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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1월에만 IPO 5곳 주관... 수수료 55억 손에 쥔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달에만 50억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월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기업 10곳 중 5곳의 상장을 주관하면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엔비티, 씨앤투스성진,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등 5곳의 상장 대표주관을 맡았다. 일반청약 경쟁률 역대 1위 자리에 오른 엔비티(10억원)에 이어 씨앤투스성진(18억원)과 솔루엠(18억원)도 수요예측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미래에셋대우는 46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억원)와 아이퀘스트(5억원)의 흥행 여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1월에만 최소 55억원을 수수료로 가져가는 셈이다. 주관사에 지급되는 IPO 수수료는 공모가에 따라 달라진다. 통상적으로 총 공모금액의 1~3% 안팎이 주관사 몫이다. 공모가가 높게 확정되면 수수료도 늘어난다.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걸려있거나 특례상장으로 인해 주관사 부담이 커지면 5% 이상 두둑한 수수료를 챙겨주기도 한다. 여기에 공모실적과 기여도를 평가해 추가적으로 성과수수료가 지급된다.미래에셋대우는 중소형 딜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는 평가다. 사업모델 특례 ‘3호’ 상장 사례인 엔비티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200~1만76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9000원에 확정했다. 특례상장의 부담에도 호성적을 내자 엔비티는 미래에셋대우에 총 6%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 공모금액이 158억원으로 크지 않았음에도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예정 기업인 솔루엠은 당초 6억원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성과수수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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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JP모간·율촌 등 자문사들도 '잭팟'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배달의 민족’ 브랜드로 잘 알려진 회사 ‘우아한형제들’이 13일 경쟁 브랜드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사에 40억달러 가치에 매각되면서 해당 인수합병(M&A)을 어느 자문사에서 맡았는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봉진 대표 측은 매각 자문사로 JP모간체이스 한국지사를 선임해서 이번 협상을 맡겼다. 우아한형제들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알토스벤처스와 골드만삭스는 골드만삭스가 따로 자문을 맡았다. 또 인수자인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모건스탠리 한국지사를 자문사로 뽑았다. 매각 측 법률 자문은 국내 로펌 중에서는 율촌, 외국계 로펌에서는 미국계 로펌 설리번앤드크롬웰(Sullivan & Cromwell LLP)이 각각 주로 담당했다. 공정거래 이슈에 대한 법적 검토는 김앤장과 율촌이 함께 맡았다. 인수 측은 외국 로펌과 함께 한국 태평양을 선임해서 법률적인 부문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회계법인은 삼일PwC에서 매각 및 인수 양측 자문을 모두 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4조7500억원에 달하는 이번 거래규모는 국내 인터넷 기업 M&A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다. 그동안 인터넷 기업 M&A 최고기록은 2014년 다음과 카카오 합병(3조1000억원)이었다. 지금까지 전체 국내 M&A 거래를 통틀어 봐도 10위 내에 들어가는 대형 거래다. 이처럼 거래규모가 컸던 만큼 자문료 수입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M&A 매각 측과 인수 측 IB는 거래 액수의 1% 안팎의 자문 수수료를 받는다. 최고금액을 정해 놓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이번 거래금액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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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택발전소 PF대주단, 수수료 '35억'
이 기사는 06월0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평택복합화력발전사업(신평택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수수료로 35억원 규모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평택발전은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한 PF 대주단에 지급할 PF 자문수수료를 5억원, 주선수수료 3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PF 금융주선사인 KB국민은행은 2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16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PF대주단은 이날 신평택발전과 8400억원 규모의 PF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1조3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지분 40%)과 GS에너지(35%), KB자산운용(25%) 등이 신평택발전의 주주다.통상 발전소 PF 수수료율이 1%(100bp)라는 점에서 신평택발전이 금융회사에 지급한 PF 수수료율(0.42%, 42bp)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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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IPO 증권업계도 화색...수수료 최대 266억 받는다
이 기사는 03월20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넷마블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도 화색이 감돌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IPO 주관사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받을 수수료가 최대 266억원(공모 규모의 1%)이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넷마블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IPO 주관사단에 기본 수수료로 전체 공모금액의 0.75%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보수는 공모금액의 0.25%까지 주관사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넷마블게임즈 공모규모는 2조514억~2조6617억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만큼 수수료(기본수수료+성과보수)는 205억~266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IPO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수료(225억원)를 웃돌 수도 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 주관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는다. 두 증권사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주(1695만주) 가운데 31%(525만주)씩을 인수해 시장에 처분한다. 수수료로 최대 83억원씩을 가져간다. 공동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최대 53억원,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43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인수증권사인 SK증권 최대 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과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주관 수수료는 물론 해외 청약수수료 수입도 올릴 전망이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주관사에서 공모주를 배정받으면 배정금액의 1%를 청약 수수료로 낸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이같은 청약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주관사단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