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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국내 상장리츠 19곳에 주주서한 발송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가 투자한 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세 가지 당부 사항을 담은 주주서한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해당 파트는 2017년 만들어진 뒤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 규모를 지속 늘려오며 국내 최대인 9000억원 규모의 리츠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이중 국내 리츠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주주서한에서는 국내 리츠의 대형화와 시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자 관점의 부동산 자산 운용 정보의 주기적 제공 △적극적인 IR 활동 △이해상충 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 사항의 개선을 각 상장 리츠 운용사에 요청했다.먼저 투자자들이 리츠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관점의 자산 운용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보의 비대칭 상태가 높을수록 리츠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될 가능성이 크고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도 일반회계 기준보다는 부동산에 적합한 언어로 작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실적과 전망을 공유하고 영문 리포트 발행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리츠는 속성상 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리츠의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에 머문다면 자본비용이 과다하게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추가자본 유치가 어려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IR 활동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아울러 리츠와 주주 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사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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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배당규제 완화…'리츠의 봄' 다시 온다
고금리 기조 속에 외면받았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금리 인하가 기대되며 리츠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금리가 떨어지면 리츠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신규 자산 편입도 쏠쏠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지금이 리츠를 살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일 리츠 배당기준을 개선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국내 리츠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리츠, 공실률 낮고 덜 올라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몇 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리츠 시장은 지난해 4분기 본격적으로 반등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오피스빌딩 불황도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때문이다. 일부 리츠는 저점 대비 20% 이상의 주가 반등을 보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되면서 오피스 불황도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들어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이 늦춰지며 실망감에 리츠 주가가 하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 평균 주가는 연초 대비 지난달 26일까지 4.1% 하락했다. 이 기간 유럽, 싱가포르, 일본 리츠 등은 6% 이상 하락했지만 한국 리츠는 1.7%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한국 리츠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리츠 중 한국 리츠가 선전하는 이유로는 안정적 보유 자산과 대출금리 부담 감소 등이 꼽히고 있다. 국내 리츠는 주로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 리테일 자산을 담고 있다. 국내 오피스빌딩은 실질 공실률이 3% 미만일 정도로 수요가 많고, 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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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리츠운용, CIO직 신설…김병직 상무 선임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리츠운용이 투자운용본부장(CIO) 직무를 신설하고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상무)을 첫 CIO로 선임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리츠운용은 대표이사 산하에 CIO직을 신설했다. 김병직 투자운용2부장이 첫 CIO를 맡는다. CIO 직무를 새로 만들어 리츠의 안정적인 운용과 신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포석이다. 김병직 신임 CIO는 앞으로 투자운용1부, 투자운용2부, 운용관리부를 총괄하게 된다.김병직 신임 CIO는 2017년 신한리츠운용 출범 때 합류했다.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출신으로 그룹 내 부동산사업라인 태스크포스(TF)와 리츠AMC설립추진단에서 리츠운용 설립 업무를 맡았다. 신한리츠운용이 설립된 이후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켰다.특히 2019년부터 투자운용2부장을 맡으며 물류센터, 쇼핑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서부티엔디 보유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용산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호텔 편입을 주도했다. 2017년 10월 신한금융지주가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리츠운용은 금융지주 중 첫 부동산 자산관리회사다. 리츠가 위탁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영위하는 중이다. 신한리츠운용은 2018년 신한알파리츠를 비롯해 2021년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상장시키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김지욱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그레이츠판교, 용산 더 프라임,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 남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를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츠판교를 제외하고 모두 자(子)리츠가 각각 보유하는 구조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스퀘어원,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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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따지는 방법[이지스의 공간생각]
필자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당시 궁금증은 앞으로 설계할 공간의 가치를 ‘건축학개론’에서 더 나아가 금전적으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였다. 이것이 부동산 금융의 방식으로 공간의 가치를 고민하는 이지스자산운용에 다니게 된 계기였다. 회사에 다니면서 궁금증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만들었다. 요즘은 일반 개인도 상장리츠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이분들께 본 칼럼을 통해 필자가 자산에 투자할 때 갖는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순영업이익을 부동산 매매가격으로 나누는 자본환원율(Capitalization rate)을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겠다. 쉽게 말해, 자본환원율이 높으면 매입가 대비 이익이 잘 나오는 자산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숫자만 활용하고 해당 자산의 조건과 시장 현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국 잘못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더 살펴야 할 요인이 있는 것이다.우선은 어떤 산업군이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 건물이 위치했는가를 봐야 한다. 특정 산업군의 임차인이 집중된 지역일 경우 해당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부동산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예로는 테크(Tech) 기업이 모인 지역의 경우 재택근무,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임차 면적이 축소되어 임대수익뿐 아니라 오피스 자산가치에도 타격을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의 부침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지역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건물 내 임대차 계약의 형태도 살펴야 한다. 건물 임대차 계약 형태는 크게 보면 단일 임차인이 전체 건물을 장기 임차하는 형태인 싱글테넌트(Single-Tenant)와 여러 임차인이 다양한 기간으로 공간 일부에 임차하는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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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했던' 리츠, 한순간에 '애물단지' 전락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 '똘똘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금리 인상, 증시 폭락 등으로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이미 증시에 상장한 리츠들은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규 리츠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들은 부동산 등의 자산을 리츠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난관을 겪고 있다. 