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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와이디에 물린 상상인증권…자금회수 ‘적신호’

    디와이디에 물린 상상인증권…자금회수 ‘적신호’

    화장품 회사가 디와이디가 건설회사 삼부토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선 상상인그룹이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얼마나 회수할지는 불투명하다. 담보로 잡은 디와이디 주가가 추락하는 데다 다른 담보자산인 삼부토건 주식은 거래가 정지됐다. ○상상인, 디와이디 자금조달 전방위 지원디와이디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24.81% 하락한 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85원까지 하락해 1년 최저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4일 감사인으로부터 상반기 재무제표와 관련해 '의견 거절'을 받은 결과다. 자회사인 삼부토건도 같은 날 나란히 '의견 거절'을 받은 것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삼부토건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주식 1750만주(당시 지분율 9.32%)를 700억원에 인수했다. 부족한 인수금을 충당하기 위해 상상인증권을 FI로 유치했다. 상상인증권 등은 삼부토건 지분 일부를 담보로 디와이디에 100억원을 빌려줬다. 올해 4월 디와이디는 삼부토건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12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차입금 담보로 삼부토건 주식을 제공했다. 디와이디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올 2월에 2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 발행할 때엔 상상인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BW 미매각 물량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디와이디 발행주식 총수의 38.90%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떠안기도 했다. 상상인증권은 BW 일부를 디와이디 계열사인 대양디엔아이, 품에자산운용 등에 넘긴 뒤 일부를 주식 전환해 디와이디 지분 8.11%를 확보했다.상상인증

  • 대유플러스 'BW 미스터리'…회생신청 두달 전 300억 조달해놓고 '뒤통수'

    대유플러스 'BW 미스터리'…회생신청 두달 전 300억 조달해놓고 '뒤통수'

    대유위니아그룹의 중간지주사격인 대유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간 과정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대유플러스가 채무를 상환하겠다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지 두 달여 만에 빚을 갚지 않고 돌연 기업회생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에선 대유위니아그룹이 신뢰를 저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다. 대유플러스가 기업회생에 들어간 건 지난해 3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12회차 BW 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대유플러스는 BW를 추가 발행해 12회차 BW 조기상환청구에 대응할 계획이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7월 300억원 규모의 14회차 BW를 추가 발행하면서 200억원의 사용 목적을 '채무상환자금'으로 분류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유에이피 지분 16.2%(207만주)를 대유에이텍에 넘기고 현금 87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대유플러스가 BW 발행과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12회차 BW 조기상환청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대유플러스는 사채원리금을 지급하지 않고 기업회생을 택했다. 대유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에 따른 피해는 대유플러스가 발행한 BW를 인수한 이들이 뒤집어썼다. 지난 7월 대유플러스의 14회차 BW는 공모 흥행에 참패했다. 빚을 갚기 위해 또 빚을 내겠다는 대유플러스의 계획을 반기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일반공모 청약엔 전체 공모 규모의 8%인 24억원 밖에 몰리지 않았다. 276억원 규모의 실권주는 SK증권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나눠 인수

  • 아시아나 기내식 1심 소송 패소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업체인 LSG스카이셰프코리아(LSG)에 182억원의 미지급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17일 LSG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기내식 공급 대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은 LSG에 182억여원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아시아나항공은 2003년부터 LSG와 기내식 공급계약을 맺고 5년마다 이를 갱신해왔다. 그러다 2017년 기내식 공급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교체했다.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한 LSG는 2018년 5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 공급대금 135억여원과 인건비 상승분 47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LSG 측은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당시 GGK의 모회사인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의 BW 1600억원어치를 사들인 대가로 계열사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업체를 GGK로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GGK의 계약 조건이 더 유리했기 때문에 공급업체를 바꾼 것”이라고 맞섰다.법원은 LSG 측 주장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이 “LSG가 과도하게 청구해온 기내식 비용 740억원을 돌려달라”고 낸 맞소송은 기각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 소송과 별도로 진행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은 2021년 8월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LSG에 1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박시온 기자

