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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롯데, 한샘에 1000억 추가 투자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인테리어 기업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공동 인수자 롯데도 함께 투자할 예정이다. 추가 투자가 마무리되면 한샘의 주가 및 실적 하락으로 인한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재무약정 위기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롯데와 함께 한샘에 대해 10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MM PE는 연내 대주단의 동의를 구한 뒤 내년 초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IMM PE는 지난해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4000억원을, 롯데는 약 3000억원을 출자해 한샘을 약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자금 8210억원에 대해선 신한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으면서 분기별 LTV를 75~85%로 설정했다.문제는 회사를 인수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부동산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실적이 크게 빠지면서 LTV 기준치 85%를 넘어서게 되면서 기한이익상실(EOD) 위기에 처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이었다. 주가는 주당 인수가 22만5000원 대비 최근 주가는 4만원대 수준으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IMM PE는 지난달 말 인수금융 대주단과 논의 끝에 한샘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주단은 IMM PE 측에 약 3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요구했으나, IMM PE가 한샘 인수를 위해 이미 4호 펀드에서 투자 한도 25% 중 20%를 사용한 상태라 투자 규모도 줄게 됐다. 대주단은 이번 투자에 롯데의 참여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IMM PE는 추가 투자를 위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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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락앤락 인수금융 연장…폭탄 배당에 추가 출자로 디폴트 피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한 락앤락이 인수금융 만기를 이틀 앞두고 연장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락앤락은 주가 급락으로 기한이익상실(EOD)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어피니티는 대주단을 설득해 3년 시간을 벌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와 락앤락 인수과정에서 인수금융을 제공한 대주단은 이날 만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을 포함한 11곳의 금융사들이 만기 연장에 동의하면서 합의에 성공했다.어피너티와 대주단은 락앤락의 인수금융 만기를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년 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2년 + 1년' 형태다. 금리는 텀론(차입원금)은 8.2%, 한도대출(RCF)은 8.4%로 기존 금리 약 연 4.2%의 두배로 인상됐다.어피너티는 2017년 락앤락 지분 63.6%를 6292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텀론 3000억원과 RCF 750억원을 포함한 3750억원을 5년 만기로 대주단에서 차입했다. 당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주당 1만8000원에 인수했는데 주가는 6740원(1일 기준)까지 떨어져있다. 이로 인해 대주단과 체결한 재무약정 조건을 위반할 위기에 놓여 기한이익상실 가능성도 거론돼왔다. 하지만 어피너티는 배당과 추가 출자를 하면서 인수단을 설득했다. 지난 3분기 829억원 배당을 통해 인수금융 규모를 3070억원까지 줄였다. 시가배당률 23%에 해당하는 '폭탄 배당'이었다. 또 어피니티는 6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인수금융 일부를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번 인수금융 규모는 텀론은 2476억원, RCF는 400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어피너티는 금융사들에 락앤락의 주가 부진이 일시적이고, 이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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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금리에 얼어붙은 인수금융…'프로젝트 투자'가 멈췄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A 프라이빗에쿼티(PE)는 올 초 한 회사 지분을 천억원대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최근 거래를 포기했다. 자금 모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A PE 대표는 "반년 넘게 기관투자자(LP) 마케팅을 다녔지만 결국 펀드레이징을 완료하지 못했다"며 "인수금융 금리가 오르면서 기대수익률이 떨어진 탓에 LP들이 문을 완전히 걸어잠근 분위기"라고 토로했다.블라인드 펀드가 없어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투자해야 하는 중소형 PE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투자 기회가 있어도 자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아예 "올해는 쉬어가자"는 분위기다. 한 PE 대표는 "PE는 평판 관리가 생명인데 펀드레이징을 못해 거래가 무산됐다는 소문이 나면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진행하던 투자도 잠시 멈추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치솟은 인수금융 금리, 하반기엔 8%까지지난해 인수금융 금리는 연 3~4% 수준이었다.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환경에서 인수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는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 주요 금융기관들이 연 7% 이상의 금리 조건을 내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중 인수금융 금리가 8%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자 비용이 늘어날수록 PE로선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통상 국내 LP들이 사모펀드에 출자를 약정할 때 요구하는 최소 수익률(IRR·내부수익률)은 8% 정도다. 인수금융 대출 금리가 8%까지 오른다는 건 최소 수익률 만큼을 이자비용으로 부담해야된다는 얘기다. 블라인드 펀드가 있는 PE라고 해서 사정이 크게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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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트로피카나' 매각에 한투, 인수금융 대표주관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이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와 손잡고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 인수금융에 공동대표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트로피카나는 펩시가 보유하고 있는 북미 냉장 오렌지주스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펩시는 작년 8월 ‘트로피카나’를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PAI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참여하는 인수금융 주관사단을 꾸려 44억 달러(약 5조2700억 원)의 인수자금 조달에 나섰다.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과 함께 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한다. 