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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연매출 4조 돌파 눈앞…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넥슨, 연매출 4조 돌파 눈앞…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넥슨이 첫 연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넥슨은 “지난 3분기 매출 1356억엔(약 1조2293억원), 영업이익 515억엔(약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엔화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인기 게임 3종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시리즈’ 등 3종의 매출 합산액이 전년 동기보다 15% 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서구권과 일본을 공략한 결과 메이플스토리의 해외 매출이 같은 기간 23% 증가한 덕을 봤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4%나 늘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시리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4분기를 반영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2%, 한국 35%, 북미·유럽 13%, 일본 4%, 기타 6% 등으로 집계됐다. 북미·유럽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3%나 늘었다. 지난 7월 출시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매출 중 75%가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 넥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넥슨은 올해 매출을 최대 4612억엔(약 4조181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최대 1773억엔(약 1조607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 'e커머스판 뱅크런' 조짐…셀러·소비자·결제대행社 '도미노 이탈'

    'e커머스판 뱅크런' 조짐…셀러·소비자·결제대행社 '도미노 이탈'

    티몬·위메프 판매자(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소비자의 대규모 환불 신청과 셀러들의 연이은 판매 중단으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두 쇼핑몰이 판매자 신용을 활용해 영업해온 만큼 ‘금융회사의 도산에 비견되는 이번 사태로 중소 판매사가 신용 위기와 도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티몬 여행상품 환불 빗발24일 업계에 따르면 구매와 소비 시점 차이가 큰 여행상품의 소비자 타격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날 대형 여행사들이 ‘티메프(티몬+위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구매자에게 재결제를 안내하자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티몬에서 발리행 에어텔(항공권+호텔) 상품을 구매했다는 권모씨(32)는 “가족 여행을 취소할 수 없어 다시 결제하긴 했지만 티몬에 결제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까 두렵다”고 했다. 여행상품은 대부분 여행 일정이 임박하면 위약금이 커지는 구조여서 아직 취소하지 못한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지급 중단 사태로 발생한 미정산 금액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규모별로 수억원에서 100억원 가까이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결제 안내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티몬으로부터 지난달 1일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결제 취소가 빗발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이 이날 위메프와 티몬의 카드 취소를 막자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객·판매자 이탈 가속화티몬에 입점한 백화점, 홈쇼핑 등 대형 소비재 파트너사가 판매를 연달아 중단하고, 중소 규모 판매자는 상세

  • "이날만 기다렸어요" 쇼핑욕구 폭발…하루 새 10조원 터졌다

    "이날만 기다렸어요" 쇼핑욕구 폭발…하루 새 10조원 터졌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열린 지난 16일 하루 미국 소매업체 온라인 매출이 72억달러(약 9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10년 전부터 프라임데이 쇼핑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할인 판매했고, 월마트 타깃 등 다른 유통 업체들도 맞대응 전략을 내놓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은 전자상거래 데이터 기업 어도비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가 열린 지난 16일 미국 온라인 소매 매출이 72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일일 평균 매출에 비해 210%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6~17일 이틀간의 프라임데이 기간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약 12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행사 기간 매출은 3분기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9%를 차지했다. 올해도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기간 전자제품은 23%, 의류는 20%, 장난감은 15% 정도 할인 판매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프라임 데이 행사는 올해 10회째로, 연회비 139달러를 내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회원에게는 빠른 배송과 함께 아마존 프라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주문당 매출도 늘어났다. 데이터 기업 뉴머레이터 집계에 따르면 프라임데이 첫 32시간 동안 평균 구매액이 지난해 56.64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60.03달러로 늘어났다. 프라임데이 매출이 늘어난 것은 소비자들이 최근 수년간 높은 인플레이션 이후 당장 필요한 상품이 아니면 구매를 미루고 7월 대규모 할인 행사 때 사는 방식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도비 비벡 판디아 수석 인사이트 분석가는 "

