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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기요 품은 GS리테일, 퀵커머스 주도권 잡고 신용도 높이나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품은 GS리테일, 퀵커머스 주도권 잡고 신용도 높이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9일(12: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리테일의 퀵커머스(즉시 배송) 사업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나왔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인수에 참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퀵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판단에서다.한국기업평가는 19일 "단기적으로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되지만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3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인수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GS리테일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편의점 사업은 수익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인 편이다. 코로나19에도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업태 선호도 증가로 다른 오프라인 유통업태와 달리 편의점 판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하지만 공격적인 출점 경쟁의 여파와 추가 성장 동력 발굴이 쉽지 않아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경쟁사들이 더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유치하고 경쟁이 가열되면 비용 부담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한국기업평가는 "GS리테일이 하고 있는 기존 퀵커머스 플랫폼은 인지도가 낮아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진다"며 "하지만 요기요를 통해선 퀵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국기업평가는 지분 인수 대금 전략을 외부 차입조달을 통해 확보하더라도 재무안정성 저하 폭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GS리테일과 GS

  • 요기요 매각시한 5개월 연장 승인…내년 1월까지 매각해야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매각시한 5개월 연장 승인…내년 1월까지 매각해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10: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 매각 시한이 내년 1월까지 연장된다. 매각자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1차 매각 시한인 내달 2일에서 최대 5개월간의 시간을 벌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서면으로 전원회의를 열어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과 관련한 회의를 거쳐 5개월까지 매각시한은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요기요 최대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앞서 지난 12일 공정위에 요기요는 매각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요기요 유력 매수 후보자가 있고 세부 협상에는 시일이 필요한 만큼 연장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한 차례에 걸쳐 최대 6개월까지 매각시한은 연장해줄 수 있다.요기요 매각 작업은 당분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요기요는 현재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과 단독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신세계그룹 등 다수의 인수 후보자가 관심을 보였지만 이들 만이 인수전에 남았다. 이들의 인수 의지도 상당해 현재로선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요기요 '자체 몸값'은 이미 5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일 DH와 어피너티는 요기요 인수 비용과 인수 후 신규 투자 비용을 포함해 약 1조원대 초반 수준에서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일이 길어지더라도 당초 기대치였던 2조원에는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요기요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새 주인 '어피너티-GS리테일' 유력

    ▶마켓인사이트 7월15일 오후 2시18분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 중이다.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단독 협상 사실을 알리고 다음달 3일까지인 매각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하자 올해 초 “국내 1, 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며 합병을 불허하고 6개월 안에 요기요를 처분하도록 했다.어피너티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기존 투자 기업과 요기요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각 사업부문의 배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요기요가 배달의민족에 비해 전산·물류 시스템이 낙후됐고 쿠팡이츠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시장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 GS와 손잡고 "배송부문 강화"인기 식은 요기요 몸값은 5000억으로 '뚝'GS리테일이 어피너티와 손을 잡은 것은 요기요를 활용해 배송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통합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내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

  • [단독]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

    [단독] 요기요 인수, 어피너티·GS리테일 컨소시엄 유력

    ≪이 기사는 07월15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1위 배달의민족과 신흥강자 쿠팡이츠 사이에 낀 탓에 매각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요기요가 무사히 새 주인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실무는 모건스탠리에서 맡고 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국내 1위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소비재와 정보기술(IT)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는 어피너티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요기요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편의점·슈퍼마켓 전용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놓는 등 배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다만 요기요가 DH가 인수한 배달의민족에 비해 IT 및 물류시스템이 낙후되어 있고 쿠팡이츠와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당초 시장의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가 GS리테일을 전략적 투자자로 끌어들인 것이 요기요 인수전의 '신의 한 수'라는게 IB업계의 평가다. 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한 ‘통합 GS리테일’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 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온오프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G

  •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몸값 2조→5000억까지 떨어졌는데…기한 내 못 팔았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3일(10: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2위 배달 앱인 요기요의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기한을 넘기게 됐다. 유력 인수 후보들이 빠지면서 몸값이 당초 기대치의 4분의1수준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플랫폼 기업 몸값 고공행진에도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최대주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12일 공정위에 요기요 매각 시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요기요의 1차 법적 매각 시한은 내달 2일까지인데 이를 연장시켜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요기요는 올해 초 매물로 나왔다. 독일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팔아야 한다는 공정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당시 DH가 국내 1,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는 이유로 양사의 합병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6개월 내에 요기요를 처분토록 했는데 DH가 이 매각 기한을 넘긴 것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이번주 내부 회의를 소집해 연장 승인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조

  • 이베이 품은 신세계, 요기요는 발 뺀다…사모펀드가 품을 듯 [마켓인사이트]

