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수익률 상위 펀드 10개 중 7개는 '원자재 펀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분기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원자재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들어 31일까지 국내 원자재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58%였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8.36%)와 해외주식형 펀드(-8.62%)의 수익률을 모두 앞질렀다.에프앤가이드는 "연초 이후 5554억원의 자금이 원자재 펀드로 순유입됐다"고 말했다.신한자산운용의 ‘신한에너지인덱스플러스’ 펀드는 연초 이후 46.24%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WTI원유’ 펀드와 ‘KB북미생산유전고배당’ 펀드, ‘TIGER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40% 넘는 수익을 거뒀다. 원자재 수출국에 투자하는 펀드도 강세를 보였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멀티에셋삼바브라질’ 펀드는 같은 기간 34.69% 수익을 거뒀다.에프앤가이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원자재 펀드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원자재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KB·NH·미래, ECM 왕좌 두고 ‘3파전’
≪이 기사는 09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연말까지 이들 세 곳의 왕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3분기 총 24건, 4조427억원어치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카카오뱅크(공모금액 2조5525억원)와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상장, 엘앤에프 유상증자(4966억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1위였던 NH투자증권은 간발의 차로 2위로 밀렸다. 이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20건, 3조9982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롯데렌탈(8508억원)과 에스디바이오센서(7763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잇달아 맡았다. 3위는 미래에셋증권(26건·3조9475억원)이 차지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1위와의 격차가 1조원 가까이 났지만 3분기 대거 실적을 쌓으며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최대 공모주인 크래프톤(4조3098억원) 상장 등을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분기 1조491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분기 2조2459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올초부터 IPO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26건, 3조430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ECM 부문 4위에 올랐다. HK이노엔(5969억원), SK리츠(2325억원) 상장, 에어부산 유상증자(2270억원) 등을 맡았다. 삼성증권(12건·1조3240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2건·1조3090억원)가 그 뒤를 쫓으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금액'의 김앤장·'건수'의 광장…호황 누리는 법률자문 시장
≪이 기사는 09월30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올해 3분기에도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시장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을 뒤쫓는 M&A 자문 명가 광장은 거래 건수 기준으론 김앤장을 따돌리며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과정에서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김앤장은 총 54건, 21조4071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 14조726억원에 달하는 거래에 참여한 점과 비교할 때 올해 M&A시장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김앤장은 3분기 조(兆)단위 '빅딜'이었던 국내 1위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 '휴젤' M&A(1조7000억원)에선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을 자문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점유율 2위업체 '요기요(딜리버리코리아)' 거래에선 인수 측인 GS리테일·퍼미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스타벅스 본사를 자문해 1조3000억원 규모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매각을 돕고 MBK파트너스의 두산공작기계 매각(2조4000억원)을 자문하는 등 3분기 대형 거래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인수 측과 매각 측을 모두 자문했던 남양유업 거래가 예기치 못한 '파국'을 맞으며 집계되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M&A자문 강자 광장은 총 14조632원 규모, 58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2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선두 김앤장을 뛰어넘었다. 지난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왕좌 이어가는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이 기사는 09월30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가 2021년 3분기(누적 기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간발의 차로 삼정KPMG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3분기 기업 M&A 자문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44건, 15조5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왕좌에 올라 명성을 이어갔다.삼정KPMG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2조4000억원 규모 '빅 딜'이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거래(2003억원), KT가 말레이시아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을 인수하는 거래(1697억원) 등 중소형 '알짜' 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도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도와 회계실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2위는 총 55건, 14조157억원을 기록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1위보다 거래 건수는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1조원 정도 밀렸다.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또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관여했다. 3위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5건, 8조3496억원 규모의 거래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상반기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하나銀·삼성證 누르고 인수금융 1위 탈환
