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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희 KB금융 회장 선임 눈앞…21일 공식 취임

    양종희 KB금융 회장 선임 눈앞…21일 공식 취임

    KB금융이 9년 만에 새 회장을 맞는다.KB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 열고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상정한다.KB금융지주 최대주주(8.74%)인 국민연금이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한만큼 통과가 무난할 전망이다.KB금융은 외국인 주주의 비중이 70%를 웃도는데 이들은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보고 움직인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라스 루이스도 양 내정자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찬성하라고 KB금융 주주들에게 권고했다.양 내정자는 오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2026년 11월까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이끌게 된다.그는 지난 9월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1961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양 내정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와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회장 간담회에서 회장 데뷔 무대를 갖는다.회장 취임식은 오는 21일이지만 윤 회장의 임기가 20일 끝나는 만큼 금융당국 간담회에는 양 내정자가 참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양 내정자는 취임 직후부터 당장 연말 인사를 준비에 나설 것이

  • 윤종규 KB금융 회장, 27일 국감 참석 안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27일 국감 참석 안한다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이 국감장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날 백혜련 정무위원장에게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정무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은행권의 내부통제 부실과 이른바 '이자장사'로 불리는 예대마진 수익, 셀프연임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금융지주 지배구조 등을 따지겠다는 취지에서다.윤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10월13일 IMF 연차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주주 및 전략적 제휴기관 총 17곳을 대상으로 해외 IR활동 중에 있다"고 했다.이어 "아시아 지역 IR 활동은 남은 임기를 고려할 때 일정을 달리 마련할 수 없고, 차후로 미룰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며 "국감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14년부터 9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어온 윤 회장은 내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윤종규 KB 회장·정일문 한투 사장, 국회 국정감사 출석한다

    윤종규 KB 회장·정일문 한투 사장, 국회 국정감사 출석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이달 27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과 벤처기업 사이의 불공정 거래 갈등 문제, 윤 회장은 은행 횡령 사태와 과도한 예대마진 등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윤 회장과 김 사장을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의결했다. 윤 회장은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유일하게 올해 국감에 출석하게 됐다. 횡령 등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KB국민은행 직원들은 고객사 미공개 정보 내부거래를 통해 127억 원의 주식매매 차익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높은 예대마진 수익 구조 관련 논란과 최고경영자(CEO) 경영 승계 과정에서의 대통령실 외압 이슈 등도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윤 회장을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번 국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국감 기간동안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올해 11월 퇴임을 앞둔 만큼 국감 출석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불공정 거래건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6월 벤처기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9개월동안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위탁 계약을 맺고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해왔으나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인덱스마인측은 주장하고 있다. 인덱스마인측에 따르면 2년3개월 간은 전혀 보수를 받

  • 윤종규 "기업 지배구조에 정답은 없다"

    윤종규 "기업 지배구조에 정답은 없다"

    총자산 706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9년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사진)이 기업의 지배구조에는 획일적인 정답이 없다고 했다. 회사·업종 특성과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 체질에 맞는 지배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올라선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KB금융 참호 구축 없어”오는 11월 20일 퇴임을 앞둔 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에 정답이 있다고 보고 획일화·통일화하려는 시각이 있는데 옳은 지배구조가 과연 하나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KB금융 회장 취임 전 발생한 지배구조 혼란 사태를 언급하며 “아픔이 있었기에 저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 후계자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개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취임 직후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사외이사와 회장 후보 선정 과정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주주와 외부 기관에 맡겼고, 차기 회장 내외부 후보자군을 매해 반기별로 관리해왔다.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논란과 관련해선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자료를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CEO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0.2년이고,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CEO 평균 재임 기간은 7년 수준”이라며 “3·6년마다 CEO가 무조건 바뀌면 성과가 천천히 나오는 글로벌 투자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KB금융 이사회의 독립적

  •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 회장이다.KB금융 사외이사 일곱 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부회장은 지주사와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은행·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고, 디지털·글로벌 분야에도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양 내정자는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더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양 내정자는 오는 12일 이사회 추천 절차와 11월 2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2026년 11월까지 자산 706조원의 KB금융을 이끌게 된다.1961년생인 양 내정자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재무·전략통’으로 꼽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까지 맡아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김보형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 선출 작업 '스타트'