    이베이 품은 신세계, 요기요는 발 뺀다…사모펀드가 품을 듯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30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그룹의 온라인 부문 SSG닷컴이 요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SSG닷컴 관계자는 30일 "요기요는 배달 플랫폼인 자사와 어떤 시너지가 날 것인지를 살펴봤으나 최종적으로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유일한 전략적 투자자였던 쓱닷컴이 불참하면서 요기요 인수전은 사모펀드간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적격인수후보는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이다. 매각 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국내 배달 앱 시장은 점유율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이 66.0%로 1위이고, 요기요 17.9%, 쿠팡이츠 13.6% 순이다. 요기요는 표면적으로 2위 업체지만 쿠팡이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순위가 뒤집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게다가 요기요의 경우 물류시스템, 라이더 채용 등과 관련해 신규 투자 비용이 상당히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관건은 몸값이다. DH 측은 요기요의 몸값을 최대 2조원으로 잡고 있지만 인수 후보자들은 1조원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양측 간 괴리가 큰 상황이다.그러나 요기요가 경쟁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데 반해 ‘몸값’은 지나치게 높아 매각 시한까지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DH의 배민 인수 조건에 요기요 매각 시한을 8월 2일로 통지했다. 협상 시한 등을 감안하면 최소 다음달 초 정도에는 인수 후보자의 윤곽이 나와야 한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쿠팡·네이버·카카오'…요기요 재매각 '블랙리스트' 등장할까 [마켓인사이트]

    '쿠팡·네이버·카카오'…요기요 재매각 '블랙리스트' 등장할까 [마켓인사이트]

    배달앱 2위 요기요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M&A업계에선 재매각 금지조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 후보들이 대부분 PEF운용사인 만큼 추후 쿠팡, 카카오 등 딜리버리히어로(DH)에 직접적인 경쟁사에 매각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후 위협이 될 업체로의 매각을 막으려는 DH측과 운신 폭을 넓히며 최대한 가격을 낮춰보려는 인수후보간 눈치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매각을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DH)는 잠재 인수후보들에 지난 17일로 예정된 본입찰 마감을 한 주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신세계(쓱닷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다.요기요 매각을 둔 가장 큰 관전요소 중 하나는 매각 측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잠재적 경쟁사가 될 전략적투자자(SI)들에 추후 요기요가 넘어가는 걸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가 꼽혀왔다. 쿠팡이츠 등 경쟁사가 DH가 운영할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PEF의 재매각 가능성은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인수 직후 PEF가 곧장 쿠팡에 재매각할 경우 고스란히 점유율을 경쟁사에 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본입찰 이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사업자에 재매각을 금지하는 조항이 등장할 지 여부가 관건으로 거론됐다.국내 M&A에선 재매각을 직접 금지한 사례가 빈번하지 않지만 과거 롯데카드 매각에서 활용됐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신세계그룹 등 주요 경쟁사엔 팔지 못하게 묶어둔 점이 대표적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유통사업자간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고스란

  • 요기요 입찰 1주일 뒤로 연기 [마켓인사이트]

    요기요 입찰 1주일 뒤로 연기 [마켓인사이트]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인수하게 된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매각하는 배달앱 2위업체 요기요 매각전 본입찰이 약 1주일 후로 연기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H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요기요 매각 본입찰 시기를 당초 17일에서 약 1주일 후로 늦춰서 다시 공지하겠다고 인수 후보들에게 알렸다. 요기요 인수전이 늦춰진 이유는 14일 이뤄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하는 인수 후보들 중 일부가 요기요 인수전에도 참여하고 있어서다.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요기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도 이베이코리아 입찰에 일단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딜의 진행 추이를 살피면서 추가 입찰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매각 측의 사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와 요기요 모두 모건스탠리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어서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에는 골드만삭스도 있지만, 최근 주요 딜을 대부분 주관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인원 대비 업무량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배달의민족 인수로 배달앱 당시 1~3위였던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모두 갖게 된 DH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으려면 요기요를 팔라는 명령을 받고 이번 딜에 나섰다. 당초 시한은 6월말이었으며 매각 측은 오는 8월경까지 거래를 모두 완료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4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신세계, W컨셉 인수 마무리.. 이베이·요기요도 품을까

    신세계그룹이 여성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인수를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은 이날 W컨셉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W컨셉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한달여 만이다. 거래금액은 2650억원이다.W컨셉은 무신사에 이은 국내 2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2030세대 여성이 주 고객으로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1위다. 전체 회원 수 500만 명이 넘는다. 다른 플랫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입소문이 났다.쓱닷컴은 W컨셉 인수로 ‘젊은’ 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계열사 온라인몰을 합친 쓱닷컴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부문 경쟁력이 높다. 반면 패션은 중년층이 주 고객인 백화점 입점 브랜드에 한정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W컨셉이 젊은 층 위주의 브랜드 6000여 개를 보유한 만큼 이번 인수로 패션 라인업이 크게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차기 행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1500억원 규모 지분 교환 계약을 맺은데 이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현재 국내 3위 유통 플랫폼 이베이코리아와 국내 2위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커머스 부문의 외형을 확대해 본업인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베이는 5조원대

