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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 ESG 포모사본드 발행

    우리카드, ESG 포모사본드 발행

    ≪이 기사는 03월09일(11: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형태로 포모사본드에 나선다. 포모사본드는 외국 기업이 대만에서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말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달러화 소셜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 만기로 3억~5억달러(약 3400억~57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3’등급을 받고 본격적인 채권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소셜본드는 자금 조달목적이 인프라 구축,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소셜본드를 발행해 확보한 자금을 영세 상인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인 우리금융그룹의 카드 계열사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카드값 연체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된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은행산업의 명암…사상 최대 이익 vs 사상 최대 영구채

    은행산업의 명암…사상 최대 이익 vs 사상 최대 영구채

    ≪이 기사는 10월28일(1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계열 시중은행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폭풍 및 경쟁 심화에 대비해 높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여유 자본을 쌓아두려는 움직임이다. 올해 들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발표하고 있는 은행산업의 밝지 않은 미래를 암시하는 단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올 영구채 발행 4조 넘어27일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와 계열 시중은행이 올 들어 발행한 영구채는 3조8900억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이 다음달 발행하는 3000억원 영구채를 더하면 4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금까지 영구채 발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2조1650억원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KB금융은 지난 20일 발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구채 5000억원을 포함해 올들어 1조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신한금융은 450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했고 신한은행도 지난 2월 240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한데 이어 다음달 2000억원 추가 발행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 역시 올들어 1조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우리금융는 지난 23일 발행한 2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9000억원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우리금융은 작년에도 영구채로 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은행들의 영구채 발행은 증자 없이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규제비율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구채는 명목만기와 무관하게 발행사가 만기를 계속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

  • [마켓인사이트 단독]예보, 4년만에 우리금융 지분매각 재개..최대 10% 입찰 예정

    [마켓인사이트 단독]예보, 4년만에 우리금융 지분매각 재개..최대 10% 입찰 예정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재개했다. 2016년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동양생명 등 과점주주들에게 지분을 나눠 판 지 4년 만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17.25% 중 최대 10%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건과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임하고 수요 조사를 위한 티저레터를 지난달 국내외 잠재 인수후보들에게 보냈다.  한 매각 측 관계자는 "블록딜 형태로 살 투자자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지분 10% 이내에서 원하는 수량과 가격을 적어내는 방식으로 입찰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1~2개월 내에 주가 추이를 보고 적절한 시점을 골라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환위기 후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2010년대 들어 여러 차례 우리금융을 통째로 매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통매각이 어렵자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팔고, 경영권 자체를 넘기는 매각(M&A) 대신 과점 주주를 찾아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16년 12월 IMM PE 등에 29.7%를 팔고, 이듬해 해당 주주들의 콜옵션 행사로 2.94%를 추가로 매각했다. 이제 남은 잔여지분은 17.25%다. 금융위와 예보는 지난해 6월 남은 지분을 "한 번에 최대 10%씩 2~3번에 나눠 3년 내 모두 팔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말엔 해외 투자자들을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간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원칙을 내세운 탓에 우리금융 매각 시도는

  • '케이뱅크 동맹' 우리금융-KT, 신사업-마케팅 '맞손'

    우리금융그룹과 KT가 공동 신사업·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케이뱅크 주주 동맹'의 인연을 전략적 업무 제휴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신사업 △마케팅 △상호 거래 확대 등 세가지 분야에 협업하기로 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해 채널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KT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또 KT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정보등을 이용해 공동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향후 제휴 요금제 및 금융상품 개발, 해외송금 및 환전 서비스 등도 검토중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 아주캐피탈 '찜' 했던 우리금융, 인수 또 미루나

