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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혁신펀드 성과…2800억 첫 수익 분배
민간 자본을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설립 5년 만에 출자금을 댄 수익자에게 운용 성과를 돌려준다. 어려움을 겪던 기업 실적이 개선되며 예상보다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한 덕분이다.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정책 성과를 달성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보다 빠른 투자금 회수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수익자인 정책기관 및 시중은행에 처음으로 원금 분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배 금액은 약 2800억원 규모로 2018년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한 뒤 처음이다.2016년 설립된 한국성장금융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펀드 운용사다.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비롯해 성장사다리펀드, 다수의 정책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7조2000억원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등 모험자본 시장의 ‘큰손’이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2017년 금융위원회가 ‘신(新)기업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하면서 국책은행에 치우친 기업구조조정을 민간이 주도하는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기획됐다.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사모펀드(PE) 등이 민간 자금을 매칭해 운용하는 하위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로 기업 구조조정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이번 분배는 1~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모펀드에 출자한 정책기관과 금융권이 대상이다. 2018년 산업·수출입·중소기업은행, 캠코 등 정책기관과 5대 시중은행(우리·농협·하나·국민·신한)이 출자해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출범한 뒤 2020년 2차,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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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성장금융, 2.3兆 혁신성장펀드 조성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2027년까지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혁신산업, 성장지원 등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위탁 운용사는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재정 1836억원, 산은 자금 5900억원 등을 활용해 우선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혁신산업펀드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과 미래 유망 산업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성장지원펀드는 후기 스케일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산은은 다음 달 17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6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펀드의 결성 시한은 연말까지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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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사장 임명 미뤄지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새 대표 선임에 제동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이달 말께로 예정된 성장금융 새 대표 선임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현 정부에서 공공기관성 기관의 인사가 영향을 받은 첫 사례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선임의 건과 대표이사선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올리려다 보류됐다. 당초 이사선임의 건엔 이달 초 신임 대표 후보로 면접을 본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이름으로 올라가 있었다. 이어 대표이사 선임의 건에도 허 본부장이 올라 있었다. 사실상 허 본부장이 대표로 사장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뒤 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절차였다. 주총 안건에 넣으려고 했던 김영규 사외이사의 연임 안건도 함께 미뤄졌다.이날 새 대표 선임 안건이 미뤄진 건 윤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들이 성기홍 성장금융 대표를 비롯해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 등에게 전달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위 인사들이 정책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곳인데 새 정부의 철학도 반영돼야 하고, 정부가 곧 바뀌는 상황에서 새 대표 선임을 강행하는 게 사리에 맞냐고 지적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성기홍 대표가 이사회 전 이사들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뉴딜펀드 등 3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성장금융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사모펀드 지분을 제외하면 한국증권금융이 19.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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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중소기업 지원하는 성장금융, 3년 만에 9조에서 32조로 컸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펀드의 약정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 모(母)펀드의 규모도 6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자금 마중물 역할을 하는 성장금융은 올해에도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중소·벤처기업에 더 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컨더리 펀드를 통해 중간 회수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성장금융 자금받은 회사 2700여개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성장금융의 출자펀드 약정 규모는 32조원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18년(9조4000억원)의 3배가 넘는 증가다. 성장금융이 출자자(LP)로 돈을 댄 벤처펀드의 덩치가 3년 새 세 배 넘게 커졌다는 의미다. 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모펀드의 규모도 6조4000억원으로 3년 전(3조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금융은 정책 자금 등으로 조성한 모펀드를 통해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자(子)펀드를 만들어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자금을 받은 회사는 2700여 개에 달한다. 펀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성장금융의 실적도 개선됐다. 이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76억원에서 178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직원도 60명으로 곱절이 됐다.출범 7년차를 맞는 성장금융이 투자 실적을 늘릴 수 있었던 건 개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펀드 전략에 따른 것으로 설명된다. 실제 성장금융은 혁신 산업의 육성을 위해선 뉴딜펀드와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했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선 구조혁신펀드와 재기지원펀드를 만들었다. 또 미래차나 반도체, 2차전지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요구하는 출자자 특성에 맞춰 순수 민간 출자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성장금융이 운용 중인 모펀드의 민간 자금 비중은 38%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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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공모에 5명 지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공모에 5명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모두 금융권에서 경력을 갖춘 후보들로 전해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인 성장금융의 신임 대표 공모에 내부 출신을 비롯해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후보자들이 지원서를 냈다. 내부출신 인사 한 명과 자산운용사와 공제회 등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지낸 후보자들로 파악된다.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바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추천을 할 예정이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현 성기홍 대표 임기는 3월 만료된다. 대주주가 한국산업은행으로 사실상 청와대와 금융위 입김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게 성장금융 안팎의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성장금융은 금융권 경력이 없는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신임 투자운용2본부장으로 내정했다가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재 이 자리는 조익재 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맡고 있다.