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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컨 베티 "영국과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 내년에도 매력적"[ASK 2021]

    던컨 베티 "영국과 유럽 부동산 대출시장 내년에도 매력적"[ASK 2021]

    "내년에도 여전히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우량자산이 몰려있는 부동산 대출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겁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내년도 부동산 부채투자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금융회사들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보니 유럽 대출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그만큼 좀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투자 기회는 더 늘었다"고 강조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가장 경기방어적이며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특히 e커머스(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인해 물류센터 같은 부동산 자산의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까지 보유할 여력이 있어야 한다"며 "임차인을 위한 대출도 같이 제공 가

  • 던컨 베티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 금리 변동기에 유망"

    던컨 베티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 금리 변동기에 유망"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우량자산이 몰려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부동산 대출 시장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특히 물류센터는 내년에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봅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탄탄한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베티 공동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한다.그는 “최근 1~2년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뜨거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 보니 유럽 대출 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좀 더 매력적인 수익을 낼 투자 기회가 늘었다”고 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경기방어적이면서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량한 유럽 도심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담보권을 설정하는 데다 지분 투자보다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며 “유럽 도심은 임차인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

  • "천연가스값 감당 못해"…英 에너지업체 줄파산

    "천연가스값 감당 못해"…英 에너지업체 줄파산

    영국에서 23만3000가구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에너지 회사 세 곳이 파산했다. 올 들어 천연가스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를 비롯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이 올겨울 ‘에너지 수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 요금 인상 불가피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글루에너지, 엔스트로가, 심비오에너지 등 영국 에너지 기업 세 곳이 29일(현지시간) 파산을 선언했다. 이글루에너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심한 가격 충격에 시달렸다”며 “회사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천연가스 가격이 뛰었다”고 파산 배경을 설명했다.영국에선 에너지업체가 수시로 가격이 변하는 도매시장에서 천연가스를 구매한 뒤 정부가 정한 가격 상한 내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에너지 기업이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다. 영국 에너지 회사가 파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파산한 영국 에너지 회사는 10개에 달한다.이글루에너지, 엔스트로가, 심비오에너지 등으로부터 전력과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는 23만3000가구엔 ‘비상’이 걸렸다.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인 가스전력시장국(Ofgem)이 조만간 이들 기업을 대체할 에너지업체를 새로 지정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에너지 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영국 비정부기구(NGO)인 시티즌스어드바이스는 에너지 기업 변경에 따라 올겨울 각 가구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에너지 요금 인상분을 30파운드(약 4만7000원

  • LG화학,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법인 세운다

    LG화학, 도레이와 분리막 합작법인 세운다

    LG화학과 일본 도레이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분리막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지난 14일 세계 1위 종합 전지소재 회사가 되기 위해 전지 소재에 총 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세계 3대 습식 분리막 업체인 도레이와 손잡기로 한 것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도레이와 합작 법인을 세워 유럽에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투자금과 지분율, 생산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미정이지만 양사는 합작사 설립에 합의, 현재 세부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사모펀드(PEF)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탄소 중립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LG화학이 도레이와 손잡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동유럽 쪽에 습식 분리막 공장을 설립하기로 큰 틀에선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LG화학이 도레이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안정적으로 분리막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도 세웠다. 분리막이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 활물질과 음극 활물질의 물리적 접촉을 막아 단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이온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LG화학은 2015년 충북 청주시 오창에 있던 분리막 제조설비를 도레이에 매각하면서 분리막 사업에서 손을 뗐다. 당시엔 시장 규모도 작았고 자체 제조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배터리 핵심소재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LG화학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LG

  • "하반기 되면 놓친다" 해외 자산 인수 경쟁 나선 운용사들

    "하반기 되면 놓친다" 해외 자산 인수 경쟁 나선 운용사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가 막혔던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다시 투자를 재개했다. 한 달에 가까운 출장을 감수하거나 현지 지사를 활용면서 알짜 자산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다. 하늘길이 막히기도 했고, 갈 수 있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담당 직원들의 불안감이 컷다. 미리 자산 실사를 했거나 현지 법인을 통한 거래가 아니면 검토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자산운용사 내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는 국내 자산으로 눈을 돌렸다. 오피스빌딩 매입 입찰에 같은 자산운용사 내에서도 해외 투자팀과 국내 투자팀이 각각 입찰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해외나 국내 부동산 투자는 구조나 사업방식은 같다보니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해외 대체투자가 막혔다고 아예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보니 국내 부동산 딜로 눈을 돌린 팀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서울과 판교 오피스빌딩 가격은 사상최고점을 갱신했다. 수익률도 대출금리와 비슷한 2~3%대로 떨어졌다. 가장 각광을 받는 투자자산인 수도권 물류센터 수익률도 4% 대로 하락했다. 올 들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인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