    아주캐피탈 '찜' 했던 우리금융, 인수 또 미루나

     ≪이 기사는 06월03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의 아주캐피탈 지분 매입과 계열사 편입이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경영참여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갖고 있다. 펀드 만기가 됐으나 금융당국으로부터의 내부등급법 승인이 지연되는 등의 내부 상황 때문에 일단 인수를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아주캐피탈 지분을 소유한 웰투씨 사모펀드에 대한 인수금융 재조달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이 펀드의 존속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기 위해서다. 웰투씨는 인수금융 규모를 늘려 출자자들에게 배당을 하고 금리도 재조정할 계획이다. 다른 펀드 출자자들도 펀드 만기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시절인 2017년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아주캐피탈 인수에 참여했다. 웰투씨가 3100억원 가량에 주식 74.03%를 인수하는 데 1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가량을 확보했다. 우리금융은 지주 전환 후 최초 펀드 만기가 돌아온 지난해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인수 등이 겹치면서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올해는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이 지연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내부등급법이란 각 금융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리스크 관리와 신용평가 역량을 인정받아 자신들이 정한 고유의 기준으로 위험자산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이 사용중인 표준등급법에 비해 한 층

  • 푸르덴셜생명 매각전 D-7.. KB금융이냐 사모펀드냐

    푸르덴셜생명 매각전 D-7.. KB금융이냐 사모펀드냐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 3개사는 최종 가격을 적어내기 전에 마지막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는 중이다.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PIIH)는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보유한 한국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매각할 예정이다. ◆MBK·IMM, 우리은행에 '구애'...우리은행은 IMM에 기울어국내 1~3위 PEF 3사가 모두 달려든 이번 딜의 관전 포인트는 '우리금융'을 누가 잡느냐, 혹은 우리금융이 과연 참전할 것인가다. KB금융과 달리 재무적 투자자(FI)인 PEF들은 언젠가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 푸르덴셜은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보험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나중에 이 물건을 사줄 SI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적인 이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이미 샀고, KB금융은 직접 입찰에 뛰어든 상황에선 우리금융이나 하나금융과 손잡는 게 최선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생명보험 부문을 강화해야 하는 처지인 데다, 작년 초 MBK파트너스와 함께 롯데카드 딜에 참여해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우리금융 측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IMM PE와 MBK파트너스는 모두 우리금융에 '같이 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우리금융 내에서 푸르덴셜생명 딜을 담당하는 것은 우리은행이다. 푸르덴셜생명 딜에 인수금융 제공자로 나설 생각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에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문제도 검토를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q

  •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뛰어든 KB금융 “高베팅 안해”…PEF 가져갈까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뛰어든 KB금융 “高베팅 안해”…PEF 가져갈까

    ≪이 기사는 02월03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KB금융의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는 것도 좋지만, 이후에 나올 다른 매물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그룹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KB금융이 '공격적인 베팅'을 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3개 사모펀드(PEF) 중에서 푸르덴셜생명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푸본 제외 4개사 실사 시작3일 금융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설 전인 지난달 22일부터 인수 후보 4곳에 이 회사의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담은 버추얼데이터룸(VDR)을 열어주고 있다. 지난달 16일 예비입찰에 들어왔던 대만계 푸본그룹은 설 이후까지도 고민을 거듭하다 지난달 29일께 VDR 실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는 자연스럽게 KB금융그룹과 사모펀드 3곳(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4곳으로 추려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그간 KB금융을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다. KB금융그룹이 거느린 생명보험사 KB생명은 자산규모 10조원, 순자산(자본) 규모 6000억원 수준으로 덩치가 작다. 순자산 규모가 3조원을 넘는 푸르덴셜생명을 사들이면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특히 강남권에 고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KB금융의 다양한 추가 금융상품 영업이 가능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막상 실사가 시작된 후 KB금융그룹 내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

  • [마켓인사이트] 우리금융이 되살린 금융사 영구채 투자심리

    ▶마켓인사이트 1월 30일 오전 10시52분국내 기업 중 올해 처음으로 공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우리금융지주가 흥행에 성공했다. 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다소 흔들렸던 금융회사 영구채 투자심리가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25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55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우리금융지주는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수요가 모이자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비교적 금리가 높은 우량채권이란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가 제시한 영구채 희망금리는 연 2.95~3.45%다. 발행회사가 5년 뒤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영구채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다.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가라앉았던 금융사 영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코리안리(영구채 신용등급 AA)와 푸본현대생명(A) 등 일부 보험사가 가까스로 투자수요를 모았을 정도로 보험사 영구채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시장금리가 크게 떨어진 여파로 영구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하자 핵심 투자자인 개인투자자가 이전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다. 결산을 앞둔 기관들이 투자전략을 보수적으로 바꾼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만 그 이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더욱 낮추고 시장금리가 올 들어 소폭 반등하자 영구채의 매력이 다시 나타나고