  • 집집마다 수박 돌리기는 '옛말'…유튜브로 영업망 넓히는 PB들

    집집마다 수박 돌리기는 '옛말'…유튜브로 영업망 넓히는 PB들

    ‘월급쟁이를 위한 연 30% 수익률 투자법’ ‘제2의 테슬라가 될 종목 찾는 법’….2년 전 직무를 바꿔 프라이빗뱅커(PB)업계로 뛰어든 A씨. 그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투자자 이목을 끌 만한 내용을 1시간 분량으로 담아 자신의 이름을 알린다. ‘비대면 제자’들이 고객이 된 사례가 적지 않다. A씨는 “무작정 명함을 돌리는 것은 예전 방식”이라며 “주변에도 유튜브나 SNS 등 각종 영업을 동원한다”고 설명했다.자산관리 시장이 디지털로 옮겨가며 일선 지점 PB들의 영업 풍경도 바뀌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확장과 디지털 VIP들 부상 이후로는 대면 영업이 저물고, 이메일·유튜브·SNS를 총동원해 원격 홍보에 나서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44개 증권사의 국내 영업지점 및 영업소 수는 784개로 나타났다. 2011년 1647개로 정점을 찍은 지점 수는 꾸준히 줄어 2020년 처음으로 1000개를 밑돌았다. 이후로도 감소세는 이어져 최근 3년 동안 908개(2021년), 870개(2022년), 803개(2023년)로 축소됐다.2000년대 본격화한 PB 서비스는 약 20년간 오프라인 지점을 중심으로 비슷한 영업 방식을 유지했다. 업무지구와 부촌 위주로 대면 영업을 펼친 다음 지점으로 고객을 끌어오는 것이 핵심이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구에 파라솔을 설치해 전단을 뿌리고, 집마다 수박을 돌리던 모습은 근무 경력이 긴 PB들에겐 익숙한 풍경이었다. 현장에서 질문지도 직접 작성받아 자연스럽게 지점 방문을 유도했다.대형 증권사 24년 차 PB인 B씨는 “업계 용어로 ‘빌딩탕’이라고 부르는데, 강남 일대 빌딩을 돌

  • '미국판 디씨인사이드' 레딧, 증시 데뷔 임박…벌써부터 '들썩'

    '미국판 디씨인사이드' 레딧, 증시 데뷔 임박…벌써부터 '들썩'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7억4800만달러(약 9832억원)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본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레딧도 IPO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레딧이 IPO를 통해 7억 48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딧은 약 2200만주를 주당 31~33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레딧의 시가총액이 상장 직후 최대 65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딧은 이달 내로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레딧은 올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생성한 사용자와 운영자들을 위해 약 176만주를 별도 배정할 계획이다. 레딧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주식에는 락업(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거래 개시일에 즉각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레딧은 약 2년간 IPO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2022년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이 메말라지자 IPO를 거듭 연기했다. 2022년 초 레딧의 시가총액은 최대 150억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고금리 시대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레딧의 가치는 급격히 감소했다.올해 들어 주식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레딧도 IPO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관측된다. 레딧에 앞서 지난 1월 IPO에 성공한 스미스 더글러스 홈스, 아머스포츠 등을 시작으로 자본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레딧을 기점으로 신규 기술주도 연달아 상장할 것이란 예측이다.레딧은 2005년에 설립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다. 일일 활성 방문자 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7310만명을 기록했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

  •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 3분기 만에 1조원 돌파

    홈플러스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온라인 매출이 최단기간 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온라인 매출은 2021회계연도부터 3년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는데, 2023회계연도에는 3분기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면 온라인 매출이 향후 3년 내 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촘촘한 점포망을 활용한 ‘1시간 이내 즉시배송’ 서비스 덕분이란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즉시배송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홈플러스 매장에서 1시간 안에 갖다주는 서비스다. 2021년 2월 시작한 뒤 매년 매출이 평균 70%씩 증가하고 있다.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은 전국 오프라인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점포 380여 개 중 80%를 온라인 배송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따로 물류센터를 세울 필요 없이 전국에서 즉시배송할 수 있고, 소비자는 익일 새벽배송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테고리별로는 신선식품 즉시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다. 온라인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로 오프라인 매장(70%)을 웃돌았다.온라인 배송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젊은 고객층도 늘어났다. 지난해 홈플러스 온라인을 이용한 20~30대는 3년 전에 비해 30% 증가했다. 즉시배송 서비스만 놓고 보면 130% 늘었다.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에서 쌓은 내공을 기반으로 온라인 역량을 최적화해 ‘가장 편리한 배송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선아 기자

