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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자 계열사 3곳도 '40代 부사장' 첫 배출…모두 엔지니어 출신

    삼성 전자 계열사 3곳도 '40代 부사장' 첫 배출…모두 엔지니어 출신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계열사도 9일 단행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40대 부사장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설명이다.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총 21명의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최익규 상무(48)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나온 최 신임 부사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GEN6’의 소재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2017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이날 삼성전기도 상품기획팀장인 배광욱 상무(55)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20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배 상무는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제품을 기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한 상무(48)와 조정균 상무(47)는 삼성전기 40대 부사장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문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창출한 여성 임원(최유라 상무)을 발탁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24명 규모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모듈 공정 기술 전문가인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상무(46)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서울대 재료공학과 출신인 최 부사장은 베트남 법인의 모듈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듈 신공법 및 재료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 창출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들을 선발했다”며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영업 등 각 부문에서 핵심 인력을 발탁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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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최윤호, CFO서 CEO로…삼성전기 '반도체 전문가' 장덕현

    7일 단행된 삼성 인사에서는 주요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대표이사도 새로 임명됐다. 미래 성장성이 큰 배터리와 MLCC·기판 사업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과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치며 회사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다시 보직이동을 하게 됐다.그는 지난 2년간 삼성전자 CFO로 근무하면서 재무와 전략 분야뿐 아니라 직원들과 ‘토크 투게더’ 간담회를 열어 성과급과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젊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 사장이 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은 요직을 거치며 인정받은 역량을 토대로 핵심 사업을 맡아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라는 임무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임인 전영현 사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배터리 사업을 성장시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는 삼성SDI 이사회 의장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후진 양성을 담당한다.삼성전기의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된 장 사장은 미국 플로리다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과 시스템 LSI사업부 LSI개발실장, SOC(시스템온칩)개발실장, 센서사업팀장 등을 지낸 반도체 개발 전문가다. 그가 기술 역량을 활용해 회사의 핵심 사업을 성장

  • 삼성중공업 1.2兆 유상증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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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1.2兆 유상증자 성공

    삼성중공업이 1조282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시세보다 20% 이상 싸게 신주를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이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유상증자를 위해 지난달 28~29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청약에서 모집물량보다 약 3% 더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배정물량을 모두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일부 주주들은 초과청약을 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은 100%였다.삼성중공업 주주와 임직원은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 지난 29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6380원으로 신주 발행가격(5130원)보다 24.3% 높다. 청약 참여자는 신주 상장일(11월19일)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약 111억달러(약 13조300억원)로 한 차례 상향조정했던 올해 목표 수주규모(9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선박가격도 오르고 있다. 영국 조선업 전문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신조선가 지수는 150.14포인트로 올 들어 약 20% 올랐다. 신조선가 지수가 150포인트대를 기록한 것은 조선업 호황기였던 2009년 7월 이후 약 12년 만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원재료인 강재(후판) 가격 상승에도 이 같은 변화에 힘입어 실적이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담보대출 상환과 자재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6년여간 적자를 낸 여파로 나빠진 재무구조

  • 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 합작…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삼성SDI가 글로벌 4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설립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공장 위치, 착공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및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조(兆) 단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SDI는 현재 한국 울산, 중국 시안, 헝가리 괴드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4개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다. 삼성SDI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 40GWh가량으로 추정된다.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50GWh, 2030년 연 90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 스텔란티스와 연 40GWh 규모의 생산 시설을 짓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삼성SDI가 나머지 물량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SDI가 수주할 수 있는 생산량은 2025년 기준 최소 연 10GWh에서 2030년 기준 최대 50GWh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합작사까지 설립할 정도면 연 10GWh보다는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스텔란티스는 차종에 따라 각형 또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이용한다. 파우치·원통형을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각·원통형 배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로부터 각각 관련 물량을 납품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업계에선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양산 능력을 갖춘 두 업체와 함께 손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 포드는 SK온과 합

  • '마지막 대어' 스텔란티스 잡았다…LG엔솔, 수주 200조 벽 돌파

    INVESTOR

    '마지막 대어' 스텔란티스 잡았다…LG엔솔, 수주 200조 벽 돌파

    “마지막 대어를 낚았다.”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예상 밖의 결과”라며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의로 기존 180조원에 더해 40조원 규모의 배터리 수주를 추가하게 됐다. 2025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기업 간 ‘짝짓기’도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미래차 ‘합종연횡’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은 올 들어 차세대 전기차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종연횡 방식으로 수십조원에 달하는 ‘쩐(錢)의 전쟁’을 벌였다. 독일 폭스바겐은 스웨덴 노스볼트와 손을 잡았고, 일본 도요타는 파나소닉과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았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한국 배터리 기업을 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SK온과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스텔란티스는 배터리업계에 마지막 남은 대어였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지난 1월 탄생했다. 그룹 산하 브랜드는 14개에 달한다.전기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텔란티스는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7월 2년간 전기차 11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10종 발표, 2026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생산량 일치 등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300억유로(약 4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스텔란티스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2025년까지 연 130GWh 규모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만 연 50GWh를 조달

