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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외주식 '4분의 1 토막' 속출

    STOCK

    장외주식 '4분의 1 토막' 속출

    컬리, 두나무 등 작년 말부터 올해 초 고점 대비 주가가 70% 넘게 급락한 비상장 주식이 속출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자산 가격 하락이 장외 주식시장까지 번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비상장 주식 거래소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최근 주당 3만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고점(11만6000원) 대비 73.6% 하락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13만6000원으로 작년 11월 고점(52만원) 대비 73.8% 떨어졌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5만7000원(작년 11월)에서 4만1100원으로 4분의 1토막 났다. 카카오모빌리티(-79.5%), 야놀자(-52.2%), 케이뱅크(-53%) 등도 고점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뱅크 등 공모주가 상장 이후 급등한 것을 보면서 장외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었던 개인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특히 ‘장외 열풍’을 주도한 2030세대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30세대는 비상장 주식 거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박의명 기자

  • M&A

    "토스도 별 수 없다".. 목표치 1조 절반인 5300억 투자유치 마무리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5300억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을 평가받았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말 총 53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 작업을 마쳤다. 이번 라운드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지난 7월 말 1차적으로 3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초만 해도 최대 1조원 규모 수준의 자금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금리 인상 등 급작스럽게 외부 환경이 악화되면서 투자금 유치 규모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회사 측은 당분간 시장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펀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 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들이 일부 참여했다.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토닉PE가 150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해외에서도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캐피털, 하베스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앞선 3000억 규모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KDB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가 각각 투자금 1000억원 규모로 참여했고, 다올인베스트먼트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광주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0억원,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토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9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1차 클로징에서는 지난 8조원 중후반대 수준이었으나 이번엔 소폭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가입자수, 거래액 등이 꾸준히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토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토스는 현재 금리

  • 토스, 이번엔 알뜰폰 진출…'통신 메기' 노리는 금융 고래들

    토스, 이번엔 알뜰폰 진출…'통신 메기' 노리는 금융 고래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해온 토스가 차량 호출 앱 '타다'에 이어 두 번째로 진출하는 비금융 사업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1일 중소 알뜰폰 업체인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인수 절차는 이르면 다음달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알뜰폰은 MVNO가 통신3사 등 이동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국내 알뜰폰 사업자 수는 70여개에 달한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인수한 머천드코리아는 1998년부터 20여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해온 중소기업으로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와 계약을 맺고 알뜰폰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가입자는 약 10만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 12억원 수준(2020년 기준)이다.  토스는 이르면 오는 9월중 알뜰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검색에서 개통까지 모든 가입 절차를 토스 앱에서 마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온라인 가입이 대부분인 알뜰폰 특성상 편리한 가입절차, 최적 요금제 검색 기능, 토스의 브랜드 인지도 등이 합쳐지면 알뜰폰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리드는 "알뜰폰 가입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가계 고정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르면 2년 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

  • 핀테크 투자 급랭에도…토스, 3000억 투자 유치 "몸값 8.5조"

    핀테크 투자 급랭에도…토스, 3000억 투자 유치 "몸값 8.5조"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G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달 3000억원, 다음달 4000억원 규모로 투자금을 나눠 유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리 급등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얼어붙는 와중에도 '금융 수퍼앱'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토스는 단시일 내 추가 투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네 번째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일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총 2957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오는 8월 추가 투자 유치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투자 규모는 최대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투자 논의 중인 기관의 참여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8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8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올 초 투자 유치 작업을 개시할 때 논의됐던 기업 가치가 10~15조원 수준이었던 데 비하면 다소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해 6월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았던 8조2000억원에 비하면 다소나마 올랐다.  토스 측은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다른 핀테크 기업들이 기업 가치를 낮춰 투자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는 이례적"이라고 했다. 실제 올 들어 글로벌 '거물' 핀테크 스타트업의 몸값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유럽 핀테크 기업 선

  • INVESTOR

    상장 릴레이? 상장 딜레이!…토스·무신사·야놀자 IPO 연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들이 상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조바심을 내고 있다. 공모시장은 물론 상장 직전 프리 IPO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자금줄이 마르면서다.10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내년을 목표로 했던 상장 일정을 2~3년가량 늦추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행한 프리 IPO 라운드에서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싸늘한 시장 반응 탓에 딜 클로징이 미뤄지면서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올해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내년 이후 IPO 일정을 다시 수립하기로 했다. 펀딩을 한 차례 더 진행해 IPO에 나설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예정이다.쿠팡 이후 두 번째로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꾀하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도 최근 시장의 눈높이가 크게 낮아지자 상장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야놀자가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가치는 10조원으로 평가받았으며, 시장에선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30조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 장외시장에서 야놀자 기업가치는 7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공모 시장에서 자금 흐름이 기대치를 밑돌자 유니콘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하나둘 미루는 모습이다. 투자 심리가 급랭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외 주식 시장의 침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IPO 시장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유니콘 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부터 IPO까지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호시절은 지나갔다”며 “투자금 회수가 만만치