    KB금융 차기 회장 선출 작업 '스타트'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 KB금융은 다음달 1, 2차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거쳐 오는 9월 8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 회장의 3연임이 결정된 2020년보다 검증 기간이 2주가량 늘었고, 평가 방식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검증 기간·평가 방식 강화KB금융은 20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평가와 선임 절차 등 세부 준칙을 확정했다.회추위는 반기마다 20명 규모로 차기 회장 잠재 후보군(롱리스트)을 관리해왔다. 내부 후보 10명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등 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 후보 10명은 서치펌 등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금융권 CEO 출신 인사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회추위는 다음달 8일 20명의 롱리스트 중 1차 쇼트리스트 6명을 확정하고, 같은달 29일 이들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군인 2차 쇼트리스트 3명을 뽑을 계획이다. 다만 1차 쇼트리스트 6명 가운데 외부 후보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기 전까지는 비공개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오는 9월 8일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와 심층평가를 해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하기로 했다.이번 KB금융 회장 선임 절차는 과거보다 기간이 길어지고, 평가 절차도 한층 강화된 게 특징이다. 우선 회추위 가동 시기를 2020년보다 3주가량 앞당겼고, 1차 쇼트리스트 확정부터 최종 후보 1인 선정까지

  • 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착수…9월 8일 최종후보자 선정

    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착수…9월 8일 최종후보자 선정

    K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사진·68)의 후임을 뽑는 절차다.KB금융지주는 20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회장 후보를 좁히는 일정 등 선정 절차를 확정했다.회추위는 지난 5월 확정된 내부 10명, 외부 10명 등 20여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다. 회추위는 내달 8일에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한데 같은 달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 및 심사를 거쳐 숏리스트(2차)를 3명으로 압축한다.단 6명 중 외부 후보자가 본인의 이름이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숏리스트(2차) 3명에 포함되기 전까지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이어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같은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태 지역 넷제로 위한 소통 강화"

    윤종규 KB금융 회장 "아·태 지역 넷제로 위한 소통 강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했다.이번 회의엔 메리 샤피로 전 미국증권거래위원장과 라비 메논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GFANZ는 세계 50개국, 5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다. 금융을 통해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윤 회장은 지난해 6월 GFANZ 아·태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윤 회장은 "아·태지역이 넷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선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규제기관, 관련 산업 및 업계, 시민단체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KB금융도 아태지역의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 한국 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동남아 3국서 투자 유치 지원

    한국 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동남아 3국서 투자 유치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3개국 방문에 나섰다. 6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도 이 원장과 동행해 한국 금융시장을 홍보했다.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전날부터 12일까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3개국을 찾는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금감원과 금융권은 해외 투자설명회(IR)를 공동 주최했다.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비거주자의 한국 외환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제도를 폐지하고 상장법인의 영문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했다.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BNP파리바, 칼라일, 피델리티, 맥쿼리 등 7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은행·비은행 간 균형 성장과 비이자 수익 확대를 통해 ‘아시아 대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10일 호헌신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 12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날 예정이다.최한종/김보형 기자

  • 윤종규 KB금융 회장 "위기 대응해 회복 탄력성 높여야"

    윤종규 KB금융 회장 "위기 대응해 회복 탄력성 높여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주문했다. 제조업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해 핵심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회복 탄력성'을 꺼냈다.‘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의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윤 회장은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KB도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경쟁력을 활용해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KB금융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도 당부했다. 윤 회장은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과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 (디지털지갑) KB웰럿은 물론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함으로써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을 은행과 보험 증권 등 전통적인 금융업을 넘어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가 가속화하면서 업종·업권을 불문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KB금융은 생활금융 영역인 부동산(KB부동산) 자동차(KB차차

  • KB금융, 차기 회장 평가 나섰나…'부회장 3인방' 담당업무 바꿨다

    KB금융, 차기 회장 평가 나섰나…'부회장 3인방' 담당업무 바꿨다

    KB금융지주가 ‘3인 부회장’의 담당 업무를 변경했다. 오는 11월 3연임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본격적인 후계자 검증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양종희 부회장이 개인고객·자산관리(WM)·중소상공인(SME) 부문장을, 허인 부회장이 글로벌·보험 부문장을, 이동철 부회장이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장을 맡는 것으로 업무를 조율했다.KB금융은 지난달 27일 ‘2023년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발표 때만 해도 허인(개인고객·WM·SME), 이동철(글로벌·보험), 양종희(디지털·IT) 3인 부회장의 업무가 전년과 같다고 밝혔다. 이후 3명의 부회장이 서로 업무를 맞바꾸는 방식으로 변경했다.KB금융은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양종희 지주사 보험부문장을 2021년 가장 먼저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글로벌·보험 부문장을 맡겼다. 지난해 허인 국민은행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엔 3인 부회장에 총괄부문장(박정림 KB증권 사장)이 4개의 비즈니스그룹을 맡는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이 과정에서 양 부회장이 디지털·IT 부문장으로 이동했다.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도 기존 업무와 다른 부문을 맡았다. 국민은행장 시절부터 지주사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했던 허 부회장은 개인고객·WM·SME 부문장에 올랐다. 국민카드 사장으로 지주사 개인고객부문장을 맡았던 이 부회장은 글로벌·보험부문장으로 업무를 바꿨다.이번 업무 변경으로 3인 부회장은 박 총괄부문장이 맡고 있는 자본시장 부문을 제외한 3개 비즈니스그룹(개인·글로벌·IT) 업무를 모두 경험하게 됐다.

