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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빅4 최대 실적 예상…YG·JYP 4%씩 올라
엔터테인먼트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 커지면서 앨범·음원 판매량과 콘서트 관객 수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주가는 4.4% 오른 8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는 올 들어 67.95% 상승했다.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4.37% 상승한 13만60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상승 폭이 102.38%에 달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34%, 하이브는 2.33% 올랐다.증권가에선 올해 이들 엔터 4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엔터 4사의 지난 1분기 합산 매출은 8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다. 교보증권은 JYP엔터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YG엔터는 76.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JYP엔터는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와 추진 중인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A2K’를 오는 13일 공개한다. 하이브는 뉴진스 컴백(6일), BTS 정국의 솔로 데뷔(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이달 3일까지 JYP엔터 주식을 408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YG엔터, SM엔터, 하이브도 각각 1000억원 이상 사들였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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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점유율 산정 모호"…하이브의 SM 인수, 공정위 결합심사 '아리송'
엔터테인먼트업계 1위 기업(하이브)의 2위(SM엔터테인먼트) 인수 추진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통과에 문제는 없을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대형 기획사 기업결합을 심사한 경험이 아직 없다. 공개매수 성공 시 결합신고 대상지난 10일 하이브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대주주 겸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했다.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억원 이상인 상장회사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면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기업결합 심사 사전 승인을 피하기 위해 15% 이하를 매수했다.하이브는 내달 1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25%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 성공 시 SM엔터 지분율은 40%까지 치솟아 기업결합심사 사후 신고가 불가피하다.공정위 관계자는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더라도 당장 장기적으로 SM엔터를 지배할 힘이 생길지에 대해선 따져봐야 한다. 지배관계가 형성됐다고 인정된 시점이어야 심사가 의미가 있어 공개매수로 지분을 추가 취득해 신고가 들어온 뒤 본격적인 심사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기업결합 신고가 접수되면 공정위는 경쟁 제한성 여부와 함께 시장 지배력을 획득해 남용할 우려는 없는지, 기업 결합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 그 결과 필요에 따라 승인이 거절되거나 주식 일부 처분, 임원의 사임, 영업방식 및 범위 제한 등의 시정조치로 승인에 조건을 내걸게 된다. 경쟁제한성의 성격이나 정도에 따라 그 수준은 달라진다.공정위에 따르면 1위사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이거나 시장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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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F&F, 엔터사업 진출…'빅4 구도' 흔들까
패션기업 F&F가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뛰어들었다. SM, YG, JYP, 하이브의 4강 구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F&F는 자회사로 F&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로 기획형 프로듀서인 최재우 작사가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12년 동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하면서 방송 음원과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등 한류 드라마 OST와 프로젝트 앨범을 기획·제작했다.F&F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를 시작해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K팝 스타를 꿈꾸는 세계 각국 지원자 가운데 최종 데뷔 그룹을 선발하는 K팝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온라인 투표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올해 하반기 방영된다.김창수 F&F 회장(사진)은 작년부터 엔터테인먼트사와 콘텐츠사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지난해 3월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인수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 애플TV ‘닥터 브레인’의 제작사 바운드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했다. 김 회장은 F&F가 운영하는 MLB 등 패션브랜드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팝 지원자들이 MLB, 디스커버리 등의 의상을 입고 오디션 경연에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광고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F&F는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서 키운 기획력을 아이돌 육성 방식에 적용해 인재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미국 프로야구 기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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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 매출 2조2000억달러로 급성장"
지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으로 성장률이 2.3% 감소했던 2020년과 비교했을 때도, 글로벌 경제의 평균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도 눈에 띄는 수치다.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네트워크 PwC는 30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2~2026)'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23년째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전 세계 52개 지역, 16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와 광고주의 E&M 산업에 대한 관점을 분석하고 향후 예측과 전망을 소개한다.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및 모바일 전환이 이루어지고, 소비 대상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가상현실(VR)과 게임이 E&M 산업 전체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디지털 광고는 모든 산업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w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비디오 게임 및 e스포츠 매출은 총 2156억 달러로, 연평균 8.5%씩 성장하며 2026년엔 3235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 매출은 1094억 달러로, 북미 지역의 두 배에 달했다. 게임은 E&M 콘텐츠 가운데 비디오와 통신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산업은 VR부문으로, 2021년에 36% 증가한 26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4%대의 성장률을 통해 2026년에는 7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VR 부문의 수익의 대부분은 콘텐츠 매출(85%)로, 그 금액은 2026년 6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 세계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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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메타버스 시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주목해야"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정KPMG는 6일 '메타버스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게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유통·소비재 △모빌리티 △IT 등 5대 산업군의 동향과 대응전략을 발표했다.게임 산업에서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테크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게임 산업 내 메타버스에서의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시스템을 의미하는 '메타노믹스' 구현을 위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대표적인 글로벌 게임형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와 더샌드박스 내에서는 이용자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등록된 가상 부동산을 거래하거나 콘텐츠를 만들어 팔 수 있으며, 전 세계 유명 패션, 모빌리티, 금융 등 브랜드가 플랫폼 내 매장을 열거나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게임사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에 암호화폐를 결합한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면서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은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통한 가상 공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가상공간에서의 콘서트, 팬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인 '아이(ae)'를 구현하여 현실과 SM 메타버스 세계관(SMCU) '광야'에서 함께 교류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보, 팬덤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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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에스엠·와이지, 구조적 성장 진입…저가 매수 기회로
