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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IFC 새주인찾기…3차 입찰까지 갈까

    여의도IFC 새주인찾기…3차 입찰까지 갈까

    여의도 IFC 인수전이 3차 입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오피스빌딩 매각에서 3차까지 입찰이 진행됐던 사례는 찾기 힘들다. 매각가격이 4조원을 넘는만큼 인수자의 자금조달능력과 현금동원력 등의 검증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IFC 2차 본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 코람코자산신탁,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NH투자증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했다. 이들 중에서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입찰 결과 발표까지는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표가 오래 걸리는 데는 높은 매각가격이 한 몫을 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최고 4조 3000억원 등 대부분의 인수 희망자들이 4조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으로 4조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대출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 동원이 필요하다. 이에 IFC를 소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이스트시큐어드는 2차 입찰에서는 자금조달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재 브룩필드가 IFC를 통해 제공받은 대출 규모 2조 28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예상할 경우 1조 6000억원을 투자금으로 모아야한다"면서 "국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제외하고 이정도 투자자금을 조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높은 가격만큼 인수자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어디서 조달할 계획인지를 매각 측이 검토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만 보고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가 자금 마련이 예상

  • 서울 성수,을지로,가산·구로 ‘포스트 판교’ 부상

    서울 성수,을지로,가산·구로 ‘포스트 판교’ 부상

    서울 성수동과 가산·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을지로가 ‘포스트 판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IT기업과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강남 테헤란로와 경기 판교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워지면서다.2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피스를 이전한 고객사의 약 20%가 성수동과 시청·광화문·을지로 등 도심업무권역(CBD), G밸리를 1순위 이전 희망지로 꼽았다. 지난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사례도 2020년보다 3배 정도 늘었다.알스퀘어가 벤처기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는 1만418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벤처기업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강남구(2276개)다. 그 뒤를 금천구(1362개)와 서초구(995개), 구로구(733개), 마포구(753개), 성동구(727개) 등이 잇고 있다.서울에서 IT기업이 밀집한 지역은 전통적으로 강남·서초와 서남부권의 가산·구로디지털단지였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이 밀집돼 커뮤니케이션과 개발자 채용이 용이해서다. 강남·서초는 여전히 IT기업의 최선호 지역이지만,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경우 2010년대 초반 판교의 부상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이 지역은 강남·판교에 빈 오피스가 없는 상황에서 강남권 이동이 쉽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마블이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사옥 ‘G타워’를 짓고 입주를 마쳤다.성수동 일대도 '포스트 판교'로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톤과 무신사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거나,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통해

  • MARKET

    DWS자산운용 "판교·분당, 시드니, 후쿠오카 등 신흥 업무지구가 투자 매력적"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분당·판교, 시드니, 맬버른 등 신흥 도심지구들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지역은 IT, 게임, 생명과학 등 성장부문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디더블유에스(DWS)자산운용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리서치 보고서 (APAC Emerging Office Locations)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많은 도시가 급속한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흥미로운 신흥 도심 지구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신흥 지구 대다수는 도심과 가깝고 인근에 상점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 '라이프스타일' 상업구역이 있다. DWS자산운용은 같은 지역 내 거주와 근무를 동시에 해결하기를 원하는 젊은 직원을 둔 스타트업 및 IT기업의 선호가 높다고 분석했다. DWS자산운용은 신흥 지구가 기존 도심 지구보다 잠재 수익율이 높아 매력적인 오피스 투자 기회가 있다고 봤다. 특히 호주 멜버른과 브리즈번, 한국의 판교와 분당, 일본 텐진과 하카타 신흥 지구에 위치한 양질의 오피스는 장기적으로 임대료 상승폭이 시장 평균를 상회하고, 수익환원율(Cap. rate) 역시 주요 업무지구 수준으로 빠르게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DWS자산운용은 "이들 지역의 현재 임대료는 도심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이들의 매매 캡레이트는 업무지구로서의 성숙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도심권역을 빠르게 쫓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노스시드니(North Sydney)와 멜버른 시티 프린지(Melbourne City Fringe)는 공급 확대로 최근의 공실률이 다소 상승하기는 했지만, 장기 공실률은 도심권역보다 대체적으로 낮다. 특히 시드니에서