성장금융은 시장 친화적인 모험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 반도체성장펀드, 사회투자펀드, 코스닥스케일업펀드, 성장지원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GIFT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등의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31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2600개 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김재후/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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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신임 대표 공모 착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신임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성기홍 대표의 임기가 내달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오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뒤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자격 요건은 △투자․운용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 △조직 관리에 필요한 경험 및 수행능력 △회사에 대한 비전 제시 및 리더십 △윤리․인성 등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덕목 등을 갖춘 사람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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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 운용사 6곳 선정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2021년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 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6개사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각각 △DS자산운용(2개 펀드) △멀티에셋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등이다. 이 중 멀티에셋과 에이원은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처음 운용하게 된다. 나머지 4곳은 지난 2월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에 재선정됐다. 1차 펀드 설정액의 60% 이상 투자를 완료한 운용사는 2차 사업에도 지원이 가능했다.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일반 국민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모투자재간접공모펀드(공모펀드)와 공동으로 일반사모펀드에 출자하는 상품이다. 성장금융은 뉴딜 분야 기업 메자닌 투자 등에 전문성 있는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공고를 낸 바 있다. 공모펀드 5개 운용사와 공동으로 1차 심사(서류평가),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6곳 운용사가 최종 선정됐다. 2차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내달 말 혹은 12월초 800억원 규모로 출시돼 최대 2주간 국민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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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2200억원 규모 기술혁신전문펀드 하위펀드 조성 나서
≪이 기사는 08월26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총 22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전문펀드(2차년도)' 하위펀드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기술혁신전문펀드는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기 위해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인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3년간 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모펀드다. 올해는 1차년도와 동일하게 기술혁신전문펀드가 9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총 2200억원의 하위펀드 조성이 목표다. 기술혁신전문펀드 2차년도 사업은 '미래차 R&D 펀드' '2차전지 R&D 펀드' '글로벌 기술 펀드' 등 3가지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하위펀드의 규모는 미래차 R&D 펀드와 2차전지 R&D 펀드 각각 800억원, 글로벌 기술 펀드는 600억원이다. 세 가지의 펀드에 기술혁신전문펀드가 각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미래차 R&D 펀드는 미래차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펀드다. 지난 7월 사업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정책형 뉴딜펀드와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의 공동출자를 통해 연내 8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2차전지 R&D펀드는 ESS·2차전지 분야 기업에 대한 R&D 자금 공급이 주목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전지 대기업 '3사'가 공동출자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술 펀드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아번 출자사업으로 조성되는 펀드는 미래차, 2차전지 등 신성장 분야 기업들의 R&D 활동과 해외의 우수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조력자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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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800억원 규모 미래차 R&D 펀드 조성 나서
≪이 기사는 07월26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차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미래차 R&D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이는 지난 2월 4일에 체결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된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출자사업 중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조성사업에 해당한다. 펀드 규모는 800억원이다. 미래차 R&D 펀드는 산업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산은·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해 기타 민간자금과 함께 총 8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100억원, KEIT(기술혁신전문펀드)가 300억원, 뉴딜펀드 주관기관이 100억원 출자한다.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는 미래차 분야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R&D 용도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 △뉴딜투자 분야 중 미래차 기업 및 해당 분야로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중소기업이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과 미래차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만큼 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장금융은 연내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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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NH-오퍼스·큐리어스 등 선정
한국성장금융이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로 NH-오퍼스PE, KTB PE, 큐리어스파트너스 등을 선정했다.28일 한국성장금융은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해 PEF부문에서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KTB프라이빗에쿼티(PE)를 PDF부문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키리그엔 유일기술투자,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가 낙점됐다.성장금융은 PEF부문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NH투자증권-오퍼스PE에 750억원을, KTB PE에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각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PDF부문과 루키부문에 선정된 운용사들엔 총 1000억원, 750억원이 배정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받는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루키리그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각 375억원씩 배정된다. 최소 결성금액은 625억원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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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글로벌혁신성장펀드' 4145억원 규모 1차 클로징.. ESG 투자 본격화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4145억원 규모로 글로벌혁신성장펀드를 1차 결성했다. 최종 클로징 목표는 6000억원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설립총회를 개최해 '스틱글로벌혁신성장펀드' 1차 클로징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1차 클로징 규모는 4145억원이고, 3분기 중 신규 기관투자자(LP)의 추가 출자를 받아 최종 클로징해 총 6000억원 자금을 끌어모을 계획이다.1차 클로징 출자자는 16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산재보험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이고 일반 기업들도 다수 참여했다. 추가로 아시아 소재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 한 곳과도 출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이번 펀드는 스틱의 5번째 그로쓰캐피탈 전략 블라인드펀드다. 