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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강자' 베스타스자산운용, 리츠AMC 예비인가 신청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물류센터 전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위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내년 인가 후 국내외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한 상장 리츠를 만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리츠 AMC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국토부가 심사를 거쳐 예비인가를 낸 뒤 본인가까지 받으면 리츠 설립이 가능해진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내년 본인가를 받은 뒤 국내외 우량 물류센터와 오피스빌딩을 담은 리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한 물류센터와 새로 투자할 물류센터 모두 리츠 기초자산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010년 설립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오피스빌딩과 물류센터에 특화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올해 6월 기준 7조원 규모의 국내외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 부문에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해외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유럽 내 누적 투자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대형 물류센터 11곳에 직접 투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유럽 물류센터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올 들어 리츠가 뜨거운 인기를 끌면서 자산운용사들과 부동산신탁사, 공기업들 사이에서 리츠AMC 인가를 신청한 곳들이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7곳이 리츠AMC 인가를 받은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는 헤리티지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에이디에프, 한미투자운용, 무궁화신탁 등 5곳이 AMC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 외에도 지난 5월 한화자산운용, 8월 엘비자산운용이 예비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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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해외 부동산 담은 리츠 2개 내년 초 선보여
해외 대체투자의 강자인 KTB자산운용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은지 1년 만에 해외 부동산을 담은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2개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류센터와 멀티패밀리(다가구 임대주택)를 기초자산으로 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베트남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 글로벌 물류센터 리츠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물류센터 개발 및 시공 전문기업인 로지스밸리가 소유한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 3곳을 1200억원에 매입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호치민, 하이퐁, 박닌 등 3곳에 있는 물류센터로 총 10만9819㎡ 규모다. KTB자산운용에서 해외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엄재상 본부장은 "베트남은 삼성그룹이 GDP의 30%를 차지하고 물류센터 임차인도 국내 업체들이라 공실 우려 및 신용 리스크가 높지 않지만 국가 리스크로 인해 저평가된 나라"라면서 "이번에 매입한 물류센터도 로지스밸리가 직접 임차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로지스밸리는 리츠의 지분(보통주) 30%를 공동 투자하며 책임 임차하게 된다. 그로 인해 리츠의 공실 및 자산가치 하락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KTB자산운용은 이 리츠에 베트남 물류센터 외에 동유럽, 미국, 국내 등 글로벌 물류센터를 더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 멀티패밀리(다가구 임대주택) 리츠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운용사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자산으로 준공 1년 만에 임대율이 95%를 넘어섰다. 엄 본부장은 "멀티패밀리는 금융위기나 코로나19에도 안정적인 임대율과 임대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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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 데이터센터 자(子)리츠 설립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밸류리츠가 국내 상장 리츠(REITs)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편입한다. 자(子)리츠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와 북미 데이터센터를 인수할 계획이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지스데이터센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데이터센터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254억원을 모집 후 북미 소재 12개 데이터센터와 경기 성남 분당 소재 호스트웨이(Hostway) IDC의 소유권 지분을 취득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 리츠는 이지스밸류리츠의 자회사 격이다. 지난해 6월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는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프라임 오피스 등 핵심 자산을 70%, 나머지 30%는 성장형 자산으로 구성하기 위해 올 들어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매입에 나섰다. 이천 YM물류센터, 용인복합물류센터 등 잠재적인 편입자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가 신청한 이지스데이터센터리츠는 그 일환으로 국내외 데이터센터를 담는다. 글로벌 IT기업 등이 임차인으로 있는 북미 데이터센터는 1000억원 규모 수익증권을 편입한다. 글로벌 IT서비스기업인 호스트웨이가 100% 임차하고 있는 분당 호스트웨이 IDC는 소유권 지분을 취득 후 5년 정도 운영 뒤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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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이 기사는 09월02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상장을 준비 중인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주주 재구성에 나섰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에 이어 두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NH리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NH올원리츠의 보통주 1181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5000원, 총 590억원 규모다. 이어 31일 신주식의 청약과 배정을 진행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수의 비율에 따라 신주식을 배정하되 인수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한 주주의 지분은 다른 주주가 인수하게 되는 구조다. 