  • MDM투자운용, 3년만에 리츠AMC 인가 반납

    MDM투자운용, 3년만에 리츠AMC 인가 반납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MD)그룹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을 위해 만든 계열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을 3년만에 청산한다. 리츠사업은 또다른 계열사인 한국자산신탁으로 이전해 일원화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엠디엠투자운용이 지난 6일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영업인가를 반납했다. 1호 리츠이자 유일한 리츠인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를 지난 9월 한국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회사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자산관리회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의 해산 및 청산을 이유로 들었다. 사업을 인계받은 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MDM그룹 내 리츠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자산신탁 내에서는 그동안 토지나 건물 매입 후 주택 및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진행해왔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사업 확대를 위해 엠디엠투자운용을 설립했는데 한국자산신탁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리츠업무를 한 곳으로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주거시설,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엠디엠투자운용은 엠디엠그룹이 리츠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2월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이 회사는 리츠 AMC를 받은 뒤 2019년 엠프라퍼티티제1호리츠를 설립했다. 이 리츠는 한진중공업 부산사옥을 매입해 5년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간 평균 배당률은 8.18%다. 한진중공업이 2029년 2월까지 10년간 책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2018년 삼성생명 빌딩 6곳(서울 당산, 수원 인계, 부산 초량, 부산 범천, 광주 금난로, 광주 역전빌딩)을 2700억원에

  • 아태지역 2022년 총 투자규모 1800억 달러…역대 최고 수준

    MARKET

    아태지역 2022년 총 투자규모 1800억 달러…역대 최고 수준

    내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부동산 투자규모가 1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투자규모를 비롯해 경제성장률, 오피스빌딩 수요 등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글로벌 부동산 종합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아태지역이 코로나19 영향 이후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며 2022년 투자 규모가 1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난 1년간 유지된 초저금리,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꼽힌 부동산, 기록적인 양의 현금 보유량 및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자본 배치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아태 투자 시장에서는 데이터 센터, 멀티패밀리 및 연구소와 같은 신규 자산군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직 규모가 작은 틈새시장이지만 높은 수익률이나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태지역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연속 순흡수를 기록한 유일한 지역이다. 오피스 시장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수요가 55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대비 77% 높은 수준으로 특히 중국 내 주요 도시의 기록적인 수요의 영향이 크다. 2022년은 전 지역에서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 수요가 7200만㎡에 달하고, 2023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8300만㎡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투자 시장은 지난 2년간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 거래량이 급성장했다. 특히 오피스의 경우, 해외 대비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됐다. 다만 시장에 남은 우량 매물이 제한적이라 한국은 2022년 투자

  • CBRE코리아 "올해 3분기 호텔과 물류센터 투자규모 큰 폭 증가"

    CBRE코리아 "올해 3분기 호텔과 물류센터 투자규모 큰 폭 증가"

    올해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호텔과 물류센터 투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투자자보단 국내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거래를 이어갔다.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코리아가 2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오피스자산의 투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감소했다. 반면 호텔 및 물류센터 투자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3분기까지 부동산 총 거래 규모는 11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작년 동기 대비 유사한 규모이자 작년 전체 투자규모의 64%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물류센터 투자 규모는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13% 이상 늘어났다. 다수의 선매입 활동도 관찰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물류센터 거래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명동 티마크 호텔 및 라마다 앙코르 동대문 호텔 등 다수의 호텔 거래도 3분기에 이뤄졌다. 호텔 부문은 3분기 부동산 거래 규모 중 7% 수준을 차지했다. CBRE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폐점하는 호텔이 늘어나면서 향후 호텔 투자 규모 및 리모델링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서울 주요 3대 권역(도심·여의도·강남)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CBRE코리아 측은 강남 및 도심권역 내 렌트프리 축소와 여의도권역 내 공실 해소에 따른 명목임대료 상승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약 1%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더불어 서울 주요 3대 권역 내 신규 A급 오피스의 추가 공급의 부재는

  •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미국 워싱턴 오피스빌딩 투자 [마켓인사이트]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미국 워싱턴 오피스빌딩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오피스빌딩에 투자한다. 경찰공제회 등 국내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이 12층 규모의 미국 665뉴욕애비뉴 빌딩 지분 50%를 취득하는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경찰공제회가 600억원을 투자해 가장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이 건물은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2019년 준공했다. 브룩필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글로벌 회계법인 PwC 등이 임차하고 있다. 임차율은 93%다. 빌딩의 가치는 약 8억 달러(한화 9414억 원)로 알려졌다. 이중 선순위 대출금액이 5400억원이며 브룩필드가 4000억원, 미국 부동산 투자관리 회사 락우드캐피탈이 14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현재 빌딩 지분의 대부분을 브룩필드가 소유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 기간은 7년이며, 목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7.3%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후 3시17분국민연금이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조감도)을 인수한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도심 핵심 상업용 부동산은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시행사는 마곡CP4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이 건물은 연면적 46만3180㎡ 규모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2만9047㎡), IFC(50만620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총 사업 규모는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액(약 17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 투자자산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과 투자한, 사업 규모 2조원대의 역삼 센터필드 개발사업이다.마곡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꼽힌다.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경기 성남 판교지역과 더불어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핵심 업무지구로 평가된다.국민연금의 이번 투자는 대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개발 예정 자산을 미리 손에 넣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가치가 큰 오피스빌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 자

