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단독] '갤럭시 AI 주역' 최원준 삼성전자 MX개발실장, 사장 전격 승진

    [단독] '갤럭시 AI 주역' 최원준 삼성전자 MX개발실장, 사장 전격 승진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4일 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인사가 전격 단행됐다. 최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을 계속 유지한다.최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땄다. KAIST 연구원을 거쳐 2001년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칩 설계를 담당하는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1년 미국 퀄컴의 시니어 디렉터로 무선 칩셋 업무를 전담했다.삼성전자엔 2016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차세대제품개발팀장을 거쳐 2022년 12월 '차기 MX사업부장'으로 불리는 개발실장에 올랐다.최 사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함께 갤럭시 인공지능(AI)폰 개발의 주역으로 꼽힌다.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 S24에 이어 올해 갤럭시 S25까지 흥행에 성공하자 삼성전자가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성과에 보상'이란 인사 원칙에 따라 원포인트 사장 승진 인사를 이어오고 있다. 예컨대 2022년 4월엔 전장 업체 하만의 인수 주역 안중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4월엔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에 주원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에 주원

    상상인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전 흥국증권 대표(사진)를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주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지냈다.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는 흥국증권 대표를 맡았다.

  •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 선임

    상상인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 선임

    상상인증권의 신임 대표이사에 주원 사장이 최종 선임됐다.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시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주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를,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상상인증권 이사회 관계자는 "주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라며 "증권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해 상상인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주 대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상상인증권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KB손해보험 구본욱 신임 사장 "가치성장률 1위 도전"

    KB손해보험 구본욱 신임 사장 "가치성장률 1위 도전"

    KB손해보험은 2일 구본욱 사장이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구본욱 신임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며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라는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과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전략 방향의 첫번째는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은 고객’이다. 구 사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KB손해보험의 생태계를 더 넓고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업무 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 및 인수청약 시스템을 통한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견고화 추진을 다짐했다. 세번째 전략 방향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이다.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한 기술·서비스 도입을 넘어 영업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해 ‘디지털 퍼스

  • 유재훈 예보 사장 "변동성 확대 대비한 위기대응체계 갖춰야"

    유재훈 예보 사장 "변동성 확대 대비한 위기대응체계 갖춰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최적의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금융환경이 올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지적 분쟁 및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언제 해소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으며, 가계부채의 규모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건전성 우려는 우리 금융시장에 여전한 부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유 사장은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예보가 추진해야 할 첫 번재 과제로 지난해 입법이 무산된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꼽았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위기로 인해 정상적인 금융사까지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보가 예보기금을 금융사의 채무 지금보증 등에 투입해 유동성 경색을 풀 수 있도록 하는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다.유 사장은 "금융안정계정 설치를 위한 법제화와 변화된 금융환경에 맞는 정리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위기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징후 포착부터 비상 홍보체계 발동, 부실 정리, 자금 조달 및 부실책임 추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절차에 걸쳐 꼼꼼하게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금융계약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예금보호 한도 조정 논의가 지행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실질적인 보호 한

  •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새 증권사 CEO '리스크관리 전문가' 약진

    올 연말 국내 증권사 사장단 인사에서 리스크와 재무 관리 경험을 쌓은 전문가가 잇달아 중용되고 있다. 그간 투자와 영업 중심이던 증권업 경영의 무게추가 조직과 리스크 관리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스펙트럼이 다양했던 출신 대학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중심으로 좁혀진 것도 올해 두드러진 특징이다. ○10대 증권사 중 6곳 교체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 기준) 중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6곳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 중징계를 받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다.5년 이상 장기 집권해 온 증권사 수장이 대거 바뀌는 것은 올해 유난히 많이 터진 금융 사고, 투자 손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이로 인해 새로 선임된 CEO는 대부분 조직과 리스크 관리 경험이 많다.메리츠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 부문을 이끌어온 온 장원재 메리츠증권 사장이 대표적이다. 장 사장은 전 직장인 삼성증권에서 최고리스크책임관리자(CRO)를 지내다 메리츠금융그룹으로 스카우트됐다. 본업은 투자와 운용 경력인데, 리스크 관리에서 능력을 더 입증받았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 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채권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그룹 재무팀에 발탁된 뒤 보험·증권·카드사업 전략을 두루 살폈다. 2017년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삼성 금융계열사의 시너지를 도모했다. 키움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엄주성 대표도