  • 증권사들이 곳간 털어 산 종목은 뭘까

    STOCK

    증권사들이 곳간 털어 산 종목은 뭘까

    코스피지수가 3300을 찍을 때까지 ‘동학개미’의 앞길을 막을 만한 장애물은 없어 보였다. 대충 아무 종목이나 사도 올랐다. 수익을 내기가 훨씬 쉬웠다. 하지만 최근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오를 만한 종목을 고르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투자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종목을 고르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자기 돈으로 직접 투자하는 종목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증권사가 자기자본으로 투자할 정도의 종목이면 ‘엄격한 필터링’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증권사 직접 투자 성과는?증권사가 상장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는 두 가지다. 상장 주관사로서 지분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인수하거나, 수익을 내기 위해 직접 투자하는 경우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이 상장할 때 주관사는 3~5%의 물량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투자자는 이보다는 자기자본을 불리기 위해 직접 투자하는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영증권이다. 신영증권은 올 2분기 말 기준 상장 주식 투자액이 1716억원에 달한다. 보유한 종목이 10개가 넘고 10년 이상 가지고 있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신영증권은 단기적으로 큰 수익이 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벌 수 있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보유액 1위는 재보험사 코리안리다. 장부가액 기준 578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1000원대이던 2004년 10월 처음 투자했다. 현재 주가는 9970원(18일 종가)으로 10배 가까이 올랐다. 보유액 2위는 유한양행이다. 보통주(347억원)와 우선주(151억원)로 나누어 약 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는 2007년, 우선주는 2012년에 투자를 시작했다. 2007년

  • 1등 펀드매니저가 '10월 사야할 주식' 정리해줍니다 [허란의 경제한끼]

    1등 펀드매니저가 '10월 사야할 주식' 정리해줍니다 [허란의 경제한끼]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10월 주식시장은 지루한 박스권을 탈피하고 상승할 수 있을까요? 이 달은 미국 테이퍼링 이슈와 국내 2차 백신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대형주 실적시즌이 겹치는 시즌이 겹치는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박스권에 갇힐까?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지난 28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10월 주식시장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이슈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권의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1~2주 잡음이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껏 그래온 것처럼 어쨌든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테이퍼링과 피크아웃 논란에 대해서는 “같은 상황을 놓고도 경기가 피크아웃인데 테이퍼링을 할 것이냐, 체력이 좋으니 테이퍼링 한다는 논리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시장이 지루하게 기다리는 동안 피크아웃 논란이 소화되면서 변동성이 얼마나 잦아드느냐가 10월 시장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피 상승 요인은?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대형주 실적시즌을 꼽았습니다. 이 본부장은 “9월 1일 월간 수출입동향 데이터가 나오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코스피 반등은 기업실적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은 테이퍼링 이슈와 2차 백신접종

  • LG화학 8%·엘앤에프 5% 상승…2차전지주 줄줄이 강세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악재로 꼽혔던 화재 문제가 일단락되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연말 수주와 공급 확대 이벤트가 계속 예정돼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23일 LG화학은 8.42% 오른 7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우선주 제외)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엘앤에프(5.50%), 후성(3.50%), 에코프로비엠(2.75%), 일진머티리얼즈(1.46%) 등 2차전지 소재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그 팍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LG화학과의 배터리 생산 재개를 밝힌 영향이 컸다. 배터리 화재 문제는 그동안 LG화학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악재로 작용했다.시장의 우려를 일부 불식했다. 이날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LG화학 목표주가를 134만원으로 제시했다. 화재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이유 등이다. 국내 증권사의 최고 목표주가(120만원)보다도 높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2.29% 올랐다. 현대차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SK이노베이션이 전량 수주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아이오닉 7은 20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를 둘러싼 호재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1일자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SK배터리가 신설되면 수주 확대나 합작법인(JV) 설립 등의 이벤트가 나올 수 있다. 분리된 법인이 글로벌 자동차사와 배터리 JV를 설립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발표도 나올 수 있다. 이날 삼성SDI