JYP 에스엠 와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3사가 음반·공연·기획상품(MD)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구조적 성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조언이다.JYP엔터테인먼트는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9.07% 상승했다. 지난 4월 초까지 주가가 우상향했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이 회사 주가는 4월 초 이후 12.08% 내렸다. 같은 기간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2.12%, 21.24% 하락했다.엔터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원인은 실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해외 공연 일정 발표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NCT127·NCT드림(에스엠), 블랙핑크(와이지), BTS(하이브) 등은 하반기 해외 공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 밖에 인건비와 제작비 등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일반적으로 해외 공연 일정은 공연 2~3개월 전에 발표된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 해외 공연 일정이 대거 발표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공연 일정이 서구권으로 확대되고 모객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엔터사의 주요 수익원인 음반 출하량은 올해 1~4월 2835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고마진 상품인 MD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의 지난 1분기 공연 MD의 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4만원으로, 2019년 대비 73.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JYP와 에스엠, 와이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9배, 21.3배, 24.0배다. 박다겸 하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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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F서현회계법인,엔터 및 제약바이오 전문가 이관호 파트너 영입
PKF서현회계법인은 감사 품질 향상과 전문 역량 강화을 위해 게임·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회계감사 전문가인 이관호 파트너를 영입했다.이관호 파트너는 1998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최근까지 삼일PwC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22년 동안 게임·엔터테인먼트, 제약·바이오 및 제조업 부문에서 회계감사와 컨설팅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췄다.이 파트너는 2007년부터 1년 동안 일본 도쿄 오피스에 파견근무를 하며 글로벌 역량도 쌓았다. 여러 일본계 기업의 외부감사를 수행하기도 했다.이 파트너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하이브, SM, JYP, YG 등이 K팝 시장을 성장시키는 미래 선도 산업이며 화학 부문은 제2의 도약기를 맞은 신성장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대한 PKF서현회계법인만의 차별화된 회계감사와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는 "서현회계법인은 중형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원펌(One Fim)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뛰어난 감사품질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관호 파트너 영입을 통해 게임·엔터 및 제약·바이오 부문 회계감사 서비스가 한층 전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현회계법인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빅5'의 규모와 서비스를 갖추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PKF서현파트너스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PKF International의 한국 내 멤버 펌(Firm)이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회계, 세무, 컨설팅과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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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이앤엠, '장도연','유세윤'소속사 엘디스토리 품고 국내 최대 엔터사로 키운다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스카이이앤엠이 장동민, 장도연, 유세윤 등 국내 정상급 방송인들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는 엘디스토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스카이이앤엠은 70여 명의 소속 아티스트 등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기획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록뱀미디어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스카이이앤엠은 이영자, 김숙, 장윤정 등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 기획사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엘디스토리는 장동민, 장도연, 유세윤 등 국내 정상급 방송인들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다.노진영 스카이이앤엠 TN사업부 대표는 "엘디스토리와의 오랜 교류와 협력으로 양사의 전문 분야가 한데 모여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사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 뿐 아니라 향후 새롭게 합류할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적극 지원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이앤엠은 지난해 말에는 이찬원, 김희재 등이 소속된 '블리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초록뱀미디어는 자회사 스카이이앤엠의 소속 아티스트 IP 기반이 더욱 확대돼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근 9개 미디어 제작사와 출범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 투자를 단행한 롯데홈쇼핑, 빗썸, 비덴트, 위메이드 등과 추진 중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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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미디어,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
코스닥시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1만주)를 440억원에 인수했다. 초록뱀미디어 자기자본의 13.8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현금으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사회 의결일은 9일이고 이날 주식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풋옵션 등 다른 조건은 없다.초록뱀미디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공연기획 및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양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적정가치 산출을 위해 대주회계법인을 통해 외부평가를 실시했다. 대주회계법인은 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의 적정가치를 436억~447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이승기 등과 가수 이선희 등이 소속돼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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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에 청약증거금 12兆 쏟아져
상장을 앞둔 엔터테인먼트기업 RBW가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1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경쟁률이 3700 대 1을 넘었을 정도로 치열한 매수경쟁이 벌어졌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RBW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 증거금 12조4243억원이 쏟아졌다. 청약 경쟁률은 3706 대 1로 지금까지 이뤄진 국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중 세 번째로 높다. 사상 최고 경쟁률은 지난 1월 말 상장한 엔비티의 4398 대 1이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흥행이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RBW는 지난 8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17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1774곳 중 91%가 희망가격(1만8700~2만1400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RBW는 공모가격을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투자자들은 RBW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마무, 원어스, 퍼플키스 등이 이 회사에 소속돼 있다. RBW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2500여개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 중이다. 음원 저작권만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2019년보다 33.6%, 48.3%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성공적으로 공모절차를 마무리한 RBW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IPO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확보하는 1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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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저작권만으로 연 50억 따박따박"…상장 나서는 음원부자 RBW
