전망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8곳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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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커버링 단타 해 넘기지 말아야"

    지난달 증가세를 보이던 대차잔액이 이달 들어 급격히 줄어들면서 쇼트커버링 수혜주들이 단기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배당락일 후에는 실적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라고 조언했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차잔액은 68조6348억원이었다. 지난달 초 70조원대였던 대차잔액은 이달 1일 75조9663억원까지 늘었다가 2주 만에 7조3315억원 줄어들었다.지난달 1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액 비중이 9.72%로 가장 높았던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이 비중이 9.07%까지 줄었다. 이 기간 주가는 37.8% 올랐다. 호텔신라도 같은 기간 주가가 19.3% 뛰었다.하나증권은 배당락일(12월 28일) 후에는 공매도 잔액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연초에는 실적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이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종목을 분석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1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IG넥스원(9.8%), LG화학(5.7%) 등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5% 이상 증가했다.배태웅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지금 보험료율 9%로는 국민연금 지속 불가능"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지금 보험료율 9%로는 국민연금 지속 불가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8일 “지금의 보험료율(9%)로는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다”며 “얼마나 어떻게 올리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개혁 과정에서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김 이사장은 이날 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세대 간 형평성이 다른 어떤 시대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지금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의 후손들이 소득 보장 기회를 얻지 못한다”며 “(연금 가입자의) 여러 부담을 높여서라도 개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외환위기 이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주로 재벌총수에 초점이 맞춰져 왔는데 소유분산 기업의 합리적 지배구조는 어떤 것인지, 총수 기업에 적용하는 기준을 잣대 삼는 게 맞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유 구조가 여러 주주로 분산된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유호선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주최한 ‘국민연금 전문가포럼’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로 인상하면 기금 소진 시점을 최대 2073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직장 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한다.복지부가 2018년 시행한 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2042년 적자 전환하고 2057년 완전 고갈된다. 유 연구위원은 “보험료율을 2025년

  • "내년 초 美증시 20%대 급락할 수도"

    "내년 초 美증시 20%대 급락할 수도"

    미국 월가 전문가들이 내년 증시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 심화로 증시 저점을 더 낮게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30일(현지시간) 포천 등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하면서 내년 1분기 S&P500지수가 3000~3300대 사이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P500지수가 현재 4080.11(30일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26%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윌슨 수석전략가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이 계속 꺾이고 있는데, 증시가 저점을 찍고 나서야 이익 전망 감소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건스탠리의 기업 이익 전망이 맞다면 저점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다른 월가 전문가들 역시 내년 초 미국 증시가 크게 꺾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데이비드 포크츠란다우 도이체방크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반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여파에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간 수석전략가도 최근 “증시가 저점을 다시 뚫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침체가 기업 실적은 물론 증시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배태웅 기자

  • "내년 美증시 두 자릿수 폭락 겪을수도"…월가 전문가들 경고

    내년도 미국 증시를 놓고 월가 전문가들이 “폭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경기 침체가 가속되면서 증시 저점을 더욱 낮게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지난 30일(현지시간) 포천 등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하면서 내년 1분기 S&P500이 3000~3300대 사이에서 저점을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S&P500이 지난 30일 4080.11포인트에서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에서 최대 26%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윌슨 수석 전략가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영업이익 전망이 계속 꺾이고 있는데, 증시가 저점을 찍고 나서야 이익 전망 감소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모건스탠리의 기업 이익 전망이 맞다면 저점이 더욱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다른 월가 전문가들 역시 내년초 미국 증시가 크게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데이비드 포크츠-란다우 도이체방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반에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여파에 25%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S&P500 지수가 내년 1분기에 4500선까지 상승한 후 3분기에 25% 하락하고, 연말에 다시 4500선을 회복하는 V자형 곡선을 그릴 것으로 봤다.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수석전략가도 최근 “증시가 저점을 다시 뚫을 수 있다”고 했다.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경기침체가 기업 실적은 물론 증시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내년 상승장을 예상해 미리 사두는 ‘저점매수’ 전략도 보류해야 한다고 했다. 콜라보닉 수석전략가는 “예상되는 단기 금리의 정점이 3%에서 5%(최종 금리)로 이동하고 지정

  • 로봇산업, 성장은 확실한데 어디에 투자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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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산업, 성장은 확실한데 어디에 투자해야하나

    로봇 산업의 급성장세가 관찰되면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산업 성장의 초기 단계라 아직까진 뚜렷한 '승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산업이 커지는 건 분명한데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해자를 만들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용 로봇분야 화낙, 현대차 등 주목"현재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산업용 로봇이다. 로봇 분야는 크게 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전문 서비스, 개인서비스)로 나뉜다. 14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1만대의 산업용 로봇이 신규로 설치됐다. 한해 신규 설치대수 최고 기록이다. 올해 다시 한번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각국의 자체 생산을 강조하는 글로벌 리쇼어링 흐름, 노동 인력의 감소, 임금 상승 등으로 신규 산업용 로봇의 생산은 앞으로 매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역시 세계 꼴찌 수준의 저출산과 노동인력 감소 등으로 로봇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의 신규 산업 로봇 설치량은 3만1000대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였다.산업용 로봇 분야의 경우 기술 관련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처를 찾기는 오히려 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화낙(일본), ABB(스위스), 쿠카(독일), 선전 이노방스(중국) 등이 경제적 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산업용 로봇업체 화낙의 경우 경쟁업체를 크게 따돌리는 기술적 우위와 더불어 높은 배당성향까지 보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증권가도 산업용 로봇 산업의 '톱

  • 美 중간선거 후엔 증시 뛴다는데…올해도?