  •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나도 유망 2차전지주” 신흥에스이씨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8일(10: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관련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100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과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러브콜을 보냈다.신흥에스이씨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우선주 133만8688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14일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동운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투자자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우선주다.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은 주당 7만4700원으로 보통주(7일 8만8800원)보다 15.8% 낮다. 투자자들은 내년 10월14일부터 1 대 1 비율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보통주 주가가 전환우선주 발행가격을 웃돌기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엔 소형전지 부품을 주로 만들다가 차츰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전지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터리 폭발 방지장치인 캡 어셈블리와 CID(Current Interrupt Device) 등이 주력 제품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최근 전기차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이 회사는 2차전지주 투자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올 들어선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만 주가가 85.9% 뛰었다. 특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④“2차전지 공급과잉 빠질 것” 신평사의 경고

    [코로나가 바꾼 산업위험]④“2차전지 공급과잉 빠질 것” 신평사의 경고

    ≪이 기사는 09월28일(0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기업의 신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용등급의 무더기 강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구조조정 및 자본확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별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신용평가와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전망해본다.2차전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증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대표업종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유망업종으로 꼽히면서 대규모 유동성이 2차전지 관련주로 몰렸다. 그럼에도 신용평가사들은 2차전지 업체들에 대해 섣불리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수요보다 많아진 공급, 원재료 가격 상승 가능성, 주요 국가 전기차 지원 축소 가능성 등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4년 약 200만대였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430만대까지 늘었다. 5년간 평균 15.9%씩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한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연평균 42.3%로 더욱 가팔랐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기차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이 지난 2분기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17GWh였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2025년에는 최대 885GWh까지 늘어날

  • [마켓인사이트]삼성SDI, 중국 SSEB 지분 30% 매각

    ≪이 기사는 03월05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SDI가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SSEB(Samsung SDI-Sungrow Energy Storage Battery)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SSEB 지분 30%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SSEB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지분이 35%로 줄어들면서 사실상 주도적 경영권을 내놓게 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 중국 최대의 태양광 인버터 생산업체인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와 합작해 SSEB를 세웠다. 이 업체는 전력이 남을 때 저장했다가 부족할 때 쓰거나 보내주는 시스템인 ESS를 생산한다. 지난해 말 자본이 23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 547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거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삼성SDI 회사채에 1.2兆 ‘뭉칫돈’

    ≪이 기사는 09월03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삼성SDI가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최근 실적 개선을 넘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거란 기대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채권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7800억원, 1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47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실적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2016년 47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그 이후부터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69억원, 올 상반기 2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관련 소재 판매가 증가했고, 2차전지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엔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의 호재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도 크게 뛰고 있다. 3일 이 회사 주가는 24만2500원으로 최근 6개월간 42.6% 올랐다. 삼성SDI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6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쳥약 경쟁률에 힘입어 채권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달 31일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채권 금리는 3년물이 연 2.242%, 5년물이 연 2.466%다. 삼성SDI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rsqu

  • [마켓인사이트] 이재용 부회장 '180조 투자' 발표 이후… 삼성SDI, 4000억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재용 부회장 '180조 투자' 발표 이후… 삼성SDI, 4000억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8월20일 오전 4시31분삼성SDI가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삼성그룹이 지난 8일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본시장에서의 첫 자금 조달이 될 전망이다. 대규모 투자를 위해 삼성그룹이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채권시장에 다시 활발히 드나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다음달 중반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고 있다.삼성SDI의 회사채 발행은 2015년 30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2000억원어치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SDI는 지난해 9409억원을 설비투자에 쓴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5913억원을 2차전지 및 전자재료 사업의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입했다. 삼성그룹의 180조원 투자 발표 이후 주요 계열사인 삼성SDI도 한층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이 삼성SDI 회사채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SDI는 올 상반기 2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4조15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힘입어 2차전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판매 물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우량한 신용도도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 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삼성SDI

  • ‘180조 투자’ 삼성, 자금조달 개시…삼성SDI, 회사채 4000억 발행

    ‘180조 투자’ 삼성, 자금조달 개시…삼성SDI, 회사채 4000억 발행

    삼성SDI가 올해 삼성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삼성그룹이 180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본시장에서의 첫 자금조달이다.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삼성그룹이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채권시장을 다시 활발히 드나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다음달 중반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삼성SDI의 회사채 발행은 2015년(30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IB업계에선 이 회사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채권 2000억원어치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9409억원을 설비투자에 쓴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5913억원을 2차전지 및 전자재료 사업의 생산능력 확대에 투입했다. 지난 8일 삼성그룹이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요 계열사인 삼성SDI도 한층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삼성SDI가 오랜만에 채권시장에 등장하면서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자금조달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2013년 2조75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엔 삼성물산(2000억원)과 호텔신라(2500억원) 단 두 곳만이 채권을 찍었다. 한화그룹 및 롯데그룹과 연이은 ‘빅딜’로 화학사업과 방산사업을 정리하면서 주요 채권 발행 계열사들이 사라진 영향이 컸다. 조선산업 불황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삼성중공업도 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