  • 주가 반토막 난 노랑풍선, 이젠 날까

    주가 반토막 난 노랑풍선, 이젠 날까

    ‘슈퍼 엔저’에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중소형 여행업체인 노랑풍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관광에 경쟁력을 갖춘 데다 올 들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 등으로 주가가 선조정받아서다. 10일 노랑풍선 주가는 4.33% 오른 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2.44%), 모두투어(1.20%) 등 다른 여행주들보다 상승폭이 컸다. 실적도 호조세다. 노랑풍선의 올 1분기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7억원) 대비 34배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9억원 적자에서 올 1분기 1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주가 흐름은 이런 실적과 따로 놀고 있다. 노랑풍선 주가는 올 들어 약 4% 하락했다. 코로나 확산 직전인 2019년 말 주가(1만5450원)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이런 주가 흐름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발행했던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오를 때마다 CB와 BW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지면서 투심을 끌어내린다는 것이다. 3월 주주총회에서 노랑풍선이 CB 발행한도를 기존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CB를 추가로 발행하면 오버행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달랐다. 여행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자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CB 발행한도를 늘렸다고 판단했다. 노랑풍선이 CB 발행 목적을 긴급 자금조달 등에서 연구개발, 자본제휴, 시설투자, 인수합병 등으로 넓힌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노랑풍선의

  • "경영목적 달성 입증 못하면, 대표 남편에게도 BW 발행 못해"

    "경영목적 달성 입증 못하면, 대표 남편에게도 BW 발행 못해"

    기업이 경영상 꼭 필요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임을 입증하지 못하면 대표의 남편에게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반려견과의 소통을 돕는 스마트기기 제조업체 A사는 BW 발행을 무효로 한다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민사2부는 지난해 11월 A사 주주인 B씨가 제기한 BW 발행 무효 확인 소송에서 “경영진의 경영권이나 지배권 방어를 위해 BW를 발행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이번 사건은 A사가 2021년 5월 대표이자 대주주인 C씨의 남편 D씨를 상대로 1억원 규모 BW를 발행하면서 비롯됐다. D씨는 이전까지 A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A사는 BW 발행을 결정했던 주주총회 의사록에 “사업 확장과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라고 발행 이유를 적었다.이에 B씨는 “이번 BW 발행은 상법 위반이기 때문에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상법 418조는 기업이 신기술 도입이나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경우에만 정관에 정해진 바에 따라 제3자를 상대로 신주를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B씨는 “A사가 내 주식 가치를 희석하면서 C씨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D씨에게 BW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D씨가 BW에 붙은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A사 신주 20만 주를 손에 쥔다. 그러면 이 회사 주식 4만4000주를 보유 중인 B씨의 지분율은 19.3%에서 10.2%로 떨어진다. 반면 C씨와 D씨의 합산 지분율은 80.9%에 달한다. 현재 C씨의 지분율은 64.2%(14만6000주)다.A사는 &ldq

  • 주가 하락에 규제 더해지자…상반기 메자닌 발행 절반 이상 줄어

    올 상반기 메자닌의 발행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세가 본격화된 데다 관련 규제가 시행되면서 메자닌 발행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메자닌 발행액은 총 2조7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환사채(CB)가 2조252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745억원. 교환사채(EB)가 2996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상반기 메자닌이 총 5조9669억원 발행된 것보다 54.3% 감소했다.메자닌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뜻한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볼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만기까지 유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코스닥 기업 등이 자금을 융통할 때 주로 활용된다.메자닌 규제가 강화되면서 발행 규모가 쪼그라들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개정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오르면 사모 CB의 전환가액을 의무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전환가액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당 가격이다. 상향 조정 범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100% 수준이다. 즉 주식 전환을 통한 차익 실현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의미다.메자닌 발행 환경이 악화된 것도 주요 배경이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조기상환권(풋옵션) 행사 등을 통한 차환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서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CB의 리픽싱 건수가 증가하는 등 메자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메자닌 발행에 부담을 느끼