2018년 5월 결성된 3170억원 규모 팬아시아 4차산업 그로쓰펀드의 후속 펀드다. 1호 투자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대표 펀드 매니저인 이경형 스틱 그로쓰캐피탈본부장은 "아시아 내 급성장 혁신 기업과 국내 기업의 사업 및 기술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혁신과 해외 진출을 가속화 시킬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접목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PE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PE로 올라서겠다"며 "6호펀드는 1조원 이상을 모아 5년 내 그로쓰캐피탈 전략 운용자산(AUM)을 3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펀드는 투자 전 과정에서 선진 수준의 ESG 원칙을 적용하는 첫 PEF가 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스틱은 펀드 정관에도 ESG 심사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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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3200억원 규모 '은행권 일자리펀드' 만든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은행권 일자리펀드(3차)’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은행권 일자리펀드는 운용사 6곳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해 올해 말까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하위 펀드를 결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모(母)펀드의 규모는 3200억원 수준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펀드 항목별로 루키리그는 150억원 이상을 출자, 225억원 이상의 금액을 결성해야 한다. 일반리그는 200억원 이상을 출자해 최소 400억원의 금액으로 결성한다. 동행리그는 출자금액 150억원 이상, 결성금액은 375억원 이상으로 결정됐다. 리그 모두 각각 2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루키·일반리그는 출자비율을 상향하되 목적성이 강한 정책자금과의 매칭을 일부 제한함으로써 은행권일자리펀드가 민간 앵커(주요)출자자로서 역할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뒀다. 지난해 2차 사업보다 루키리그는 4.2%포인트, 일반리그는 10%포인트 출자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동행리그는 매칭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심사를 통해 매칭에 따른 일자리창출 전략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설명이다.성장금융 관계자는 “리그별로 특화된 출자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 투자가 시장에 안착되기를 바란다”며 “모펀드 출자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물론 혁신창업 지원 플랫폼 ‘프론트원’과도 활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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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스타트업에 핀테크 투자를" ...성장금융, IR 지원
한국성장금융(대표이사 성기홍)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9일 핀테크 혁신펀드의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모빌리티 업계 유망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빌리티X핀테크' 비대면 I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투자유치 희망 스타트업과 정책지원기관, VC 투자자, 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성장금융은 모빌리티 초기 기업으로서 향후 핀테크 융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들을 선정해 IR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성장금융 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벤처캐피털(VC) 운용역들이 스타트업들과 만났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가격 산정에 활용하는 인슈어테크,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에 기반한 금융상품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고 핀테크혁신펀드 출자자인 금융기관과 사업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핀테크혁신펀드는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디캠프(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코스콤이 출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한국투자 핀테크 혁신펀드)에 240억원, KB인베스트먼트(KB핀테크혁신펀드)에 255억원 등 총 495억원 규모 핀테크 초기기업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를 꾸렸는데, 여기에 핀테크혁신펀드에서 140억원이 들어갔다. 나머지 자금은 성장사다리펀드와 IBK동반자펀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으로 조성됐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렇게 조성한 펀드로 10개 기업에 총 111억원을 직접 투자(공동투자 포함 총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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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로 저변 다지고 프로젝트로 집중 육성...정책형 뉴딜펀드 전략 '눈길'
≪이 기사는 01월04일(0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인 정책형 뉴딜펀드가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정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후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선별해 수시 출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블라인드로 뉴딜 저변 넓히고 프로젝트로 집중 투자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 성공지원을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년도(2021년) 정시 출자사업을 최근 공고했다. 1조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2조 2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 펀드, 2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펀드 등 총 3조원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이번 출자 사업의 골자다.정책형 뉴딜펀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디지털, 저탄소·친환경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춘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다. 정부가 투자의 마중물이 될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전문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조달해 만드는 민관합동펀드로, 5년 간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정책형 뉴딜펀드는 디지털·그린 산업 관련 40개 분야 200여 세부 품목으로 구성된 뉴딜투자 분야에 대한 '섹터 투자'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생애주기별 투자'의 성격을 결합했다. 뉴딜투자 분야에 해당하는 산업 및 그 전후방 산업 투자를 기본으로, 초기 벤처투자부터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한 메자닌 투자, M&A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지원하는 펀드를 촘촘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뉴딜 분야에 대한 효과적 자금 공급을 위해 투자 대상을 정해놓지 않고 펀드 결성액을 자유롭게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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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성장금융, 3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본격화
≪이 기사는 12월29일(2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21년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인 정책형 뉴딜펀드가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정시 출자를 통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수시 출자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한국판 뉴딜 성공지원을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년도(2021년) 정시 출자사업을 29일 공고했다. 1조원의 정책자금을 투입해 2조 4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이번 정시 출자 사업의 골자다.정책형 뉴딜펀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디지털, 저탄소·친환경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춘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다. 정부가 투자의 마중물이 될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전문 운용사가 민간 자금을 조달해 만드는 민관합동펀드다. 유망 벤처 육성의 차원을 넘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을 바꾸는 것이 이번 펀드 마련의 취지다.정책형 뉴딜펀드의 핵심 테마는 디지털 경제와 그린 경제 두 가지로 나뉜다. 이 펀드는 정부가 마련한 '뉴딜투자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40개 분야 200개 품목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한다.40개 분야는 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미래차 △친환경·녹색산업 등 6대 뉴딜 핵심 산업에 집중돼있다. 기업투자 펀드는 해당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인프라투자 펀드는 기업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뉴딜 인프라에 투자한다.기업투자 펀드는 벤처캐피털(VC)이 주력인 투자제안형과 경영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