≪이 기사는 06월29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굵직한 거래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입증했다. 하나은행, 삼성증권이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은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2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하나은행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실적을 쌓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올 상반기 내내 독주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NH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bhc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한 것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NH는 전체 인수금융 8500억원 중 4325억원을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부문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리파이낸싱 거래였던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을 모두 대표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줬다. 각각 1조9200억 중 7950억원, 1조2000억원 중 5900억원을 주선했다.하나은행은 8505억원 실적을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꿰찼다. 3건의 인수금융,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만 해도 4위권이었으나 상반기 다수의 거래를 수임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한앤컴퍼니의 조 단위 리파이낸싱 거래를 모두 주선한 영향이 컸다. 한온시스템, SK해운 건에서 각각 5000억원, 4750억원을 주선했다. KKR이 지분을 인수한 현대글로벌서비스 거래에서도 4740억원 규모의 인수금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들어 ‘빅 딜’을 잇달아 자문하며 왕좌에 올랐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20건, 9조255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삼일PwC, 딜로이트안진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자문해 순위를 뒤집었다. 삼정KPMG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가 소속된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하이브 측의 회계자문을 맡으며 빅딜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1200억원에 사들였다.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쏜 거래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신생 PE였던 센트로이드가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를 품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매각 대금이 3조4404억원에 이르는 상반기 최대 거래였다. 1분기 1위였던 삼일PwC는 7조6171억원의 자문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30건으로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다소 밀렸다. 1분기에 영상 메신저 ‘아자르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슬로우 스타터' 김앤장, 글로벌 거래 쓸어담으며 선두 복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상반기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왕좌를 되찾았다. 1분기 광장의 돌풍에 선두를 내줬지만, 강점인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兆)단위 해외거래를 쓸어담으며 법률자문부문 1위에 올랐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M&A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를 기록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총 31건, 15조240억원에 달하는 거래를 자문했다.김앤장은 2분기 3조4000억원에 육박한 이베이 본사의 이베이코리아 매각 자문을 도운 데 이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1조9000억원 규모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돕는 등 굵직한 거래들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속전속결로 이뤄졌던 남양유업 매각에선 인수측과 매각측 모두를 전담해 다른 로펌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1분기엔 총 7건으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강점인 ‘글로벌’ 자문을 독점하면서 역량을 증명했다.광장은 상반기 총 37건, 7조4320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하며 1분기 '돌풍'을 이어갔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김앤장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금액에서 밀렸다. 2분기엔 더블유컨셉코리아 M&A에선 매각 측인 IMM PE와 인수 측 신세계(쓱닷컴) 측을 모두 자문했다. 카카오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타파스 인수 자문을 모두 맡은 점도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3위와 4위는 각각 태평양(15건, 6조3956억원)과 세종(20건, 3조6745억원)이 차지했다. 태평양은 2분기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자문했고, 네이버의 왓패드(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이 기사는 06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았다. 연말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9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이 15조4310억원어치(335건)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179억원(14.2%) 늘었다. 은행채와 특수채는 제외한 결과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LG전자(53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13조9586억원, 275건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질주
KB증권이 올해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9년 연속 왕좌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187건, 8조3595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4.85%를 기록했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1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증권은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현대제철(5000억원), 코웨이(42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41건, 6조6239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89건, 4조7361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SK증권(106건·3조7493억원)과 신한금융투자(47건·1조9650억원)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이 기사는 03월31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부터 대형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가 쏟아진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NH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NH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2조1160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거래 건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조(兆) 단위 거래였다. 작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KB증권이 불과 1674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딜인 대한항공 유상증자(3조3160억원 규모)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IPO(1조4918억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1조3461억원),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1조2735억원), 멕아이씨에스 유상증자(280억원) 등을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주관했다.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수행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위 KB증권(실적 1조8102억원) 과 3위는 한국투자증권(1조4045억원)은 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채웠다. KB증권은 여기에 씨에스윈드 유상증자(4674억원)를 단독 주관하며 한투를 앞섰다. 삼성증권(7394억원)은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대표주관하고, 공모 규모가 490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컸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를 단독 대표주관한 덕분이다.5위는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9건의 IPO를 포함해 가장 많은 총 12건의 ECM 거래를 수행했다. 다만 대한항공 유상증자 딜에 참여하지 못했고, IPO도 중소형 거래여서 실적은 7371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