  • "금융사 부실 확산 막을 신무기 필요하다"

    "금융사 부실 확산 막을 신무기 필요하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은 8일 “디지털금융의 발달로 인해 금융회사 부실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회사를 정리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데 예보 무기고엔 신무기가 없다”고 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안정계정과 신속정리제도가 제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금융안정계정은 금융위기로 정상적인 금융회사까지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보가 예보기금을 금융회사의 채무 지급보증 등에 투입해 유동성 경색을 풀도록 하는 제도다. 신속정리제도는 특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에 전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부실 금융회사를 정리하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유 사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터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사례의 공통적 함의는 금융회사의 부실을 검증하고 확인할 시간이 놀랍도록 없다는 점”이라며 “미국 정부가 SVB를 정리하는 의사결정을 주말 사이에 모두 완료한 것과 같은 시스템을 한국 법·제도하에서 구축하기 위해선 금융안정계정과 신속정리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보가 현재 물려받은 무기는 30년 전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탄생한 정리제도뿐”이라고 했다.지난해 11월 예보 사장에 취임한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성과로 예금보호 한도 대상을 넓힌 점을 꼽았다. 유 사장은 “기존엔 한 사람당 금융회사마다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됐지만 이젠 한 회사 내에서도 5000만원의 예금과는 별도로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등이 5000만원 한도로 보호된다&r

  • 삼성증권 새 대표이사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내정

    삼성증권 새 대표이사에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 내정

    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58)을 장석훈 대표이사(60)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박종문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삼성 금융계열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잔뼈가 굵었다는 평이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30년 넘게 삼성생명에 재직했다.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을 역임하며 삼성 금융계열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총괄했다. 작년 말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유일하게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려 삼성생명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도 역임했다.삼성증권은 "박종문 사장의 풍부한 사업 경험 및 관리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당초 업계 일각에서 연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장 대표가 자리를 내려놓은 것은 삼성그룹의 '사실상 기조'에 발을 맞춘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수년간 CEO가 만 60세 이상이 되면 물러난다는 '60세 퇴진' 기조를 적용해왔다. 6년간 삼성증권 CEO를 맡은 장 대표는 1963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다. 삼성증권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어 박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부사장 이하 내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HD현대그룹 임원 인사 단행…박승용 HD현대重 사장 승진

    HD현대그룹이 사장 1명, 부사장 7명, 전무 26명, 상무 56명을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임원 중 약 43%인 24명이 생산·안전 부문에서 선임됐다. 생산 공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HD현대는 권오갑 회장 주재로 다음달 중순 이틀간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2024년 사업계획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김형규 기자

  • [단독]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연임…'안정 속 변화' 추진

    [단독]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연임…'안정 속 변화' 추진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연임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5시께 이사회를 열고 황 사장에 대한 연임을 의결한다. 황 사장은 2021년 3월부터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황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게 대표 성과로 꼽힌다. ‘만년 3위’였던 무선통신 점유율도 지난 9월 처음 KT를 앞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순위가 바뀐 것은 1996년 LG유플러스 창립 후 27년 만이다.올해 1~2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리스크를 빠르게 수습하고,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 점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황 사장은 ‘탈(脫)통신’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힘을 실어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벤처기업에 투자한 금액 900억원에 달한다. 2020~2021년 총투자금액(265억원)의 3.3배를 넘는 수준이다.황 사장은 지난해 9월 ‘통신회사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 ‘유플러스 3.0’을 발표했다. 신사업을 확장해 현재 6조원 안팎인 기업 가치를 2027년 12조원으로 높인다는 목표다.통신 업계에선 ‘황현식 2기’ 체제의 경영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통신 3사는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데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사장님 바뀌나요?" 소문에 직원들 '술렁'…LG에 무슨 일이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사장님 바뀌나요?" 소문에 직원들 '술렁'…LG에 무슨 일이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A 부회장님 딴 회사 간다고 소문났어요?""우리 사장님 바뀌나요?"찬바람이 불면 기업은 인사철로 접어든다. 요즘 기업에서 삼삼오오 모이면 인사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사장단 인사는 막내 직원의 업무·보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4대 그룹 가운데 LG와 SK가 가장 먼저 11월 말에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다. LG는 이달 말 인사를 앞두고 사장단이 참여하는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올해 실적을 비롯한 성적표를 공개하는 동시에 인사 윤곽도 그려지는 자리다.2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23일부터 LG트윈타워에서 LG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릴레이 사업보고회를 열었다.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사업보고회는 구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이 얼굴을 맞대고 올해 실적과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는 자리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 계열사, LG유플러스 등 통신·서비스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사업보고를 한다. 최근 전자 계열사가 사업보고를 마쳤고 화학 계열사들 순서가 돌아왔다.이번 하반기 사업보고회는 여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그룹 간판 계열사인 LG전자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4조932억원으로 종전 최대치인 2021년(4조58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그룹 야구단인 LG트윈스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것도 밝은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그룹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하지만 인사는 냉정하다. 지난해에는 부회장단 4명 가운데 3명을 유임하는 등 비교