  • [마켓인사이트]국제자산신탁·캠시스, 신용등급 '성탄절' 낭보

    ≪이 기사는 12월24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자산신탁이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삼성전자를 주요 거래처로 하는 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는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국기업평가는 24일 국제자산신탁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종전 A3에서 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지원 가능성을 신용등급에 반영한 것이다.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국제자산신탁의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과 특수관계자의 지분(65.7%) 중 44.5%를 우선 인수하고, 나머지 21.3%는 3년 후 인수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주식 소유 의무(발행주식 총수의 50% 이상)를 충족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보유 지분(6.5%)도 취득해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율은 51.0%가 된다.부동산신탁업을 하는 국제자산신탁은 수수료 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이 6.8%(올 3분기 누적 기준)에 불과하지만 관리형 토지신탁과 비토지신탁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 들어서는 신규 수주와 영업 수익이 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245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236억원)에 비해 3.8% 증가했다.한기평은 우리금융그룹 편입을 계기로 위험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한기평은 캠시스의 회사채 신용등급(BB-)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려 상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회사 유상증자로 재무부담이 줄었고,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캠시스는 삼성전자를 주요 거래처로 해 스마트폰 내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올 들어 고화소 모듈 비중이

  • [마켓인사이트][단독] 우리금융, JC파트너스에 직접 출자…MG손해보험 인수 포석

    ≪이 기사는 10월16일(16: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은행이 MG손해보험에 직접 출자자(LP)로 참여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손해보험 계열사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16일 금융감독당국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애큐온금융그룹(옛 두산캐피탈·KT캐피탈·HK저축은행)은 MG손보를 인수하는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에 주요 LP로 참여한다. 1000억원 규모인 JC파트너스의 펀드에 우리은행과 애큐온금융그룹이 200억원과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출자해 주요주주가 되는 구조다.   MG손보는 작년 3월말 보험사의 건전성 판단기준인 위험기준지급여력(RBC) 비율이 100%를 밑돌아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이어 지난 5월까지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영개선계획을 지키지 못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2016년 240억원, 2017년 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MG손보는 지난해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회생했다. 지배구조를 바꾸고 신규자금을 투입하면 손보시장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월 대주주를 JC파트너스로 바꾸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영개선계획이 금융위원회의&

  • [마켓인사이트]우리금융지주, 3000억 영구채 투자수요 확보

    [마켓인사이트]우리금융지주, 3000억 영구채 투자수요 확보

       ≪이 기사는 10월1일(04: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3000억원 규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우량한 신용도에 연 3%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30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91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주문의 대부분이 증권사 소매판매부서(리테일)에서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영구채는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일반 선순위 회사채보다 신용등급이 낮고 금리는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금융지주의 이번 영구채 신용등급은 ‘AA-’로 이 회사 자체 신용도(AAA)보다 세 단계 낮다. 우량 회사채 중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지주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제시한 영구채 희망금리는 연 2.9~3.4%다. 이 회사가 채권에 붙은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5년 만기 회사채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30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5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866%로 우리금융지주의 영구채 희망금리 최하단보다 약 1%포인트 낮다.  우리금융지주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영구채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