주관사단 중 한국 금융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PAI파트너스와 교류해 온 홍콩 현지법인 IB본부를 중심으로 본사 IB그룹과 뉴욕법인 IB본부가 긴밀히 공조하며 협상력을 높인 결과다.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IB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평가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현지법인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네트워크와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장해 다양한 기업금융 트랙 레코드를 쌓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트로피카나는 194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온 이민자 앤서니 로시가 설립했다. 로시는 플래시 저온 살균법으로 1970년대 플로리다에서 뉴욕까지 기차로 오렌지 주스를 판매해 성공을 거뒀다.펩시는 1998년 씨그램으로부터 33억 달러에 트로피카나를 인수했다. 당시 트로피카나는 미국 내 냉장 오렌지 주스 시장의 약 40%를 점유했으며 코카콜라의 '심플리 오렌지'를 제치고 미국 내 냉장 오렌지주스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에 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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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과식’ 우려…나신평 “SK에코플랜트, 테스 인수부담 커”
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신사업 기업인수(M&A)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SK에코플랜트의 전자·전기 폐기물 재활용업체 테스( TES-Envirocorp Pte. Ltd.) 인수 발표와 관련 “테스의 이익 및 현금창출규모를 고려 시 기존 환경사업 투자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본 회수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재무부담 가중은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라고 우려했다.신규 차입금도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작년 11월 발표한 해상풍력 구조물업체 삼강엠앤티 지분 매입대금(3426억원) 등을 내야 하고 단기간 내 만기도래 하는 유동성 차입금 규모도 적지 않다는 분석에서다. 김웅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신용도 평가에 있어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최근까지 확대된 회사의 재무부담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회사가 부담하는 구체적 자금투입 규모는 미정이나, 재무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싱가포르 기업인 테스 지분인수 계획을 공시했다. 지분 전체(100%) 인수 대가는 약 1조2400억원이다. 지분 양수 예정일은 오는 4월 18일이다.나이스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회사는 싱가포르 현지 투자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를 가져가면서 재무적투자자(FI) 참여와 인수금융을 활용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다.SK에코플랜트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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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이불킥'한 작년 최악 거래는…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
국내 투자은행(IB)업계 리더들은 지난해 자본시장 딜 중 ‘최악의 거래(worst deal)’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와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국민연금기금 운용역을 비롯해 PEF 운용사 대표, IB 대표, 법무법인, 회계법인 대표 등 53명을 대상으로 답변을 모은 결과다.‘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는 응답자의 22%(11명)가 최악의 거래로 꼽았다. 이들은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명성에 중대한 흠집을 낸 거래”라며 “매수인 측이 매도자의 돌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거래 관리가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이유를 댔다.남양유업은 ‘대리점 강매 사건’ ‘창업자 외손주의 마약 사건’ ‘불가리스 과장광고 사건’ 등이 연달아 터졌다. 여론은 물론 실적도 악화하자 홍원식 회장은 회사 매각을 발표했고 한앤컴퍼니가 이를 사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거래 당일 홍 회장이 나오지 않고 거래를 무효화하면서 결국 법정싸움으로 확산됐고 아직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양쪽의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맡았다.최악의 거래 2위는 7명이 답한 ‘크래프톤의 IPO’였다. 지난해 IPO ‘최대어’로 공모 규모가 4조3098억원에 달했다. 통상 대규모 IPO는 IB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크래프톤 IPO는 예외였다. IB 리더들은 “회사 측이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적용했다”며 “실제로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49만8000원)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이 회사 주가는 27만7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44% 하락한 상태다.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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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알오토모티브, 두산공작기계 자금 모집 '난항'
2조4000억원 규모의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거래 종결도 당초 계획(내년 1월28일)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지난 8월 MBK파트너스로부터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3개월째 자금 모집 중이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티알이 자체적으로 약 2000억여원의 자금을 충당하고, 나머지 2조1660억원은 인수금융 등 외부 자금을 통해 조달하는 구조다. 선순위 인수금융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7300억원, 우리은행이 2000억원을 주선하고, 중순위 메자닌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투PE와 M캐피탈이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하기로 했다. 나머지 3000억원은 우리은행 주선으로 단기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그러나 선순위와 메자닌 펀드에 참여하기로 한 금융기관들이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와 KB증권은 시장에서 신디케이션론(여러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빌려주는 것) 모집을 하고 있으나 아직 승인 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LTV가 60% 인데다 4%대 수준인 금리 조건도 좋지 않아 시장의 반응도 탐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B증권의 경우엔 조건부 LOC를 제출하면서 KB은행도 참여하기로 했지만, KB은행이 막판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더 꼬였다. 한투와 KB증권은 전체 자금을 인출한 뒤 나중에 재매각(셀다운) 한다는 계획이지만 지금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중순위 메자닌 펀드 역시 한투PE가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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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영의 PEF 데뷔, 기앤파트너스 첫 투자처로 영우디지탈 선택