  • [단독] 유영상 SKT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안 한다

    [단독] 유영상 SKT 사장, SK브로드밴드 대표 겸직 안 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가 맡는다.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신규 선임한다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박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네트워크기술원장,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 등을 지낸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엔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맡았다.이날 인사로 ‘SK브로드밴드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이 겸직’하던 체제가 바뀌게 됐다. 올들어선 유영상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해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한 몸처럼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업계 관계자는 “대표가 바뀌어도 SK텔레콤과의 ‘원바디’ 기조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 자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SK텔레콤과 유기적인 협력까지 노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에서 20여년간 재직해 안팎 사정을 잘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협력을 계속 효율화한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줄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영업이익도 제자리걸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 증가한 수준이다.이날 인사는 사실상 SK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스퀘어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8600억원에 매각했다.정지은/선한결 기자

  • "토큰증권 플랫폼 만들고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구축"

    "토큰증권 플랫폼 만들고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구축"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토큰증권(ST)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의 우리나라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해 통합계좌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 사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그는 정부의 토큰증권 정비 방안에 맞춰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작업을 연내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증권의 등록심사 및 발행 총량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심사 요건, 증권 총량 관리 방식,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방식 등의 가이드라인을 내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이 사장은 “지금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후속 법령 개정 등 입법 지원에 최대한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했다.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채통합계좌 구축도 올 하반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국채통합계좌는 예탁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클리어스트림·유로클리어가 협력해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비거주자인 외국인이 ISCD의 통합계좌를 이용해 국채를 취득·보유·양도하면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탁원은 지난해 12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어스트림은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자격을 획득했다.예탁원 관계자는 “하반기 ISCD와 계약을 체결하고 운영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ldqu

  • 이순호 예탁원 사장 "하반기 STO 플랫폼 구축 위한 본격 작업"

    이순호 예탁원 사장 "하반기 STO 플랫폼 구축 위한 본격 작업"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올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채 투자를 돕기 위한 통합계좌 구축 등의 신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고 했다.  14일 예탁원은 이 사장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업무계획을 밝혔다. 예탁원은 정부의 토큰증권 정비방안 발표에 맞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작업을 연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예탁원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증권의 등록심사와 발행 총량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한 토큰증권 심사 요건, 증권 총량 관리 방식,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방식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부적으로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금은 토큰증권과 관련해 후속 법령 개정 등 최대한 입법지원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탁원이 (토큰증권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국채통합계좌 구축도 하반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국채통합계좌는 예탁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클리어스트림, 유로클리어가 협력해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국내 비거주자인 외국인이 ISCD의 통합계좌를 이용하면 국채를 취득·보유·양도하는 경우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앞서 예탁원은 지난해 12월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리어스트림은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자격을 획득했다.

  •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곽봉석

    DB금융투자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곽봉석 경영총괄사장(55·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곽 신임 대표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했다. 프로젝트금융본부장, PF사업부 부사장,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