  •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요기요 인수戰' 신세계·야놀자·MBK 예비입찰 참여 … 7~8곳 '눈치싸움' 돌입

    배달 앱 2위 업체 ‘요기요’ 인수 경쟁에 신세계, 야놀자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국내외 사모펀드를 포함해 총 7~8곳이 도전장을 냈다. 당초 인수 후보로 분류됐던 롯데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저녁까지 요기요 예비입찰을 받았다. 앞서 롯데, 신세계, GS 등 유통사들과 어피너티·CVC·퍼미라·TPG 등 대형 PEF 등 총 10여곳이 요기요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며 신세계와 야놀자, MBK파트너스, 어피너티, 베인캐피탈, 퍼미라 등 최소 7~8곳이 입찰에 들어왔다. 야놀자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려고 했던 TA어소시에이츠도 별도로 입찰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매각 대상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요기요를 보유한 법인명) 지분 100%다.이날 예비입찰에 참여한 투자자는 7~8곳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곳은 신세계와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 등이다. 신세계에선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 SSG닷컴의 2대주주이기도 한 어피너티와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은 막판까지 참가 여부를 고민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집중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관건은 가격이다. 당초 IB업계에서는 요기요 인수금액이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이보다 낮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매각사가 반드시 요기요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매수자들이 금액 낮추기 눈치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쿠팡이츠를 무섭게 키

  • “뿌린 쿠폰만 해도 조단위 가치 거뜬”…요기요 앞 줄선 PEF들

    “뿌린 쿠폰만 해도 조단위 가치 거뜬”…요기요 앞 줄선 PEF들

    국내 배달어플리케이션(배달앱) 2위 업체 요기요 매각이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새집(배달의민족)'에 가는 딜리버리히어로가 '헌집(요기요)'을 내놨다는 기존 평가와 달리 매각이 본격화 되자 대형 PEF를 중심으로 물밑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매 년 빠른 성장을 보이는 배달앱 시장 내에서 안정적 점유율(20%)을 보유한 2위 업체인 점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1위 업체가 언제든 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이커머스 시장과 달리, 배달앱은 안착한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간 차별성을 보이기 어려운 측면에서 더욱 매력적이란 관전평도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초 딜리버리히어로는 복수의 잠재 후보에 요기요의 실적과 경영 현황을 담은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같은 시기 진행된 이베이코리아에 MBK파트너스를 제외한 PEF들이 관심을 두지 않은 점과 달리, 요기요를 두곤 국내외 대형 PEF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벌써부터 인수후 전략을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국내 배달앱 환경 특성상 독보적인 1위 업체가 탄생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요기요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후보도 있다. 식당 등 기존 가맹점과 배달대행업체들을 한 플랫폼이 독점할 수 없는 환경인 데다, 소비자 사이에서 시장에 진입한 세 곳(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중 두 곳 이상 복수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관행이 굳어있다는 설명이다. 요기요를 배달의민족을 뛰어넘는 선두 사업자로 재편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현행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시장 확장에 수혜를 보겠다는 측면에서 접근할 경우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 [단독]600억 적자→470억 흑자…매각 앞두고 다른회사된 요기요?

    [단독]600억 적자→470억 흑자…매각 앞두고 다른회사된 요기요?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의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매각을 본격화했다. 그간 수백억 적자를 기록해온 요기요가 지난해 400억원을 훌쩍 넘는 이익을 거둔 점이 공개되면서 잠재 후보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는 지난주부터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매각 개요를 담은 티저레터를 잠재 인수 후보들에 배포 중이다. 곧 투자설명서(IM) 배포 및 예비입찰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입찰 일정은 아직 안내되지 않았다. 매각 측은 쿠팡·카카오·네이버 등 향후 해당 분야에서 경쟁사가 될 수 있는 잠재 후보들은 이번 인수전에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매각 대상인 요기요의 구체적 실적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매각 대상인 요기요는 지난해 매출 3530억원, 47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직전해 매출이 2300억원, EBITDA 적자가 600억원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1년여만에 외견상 '다른 회사'가 된 셈이다.검토에 돌입한 원매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앱 업체들의 거래액과 성장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평가도 있지만, 매각을 직전에 두고 회사 가치가 급격이 늘어난 점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특히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 민족 인수로 업종 내 1위사업자와 2위사업자 경영에 모두 개입할 수 있다보니 자산 규모·인력 이동·실적 등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상세 실사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다.흥행 여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PEF 입장에선 요기요가 뚜렷

  • '요기요 매각' 獨딜리버리히어로, 태평양에 김앤장까지 선임한 이유는?