기황영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이끄는 기앤파트너스 대표가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첫 투자를 완료했다. 기 대표가 기앤파트너스를 창업한 건 올해 5월. 그는 첫 투자로 종합 IT(정보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영우디지탈을 선택했다. 최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기앤파트너스가 공동GP(위탁운용사)로 총 990억원을 투자했다. 선순위 370억원, 중순위(브릿지대출) 255억원 등 인수금융으로 625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양사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자키로 했다. 투자 방식은 디지털뉴딜이라는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디지털뉴딜이 인수금융 등을 조달하는 식이다.기 대표는 삼일에서 기업금융과 구조조정 자문 분야에 특화된 M&A 전문가로 활약했다. 1999년부터 근무하면서 한보철강, KDB대우증권, 쌍용양회 등 굵직한 딜의 자문을 주도했다. 크로스보더 딜, 사모펀드(PEF) 운용사 자문 등 M&A 관련업무를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앤파트너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영우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423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1993년 설립한 뒤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주로 판매했다.이번 투자 대상은 영우디지탈뿐 아니라 영우디지탈의 관계사인 이브레인테크까지 포함된다. 이브레인테크는 MS, HP, ASUS, Lenovo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두 곳의 실적을 합하면 지난해 총 6753억원의 매출과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이 작년보다 30%가량, 영업이익이 9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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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대체투자운용, KKR 아시아 PDF 4000억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타이거대체투자운용이 글로벌 사모펀드(FEF) 운용사가 조성한 아시아 사모대출펀드(Private Debt Fund)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우량 기업의 인수금융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인수금융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은 1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운용하는 KKR 아시아 PDF에 재간접 펀드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펀드 운영기간은 11년이다. 이 펀드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목표로 조성됐다.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선수위 및 중순위 대출에 투자할 예정이다.PDF는 기업의 부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특정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부실채권, 메자닌, 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유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주로 기업의 신용도가 높고 오너 리스크가 낮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용돼 왔다. 아시아에서는 기업들이 금융권서 직접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어 PDF가 생소하다. KKR은 기존 기업 인수 부문과 연계해 아시아 인수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기업 인수를 위해 실사를 한 뒤 괜찮은 기업이라는 실사 결과가 나오면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인수금융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타이거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아 PDF 투자수익률이 유럽 기업 에쿼티(자본) 투자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낫다"면서 "기업간 인수합병(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인수금융 시장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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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이 기사는 06월29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입증했다. 하나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실적을 쌓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독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NH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bhc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한 것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NH는 전체 인수금융 8500억원 중 4325억원을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리파이낸싱 거래였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을 모두 대표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각각 1조9200억 중 7950억원, 1조2000억원 중 5900억원을 주선했다.하나은행은 8505억원 실적을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3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만 해도 4위권이었으나 상반기 다수의 거래를 수임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앤컴퍼니의 조 단위 리파이낸싱 거래를 모두 주선한 영향이 컸다.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에서 각각 5000억원, 4750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지분을 인수한 현대글로벌서비스 거래에서도 4740억원 규모의 인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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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운용, 4900억원 규모 인수금융펀드 조성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4900억원 규모 인수금융펀드를 조성했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20일 4900억원 규모 ‘현대인베스트먼트 선순위대출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제2호’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운용사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대출자산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처음 인수금융펀드를 조성했다. 2300억원 규모인 이 펀드는 맥쿼리, 한앤컴퍼니, KKR 등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도했던 인수합병(M&A)에 주로 투자했다. 이 운용사는 1년 만에 첫 번째 인수금융펀드 자금을 모두 소진하자 더 큰 규모로 두 번째 인수금융펀드를 설정했다.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업무협약기관을 선정해 투자처 발굴 역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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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이 기사는 12월3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주선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등 조 단위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다수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한 덕분이다. KB증권은 하반기에만 코엔텍 인수금융, ADT캡스 리파이낸싱 등 무려 10건의 거래를 주선하며 뒷심을 발휘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한해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2조757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거래 실적으로 1위를 굳혔다. 4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올렸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1건의 거래에 대해 1조8220억원을 주선해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았다.