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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1월28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건설이 스페인 현지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가치는 1조원대가 거론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이니마의 상장을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 주관사를 선정하고 킥 오프 미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해수담수화 등 수처리 전문 기술을 갖췄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스페인 수처리 기업인 이니마 OHL(Inima OHL)을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중동 오만에서 2조3310억원에 달하는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2019년 기준 매출 약 29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페인 현지 법인(GS E&C Spain S.L.)과 GS이니마를 놓고 상장 대상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상장 추진은 스페인 법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GS이니마를 코스피에 상장하려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증권가에서는 GS이니마의 기업가치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상장 시기나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이용해 상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제 막 주관사를 선정한 단계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상장 준비에 2~3년 이상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코스닥 상장사 네패스 자회사’ 네패스아크, 다음달 코스닥 상장심사 신청

    ≪이 기사는 06월25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네패스의 자회사 네패스아크가 다음달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나선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패스아크는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상장 승인을 받는 대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아 올 하반기 중 상장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다.네패스아크는 지난해 4월 네패스에서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반도체 제조관련 테스트와 반도체 시험생산, 반도체 제품 도소매 등 사업을 맡았다.네패스아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73.5%를 보유한 모회사 네패스다. 2대 주주는 우선주 16%를 보유한 ‘하나반도체신기술투자조합’이다. 하나투자증권이 주도해 지난해 7월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형태로 투자했다. BNW인베스트먼트와 기업은행PE도 여기에 참여했다.네패스아크는 지난해 물적분할한 4월부터 연말까지 매출 54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47억원을 올렸다.네패스아크는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반도체 테스트 등 서비스뿐 아니라 설계영역 등으로 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단독]대우건설 시공 자회사 대우에스티, IPO 나선다...증권사에 RFP 발송

    ≪이 기사는 05월27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국내 주요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참여 의향을 묻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예상 행선지는 유가증권시장이다. 오는 6월 다른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합병하는 대우에스티가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IPO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에스티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에 RFP를 발송했다. 4곳 중 3곳이 지난 25일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업계는 대우에스티가 이번주 중 주관사를 선정한 뒤 이르면 내년말께 본격적인 상장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대우건설은 지난 3월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파워 등 3개 자회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자회사가 개별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우건설은 합병 후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는 대우에스티의 100% 최대주주가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에서 2005년 물적분할로 설립된 자회사다. 주요사업은 강구조물 공사와 철강재 설치사업 등이다. 푸르지오서비스는 시설물 운영관리, 대우파워는 발전시설 관리운영 사업을 하고 있다. 각 자회사의 사업은 합병 이후에도 기존대로 운영된다.통합이후엔 △부동산개발 △MRO 사업 △스마트홈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MRO 사업은 ‘건설지원 전문 MRO’라는 밑그림을 그린 상태다. 모회사인 대우건설에 안전용품과 사무용품 등을 공급해 MRO서비스의 노하우를 축적한 뒤 건설업계 전반

  • 와디즈벤처스, 전동칫솔 스타트업에 3억원 투자

    와디즈벤처스, 전동칫솔 스타트업에 3억원 투자

    벤처캐피털(VC) 와디즈벤처스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블루레오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발표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지난해 투자 중개에서 직접 투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와디즈벤처스를 신설했다. 투자 대상인 블루레오는 스스로 양칫물을 뱉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동흡입칫솔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와디즈에서 일반인을 위한 전동칫솔(사진)로 리워드형 펀딩을 진행해 950만원 규모(목표액 대비 1898% 달성) 투자를 받기도 했다. 리워드형 펀딩은 소비자로부터 주문과 대금을 받아 생산한 뒤 배송해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목표액을 보수적으로 잡는 크라우드펀딩 관행을 감안하더라도 목표치 대비 약 19배 많은 주문을 받을 만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 받은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와디즈벤처스는 차별화된 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며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후속 투자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와디즈벤처스는 올 1분기 중 블루레오를 포함해 식음료 브랜드기업 ‘글루업’, 마케팅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 등 5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LS전선 자회사 LS EV코리아, 기업공개(IPO) 철회

    ≪이 기사는 03월13일(1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업체 LS EV코리아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주식시장 급락 때문에 기업공개(IPO) 일정이 무산된 올해 세번째 사례다.LS전선의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13일 금융당국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주식시장 급락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여건 등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장 일정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 EV코리아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거쳐 오는 1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2021년까지 132억원을 투입해 생산케파(생산량)를 늘리기 위한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계획이었다. 전기차용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202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기도 했다. IPO 일정 변화로 자금확보를 위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 회사는 2017년 LS전선의 하네스 및 모듈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돼 설립됐다. 자동차 전선과 기기선, 전기차 커넥터, 배터리팩 등이 주요 제품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에 지분 매각해 '엑시트'

    [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휴젤 자회사 아크로스에 지분 매각해 '엑시트'