  • RCA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 1년간 20% 이상 상승" [마켓인사이트]

    RCA "서울 상업용 부동산 가격 1년간 20% 이상 상승"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1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가격이 지난 1년간 20% 이상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이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RCA)가 11일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동향 보고서 (Asia Pacific Capital Trends Repor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몇 안 되는 시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계 관문도시 중 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장 빠른 도시로 꼽히고 있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9년 말 이후 강남권은 3.3㎡당 가격이 40%, 도심권은 47% 가까이 올랐다. 벤차민 차우 RCA 아시아 지역 분석 총괄 담당자는 "투자자들이 소수의 주요 오피스빌딩을 쫒으면서 가격 상승률이 놀라웠다"면서 "이러한 높은 성장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당 오피스 가격이 다른 글로벌 도시 수준에 비해 훨씬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투자 시장은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1년 2분기 모든 주요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전년 대비 3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분기 투자 활동은 4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에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10개의 시장에서 모두 매출이 급증했다. 반면 일본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중국의 약

  • CBRE "상업용 부동산 시장, 1분기 이어 2분기 투자 활동 가속화" [마켓인사이트]

    CBRE "상업용 부동산 시장, 1분기 이어 2분기 투자 활동 가속화" [마켓인사이트]

    올해 상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36%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및 오피스빌딩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진 영향이다. 작년과 달리 호텔과 리테일 분야 투자도 새롭게 떠올랐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21일 ‘2021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총 투자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투자 규모는 총 약 7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약 36% 늘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지속되는 물류 및 오피스 투자 수요와 더불어 호텔과 리테일 부문 거래 활동의 증가가 투자 규모 증가를 견인했다”며 “특히 코어 지역 자산을 매입해 리노베이션 또는 리모델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매력적인 매각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밸류애드 전략은 당분간 투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준공된 A급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공실 해소가 빠르게 이뤄졌다. 서울 전체 공실률은 9.1%로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공실률이 하락됐다. CBRE코리아는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임차인들의 확장 및 이전 수요가 지속되고,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약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리테일러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홍대 플래그십

  • 대명스테이션, 2년만에 신사 ICT타워 매각 추진

    대명스테이션이 서울 신사동 오피스빌딩을 2년 만에 매물로 내놓았다. 임차 수요 높은 강남권인데다 신분당선 연장구간(강남역-신사역)이 2022년 준공 예정이라 건물 가치가 2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평가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명스테이션은 매각자문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 말 매각 입찰을 진행 할 계획이다. 대명스테이션은 지난 2019년 7월 이 건물을 매입했다.매물로 나온 건물은 강남구 신사동 ICT타워와 하이텍빌딩이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초역세권 건물이다. ICT타워는 2011년 9월 준공됐다. 연면적 7857㎡ 규모로 지하5층~지상15층 건물이다. 별관인 하이텍빌딩은 연면적 3616㎡ 규모로 지하4층~지상5층 건물이다. 대명그룹, SNU서울안과, 공유오피스 코너스톤스페이스 등이 입점해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오피스→호텔→오피스텔, 아벤트리호텔의 3단 변천사 [마켓인사이트]