삼성증권 1위의 일등공신은 맥쿼리 PE가 인수한 1조53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중 6330억원의 주선 실적을 쌓았다. 맥쿼리PE의 LG CNS 인수 건에서도 1300억원을 주선했다. 토스가 인수한 1890억원 규모의 LG 유플러스 PG 사업부와 102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평가 인수금융은 단독으로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건을 통한 실적도 상당했다. 한국콜마의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 IMM PE의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2000억원, ADT캡스 리파이낸싱 19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앤컴퍼니가 추진한 모든 거래에 대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거래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협업 관계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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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컨소시엄, 우진기전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연내 클로징 예정
기업재무안정 투자에 특화된 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내달 기관투자자(LP)들의 출자를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이날 우진기전 인수를 위한 PEF에 약 200억원 규모 후순위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이 날 정관 날인까지 마치면서 가장 큰 고비로 꼽혔던 후순위투자자 모집이 완료됐다. 거래도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거래는 큐리어스 컨소시엄이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1800억원에 매입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수금융과 PEF의 모집금액은 각각 900억원이다.인수금융은 우리은행이 총액인수 형태로 담당한다. PEF에 나머지 자금을 투입할 선순위 LP 모집도 이미 오버부킹 된 것으로 전해진다. 후순위 출자가 마무리되며 하방 안정성(Downside Protection)이 보장된만큼, 선순위 LP들의 투자금 납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내달 예정된 LP들의 투자확약서(LOC) 제출이 마무리된 후 12월 중순 거래 종결 예정이다.큐리어스 컨소시엄은 에이스우진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에이스우진 주식 100%와 에이스우진이 갖고 있는 우진기전 주식 100%를 모두 담보 설정할 예정이다. 그간 잦은 주주 변동으로 인한 LP들의 우려를 줄이고 거래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핵심 주요 임원으로부터 경업금지 확약을 받아 인수 이후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1984년 설립된 우진기전은 해외 제조업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독점 형태로 국내 기업들에게 납품하고, 설치·운영·사후관리 서비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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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조3545억 주선한 삼성증권 '인수금융 1위'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LG CNS 등 조 단위 규모의 상당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1조3545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삼성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M&A는 물론이고 인수금융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주요 조 단위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맥쿼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를 마친 대성산업가스와 LG CNS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이다.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3건의 거래 중 2건은 단독 주선했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을 주선했다. 어펄마캐피탈이 단행한 EMC홀딩스의 리파이낸싱도 1950억원을 책임졌다.미래에셋대우는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 9550억원을 주선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총 4건의 거래를 통해 1조225억원의 전체 실적을 쌓았다. SK브로드밴드의 인수금융을 주선해 2500억원(선순위만 반영)의 실적을 확보했다.3위에 오른 NH투자증권은 6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97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맥쿼리 PE 등 대형 PEF가 성사시킨 주요 거래 인수금융에 참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앤컴퍼니의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 3700억원,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 인수금융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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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인수금융 부문‥삼성증권, 미래에셋·NH 제치고 1위 등극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LG CNS 등 조 단위 규모의 상당수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1조3545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미래에셋대우보다 3000억원 이상 많은 실적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삼성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M&A는 물론이고 인수금융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주요 조 단위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맥쿼리 PE가 올해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 한 대성산업가스와 LG CNS의 인수금융을 주선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거래를 대표 주선한 것과 동시에 6330억원을 책임졌다. LG CNS 인수금융의 경우 전체 규모 5200억원 중 1300억원을 주선했다.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3건의 거래 중 2건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한국콜마가 보유한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을 주선했다. 어펄마캐피탈이 단행한 EMC홀딩스의 리파이낸싱도 1950억원을 책임졌다.미래에셋대우는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공업 리파이낸싱 9550억원을 주선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총 4건의 거래를 통해 1조225억원의 전체 실적을 쌓았다. SK브로드밴드의 인수금융을 주선해 2500억원(선순위만 반영)의 실적을 확보했다. MBK파트너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