    美 중간선거 후엔 증시 뛴다는데…올해도?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시 향방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끝난 뒤 증시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올해는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여파로 섣부른 낙관론을 펼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7일 카슨인베스트먼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최근 70여 년간 중간선거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4분기 S&P500지수는 평균 6.6% 올랐다. 이후 이어지는 1~2분기에도 각각 평균 7.4%,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에스뱅크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회사가 1962년 이후 중간선거와 증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간선거 전 12개월간 S&P500지수는 평균 1% 하락했지만 선거 이후 3개월, 6개월, 1년 평균 수익률은 각각 7.3%, 15.1%, 16.3%였다. 중간선거 이후 정부의 공약성 재정지출이 늘면서 증시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이번엔 상승장이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지난 2일 기준금리 인상 직후 “최종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경기 전망이 크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리즈 영 소파이(SoFi) 투자전략부 리더는 “Fed가 금리 상승을 멈출 가능성은 높지만, 이것이 금리 하락으로 바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중간선거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약속한 미국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증시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기 힘들어져 Fed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고강도 금리 인상에 나설 이유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전문회사 옵티버에 따르면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S&P500

  • 삼성전자, 6년만의 임시주총…통상·에너지 전문가로 사외이사 충원

    삼성전자, 6년만의 임시주총…통상·에너지 전문가로 사외이사 충원

    삼성전자가 사외이사 후보로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삼성전자는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2016년 10월 27일 이후 6년만이다.삼성전자 이사회는 당초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비율이 6대 5였으나, 최근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사임했고 반도체 전문가인 박병국 사외이사가 별세하면서 비율이 4대 5로 역전됐다. 상법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최소 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준 미달시 ‘이후 열리는 첫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충원하도록 돼 있다.이번 소집은 김한조 이사회 의장 등 기존 사외이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충원할 수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의 독립성을 기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8월 29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9월부터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를 지냈다.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해 최종 결선까지 오르기도 했다.허 교수는 에너지 전문가로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다.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맡았다. 한국공학한

  •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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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이 기사는 05월05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전 세계 다양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스타트업들을 알릴 겁니다.”미국 엘리엇 자산운용의 수석고문부터 세계 최대 양식업 투자사 대표, 네팔 '라면 왕'까지…전 세계의 굵직굵직한 '큰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유튜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인터뷰를 하는 한국계 투자 전문가가 있다.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CEO Roundtable-Bridging Asia)’와 ‘아시안 인베스터스(Asian Investors)’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은 세계 곳곳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창업자(Founder)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인터뷰하는 플랫폼이다.농업,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이야기가 매주 2~3편씩 업로드된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 51곳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다.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기업을 다룬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두 개의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전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채널인 아시안 인베스터스는 아시아의 다양한 벤처캐피털(VC)이나 사모펀드(PE)와 같은 투자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 관심있는 기업투자자들도 인터뷰 대상이다. 매주 1편의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채널 운영자인 김 대표는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

  •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IB 출신 전문가가 팟캐스트를 시작한 이유..."세계 곳곳 스타트업 알릴 것"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전 세계 다양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스타트업들을 알릴 겁니다.”미국 엘리엇 자산운용의 수석고문부터 세계 최대 양식업 투자사 대표, 네팔 '라면 왕'까지…전 세계의 굵직굵직한 '큰손'과 투자전문가를 찾아 유튜뷰와 팟캐스트 등을 통해 인터뷰를 하는 한국계 투자 전문가가 있다. 팟캐스트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브릿징 아시아(CEO Roundtable-Bridging Asia)’와 ‘아시안 인베스터스(Asian Investors)’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채널 CEO 라운드테이블은 세계 곳곳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창업자(Founder)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인터뷰하는 플랫폼이다.농업,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이야기가 매주 2~3편씩 업로드된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 51곳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있다. 아시아와 남미 시장의 기업을 다룬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두 개의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전 세계 투자자들과 연결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채널인 아시안 인베스터스는 아시아의 다양한 벤처캐피털(VC)이나 사모펀드(PE)와 같은 투자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규모와는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에 관심있는 기업투자자들도 인터뷰 대상이다. 매주 1편의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채널 운영자인 김 대표는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노스헤드캐피털파트너스의 창업자다. 창업 전에는 GE캐피탈코리아에서 기업금융(IB) 본부장으로 일했다. 28년 동안 한국, 중국,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