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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2만원 복귀한 다원시스, 유상증자 먹구름 걷히나

       ≪이 기사는 04월1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동차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업체인 다원시스가 600억원대 유상증자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증자 발표 이후 오버행 우려로 내리막을 타던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차츰 조성되고 있다. 다만 박선순 대표가 배정물량의 20% 이하만 사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유통물량 확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다원시스는 66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9~20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4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2706만4407주)의 16.6% 수준이다. 이 회사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전동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증자 발표 이후 한 달가량 이어진 주가 하락세가 멈추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월8일 2만100원이던 다원시스 주가는 지난달 8일 1만8150원까지 떨어졌다. 유통주식 확대에 따른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 달간 조정을 받은 주가는 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3일 2만3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만4850원)보다 36.7% 높다. 신주 상장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만 않으면 주주들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원시스는 전동차와 특수전원장치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이익 규모를 늘리고

  • 대한해운, 194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31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해운사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대한해운은 31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9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6월 신주 7490만637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발행주식(2억4427만1090주)의 30.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유상증자 대표주관을 맡았다.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된 해운사로 벌크선, 액화천연가스(LNG)선, 탱커선 등을 통한 운송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840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이 회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벌크선 업황 개선 등으로 이익을 늘릴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중반까지 1000원대에 머물던 대한해운 주가는 그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31일 3425원까지 올랐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기업들 지난달 신주발행은 늘고 회사채는 크게 줄어

    기업들 지난달 신주발행은 늘고 회사채는 크게 줄어

    지난달 대기업들의 유상증자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신주 발행액이 전월 대비 늘어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올해 누적 직접금융 조달 규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25일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지난달 공모를 통해 주식·채권 등을 발행한 규모는 전월 대비 2649억원 증가한 19조775억원(주식 2조664억원·회사채 17조70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지난달 신주 발행을 통해 21개 기업이 총 2조664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12건·1조1767억원) 대비 8897억원(75.6%)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는 12건에 2423억원으로 전월 대비 5375억원 감소한 반면 유상증자는 9건에 1조824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272억원(359.6%) 증가했다. 대한항공(1조1270억원)과 CJ CGV(2209억원) 등 대기업들이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유상증자가 집계에 반영됐다. 회사채의 경우 7월중 발행규모가 17조7091억원으로 전월(18조3339억원) 대비 6248억원(3.4%)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음에도 일반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감소하며 전체 발행 규모가 줄었기 때문이다.금융채는 전월 대비 27.1% 늘어난 12조5686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지주와 은행채 뿐 아니라 기타금융채(6조9510억원)의 발행도 많았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43.8% 감소한 30조4550억원을 기록했다. 채무상환목적 중·장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회사채 잔액은 지난달말 기준 552조6243억원으로 지난 6월 대비 6조3363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기조는 유지됐지만 그 규모는 6월 3조5360

  • 두산건설, 5월 4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두산건설이 오는 5월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000억원대 순손실을 내 급격히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여기엔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이 상당액을 투입한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두산건설은 주주들을 상대로 보통주 3억3466만1354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5월10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현재 발행주식(전환상환우선주 포함 1억74만2418주)의 세 배가 넘는 주식을 발행해 42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신주 발행가격은 한 주당 1255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3~20일 중 최저 거래가격인 1480원보다 15% 할인된 가격이다. 두산건설은 5월7일에 우리사주조합, 5월 7~8일 구주주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청약에 들어온 ‘사자’ 주문 물량만큼만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두산건설은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주요 건설현장의 착공지연 및 미분양, 도급계약 비용 증가 등과 관련한 대손충담금 확대 여파로 지난해 55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대규모 적자로 인한 자본금 감소로 2017년 말 194.7%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552.5%까지 뛰었다. 두산중공업도 이날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5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4226억원)와 전환상환우선주(653억원)를 발행하기로 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중 3500억원은 두산건설 증자에 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재생사업 투자에 사용

  • KBI그룹 계열 동국실업, 1년여만에 또 유상증자

    KBI그룹(옛 갑을상사그룹) 자동차부품 계열사인 동국실업이 1년여만에 또 한 번 유상증자에 나선다. 동국실업은 다음달 11일 최대주주인 국인산업을 상대로 신주 1273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17일 공시했다. 100억원어치 물량으로 현재 이 회사 발행주식(5331만2072주)의 23.8%에 달하는 주식이 새로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격은 전날 종가(860원)보다 74원 낮은 786원으로 결정됐다.동국실업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회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또 한 번 증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17년 말에도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22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다. 당시 박유상 고문, 박효상 부회장 등 KBI그룹 오너일가가 주주로 있는 국인산업이 신주 발행물량(2390만주)의 17%가량인 403만2272주를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현재 8.21%인 국인산업의 지분율은 25.90%까지 높아진다. 콘솔, 크래쉬 패드, 글러브 박스 등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동국실업은 최근 국내 자동차업황 악화에 실적 부진을 앓고 있다. 동국실업은 2017년 3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총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수익성 악화에 2016년 말 544억원이던 현금성자산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207억원까지 줄어들었다.실적악화와 함께 연이은 증자로 주식물량마저 늘게 되자 투자심리는 더욱 가라앉고 있다. 2017년 9월 중반까지 2000원대를 유지했던 동국실업은 1년 넘게 내리막을 타며 현재 8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50억 유상증자 이아이디, 신주 발행가 501원으로 확정

     이 기사는 02월14일(10: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류 도매업체 이아이디가 14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를 주당 501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인 KTB투자증권은 청약 첫날로부터 3~5거래일 전인 9·10·13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총 거래금액을 총 거래량으로 나눈 가격)에 할인율 30%를 적용해 신주발행가를 산정했다. 이아이디는 16~17일 신주 5000만주에 대해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다. 기존 발행주식수(7269만174주) 대비 68.79% 규모로 250억5000만원 어치 물량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다음달 3일 신주를 받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이화전기공업(지분율 20.07%)도 참여한다. 이아이디는 SK에너지 등 4대 정유사의 자영대리점에서 유류를 공급받아 직영주유소나 다른 고객 주유소에 공급하는 업체다. 이전에는 스마트폰 부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삼았으나 2014년 업종을 전환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177억원은 직영주유소 임대료 지급과 유류 매입에, 91억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아이디는 증권신고서에서 “직영주유소를 확충해 4대 정유업체로부터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직영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유류를 공동구매해 원가율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