  • 토스뱅크, 내달 1000억원 증자…1조 목표 70% 달성

    토스뱅크, 내달 1000억원 증자…1조 목표 70%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다음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세 번째 증자다.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로 확보하는 자본금으로 대출 여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다음달 말께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자본금은 현재 8500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토스뱅크가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자본금 2500억원으로 출발한 이 은행은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과 올 2월 말 3000억원씩 두 차례 증자를 마쳤다. 출범 당시 토스뱅크는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가 목표라고 했지만 출범 1년도 안 돼 이미 7000억원의 추가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추가 증자를 위한 주주 간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당초 보수적으로 구상했던 증자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고 했다.증자가 마무리되면 토스뱅크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핵심적인 대출 여력을 더 확대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315억원에서 올 4월 말 2조8354억원으로 다섯 배 넘게 급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총량 규제로 막혔던 신용대출을 재개했고 지난 2월 출시한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도 3개월 만에 잔액이 4000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비대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해 대출 라인업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제적인 자본 확충도 이를 위해서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

  • 평균연봉 보니…대기업서 스타트업 갈만하네

    평균연봉 보니…대기업서 스타트업 갈만하네

    두나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평균 연봉이 국내 대기업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시장 활성화로 상위 스타트업의 자금 사정이 나아진 데다 개발자 구인난으로 개발 인력의 임금이 급격히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14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 기업 15곳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평균 연봉은 93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급된 급여 총액에서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로 나눈 것이다. 최근 인크루트가 분석한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평균 연봉인 9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은 가상화폐거래소인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로, 각각 3억9294만원과 1억1800만원이었다. 야놀자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9600만원,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평균 연봉은 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수치여서 실제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두나무의 실제 직원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이들 기업 외에 대부분 유니콘 기업의 평균 연봉은 국내 직장인 평균보다 높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직장인 1인당 평균 연간 급여는 3828만원이었다.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8341만원),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8302만원) 등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 넘었다.송창현 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7718만원),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2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낸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서비

  • "토스의 성장 원동력은 혁신조직…아이디어 좋으면 누구나 리더"

    "토스의 성장 원동력은 혁신조직…아이디어 좋으면 누구나 리더"

    토스 창업자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40)를 만난 것은 지난달 26일. 말끔한 슈트 차림으로 들어온 그는 난처한 표정으로 “옷 좀 갈아입고 와도 되겠느냐”고 했다. 인터뷰 직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핀테크업계 간담회에 참석하느라 정장을 입긴 했는데,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근무복’인 헐렁한 니트로 바꿔입고서야 한결 편안해 보였다. 그는 집무실 없이 직원들 틈에 책상을 놓고 매일 야근하는 워커홀릭으로 유명하다.2015년 간편송금 앱으로 출발한 토스는 2100만 명이 가입한 ‘국민 금융 앱’으로 성장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보험판매회사, 전자결제(PG)회사까지 거느린 거대 금융그룹이 됐다. 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 앱’ 전략도 토스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올해 가장 집중할 경영 목표는.“슈퍼 앱 전략을 토대로 스케일(덩치)을 더 키워야 한다. ‘토스 있으면 다 된다, 다른 금융 앱 없어도 되더라’는 경험과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줄 것이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출범하면서 남다른 예금 통장과 대출상품, 편리한 주식거래 경험까지 직접 줄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이터는 2위 업체와의 트래픽 격차가 10배 정도 난다.” ▷20대의 80%, 30대의 68%가 토스 회원이다. 포화상태 아닌가.“더 많은 국민이 토스를 쓰게 만드는 게 올해의 핵심 목표다. 청소년과 노년층도 쉽게 쓸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지방에는 아직도 돈을 부치려고 왕복 3시간을 들여 읍내에 나가는 어르신이 있다. 14세 미만은 은행 계좌도 쉽게 개설하지 못한다. 반드시 바꿔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 "싱가포르에 해외본부…토스 성공방정식 심겠다"

    PEOPLE

    "싱가포르에 해외본부…토스 성공방정식 심겠다"