앞서 NH리츠운용은 지난 7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375만주), 1종 종류주(1775만주), 2종 종류주(450만주) 등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2000~2020원의 가격으로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감자 사유를 '원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현금 청산으로 기존 주주 중 지분 매각 기회를 준 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추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NH농협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75만주(14.42%), 150만주(5.77%)를 참여했다. 새로운 주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신한캐피탈, 동양생명보험, 한화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DB금융투자 등이 편입됐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당산 엠디엠타워 등을 모자리츠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도지물류센터도 추가 자산으로 편입 진행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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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켄달스퀘어리츠, 자(子)리츠2호에 물류센터 6곳 편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ESR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가 두번째 자(子)리츠를 만든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가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지분증권을 취득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인가를 신청했다.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에 이은 두번째 자리츠다. 같은 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영업인가도 신청됐다.국내 첫 물류센터 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1호'와 4개의 자(子)펀드 수익증권(99%)으로 각각 6개, 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도 경기 소재 물류센터 6곳을 취득해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김해, 이천, 안성 등이다. 자본금은 약 4861억원 규모다. 자산의 50%를 대출로 조달하는 통상적인 경우를 고려하면 자리츠 규모만 1조원대에 이른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두번째 자리츠를 편입할 경우 보유 물류센터가 16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신규 자산 매입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도 결정했다. 오는 10월 유상증자와 대출을 통해 1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 주관사와 대출 기관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12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제3기(2020년12월1일~2021년5월31일)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다. 제2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억원, -13억7000만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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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벨기에 오피스 임대료 상승에 배당금 오른다[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8일(0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호 해외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리츠가 보유한 벨기에 오피스빌딩의 임대료가 올라 작년보다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보유한 오피스빌딩의 임대가 안정적이고, 벨기에 오피스시장의 상승세가 높아 임대수익이 쏠쏠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5일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회사인 제이알제26호리츠의 주주총회에서 제4기(2021년 1분기) 현금배당 금액으로 331억원이 결의됐다. 직전 분기 배당금액 286억원보다 15%(45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1분기 배당금을 28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이알제26호리츠의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배당금은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연간 6월, 12월이 배당기일이다. 제이알제26호리츠가 보유 중인 자산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파이낸스 타워(Finance Tower Complex)다. 연면적 19만5973㎡로 본관(지하4층~지상35층)과 별관(지하6층~지상11층)으로 이뤄져 있다. 1982년 준공된 후 2008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재무부, 복지부 등으로 공실율은 0%다.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5895만 유로(78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올해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 수익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벨기에 오피스빌딩 임대료는 벨기에 건강지수(통계청 물가지수) 상승률에 연동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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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로지스밸리와 물류센터 리츠 추진
≪이 기사는 04월14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그룹이 종합물류기업인 로지스밸리와 손을 잡고 물류센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추진한다. 연내 사모 리츠를 설립하고, 내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정근수 신한GIB그룹 대표와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와 경기 성남 판교 소재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리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리츠운용은 로지스밸리가 보유 및 운영, 개발 중인 물류센터를 토대로 물류센터 전문 리츠를 설립할 계획이다. 로지스밸리는 국내를 비롯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1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르면 6~7월 중 운영 중인 물류센터 3~4곳을 대상으로 사모 리츠를 설립하고, 나머지 물류센터를 차례대로 담을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시공 전문기업인 선경이엔씨를 중심으로 하나로TNS, 천마물류, 보우시스템,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 물류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여해 설립된 물류전문그룹이다. 물류센터 입지선정, 설계 및 시공의 개발부문부터 물류설비, 자동화 시스템 및 풀필먼트의 물류운영부문까지 물류에 관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지스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른배송’을 런칭하여 화주사와 고객에게 라스트 마일 관련 최상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사업 중 스마트 물류의 일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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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 939억원에 여주 대형 물류센터 인수‥배당금 증가 기대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경기 여주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한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전체 면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고, 저온 보관시설 증축이 예정돼 있는 우량 자산이다.