  • ECM

    대유플러스, 300억 BW 발행 추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대유플러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한다.4일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300억원 규모 BW 발행을 목표로 최근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했다. 작년 11월 사모 전환사채 발행 이후 4개월 만의 주가연계사채(ELB) 발행이다. 현재 신용등급은 ‘BB(안정적)’다.통신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을 판매하는 이 회사는 작년 1~3분기에 3666억원의 매출액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치냉장고 제품(위니아딤채 위탁생산)의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으로 냈다는 평가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아스트, 올 2번째 BW 400억 발행 추진

    항공기 구조물을 제조하는 상장회사 아스트가 4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스트가 발행 예정인 제11회 BW 신용등급을 평가한 보고서를 최근 공시했다. 평가 등급은 각각 BB-(안정적), BB-(부정적)이다. 아스트의 가장 최근 공모 BW 발행은 올해 1월로, 300억원어치를 3년 만기로 찍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단독] 상장 한 달도 안된 엔켐, 950억 BW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11월 25일 오후 3시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엔켐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약 1000억원을 조달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한 달도 안 돼 자금 조달에 또 나서는 것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캠은 950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사채발행 방법은 사모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다. 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조만간 금리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공시할 예정이다.증권가는 엔켐이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점에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달 코스닥 상장으로 950억원을 공모한 데 이어 BW 발행까지 완료하면 두 달 만에 약 2000억원을 조달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풀린 주식들이 시장에 나온다는 점도 주가에 악재다. 기관에 배정된 공모주 중 의무보유확약기간 1개월인 물량은 12만7880주(0.8%)이며 △3개월(47만413주·3.1%) △6개월(42만444주·2.8%) 등 기관 보유 물량이 꾸준히 시장에 풀리게 된다.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전해액 공장 건립과 설비 확충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엔켐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 6만5000t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연말 생산능력이 8만5000t으로 늘어난다. 2022년엔 헝가리 공장과 중국 장강 공장이 가동되면서 12만5000t, 2025년에는 총 22만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 노앤파트너스,한스바이오메드 BW 인수 완료

    노앤파트너스,한스바이오메드 BW 인수 완료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한스바이오메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어치를 인수 완료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 기업으로,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BW 자금을 활용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29일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BW 발행계약상 지정 납일인은 10월29일이었지만 이보다 3일 앞선 지난 26일에 인수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에 관심있는 기관투자자(LP)들이 많아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노앤파트너스가 업무집행사원(GP)으로 있는 펀드 '엔피성장제10호PEF'와 한스바이오메드는 앞서 입금 납입일을 10월26일로 변경하는 계약도 체결했다.노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 제품 안정성, 중국사업 확장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특히 중국 합작법인을 통한 매출 증대와 로열티 수입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올해 매출액을 8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합작법인은 이달 초 현지 생산 공장 본계약을 맺은 데 이어 1차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1차 공장은 인체조직 시제품 생산을 위해 1000평(약 330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한스바이오메드는 내년 말 1차 임상 실험을 시작하고 2차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2차 공장의 규모는 7000평(약 2만3140㎡)으로 1차 공장보다 7배 넓다. 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한스바이오메드가

  • 테스나 최대주주, 와이팜으로 변경

    테스나 최대주주, 와이팜으로 변경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업체 테스나의 주인이 와이팜으로 바뀌었다.테스나는 24일 최대주주가 에이아이트리 유한회사에서 와이팜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이아이트리유한회사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 자회사다. 와이팜은 이날 테스나 지분 30.62%(522만9964주)를 주당 5만3498원, 총 2797억9119만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와이팜의 테스나 보유지분은 종전 지분(3.75%)을 합쳐 총 34.37%가 됐다.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는 "기존 보유주식 외에 신주인수권부사채까지 포함해 총 4000억원에 계약한 것"이라며 "원매자가 매우 많았지만 실제 계약금이 입금된 곳과 오늘 계약이 급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와이팜은 계약금 40억원을 입금해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와이팜의 테스나 경영권 인수는 와이팜이 2020년 상장할 때 발표했던 '투자 및 인수를 통한 반도체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팜은 무선통신 기기용 PAM(이동통신용 단말기 송신부의 신호를 증폭해 안테나를 기지국까지 송출하는 전력증폭 역할을 하는 부품)을 납품하는 무선주파수(RF) 관련 시스템반도체 업체다. 와이팜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LG이노텍의 자동차용 PAM에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의 웨이퍼 및 패키지 테스트를 담당하는 업체다. 카메라이미지센서(CIS), 무선통신(AP/RF) 등 주요 반도체 제품들의 테스트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2019년 매출액은 968억원이었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06억원이었다. 지난해엔 매출 1325억원, EBITDA 838억원

