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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티파이 "경기침체 대응"…직원 25% 채용 늦추기로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직원 채용 규모를 25% 늦출 계획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만큼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15일(현지시간) CNBC는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신입 직원 4명 중 1명의 채용은 미루겠다는 뜻이다. 그는 “회사는 성장과 채용을 지속할 것이지만 채용 속도는 늦추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몇 분기 동안 신입사원 채용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가 채용 규모를 줄인 데는 41년 만의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노유정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세계 2위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세계 2위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가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의 ‘글로벌 운용사 2021(Global investment Managers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269억4423만달러(약 32조366억원)로 집계됐다. 2019년 말(206억6435만달러)보다 약 30% 증가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싱가포르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전 세계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 순위는 39위로 지난해(4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365억4952만달러로 조사됐다. 1년 전(282억9432만달러)보다 29% 정도 늘었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제적인 ESG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고 ‘동아시아 지역 오피스’,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GRESB의 최고 평가 등급인 ‘5 스타’도 4년째 획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

  • "가장 큰 위험은 스태그플레이션"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경고

    "가장 큰 위험은 스태그플레이션"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경고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그레그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가장 큰 위험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의 조합일 수 있다는 얘기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슨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개최한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서 "문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이것이 진정한 위험이며 많은 포트폴리오가 대규모로 노출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젠슨 CIO는 미 중앙은행(Fed)이 테이퍼링을 하는 건 인플레이션 위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ed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면 테이퍼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Fed가 테이퍼링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젠슨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해결이 쉬웠다고 밝혔다. 신용이 모자랐기 때문에 Fed가 현금지급기(ATM)처럼 돈을 찍어내기만 해도 괜찮았다는 것이다.하지만 자유롭게 돈을 찍어내던 Fed가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정책적 제약이 부딛히고 있다고 봤다.젠슨은 "Fed는 지금 확연히 자신들의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부딛쳐 과거처럼 돈을 찍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Fed가 높은 물가에 부딛쳐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에 내몰릴 경우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놓일 수 있다는 경고다.  브릿지워터는 10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다.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산업 AI에 투자하는 대기업과 VC들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산업 AI에 투자하는 대기업과 VC들

    ≪이 기사는 04월17일(0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산업 AI 개발업체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전문 벤처 투자가인 벤처캐피탈(VC)뿐 아니라 삼성, LG, 현대차, SK텔레콤, 에쓰오일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다른 스타트업(창업 초기 업체)과의 차이다.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학습할 데이터가 풍부해 산업 AI기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힌다. 기업들 역시 국내 산업 AI 개발업체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다.◆국내 4대 그룹 일제히 투자 나서최근 산업 AI 개발업체 원프레딕트는 삼성벤처투자, 에쓰오일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50억원으로 지난 해 연말부터 진행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작년 말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명 VC들로부터 13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다른 국내 산업 AI 개발업체 마키나락스 또한 지난 해 11월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키나락스의 시드 투자에 참여했던 현대차를 비롯해 LG그룹의 투

  • 국내 연기금·공제회들,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에 벤처펀드 리스크 '긴급점검'

    ≪이 기사는 04월10일(0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시장 조성의 중심축인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이 일제히 벤처투자 리스크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벤처펀드들의 투자 대상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다.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주요 LP들은 최근 이들로부터 자금을 위탁 받아 운용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펀드 운용 및 투자 기업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올해 본격적인 벤처펀드 출자를 앞두고 투자 자산의 리스크 요인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이같은 LP들의 움직임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벤처투자의 중심지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여행·공유오피스 등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들어가는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이나 교육, 물류 등 코로나19여파로 수혜를 보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고 VC들의 포트폴리오도 쏠림 없이 분산돼있어 펀드 운용 자체의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코로나19가 실물 경기의 침체로 이어졌을 때 상장(IPO)등 회수 시장이 침체되고 벤처 기업에 대한 기존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무너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LP들의 행보에 VC들은 긴장하는 모양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벤처투자시장에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기관들이 올해 벤처

  • KPMG “‘포퓰리즘’이 올해 세계 인프라투자에 영향 미칠 것”

    이 기사는 02월16일(17: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세계 인프라투자가 정치적 '포퓰리즘' 이슈, 기술 간의 융합 가속화 등에 의해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종합 회계 컨설팅기업인 KPMG인터내셔널은 16일 ‘2017년 인프라산업을 이끌 10가지 핵심 트랜드 보고서’에서 이같은 요소를 중요한 변화의 계기로 꼽았다.보고서는 올해 세계 인프라산업이 정치이슈와 밀접한 포퓰리스트적 아젠다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인프라 재생을 통한 미국의 대번영,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아젠다는 인프라 예산의 증가, 보호주의 강화, 사람 우선 프로젝트로 전환해 인프라산업의 트랜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또 사회적, 환경적인 이익이 발생하는 인프라 투자에 우선순위를 주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향후 공공 및 민간 투자자가 투자의 이같은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 최대 연기금 캘퍼스 등은 거래업체의 금융 수익과 함께, 사회 및 환경적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정책을 적용하기 시작했다.결국 인프라 시장의 수요는 시민중심, 포퓰리스트적 아젠다에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 반면 공급측면에서는 글로벌화의 영향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 2년간 인프라 투자자, 개발자 및 사업자는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 전략에 의한 보조금 등의 지원도 받고 있어서다.동시에 인프라 시장의 중심은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