  • 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 이루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 이루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에도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당부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윤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열었다.지난해 KB금융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도 함께 진행됐다.윤 회장은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며 기본과 원칙이 KB의 출발점이자 마침표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 KB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하여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고객들로부터 선택받고, 더 사랑받음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KB금융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중장기경영전략인 ‘R.E.N.E.W’를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립한 ‘R.E.N.E.W 2023’을 제시했다.R.E.N.E.W 2023은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 &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됐다.윤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복

  • 안정 택한 KB금융…증권·손보 등 7개社 대표 유임

    안정 택한 KB금융…증권·손보 등 7개社 대표 유임

    KB금융그룹이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8곳 계열사 대표 중 7명이 유임됐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내년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능력이 검증된 대표들을 재기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KB금융지주는 15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대표 후보에 현 대표를 재추천했다. 이들의 추가 임기는 1년이다.KB증권에서 자산관리(WM)부문을 맡는 박정림 대표는 금리 인상과 증시 불황에도 WM부문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디지털 혁신을 꾀한 점을 인정받았다. 투자은행(IB)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현 대표 역시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국내 IB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2019년부터 KB증권을 이끌고 있다.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확대 및 자본 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유가증권 및 대체투자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SK증권 대표를 지낸 이 대표는 2018년부터 KB자산운용 경영을 맡아왔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자동차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고,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는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유일하게 대표가 교체된 KB데이타시스템은 김명원 KB국민카드 정보기술(IT) 서비스그룹장(전무·사진)이 2년 임기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김 내정자는 국민은행 IT기획부장과 여신IT부장 등을 거친 금융 IT 전문가로

  • "뉴욕서 고품격 투자행사 연 한경 저력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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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서 고품격 투자행사 연 한경 저력 대단하다"

    6일(현지시간)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2’의 둘째 날 세션이 끝난 오후 6시30분. 100여 명의 참석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 명소인 록펠러센터 로프트&가든 7층 야외 테라스에 속속 모여들었다. 이곳에는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와인과 최고급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이 마련됐다. 참석자와 연사, 한인 출신 월가 고위급 인사끼리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킹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이다. 전날까지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한결 상쾌해진 공기가 분위기를 더했다.이날 모임에는 말쑥한 양복에 노란 넥타이를 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 행사(IR)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가 일정을 쪼갠 참석한 것. 윤 회장은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클 정 밀레니엄매니지먼트 부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그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한국경제신문이 이 같은 니즈를 십분 충족시키는 고품격 투자 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태곤 멀티에셋자산운용 투자본부장은 “대체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한정된 해외시장 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콘퍼런스에 와서 수많은 강연을 들으며 투자에도 답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월가 한인 금융인 모임인 코리아파이낸스소사이어티(KFS) 회원도 대거 참석했다. 마크 김(김선홍) 앵커리지캐피털그룹 이사는 “뉴욕 금융권에서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계 인사가 모두 모이는 초대형 이벤트를 열어준 한경의 저력이 대단하다”며 “이

  • 최대 실적 4대 금융지주 "이젠 리스크 관리"

    최대 실적 4대 금융지주 "이젠 리스크 관리"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효과로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사상 최대인 9조원 가까운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계대출 감소와 예대금리 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축소 압박 등으로 하반기엔 상반기만큼 실적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는 하반기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2년 만에 대면 경영전략회의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그룹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금융의 방파제론’을 꺼냈다.윤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사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융 지원과 중소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등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KB금융 계열사들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객 재산을 지켜내는 한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 방파제가 되자는 주문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대면 형태로 이뤄졌지만 들뜬 분위기보다는 긴장감이 높았다고 KB금융 임원들은 입을 모았다.한 KB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건전성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등 거센 외부 파도를 헤쳐나가자는 게 회의의 결론”이라고 했다.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