    오피스→호텔→오피스텔, 아벤트리호텔의 3단 변천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7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이알투자운용이 인수하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벤트리 종로' 호텔이 10년만에 두번째 탈바꿈을 한다. 2011년 오피스에서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된 데 이어 이번엔 주거시설로 바뀐다. 도심 상업용 부동산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벤트리 호텔은 1971년 '천마빌딩'으로 지어졌다. 지하 1층~지상 11층, 대지면적 1093㎡, 연면적 6074㎡ 규모다. 인사동 일대가 관광객을 위한 상권으로 조성되면서 오피스 수요가 점차 줄었다. 여기에 종로·광화문 일대에 종로타워(1999년), 서울파이낸스센터(2001년) 등 대형 오피스빌딩이 들어서면서 일대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증가했다. 2010년대 들어 외국 관광객 방문수가 늘면서 도심 호텔수가 부족해지자 기존 빌딩을 비즈니스호텔로 리모델링하는 바람이 불었다. 2011년 아벤트리자기관리리츠도 천마빌딩을 매입해 155실 규모의 아벤트리 종로관광호텔로 리모델링했다. 매입가 250억원에 리모델링 비용까지 335억원이 들었다. 당시 그 외에도 중구 명동센트럴빌딩, 을지로 와이즈빌딩, 명동 삼윤빌딩 등이 호텔로 용도 변경을 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당시 비즈니스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을 만큼 호텔업계가 호황이었다"면서 "임차인 찾기 어려운 오피스보단 호텔이 수익성이 높은 투자자산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이후 아벤트리호텔은 AIM투자운용이 2016년 리츠인 '코리아밸류그로쓰호텔제4호'를 통해 410억원에 매입했다. 호텔위탁사업에 뛰어든 아워홈이 2026년까지 10년의 마스터리스를

  • 카사, 2호 공모 건물로 '서초 지웰타워' 12층 담는다 [마켓인사이트]

    카사, 2호 공모 건물로 '서초 지웰타워' 12층 담는다 [마켓인사이트]

    상업용 부동산을 모바일 앱으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 플랫폼 ‘카사(Kasa)’가 서초구 '서초 지웰타워' 12층을 2호 공모 건물로 선택했다. 다음달부터 개인 투자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23일 카사를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상장 예정인 2호 건물과 공모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에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는 2호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 12층으로 카사코리아는 7월 7일부터 7월 15일까지(법인 투자자는 16일까지) 9일간 개인 투자자 공모에 나선다.서초대로변에 위치한 ‘서초 지웰타워’는 2008년 9월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완공된 빌딩이다. 카사에 상장되는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 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 또한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의 환승역인 강남역과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조건을 갖췄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인한 서초대로변 호재로 지속적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 토지의 공시지가도 연평균 6.81%씩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공모 총액은 40억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80만주를 발행한다. 1DABS당 가격은 5000원이며,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서초 지웰타워 상장 후 투자자들은 부동산 지분을 거래하며 얻는 실시간 시세차익, 3개월마다 지급되는 임대수익 형태의 배당금, 추후 건물 매각차익을 얻을 수 있다. 카사는 ‘서초 지웰타워’의 3년 평균 배당 수익률을 3.01%로 예측했다.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9%대의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lsquo

  • '10조 고가매입 논란' 현대차 GBC 부지…땅값 22조로 올랐다

    '10조 고가매입 논란' 현대차 GBC 부지…땅값 22조로 올랐다

    서울 강남권역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부지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땅값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매입 시점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7년 전 매입 당시에는 ‘너무 비싸게 샀다’는 논란이 적지 않았던 땅이다. 이미 매입 가격은 넘어섰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현대차그룹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땅 고가 매입’ 논란에서 놓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14년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7만9342㎡)를 경쟁입찰을 통해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2조원대 공시가(토지+건물)의 5배, 감정가(3조3346억원) 대비 3배가 넘어서 다들 비싸다고 했다. 주변 건물은 대개 3.3㎡당 1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현대차는 토지만 4억3879만원대에 매입했다. 업계에서 본 해당 부지의 적정 가격은 5조원이었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GBC 부지의 ㎡당 공시지가는 7394만원, 총 5조8673억원이다. 2015년 2560만원(총 1조4837억원)에서 4배 가까이 올랐으나 여전히 매입가격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하지만 주변 시세를 감안한 시가는 얘기가 다르다. 이미 10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와 올해 GBC 부지 주변 삼성동, 대치동 일대 건물 실거래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역 실거래가는 공시지가의 2~4배 수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테헤란로에 있는 삼성동 위워크빌딩은 지난해 9월 1674억원에 팔렸다. 2017년 매각가격 1271억원에 비해 4년 만에 약 40% 상승했다. 건물 가격을 뺀 토지 가격(3.3㎡당)은 3억9621만원으로 공시지가 2억559만원 대비 1.92배 높은 수준이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인근 삼성동 부지는 지난해 3월 81억1723만원에 팔렸다. 토지 가

  • [ASK 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기관들 실탄 충분…美 리츠 주가, 더 오를 수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 T 스트라웁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약 96조원)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 세계 기관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스트라웁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내에 자금을 집행해야 해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밀려들어오면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미리 반영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