“우리는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제작과 투자를 통해 더욱 빠르게 콘텐츠 IP를 축적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입니다.”김진우 RBW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지런히 쌓아놓은 음악·영상 콘텐츠 IP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설립된 RBW는 음악‧영상 제작 및 제작 대행, 매니지먼트 등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K팝 스타인 마마무의 소속사로 유명하다.마마무의 활동을 통해 얻는 수익 비중이 상당히 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은 콘텐츠 IP다. 현재 2500여개의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보유하고 있다. RBW가 지난해 음원‧영상 등 저작권 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체(개별 재무제표 기준 354억원)의 38.7%를 차지했다. 제작 대행(27.6%)과 매니지먼트(18.2%) 부문보다도 많다. 김 대표는 “2020년 전체 매출에서 마마무 및 멤버들의 매니지먼트 활동 매출(6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BW가 콘텐츠 IP를 바탕으로 한 수익모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13년이다. 제작 대행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스타 작곡가인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PD)를 포함한 17명의 PD가 속한 제작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회사가 권리를 갖는 음악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소속 가수인 마마무, 원어스 등 외에도 휘성, 허각, 케이윌, 스탠딩에그 등의 음원 프로젝트 제작을 맡아 빠르게 콘텐츠 IP를 늘려갔다. 동시에 꾸준히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음원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을 지속적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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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소속사 RBW, 11월 코스닥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14일(18: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팝 스타 마마무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RBW는 14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만8700~2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234억~268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483억~1697억원이다. 이 회사는 11월 5~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11~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11월 중후반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RBW는 2010년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마마무를 비롯해 브로맨스, 원어스, 윈위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다. 김도훈 대표를 비롯해 황성진, 이상호, 권석홍, 김형규 등 국내 유명 작곡가들이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고 수준의 음원 제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훈 대표가 음원 제작과 가수 육성을, 김진우 대표가 회사 경영과 해외사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이 회사는 2014년 마마무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33.6%, 48.3%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BW는 이 같은 성장 스토리를 내세워 오래 전부터 여러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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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자회사 와이지플러스 지분 늘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와이지플러스의 주식 270만주를 181억7100만원에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로써 와이지플러스 지분율은 30.22%(1917만124주)가 됐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와이지플러스 보유 지분율은 25.98%였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측은 "종속회사 지배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구주를 현금으로 취득했고 이사회 결의일과 취득일 모두 30일이다. 와이지플러스는 광고대행 및 음반유통업을 하고 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552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엔 매출액 180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올렸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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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에 지분 더 투자한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 5.25%(124만2379주)를 보유하고 있던 스위스 금융업체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아게(Credit Suisse Group AG)는 추가로 0.52%(12만4568주)를 더 취득해 총 지분 5.77%(136만6938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단순 투자로 장내 취득했다고 밝혔다.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특별관계자 수도 변경됐다.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아게의 특별관계자는 기존 4인에서 3인으로 바뀌었다. 크레디트 스위스 싱가포르 법인이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고 크레디트 스위스 펀드가 0.05%를 갖고 있다. 또 다른 특별관계자인 크레디트 스위스 아게는 기존에 보유하던 500주를 모두 처분해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진 않다.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아게는 이달 6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 5.25%를 보유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이수만 회장으로 6월말 기준 19.2%를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보유한 주요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5.07%)도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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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 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잇단 투자 유치 '시동'
≪이 기사는 09월21일(10: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예 기획사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 벤처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K팝 등 한류 열풍과 벤처 '붐'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2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는 최근 140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KDB산업은행과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를 비롯, 신규 투자자 KC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수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올 초 60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 이후 약 반년 만의 후속 투자다. 누적 투자금은 256억원이 됐다.메이크스타는 2015년 설립됐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플랫폼이다. K팝,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공급자들과 글로벌 한류 팬덤을 연결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거나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게 특징이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 빅오션ENM도 최근 기관 투자금을 조달했다. 브로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영사로 참여한 신기술조합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6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이 회사는 영화, 드라마, 음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8일의 밤'을 공개해 한국 1위, 글로벌 10위의 좋은 평가도 얻기도 했다. MBC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이벤트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