  • 캡슐 한 알로 식도·위 진단하는 인트로메딕, 유럽 시장서 인증 받아

    캡슐 한 알로 식도·위 진단하는 인트로메딕, 유럽 시장서 인증 받아

    ≪이 기사는 01월12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캡슐 내시경 전문 업체 인트로메딕이 유럽 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넓힌다.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관련 유럽연합(EU)의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해서다.인트로메딕은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발한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4종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CE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족시켜야 한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캡슐 내시경은 인체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초당 24장의 고속 촬영이 가능해 기존 제품보다 많은 양의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자석이 내장돼 있는 캡슐을 몸 밖에서 제어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캡슐의 위치를 바꾸거나 특정한 장소에 오래 머무르게 해 내부를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인트로메딕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 소장에 국한돼 있던 검진 범위가 식도와 위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화기 질환의 절반 이상이 식도와 위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캡슐 내시경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이번 유럽 CE 인증 획득은 캡슐 내시경의 시장 확대를 위한 첫 수순"이라며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유럽 시장에서 인증을 획득한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 인증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마켓 리서치 퓨처

  • 국민연금, 네덜란드 APG와 유럽 팬아시아 공동투자

    국민연금, 네덜란드 APG와 유럽 팬아시아 공동투자

    ≪이 기사는 10월20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네덜란드 연기금 APG와 파트너쉽을 맺고 유럽·팬아시아 지역 실물자산에 공동 투자한다. 국민연금이 추진 중인 해외투자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APG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근 유럽과 팬아시아 지역의 공동투자를 성사했다고 20일 밝혔다. APG은 네덜란드 공적 연금인 ABP 기금 등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698조원으로 국700조원대인 국민연금과 비슷하다.국민연금과 APG의 파트너쉽은 최근 1년여 간의 실질적 협력 방안 모색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두 기관은 지난 8월과 10월 호주의 대학교 기숙사 시설과 포르투갈의 최대 고속도로 운영회사에 50:50 비율로 공동 투자하기도 했다.국민연금은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여건을 고려해 2년에 걸쳐 해외투자 조직 개편과 투자 프로세스 간소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해외투자 선진화를 위한 체질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취임 다음해부터 캐나다·미국·싱가포르를 비롯해 영국과 네덜란드 등을 방문, 주요 연기금·운용기관과 소통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6월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자인 알리안츠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APG와 실물자산에 공동투자하게 됐다.안 CIO는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물자산 투자 경험을 공유하고 투자규모와 비용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우량 실물자산 투자

  • [마켓인사이트]임란 라살운용 전무 “유럽 부동산 투자 불안하다면 중순위 대출 투자가 대안”

    [마켓인사이트]임란 라살운용 전무 “유럽 부동산 투자 불안하다면 중순위 대출 투자가 대안”

    ≪이 기사는 11월20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 사이클 하강 우려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불안함을 느낀다면 유럽 부동산 매자닌(중순위) 대출 펀드를 한국 기관투자가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알리 임란 라살자산운용 유럽 부동산대출투자 부문 전무(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소유주에게 대출해주는 펀드에 투자하면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지 않는 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란 전무는 라살자산운용의 유럽 부동산 대출투자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라살자산운용은 2010년부터 총 45억유로 규모(약정 기준), 70여건의 대출 투자를 했다. 시장 금리가 낮은 유럽에 해외 기관들이 투자할 여지가 생기는 것은 유럽 각 국 정부가 은행들을 강력하게 규제해서다. 임란 전무는 “유럽 은행들의 부동산 담보대출 이자는 연 1%대에 불과할 정도로 낮지만 담보인정비율(LTV) 60%이내 선순위 대출만 한다”며 “LTV 60~75% 구간 중순위 대출을 하는 사모펀드 등 비은행 대출 기관의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임란 전무는 “유럽 시장은 한국 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미국 중순위 부동산 대출 시장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며 “미국은 경쟁 입찰로 대출채권 투자가 이뤄지는 반면 유럽은 거래의  상당부분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져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부동산 거래 시장이 크고 비은행 대출이 매우 발달한 반면 유럽은 비은행 대출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사이트]유럽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id인베스트, 한국 사무소 개설

    [마켓인사이트]유럽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id인베스트, 한국 사무소 개설

    ≪이 기사는 09월25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랑스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유라제오(EURAZEO)와 그 자회사 id인베스트파트너스(idinvest partners)가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국내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유라제오가 아시아에 사무소를 만든 것은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유라제오와 id인베스트파트너스는 24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에 사무소를 열고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서울 사무소 설립 이유에 대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지 기관투자가 등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유라제오와 id인베스트는 서울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국내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모대출펀드(PDF), 사모투자펀드(PEF), 성장주펀드, 벤처캐피탈 등 대체투자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라제오는 상대적으로 분석 능력이 좋은 유럽 중소기업 관련 대체투자 상품을, id인베스트는 스타트업 관련 대체투자 상품을 국내 기관 등에 집중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비르지니 모르공 유라제오 사장(사진)은 "그동안 판매를 해 온 PDF는 물론이고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관련 상품을 한국 기관 등에 소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스타트업은 미국 스타트업에 비해 훨씬 낮은 밸류에이션에 초기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는 반면 상장(IPO)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는 나스닥 등 미국 증시에 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유럽 스타트업은 한국 기관 등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 [마켓인사이트]우정사업본부, 해외 주거용 부동산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