  • [마켓인사이트] 한스바이오메드, 사모펀드서 150억 유치

    ▶마켓인사이트 9월 1일 오전 11시24분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투자유치금 150억원을 활용해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의 중국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합작법인 매출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민지혜 기자 

  • 한스바이오메드, 150억원 투자 유치하며 중국 사업 확대 나서

    한스바이오메드, 150억원 투자 유치하며 중국 사업 확대 나서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이식재 개발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가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선 사모펀드(PEF)로부터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한편,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1일 사모펀드 운용사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스바이오메드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BW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노광근 노앤파트너스 대표는 "임플란트 등 중국 내 인체조직이식재 시장이 워낙 큰 데다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150억원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한스바이오메드의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설립한 회사로,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실리콘제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8월31일 종가 기준)은 1531억원. 이 회사는 9월말 회계법인으로, 지난해 연매출 800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한스바이오메드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중국 의료장비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설립자본금은 총 2억4000만위안(약 430억원)으로, 한스바이오메드와 위고그룹이 50%씩 출자하는 방식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기술가치의 출자를 대가로 합작법인 매출액의 3~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한스바이오메

  • 바이오 사업 확대 나서는 시스웍, 불어나는 재무부담에 '고민' [마켓인사이트]

    바이오 사업 확대 나서는 시스웍, 불어나는 재무부담에 '고민'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7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 업체 시스웍의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금흐름이 부진한 상태에서 투자자금이 계속 소요된 탓이다.한국신용평가는 17일 시스웍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시스웍은 신성이엔지와 원방테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클린룸 시스템을 총괄하는 통합 환경 제어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2019년까진 전방산업의 투자 기조 둔화로 외형이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 확대로 외형이 회복됐다. 올 1분기엔 주력 수요 기반인 반도체 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수주 역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특히 2018년 이후 관계사 지분 취득, 투자자산 취득, 바이오 사업 투자가 이뤄진 가운데 2019년 이후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약화돼 자금 부족 상태가 지속됐다. 시스웍은 올 3월 바이오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최근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출 계약을 맺은 최대주주 비비비는 시스웍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웍은 계열사 내 분석기기와 카트리지 생산 법인으로 올 하반기부터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시스웍은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바이오 사업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로부터 생산설비 등 유형자산을 총 130억원에 취득했다. 올 하반기 진단키트 판매를 위해 120억원 규모 검체채취키트를 매입해 재고자산도 증가했다. 시스웍은 코스닥 상장사로 이점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시스웍의 총차입금은 2019년 말만 해도 81억원이었는데 지난해

  • 반도체 장비부품업체 시스웍, 300억 BW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반도체 장비부품업체 시스웍, 300억 BW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2일(11: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클린룸 장비 부품 제조사인 시스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BW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정해진 가격에 발행회사의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스웍은 이르면 4분기 300억원 규모 BW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W 신용등급을 ‘B’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자금 조달 준비에 들어갔다. 조만간 금리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등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결정할 전망이다.2004년 설립된 시스웍은 반도체 제조공장의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주요 장비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LG전자, 한국이앤씨, 신성이엔지, 원방테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비비비를 최대주주로 맞은 뒤 코로나19 진단 카트리지 등 의료용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요 제품 판매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3년여간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2017년 55억원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23억원까지 줄었다. 올 들어선 1분기 순손실 18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서면서 2017년 말 5억원이던 총 차입금은 올해 3월 말 269억원으로 불어났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