    '요기요 매각' 獨딜리버리히어로, 태평양에 김앤장까지 선임한 이유는?

    ≪이 기사는 02월18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배달통 등을 보유한 한국법인(DHK)을 매각하기 위해 2곳의 법률자문사를 선임했다. 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김앤장법률사무소에 DHK 매각과 관련한 법률 검토를 맡겼다. 태평양은 2019년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때 자문을 맡았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특히 요기요와 배달통의 설립 초기 단계부터 깊이 관여해온 점을 높게 평가해 태평양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의 경우 DHK 매각의 공정거래 자문만 돕는다.◆김앤장, '절반의 성공' 자문료 상쇄 목적?… "사후 이행보고는 당연"김앤장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 인수 당시 매도자 측인 우아한형제들을 도왔다가, 이후 인수자인 딜리버리히어로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심사까지 따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공정위가 국내 배달업체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결합심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놓고 법조계 전망이 왈가왈부했었지만, 김앤장은 승산에 자신을 보이며 시간당 자문료(타임차지)에 할인 베팅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공정위가 딜리버리히어로에 DHK를 매각하라는 구조적 명령을 내림으로써, 김앤장의 자문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앤장이 딜리버리히어로로부터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자문료를 받을 수 없게 되자 DHK 매각 자문을 도와 벌충하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이번에 김앤장이 맡

  • '몸값 2조' 요기요 1년 내 못 팔면? 하루당 과징금 최대 15억원 부과

    '몸값 2조' 요기요 1년 내 못 팔면? 하루당 과징금 최대 15억원 부과

    ≪이 기사는 01월18일(0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새해 벽두부터 매물로 나온 ‘몸값 2조’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매각 시한은 최대 1년이다. 시장에서는 요기요의 덩치가 큰 데다 2위 업체라는 점에서 반응이 시큰둥해 벌써부터 매각 성사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이 상당하다. 만에 하나 요기요 매각이 불발될 경우 어떻게 될까.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승인하는 조건으로 요기요 매각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처분해야 한다. 한 차례 6개월 연장이 가능하지만 최대 1년 내에는 가격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팔아야 한다.DH는 기한 내 매각하지 못할 경우 공정거래법 17조 3에 따라 일별로 거래금액의 최대 1만분의 3을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한다. 거래 금액이 4조7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당 과징금은 최대 15억원까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거래 규모가 클수록 과징금 부과 이율도 낮아 이번 거래의 경우 1만분의 1 수준으로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DH측은 하루 5억원씩 내야 한다.최악의 경우 공정위는 DH 측을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라 검찰에 고발할 수도 있다. 다만 DH측의 위법이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로 판단될 경우에 한해서만 고발한다. 고발될 경우에는 DH는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벌금 1조5000억원이 부과될 수 있다.효력은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 의결서가 DH측에 도달한 직후부터 발생한다. 공정위는 이달 중에 DH측에 의결서를 보낼 예정이다.강도 높은 제재로 DH는 조만간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인수 후보

  • 배민+요기요, JP모간·율촌 등 자문사들도 '잭팟'

    배민+요기요, JP모간·율촌 등 자문사들도 '잭팟'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배달의 민족’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 ‘우아한형제들’이 13일 경쟁 브랜드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사에 40억달러 가치에 매각되면서 해당 인수합병(M&A)을 어느 자문사에서 맡았는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봉진 대표 측은 매각 자문사로 JP모간체이스 한국지사를 선임해서 이번 협상을 맡겼다. 우아한형제들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알토스벤처스와 골드만삭스는 골드만삭스가 따로 자문을 맡았다. 또 인수자인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모건스탠리 한국지사를 자문사로 뽑았다. 매각 측 법률 자문은 국내 로펌 중에서는 율촌, 외국계 로펌에서는 미국계 로펌 설리번앤드크롬웰(Sullivan & Cromwell LLP)이 각각 주로 담당했다. 공정거래 이슈에 대한 법적 검토는 김앤장과 율촌이 함께 맡았다. 인수 측은 외국 로펌과 함께 한국 태평양을 선임해서 법률적인 부문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회계법인은 삼일PwC에서 매각 및 인수 양측 자문을 모두 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조75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거래규모는 국내 인터넷 기업 M&A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다. 그동안 인터넷 기업 M&A 최고기록은 2014년 다음과 카카오 합병(3조1000억원)이었다. 지금까지 전체 국내 M&A 거래를 통틀어 봐도 10위 내에 들어가는 대형 거래다.  이처럼 거래규모가 컸던 만큼 자문료 수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M&A 매각 측과 인수 측 IB는 거래 액수의 1% 안팎의 자문 수수료를 받는다. 최고금액을 정해 놓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번 거래금액을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