    휴젤의 자회사 아크로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400억원 규모의 지분 전량을 휴젤에 매각한다. 당초 상장(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뒀지만 전략을 바꿔 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됐다.26일 휴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아크로스 지분 19.2%(60만6000주)를 약 39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휴젤의 아크로스 지분율은 64.65%에서 83.83%까지 오른다.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2014스틱성장동력엠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5년 아크로스 지분 34.4%를 인수했다. 당시 휴젤은 3년 뒤인 지난 9월까지 아크로스가 기업공개(IPO)가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스틱에 약속했다. 이와 함께 IPO가 무산될 때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주식을 휴젤에 되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부여하기도 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말 아크로스의 지분 16.17%(약 400억원) 가량을 다른 기관을 상대로 매각한 바 있다. 정확한 인수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송현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인수자로 이름을 올렸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당초 IPO를 염두에 둔 엑시트(투자회수) 전략을 짰으나 아크로스의 상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휴젤에 따르면 이번 지분 매각은 풋옵션 행사가 아닌 상호 합의에 이뤄졌다. 인수 당시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 당시 지분 34.35%의 매각가로 약 8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이면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아크로스는 보톡스 제조 및 판매업체 휴젤의 비상

  • [마켓인사이트]LG전자 水처리 자회사 매각 이달 결정...부방 ‘우위’ 해석도

     ≪이 기사는 07월16일(20: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전자의 수처리 관리·운영회사인 하이엔텍과 환경시설 설계 및 시공회사인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의 새 주인이 이번 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지원 및 안정적인 운영을 우선 순위로 고려하는 만큼 전략적투자자(SI)인 부방이 다른 인수 후보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늦어도 이달 내에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 인수자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 중 유일한 SI인 부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19일 본입찰에는 부방 외에 외국계 사모펀드(PEF)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와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참여했다. 본입찰 실시 후 한 달 가까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아 매각 불발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LG전자는 당초 계획대로 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매각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동반 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관계자는 “이번 LG전자 수처리 자회사 매각의 경우 하이엔텍과 엘지히타치워터솔루션이라는 두 개 회사를 동시에 매각하는 만큼 다양한 인수 전략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인수·합병(M&A)과 달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인수 후보들과 장기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부방은 PEF와 달리 두 회사의 동시 인수에 비교적 긍정적인 데다, 관계회사인 테크로스가 해상 수처리 사업을 해 시너지

  • [마켓인사이트]우아한형제들의 '갑비싼 수업료'...새벽배송 사업에서 330억 손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새벽배송 사업에서만 330억원을 손실을 봤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새벽배송’ 사업에서 손실을 보면서 장사 실속도 나빠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100% 자회사인 우아한신선들의 투자금액 330억원을 전액 손실로 처리했다. 이 회사는 우아한신선들 사업을 접고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관련 투자금을 전액 영업외손실(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형태로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우아한신선들은 2015년 우아한형제들이 신선식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배달의민족의 성식품 배송사업 전반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찬배달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매년 적자가 커지는 동시에 마켓컬리, 쿠팡, 신세계 등이 잇따라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우아한형제들도 사업 여건이 나빠지자 새벽배송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신설들 사업을 접으면서 사업 실속도 악화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192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올렸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6.38%, 영업이익은 170.44% 늘었다. 하지만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70.7% 줄어든 62억원을 기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동원F&B 사료 자회사 두산생물자원·동원팜스 합병

    이 기사는 04월25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의 사료 전문 자회사 두 곳이 합병한다.동원F&B는 두산생물자원이 동원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동원F&B가 지난 3월 인수한 두산생물자원이 기존 동원F&B 자회사 동원팜스를 합병하되 사명은 동원팜스를 사용한다.동원F&B 관계자는 "동일 사업군의 두 자회사를 통합해 사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두 자회사 모두 동원F&B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합병비율은 1대0.001이며 신주 1200주를 발행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 동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동시에 자회사 패키지 매각하는 속내

    이 기사는 04월21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 한 동원그룹이 곧바로 이 회사 비핵심 사업 패키지 매각에 나서면서 인수·합병(M&A)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원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 자회사 패키지 매각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을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대주주인 신세계 외엔 마땅한 인수후보를 찾기 힘들다는 점과 반드시 자회사 매각이 필요한 동원그룹의 자금 사정을 고려할 때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다. 동원산업은 매각주관사 EY한영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25일 동부익스프레스가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를 비롯해 동부고속버스, 동부렌터카 등 비물류사업 패키지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큐캐피탈 컨소시엄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지분 100%)을 총 4162억원에 인수했다. 이 거래로 대주주인 PEF 컨소시엄은 2년6개월 만에 투자원금(3100억원)의 37%에 달하는 1150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뒀다. KTB PE의 대표적 투자 성공사례로 남게 된 이 거래를 두고 당시 시장에선 매각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KTB PE가 인수한 가격인 3100억원도 값이 높다는 시각이 있다”며 “이보다 1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것은 인수할 때부터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염두해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동원그룹은 비핵심자산 매각을 성공시키면 국

  • STX조선 자회사 고성조선해양 인수전에 7곳 참여

    이 기사는 03월16일(16: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고성조선해양 인수전에 7곳이 참여했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 매각 예비입찰에 7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측은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린 뒤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예상 인수가는 800억~1000억원이다. 고성조선해양은 1985년 설립된 조선기자재 제조·판매업체다. 액체운반선(탱커)과 컨테이너선박, 그리고 선박에 들어가는 블록 제조가 주력 분야다. 2011년에는 STX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542억원과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4485억원, 3225억원이다. 고성조선해양은 조선업계 불황과 모회사인 STX조선해양의 투자 실패 등으로 지난해 7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본입찰에 유일하게 참여한 업체가 법원에 자금조달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매각이 유찰됐다. 한편 STX조선해양의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