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형제 승계' 그림 짜준 한화…김승연 회장 이후 리더십은? [안재광의 대기만성's]
▶안재광 기자한화 하면 김승연 회장.김승연 회장 하면 한화죠.당연한 말 같지만,사실 회사와 그룹 총수가동격으로 느껴지는 대기업이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삼성 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있지만,아직도 선친인 이건희 회장,더 위로 올라가 이병철 회장을떠올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현대도 아직까진 정의선 회장보다정주영 회장이 더 친숙하죠.김승연 회장이 창업주도 아닌데,부친 김종희 회장보다더 상징적인 이유는회장 직에 빨리 올라오래 한 것도 있지만,경영을 잘 해서 사세를 확 키운.그러니까 재창업에 가까운성과를 낸 인물이라 그렇습니다.현재 그룹의 주력이 된한화생명 같은 금융 계열사들과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태양광, 에너지 사업.그리고 우주, 방위산업까지.전부 김승연 회장이 키운거죠.물론 김승연 회장은이런 사업적인 성과 뿐 아니라보복 폭행 사건으로도잘 알려져 있습니다.아들이 술 마시다가두들겨 맞고 들어오자경호원들 몰고 가서서울 시내 다 뒤져서상대방을 찾아내폭행을 했습니다.좋은 면이든, 안 좋은 면이든김승연 회장은 선이 정말 굵죠.이런 김승연 회장이 요즘엄청나게 선 굵은 사업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그룹 내 계열사들을붙이고, 떼고 해서 사업 조정을 하더니최근에는 국내 3대 조선사이죠.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인수하기로 했습니다.김승연 회장이 사업적으로굉장히 전략적 이란 평가를 받는데요.이번엔 무엇을 노리는 것인지.대단한 기업의 만만한 성공스토리대기만성스,이번 주제는 M&A 본능한화 입니다.김승연 회장은 2012년부터작년까지 10년 가까이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죠.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아구속 됐다 풀려 났고,이후 취업
-
[단독] CJ올리브영 상장 시동…CJ그룹 승계 급물살 타나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인 CJ올리브영이 상장한다. 예상 몸값은 2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CJ그룹 3세들이 주요 주주란 점에서 CJ올리브영 기업공개(IPO)가 CJ그룹 승계작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제안서는 오는 21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증시 입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CJ올리브영은 CJ㈜가 1999년 시작한 HBC(Health & Beauty Convinience) 사업이 모태다.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 제품을 한 데 모은 헬스앤뷰티(H&B)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2002년 CJ㈜에서 분사한 뒤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며 몸집을 불렸다. 현재 국내에 12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14년 CJ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CJ시스템즈(현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합병했지만, 5년 후인 2019년 인적분할을 통해 다시 독자적인 법인이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랜우드 PE는 해당 거래를 통해 CJ올리브영의 2대 주주(지분율 22.56%)가 됐다. 당시 거래가격(주당 16만9560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 100%의 가치는 1조836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때는 몸값을 2조원 이상으로 높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증권가에선 CJ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승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세들이 CJ㈜ 지분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재현
-
[마켓인사이트]태광실업 IPO 주관사단 확정, 대표주관사에 한국투자證
내년의 상장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태광실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공동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합류했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공동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까지 영업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IB업계에서는 태광실업이 지난달 초 IPO 주관 증권사를 뽑기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나서 2달도 채 안돼 주관사단 확정까지 마무리지은 점을 감안할 때, 상장에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태광실업의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 공모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역시 빠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화종합화학과 더불어 내년의 주요 IPO가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광실업의 상장은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주환 기획조정실장의 승계와 관련이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상장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발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태광실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인 나이키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실적 증가세를 내세워 상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1585억원의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