  • 유안타證, 해외채권 온라인으로 매매 중개 서비스 시작

    유안타증권은 8일 해외 채권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는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브라질 국채 상품을 유안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최소 액면 1만달러부터 1000달러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브라질 국채는 최소 액면 1000헤알부터 1000헤알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해외 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환전이 가능한 시간 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안타증권이 정한 환율로 환전 거래한 뒤 익영업일 오전에 정상거래 환율로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화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배태웅 기자

  • 유안타증권,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 출범

    유안타증권,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 출범

    유안타증권은 해외채권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는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브라질 국채 상품을 유안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티레이더 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티레이더M에서 매매할 수 있다. 미국 국채는 최소 액면 1만 달러부터 1000달러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다. 브라질 국채는 최소 액면 1000헤알부터 1000헤알 단위로 매매 신청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해외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환전이 가능한 시간외 환전 서비스도 실시한다. 시간외 환전 서비스는 야간 및 휴일에 유안타증권이 정한 임시 환율로 환전 거래한 후 익영업일 오전에 정상거래 환율로 차액을 정산하는 신규 환전 서비스다. 미국 달러, 홍콩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화에 대해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매매 신청 및 신청 취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매매 신청의 취소는 매매 신청 당일에만 가능하다.최훈근 유안타증권 채권상품팀장은 "미국, 브라질 국채 외에도 향후 선순위 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KP), 우량 미국 회사채 등 중개 가능한 해외채권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윤석열 대통령 "독과점 시장왜곡…국가가 대응 나서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카카오의 온라인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 시장 독과점으로 발생하는 부작용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사고가 국가 안보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범정부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카카오와 같은 독과점 업체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고, 이것이 국가 기반 인프라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그런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질의에 앞서 한 발언에서도 카카오톡 서비스를 겨냥해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다. 독과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발언은 독과점으로 시장이 왜곡되거나 국민 불편을 겪으면 국가가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며 “특정한 사안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와 관련, 별도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통신 인프라가 오늘까지 사흘째 완전 복구되지 않고 있다”며 “해킹이나 재해 등으로 플랫폼에 이상이 생길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수

  • GLOBAL

    베이징 봉쇄지역 늘리고 모든 학교 온라인 전환…위안화 가치는 17개월 최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당국이 모든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봉쇄 구역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알리바바와 지리자동차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는 시민 전수검사와 함께 이틀 동안 모든 항공편을 중단시켰다. 봉쇄 확대에 따른 중국 경기 악화 우려에 위안화 가치는 17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246개 건물 봉쇄29일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49명 발생했다. 지난 22일 6명으로 시작한 이번 베이징의 지역감염 확산은 전날까지 누적 213명으로 늘어났다.베이징시는 지난 25일부터 인구의 90%(2000만명) 이상을 차지하는 12개 구에서 이틀 간격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차오양구 등 베이징 동부에 집중됐던 초기와 달리 전수검사 이후에는 서부 팡산구, 도심인 둥청구와 시청구 등 시내 전역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필수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한 관리·통제구역도 지난 25일 차오양구 1곳, 26일 퉁저우구 2곳과 펑타이구 1곳, 27일 차오양구 2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이날 오전 기준 관리·통제구역 내 246개 건물이 봉쇄됐다.관리·통제구역에선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PC방 등은 문을 열지 못한다. 기본 생필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은 정상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인구 350만명의 차오양구는 28일부터 구내 모든 클럽, 노래방, 전자오락실, 인터넷 카페, 공연장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다.베이징시는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3일)를 앞둔 29일부터 시내 초·중·고교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5