고금리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규 리츠를 준비 중이던 중견 투자운용사 5~6곳이 최근 리츠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리츠가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였고 투자 열기도 뜨거워 너도나도 리츠 인가 신청을 했다"면서 "올해 이렇게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증시가 얼어붙어 상장리츠마저 고전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리츠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 등으로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리츠를 설립하려면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자 '대출+리츠'로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회사들이 대출금리 인상 때문에 리츠 인가를 못 받는 일이 생겨났다. 최근 IFC 인수가 '무효화'된 것이 대표적 예다. IFC를 인수하려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부로부터 세이즈리츠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해 결국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상장 리츠들의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리츠의 매력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상장리츠의 절반 이상이 이미 공모가(5000원)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대표적 예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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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에 투자해야 하는 3가지 이유[이지스의 공간생각]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는 1960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가까운 일본에 들어온 것은 2000년이다. 리츠 제도를 도입한 선진국들은 상장리츠가 각 나라 주식시장에서 적게는 2%, 많게는 10% 이상 시가총액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국도 리츠 제도를 2001년 도입했지만 미성숙한 시장 환경으로 리츠의 배임·횡령 이슈가 생기고, 정책적인 인센티브는 부족해 시장이 의미 있게 크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가 리츠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는 동시에 이리츠코크렙리츠와 신한알파리츠 등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성장 불씨를 살렸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총 19개, 시가총액은 8조원 규모에 이른다. 활성화 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부는 사모 부동산펀드에 부여하던 세금 혜택을 공모 리츠 및 부동산펀드로 옮겼다. 사모펀드는 재산세 일반과세가 적용되고 리츠는 재산세 분리과세가 되면서 경쟁력 있는 수익률 달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투자자 측면에서 배당세율 인하 혜택을 받고,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에서 상장리츠 투자가 가능해진 점도 리츠 활성화의 주요 동력이다. 미국과 일본 등도 리츠 제도 도입 이후 규모 성장을 이룬 배경엔 세금 혜택이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상장리츠 시장도 성장 모멘텀을 가지게 됐다고 판단한다. 선진국 대비 성장 초기 단계로, 향후 기존 리츠들의 규모 성장과 다수의 신규 리츠 IPO(기업공개)도 예상된다. 그렇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 상장리츠만의 투자 매력은 무엇일까. 먼저 지수편입 효과를 들고 싶다. 글로벌리츠 지수는 FTSE, MSCI 등이 보유 중이다. 대표적인 지수인 FTSE EPRA/NAREIT Developed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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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재도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5월 증시입성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만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나선다. 최근 리츠에 우호적인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공모도 흥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미리어리츠가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 후 5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추진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020년 상장을 추진했다.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해 준비했다. 그러나 당시 증시 분위기가 리츠에 우호적이지 않았고,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결과도 기대에 못 미치며 상장을 철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후 리츠 자산을 재정비해 상장 재개에 나섰다. 프랑스 노르망디 물류센터 2곳, 인천 항동 쿠팡 물류센터를 리츠 자산으로 추가 편입하며 투자자에게 연 6% 배당수익을 약속했다. 2년 사이 리츠시장 분위기도 바뀌었다. 상장 리츠가 19곳으로 늘어나며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변동성이 높아진 증시에도 배당이 안정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말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관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IPO(상장 전 자금 유치)에서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를 통해 총 737억원을 모집하며 IPO 공모 부담도 덜었다. 최소 600억원을 모집하면 되다보니 2020년처럼 청약 미달 가능성도 낮아졌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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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증시 불안 속에도 청약 흥행…6.6조 자금 몰려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둔 코람코더원리츠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4일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일~3일 양일간 진행했던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 청약 결과,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6조 원으로 집계됐다.코람코더원리츠는 이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보였다. 전체 54조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의 대안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 리츠가 급부상했다고 보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 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이다.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는 공실률 약 1% 수준의 안정적인 코어 오피스 자산이다.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 배당정책(결산월 2,5,8,11월)을 도입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2020억원이다. 이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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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수요예측에 54.3조 원 뭉칫돈 몰려
코람코자산신탁의 첫번째 오피스 상장 리츠인 코람코더원리츠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역대 상장 리츠 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로 집계되며 흥행에 성공했다.24일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국내외 932개 기관이 참여해 108억 5038만 9000주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금액은 5000원으로 전체 규모는 54조 3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들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 119개가 참여했다. 공모를 주관한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 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대형 우량 기관들이 중심이었다”라며 “해외 투자자 중에서는 글로벌 탑 티어 헤지펀드를 비롯해 리츠에 대한 전문성과 장기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라고 전했다.코람코자산신탁의 관계자는 “약 1% 수준의 공실률을 자랑하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성, 연 환산 6.2%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관리 전략을 보유한 점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좋게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람코더원리츠의 기초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동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공실률은 1% 수준으로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기업인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준공 후 지속 임차하고 있다.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다른 상장 리츠 대비 높은 연 환산 6.2%대의 배당 수익률과 분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코람코더원리츠는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단계적 전략을 세웠다. 