  • [마켓인사이트]우리은행, 우리금융 지분 4% 푸본생명에 판다

    ≪이 기사는 09월25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4.0%를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한다. 그동안 우리금융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오버행(주식 물량 대량 출회 가능성)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달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전환한데 이어 해외 금융사를 우호 주주로 확보하면서 그룹 경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경제신문 6월 22일자 A9면 참조25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장 마감후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주식 4.0%(2889만707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매각 상대방은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이다. 주당 매각 가격은 1만2408원 으로, 이날 우리금융 종가(1만2400원) 대비 소폭 높은 가격이다. 총 매각 규모는 약 3585억원이다. 골드만삭스가 매각을 주관했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은 1.8%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우리금융의 주가에 발목을 잡아 왔던 ‘오버행’ 이슈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매각 과정에서 오버행 이슈가 생길 수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선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남겨뒀다. 이후 지난 10일 우리금융은 두 회사의 지분을 완전히 사들이며 자회사로 전환했다. 우리카드 지분 100%를 사들이는 대가는 지주가 보유한 현금 5983억원과 자사주 신주 5.83%(약 4210만주)로 지급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지분 5.83%를 갖게 됐지만 이를 매각하는 것

  • [마켓인사이트][단독] 우리금융, 우리카드 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승인‥ 9월 지주사 체제 완성

    [마켓인사이트][단독] 우리금융, 우리카드 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승인‥ 9월 지주사 체제 완성

    ≪이 기사는 06월21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리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1조 6000억원에 사들여 오는 9월까지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지 8개월만에 완전한 금융지주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자회사 전환으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 주식은 ‘클럽딜’(소수의 기관을 모집해 시간외 또는 장외 통매각하는 방식) 등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히면서 우하향했던 우리금융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카드·우리종금 자회사 편입 이사회 의결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우리금융의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 100%와 우리종금 지분 59.8%를 지주가 약 1조6000억원에 모두 인수한다. 우리카드는 지주가 보유한 현금 5983억원과 자사주 신주 약 5.83%(4210만주,약 6000억원)을 더한 약 1조2000억원에, 우리종금은 현금 3927억원에 사들인다. 자회사 편입 목표시점은 오는 8~9월로 잡았다. 우리금융은 올 초부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왔다. 그러나 정확한 방식이나 시점을 정하지 않아 일부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앞서 우리금융은 올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6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러나 재원 마련 과정에서 ‘오버행’(주식 물량 대량 출회 가능성)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우리은행의 자회사로 남겨뒀

  • [단독] 롯데카드, 우리은행-MBK 컨소시엄에 팔린다

    [단독] 롯데카드, 우리은행-MBK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 기사는 05월2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카드가 우리은행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팔린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앤컴퍼니가 2016년 KT와 한 인수합병(M&A) 거래로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르자 롯데그룹이 매각 대상을 전격 교체했다. 21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및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 씩 나눠 인수한다. 지난달 말 본입찰 당시 우리은행-MBK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가 1조8000원대를 제시했기 때문에 인수가격을 더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롯데그룹은 20% 지분을 보유한 3대주주로 남는다. 이사회 의석 1석을 갖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만나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롯데그룹이 인수대상을 바꾼 건 이번 거래와 전혀 관계가 없는 KT 노조 때문이다. KT 노조는 지난 3월 말 “KT 경영진이 2016년 자회사 나스미디어를&

  • [마켓인사이트]하이자산운용 인수전에 키움 참전 우리금융 불참

    키움증권과 무궁화신탁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리트(BKS) 등 세 곳의 투자자가 하이자산운용·하이선물투자 매각 인수전에 최종 도전장을 냈다. 동양·ABL자산운용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사까지 마쳤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하이투자선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매각자 DGB금융지주가 이날 시행한 매각 본입찰에 키움증권·키움자산운용 컨소시엄(이하 키움)과 무궁화신탁, BKS 등이 참여했다.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지주가 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인 호주계 맥쿼리 그룹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약 10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입찰 참여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매각 대상은 DGB금융지주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하이자산운용지분 94.42%와 하이투자선물 지분 65.22%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격은 약 1200억원 안팎이다. 매각 측은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하이투자선물 개별 인수는 허용했다.운용자산(AUM) 40조 9600억원으로 업계 7위인 키움자산운용을 계열사로 둔 키움증권은 부동산, 선박펀드 등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