  • 온라인 패션브랜드 백화점들도 모시기

    MARKET

    온라인 패션브랜드 백화점들도 모시기

    패션 플랫폼에서 성공한 신진 브랜드들은 최근 백화점의 집중 러브콜을 받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특색 있는 브랜드로 점포를 차별화하는 전략이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본점에서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 팝업스토어를 연다. 2020년 론칭한 언더마이카는 온라인 판매를 고수하던 브랜드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더마이카는 홈페이지에서 제품 판매가 가능한 시간을 사전 공지한 뒤 한정 수량으로 반짝 판매하는 전략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이 눈독을 들인 것은 언더마이카가 지난해 말 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과 협업하며 깜짝 실적을 낸 뒤다. 언더마이카는 당시 쓱닷컴에서 30초 만에 코트 1억원어치를 완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언더마이카를 긴 시간 설득해 협업했고 이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개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등 2030 고객 비중이 높은 점포에 영패션 전문관을 개설하고 온라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판교점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코트 3대장’ 중 하나로 불리는 패션 브랜드 ‘브라운야드’가, 더현대서울에는 1020이 줄을 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과 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 쿠어가 있다. 모두 무신사 등에서 인기를 모은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에 패션 플랫폼 하고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의 브랜드 마뗑킴과 로아주 등을 모은 편집숍 #16을 운영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콘셉트가 명확해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

  • 언더마이카, 30초에 '1억 완판'…예일, 입점 1년 만에 '100억 잭팟'

    언더마이카, 30초에 '1억 완판'…예일, 입점 1년 만에 '100억 잭팟'

    무신사 상품기획자(MD)의 하루는 늘 이메일과의 전쟁으로 시작된다. 입점을 문의하는 수백 통의 제안서를 읽는 게 그들의 주요 일과다. 성공 신화가 잇달아 나오면서 무신사에 올라타려는 패션 브랜드가 줄을 서 있어서다. 예일은 무신사에 입점한 지 1년 만에 연매출 100억원 고지를 넘었다. 그 덕분에 지난해 무신사 거래액은 2조원을 훌쩍 넘겼다. 신세계 강남점의 연간 거래액과 비슷한 규모다.패션 생태계의 지형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등 제조 기반 패션 대기업과 백화점의 주도권이 약해지는 추세다. 패션 플랫폼과 수천 개의 ‘만인(萬人) 디자이너’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보고 사던 데서 벗어나 모바일 속 사진과 착용 후기를 보고 옷을 구매하는 등 소비 행태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기업도 눈독 들이는 패션 플랫폼15일 투자은행(IB) 및 패션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은 유통 및 패션 대기업 인수합병(M&A)팀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초 신세계가 W컨셉을 인수한 이후 롯데도 패션 버티컬 플랫폼(특정 품목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을 사려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대부분 패션 플랫폼이 스타트업임에도 대기업 투자를 거부할 정도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다”고 말했다.패션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는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어서다. 무신사만 해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493억원, 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거래액 3400억원을 달성한 W컨셉은 작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W컨셉을 매각

  •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시리즈벤처스, 네이버 D2SF, 아주IB투자, 경남벤처투자가 참여했다.크리스틴컴퍼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신발 제조에 도입한 업체다. 실시간으로 국내와 해외 신발 트렌드를 분석해 신규 디자인을 추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러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빠르게 트렌디한 신제품을 기획, 생산하는 식이다. 크리스틴컴퍼니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신발 생산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90% 단축할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다.크리스틴컴퍼니가 자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크리스틴'은 국내 슈즈 브랜드 중 처음으로 롯데 에비뉴엘에 입점했다.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2022년에는 플랫폼 고도화를 이뤄 글로벌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예스24,웹소설 플랫폼 북팔 인수한다

    M&A

    예스24,웹소설 플랫폼 북팔 인수한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웹소설 플랫폼 북팔의 지분 77.4%(10만4490주)를 182억5314만여원에 취득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1% 수준이다.회사측은 "사업분야 다각화를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싱가포르 리츠에 직접 투자 길 열렸다

    국내 투자자들이 싱가포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증권은 13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다른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싱가포르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매매수수료는 0.25%로 기존 오프라인 수수료(0.7%)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삼성증권은 글로벌 리츠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모두 42개로 평균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한다. 글로벌 리츠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4%), 일본(4%) 등보다 높다. 싱가포르 리츠의 시가총액은 전체 증시 시총(약 7000억달러)의 14% 규모로 국내 상장 리츠의 35배에 달한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는 게 삼성증권 측 설명이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