단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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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 효력발생… 3월 상장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다음달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은 3개의 상장 리츠를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리츠자산관리회사(AMC)가 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달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코람코더원리츠의 신고서가 2월 4일 효력이 발생됐다고 7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는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8년 이랜드리테일의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5개 아울렛을 자산으로 운용하는 이리츠코크렙과 2020년 전국 187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을 상장시켰다. 국내 리츠운용사 중 상장리츠를 3개 이상 운용하는 곳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일하다.코람코더원리츠가 첫번째 투자처로 정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과 가까운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 (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투자 및 관계사, 한국3M, 인텔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차 중이다. 공실률은 1% 미만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빌딩의 건축용적률은 580%로 법정용적률 800% 대비 낮은 용적률로 향후 수직·수평 증축 또는 별관 건축 등 추가개발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하나금융투자빌딩의 안정적 운용을 기반으로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을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산탁이 운용하는 리츠총자산(AUM)의 절반 이상인 9조원이 오피스빌딩 자산으로 이들 자산들이 코람코더원리츠의 잠재적인 편입대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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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펀드도 리츠 투자 가능해진다
정부가 연금저축펀드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사업 인가와 운영 규제도 완화해 리츠를 대형화하고 공모 상장리츠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리츠시장이 75조6000억원 규모로 커졌으나, 공모 상장리츠 설정액은 9조9800억원에 불과해 개인투자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정부는 우선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리츠 투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펀드는 수익의 90%를 배당하는 리츠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23조원(작년 3분기 말 기준) 규모의 연금저축펀드 자금이 흘러들어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또 공모 리츠 설립 인가 시 금융위 협의를 생략해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에 적용하는 지주사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산 5000억원 이상 모자(母子) 구조 상장리츠는 규제 대상이다. △부채비율 200% 이하 △자회사 지분 50% 이상 보유 △잦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을 겨냥해 만든 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일부 대형 리츠는 추가 자산 편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롯데리츠와 SK리츠 등 그룹 계열사가 아니면 지주사 규제가 면제된다.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츠운용사(AMC)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허가 업자의 ‘투자신탁’ 등의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 유사 상호 사용도 단속해 기획부동산 업자 등이 악용하는 것을 막기로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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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람코더원리츠, 올해 1분기 상장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여의도 랜드마크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은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한다. 상장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첫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가들을 위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3월 중 상장하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 맡았다. 하나금융투자빌딩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가까운 빌딩이다. 지하 5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다. 총 임대면적의 62%를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이고 나머지 면적을 한국 3M과 인텔코리아 등 우량임차인이 임차하고 있다. 현재 공실률이 '제로’인 코어(Core, 안정적)자산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현재 상장된 리츠들이 주가흐름과 배당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하나금융투자빌딩과 같이 프라임급 코어자산을 확보한 리츠는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인 헤지(Hedge)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처 제공을 위해서라도 되도록 빠르게 상장채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장 리츠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도 함께 오르게 된다. 배당가능이익의 90%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리츠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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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켄달스퀘어리츠, 13번째 자산 편입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를 13번째 자산으로 편입했다고 1일 밝혔다. 600억원 규모로 지난 6월 12번째 자산 편입 이후 이후 6개월 만이다. 안성 LP4 물류센터는 2021년 11월에 완공된 현대식 물류센터다. 임대면적이 2만7039㎡에 지상 2층, 지하 4층에 이르는 물류센터다. 경기 안성지역에 있는 안성 LP4 물류센터는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반만에 접근할 수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미 안성 지역에서 신규 편입 자산 이외에도 3개의 별도 물류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최초로 삼성전자를 임차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 로지텍에서 100% 임차하여 사용할 예정이다.ESR켄달스퀘어 리츠는 지난 6월 10일 12번째 자산인 용인물류센터의 편입에 이어 6개월 만에 13번째 자산 편입을 완료했다. 2021년 말 추가로 5개의 자산을 추가로 투자해 올해 말 총 18개의 물류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ESR켄달스퀘워리츠는 올해 12월 안으로 추가 5개의 자산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대한민국 대표 리츠로써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투자자 분들께 상장 리츠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2021년 목표하는 자산 편입을 마쳤을 시 리츠의 임대 총면적은 2020년 대비 약70% 증가한 115만㎡에 이르게 된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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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몰린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청약 흥행
올해 마지막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51.98대 1의 경쟁률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800만주의 주식에 대해 12억1587만264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151.98대 1로 총 3조39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내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몰’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다음달 10일 상장을 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올해 투자자들이 상장 리츠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기조 속 국내 호텔 객실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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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광교 주유소와 용인 물류센터 300억원에 취득
코람코에너지리츠가 경기 지역 주유소와 물류센터 등을 총 300억원에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주로 부동산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코람코에너지리츠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 SK네트웍스의 수도권물류센터 토지, 건물 등 창고시설 등을 2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수원 영통구 일대 광교 희망주유소 토지, 건물 및 구축물 일체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일은 각각 2022년 3월31일, 3월15일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