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 유상증자 청약율 99.17%
≪이 기사는 12월04일(1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증권의 65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진행한 청약 결과 99.17%의 청약율을 기록했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기존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벌인 청약 결과 발행 예정인 신주(1억1611만주)에 조금 못 미치는 1억1514만5248주에 해당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신영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PEF) J&W파트너스는 배정받은 물량(1819만2587주)보다 많은 2183만여주, 우리사주조합은 배정물량(2322만2000주)만큼 청약했지만 일반 소액주주들의 주문이 배정물량에 다소 못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증권사는 오는 6~7일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실권주 96만4752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J&W는 초과청약에 나서며 SK증권 지분율을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8.97%인 지분율은 18.93%로 변동될 전망이다. J&W는 지난 7월 SK㈜로부터 SK증권 지분 10.0%를 인수한 후 10월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SK증권 주식 3636만3000주를 사들여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SK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내년 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자본 확충으로 재무안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NCR은 238.19%로 600%대인 업계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SK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28% 내린 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개월간 30%가량 하락하며 한 때 600원대 초반까지 주저앉
-
이수화학, 500억원어치 영구 CB 발행
이수화학이 설비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수화학은 이날 30년 만기 영구 CB 5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영구 CB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며, 일정 시점부터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이날 발행된 CB의 금리는 연 3%이며 이수화학이 2021년 8월부터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투자자들은 내년 8월부터 한 주당 1만1284원에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이날 이 회사 종가(1만1300원)보다 16원 낮은 수준이다.주관사인 신영증권이 이번 CB 발행금액의 상당수인 450억원어치를 직접 사들였다. 나머지 물량은 미래에셋대우(40억원)와 포커스자산운용(10억원)이 인수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