    [마켓인사이트]우정사업본부, 해외 주거용 부동산 투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

    ≪이 기사는 09월23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가 예금사업단이 해외 주거용 부동산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2억달러(약 2380억원)를 출자한다고 23일 밝혔다. 북미와 유럽 선진국의 공동주택, 기숙사 등 주거 임대용 부동산 지분에 투자할 목적으로 2곳의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우정사업본부의 출자규모는 최대 2억달러 또는 2억유로다. 지원 자격은 총 운용자산 50억달러 이상의 자산운용사에 한하며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운용역을 3인 이상 보유한 곳이어야 한다. 투자 대상 지역에 운용자산이 30억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출자 대상 펀드의 총 규모는 5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받아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께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이지스자산운용,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공모펀드 완판

    이지스자산운용이 유럽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 글로벌 공모 부동산투자신탁 281호)를 지난주 출시한 후 2300억원 어치를 전액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이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해당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반기마다 분배금 형태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총 5곳에서 판매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그 동안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을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다수 출시됐지만 물류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국내 최초다. 부동산 공모펀드 인기가 이어지고,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 공모펀드의 투자 자산도 기존 오피스, 리테일, 호텔에서 물류센터로 다양화되고 있다.이 펀드의 투자대상인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3곳 모두 유럽 주요 핵심공항 및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소재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유럽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

  •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마켓인사이트]하나금투, 코람코와 체코 프라하 오피스 빌딩 매입

    유럽 자산운용사 DTZ인베스터스는 국내 금융사 하나금융투자,·코람코자산운용과 통해 함께 체코 ‘메인 포인트 판크락’ 빌딩을 1억3000만유로에 매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DTZ인베스터스는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자회사다. 이 건물은 2만35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의 규모의 상업용 오피스로 맥킨지, 유니페트롤, 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입주했다. 유럽의 대형 시행사 PSJ인베스트가 지은 이 건물은 외벽 공사에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을 일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현지 대출로 담보인정비율(LTV) 60%까지 연 1.40% 수준의 저금리로 매입 대금을 충당했기 때문에 지분 투자자에게 연 7% 이상을 배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DTZ인베스터스는 약 15조원 규모의 유럽 실물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선진국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는 동유럽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며 “서유럽에 쏠린 유럽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도 있어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국 기업·부동산 직접 투자 늘릴 것"

    [마켓인사이트] "한국 기업·부동산 직접 투자 늘릴 것"

    ▶마켓인사이트 4월 8일 오후 5시24분“한국 기업과 부동산, 인프라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얀 필립 슈미트 아디안 아시아 대표 겸 집행위원회 위원(사진)은 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주요 자산에 다수 지분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1991년 설립된 아디안은 운용자산(AUM)이 99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다. 20%가량의 자산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했다. 슈미트 대표는 “지금까지는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와 같은 범아시아권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는 직접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디안의 한국 투자 규모는 약 3억달러다.아디안은 세컨더리 펀드 분야에서 370억달러의 수탁액을 굴리는 글로벌 마켓의 리더로 꼽힌다. 슈미트 대표는 “2011년 한국의 한 연기금에서 첫 약정을 받은 뒤 4년여 전부터 자금 약정이 대폭 늘었다”며 “한국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의 수탁자금 규모가 2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아디안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슈미트 대표는 “곧 아디안의 AUM이 10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미 성숙한 유럽, 미국 시장보다는 다양한 기회가 있는 아시아에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디안은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싱가포르와 베이징 사무소에 이어 최근엔 도쿄와 서울 사무소를 열었다.현재 자본시장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선 “원만히 타결될

  • 행공, 유럽 SMA 부동산 투자 완료... 3곳에 3400억원 집행

    이 기사는 05월24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방행정공제회가 총 3건, 3400억원 규모의 유럽 부동산 투자를 완료했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인 CBRE글로벌인베스터와 한국 1위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함께 굴리는 SMA 펀드를 통해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폰테네야 빌딩을 총 800억원에 사들였다.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있는 오피스용 건물이다. 카탈루냐 지방 정부가 임차하고 있다. 총 임대면적은 8126㎡이다. 행정공제회는 건물가격의 절반 가량을 SMA 자금으로 넣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조달했다.행정공제회는 앞서 지난 3월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브레데로데 빌딩을 1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연면적 2만2300㎡에 지상 6층짜리 3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 오피스 단지로, 영국 4대 로펌으로 유명한 링크레이터스를 비롯해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함부르크 남부의 '플레트Ⅱ' 빌딩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임대면적 2만245㎡,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다,이로써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5월에 조성한 SMA 펀드를 통한 투자를 완료했다. 장동헌 부이사장(CIO)은 당시 "유럽 부동산 투자는 유로-원 금리차를 활용한 환헤지 프리미엄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행정공제회는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빌딩 10여개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유럽 각국의 선거 이슈 등이 불거져 좀 더 안정성이 높은 중형빌딩으로 타깃을 바꾼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