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신규 자산을 인수하면서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배당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의 지분 100%를 331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청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는 경기 여주시 점봉동에 있는 ‘여주점봉 물류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인수비용은 939억4500만원으로 지분 인수에 투입하는 331억원을 제외한 608억4500만원은 금융권 대출과 임대차 보증금 등을 통해 조달한다. 여주점봉 물류센터의 운용 기간은 최소 7년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저온 시설 증축시 5만㎡ 대형 물류센터로 거듭나 여주시 점봉동 204의 3 일대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5695㎡ 규모 상온 물류센터다.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물류센터 인수 이후 건물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937㎡ 규모 저온 물류시설을 추가로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될 경우 전체 연면적 5만㎡ 규모의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대형 화주들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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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이리츠코크렙 등 상장리츠 수천억원대 리파이낸싱 나선다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등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3년 가까이 돼가는 ‘선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재융자)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상장 당시보다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다 지난 3, 4년간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출 한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줄어든 이자 부담만큼 배당금을 늘리고, 추가로 조달한 대출금을 신규 자산 확보에 투입하겠다는 게 상장 리츠들의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담보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을 승인했다. 이 리츠는 유통업체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5개 점포를 자산으로 삼아 운용되는 리츠다. ◆이리츠코크렙 전체 28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 계획 승인, 대출금리 1%P 낮춘다 이리츠코크렙은 담보 대출로 165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해 모두 28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로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대출 금리는 기존 4% 초반대에서 3% 초반대로 1% 포인트 가량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배당금을 공모가(5000원) 기준 0.5%~0.7%포인트 가량 올릴 수 있게 된다. 주당 연간 25~35원가량 연간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출과 회사채 발행 안건이 승인돼 현재 리파이낸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출 금리 인하로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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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빌딩 전용 공동투자 플랫폼 카사 A to Z 심층분석
≪이 기사는 12월30일(05: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 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을 사들인 뒤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그 수익증권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카사’ 서비스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품 구조 자체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소형 빌딩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 더 빠른 기간 안에 자산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률, 자산의 안전성, 증권의 유동성면에서 상장 리츠에 비해서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동산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인 카사는 지난 18일부터 수익증권 거래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종목은 ‘역삼 런던빌’의 수익증권이 거래 상품이다.◆100억원대 중소형 빌딩에 투자, 연 3%대 배당수익 제시 이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 잡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273㎡ 규모 중소형 오피스 빌딩이다. 카사코리아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인과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모두 101억8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다. 공모 당시 카사 측이 밝힌 이 빌딩의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3%대, 연간 예상 지가 상승률은 5%대였다. 카사코리아는 첫 종목 상장을 계기로 상장 종목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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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유상증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 탄력
≪이 기사는 12월23일(0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7월 공모 청약을 앞두고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최근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증시 입성과 자산 규모 확대를 위해 기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구조를 다물(多物)리츠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설립한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최근 65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 리츠의 자본금은 80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우미글로벌과 태영건설, 메이트플러스가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이 리츠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도 9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유상증자로 내년 상장 재추진 발판 마련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이 리츠는 법에 따른 최저 자본금 요건(50억원)을 충족하게 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 이후 6개월 안에 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지난 6월 10일 설립된 이 리츠의 요건 충족 기한은 지난 10일이었다. 이 리츠는 공모 청약 일정을 이틀 앞두고 있던 지난 7월 20일 상장을 연기했다. 그 며칠 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장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자본금도 몇 달간 15억원에 묶인 채 늘어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유상증자로 마련한 65억5000만원이 입금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