    “내년 말이면 토스 사용자 규모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훨씬 더 커질 겁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넘어 ‘한국 기업이 맞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의 지위에 도달하겠다는 게 토스의 목표입니다.”지난달 26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대표(사진)는 “지구적인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우리의 진지한 꿈”이라고 했다. 출범 7년 만에 가입자 2100만 명, 활성 사용자 1240만 명을 확보해 국내 금융 앱 1위에 오른 토스의 성공 방정식을 해외 시장에서도 증명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토스는 이르면 올해 1분기에 싱가포르에 글로벌 헤드쿼터를 설립한다. 일본에 관계사 라인을 둔 네이버파이낸셜을 제외하면 국내 유력 핀테크나 빅테크 가운데 해외 거점을 설치한 곳은 이제까지 없었다.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해외 법인을 직접 관리하고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주력 타깃은 동남아시아와 일본 시장이다. 토스는 2년 전 진출한 베트남에서 300만 명 넘는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에서도 영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할 자신이 있다”며 “토스 같은 ‘슈퍼 앱’으로 내년 말에는 해외 사용자가 최소 1000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 진출 2년 만에 흑자달성카드·대출 아우른 '슈퍼앱' 통했다토스가 해외 진출을 준비한 것은 2018년이다. 출범 후 3년 만에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에 올랐을 때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

  • 토스, 4600억원 투자 유치 마무리.. 데카콘 입성 성큼

    토스, 4600억원 투자 유치 마무리.. 데카콘 입성 성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4600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했다. 토스는 8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의 비상장기업) 입성에 성큼 다가섰다. 토스는 23일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기업가치는 8조2000억원(74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벤처캐피탈(VC)인 알키온이 각각 1000억원, 840억원을 베팅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등도 참여했다.토스는 지난해 투자 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8월 해외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20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이었다. 토스와 토스증권, 오는 3분기 출범하는 토스뱅크를 포함해 산정한 가치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자는 토스가 2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의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PG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사업자 대상 서비스 등 B2C뿐만 아니라 B2B사업까지 보유한 독특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스와 같이 금융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설명했다.토스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는 ‘수퍼앱’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 본격 출범후 3개월만에 누적 계좌수 350만을 유치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이승건 토

  • 토스, 50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토스, 50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토스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금 5000억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5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기존 주주과 여러 해외 벤처캐피털(VC)가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사들였다. 당초 시장에선 예상했던 조달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는 자금을 손에 쥐는 데 성공했다.비바리퍼블리카가 이번에 발행한 신주 가격은 한 주당 4만2000~4만3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분 100% 기준으로 추산한 기업가치가 7조원대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2053억원을 투자받을 때는 기업가치를 3조원 수준으로 인정 받았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00억원 펀딩 나선 토스, 9개월만에 몸값 3배 '껑충..' 고밸류 논란

    2000억원 펀딩 나선 토스, 9개월만에 몸값 3배 '껑충..' 고밸류 논란

     국내 핀테크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2000억원의 투자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21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토스는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기로 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기업가치는 약 8조원이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다. 토스는 지난해 말 물밑에서 투자금 유치 작업을 시도하다 최근 공개 경쟁 입찰로 전환했다. 토스의 ‘몸값’은 9개월 만에 약 8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토스는 지난해 8월 206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당시 인정받았던 가치는 약 3조원이다. 9개월 만에 2.6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당시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들은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63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9개월만에 몸값이 5조원이 오른데 대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순항 중인 토스증권과 오는 하반기 중 출범할 토스뱅크의 기대감이 반영된 가치라고 하지만, 토스가 여전히 적자 구조인데다 턴어라운드 계획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스증권과 토스뱅크가 이제 막 출시된 서비스인 만큼 향후 몇년간 투자자금을 계속 쏟아부어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그동안 토스를 중심으로 최근 증권, 인터넷은행까지 확대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핀테크 분야는 이제 기존 금융그룹들도 전부 뛰어들었고, 카카오 등 업체의 가

  • '핀테크 대장' 토스, 개인신용평가社 SCI평가정보 인수 검토

    종합금융플랫폼 토스가 매물로 나온 SCI평가정보 인수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간편결제사업인수에 이어 개인신용평가 부문까지 M&A를 통한 확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플랫폼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매물로 나온 SCI평가정보 인수를 두고 내부 검토에 나섰다. 다만 공식적인 입찰 단계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만큼 완주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평가다.거래 대상은 진원이앤씨가 보유한 SCI평가정보 지분 49.99%다. 최근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거론되는 가격은 약 800억~9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수익(매출)은 약 52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었다.SCI평가정보는 개인신용평가(CB) 및 채권추심업, 아이핀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CB 부문 점유율은 약 6% 수준으로 NICE평가정보(점유율 70%),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점유율 24%)에 크게 뒤쳐져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데이터 3법' 시행으로 기업이나 기관이 보관중인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개방하고, 이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CB 시장도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선 토스가 추후 개인별 신용도에 맞춘 금융상품 출시를 위해서라도 인수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스는 지난 8월 증권업 본인가 신청에 나선 데 이어 인터넷은행 진출도 준비 중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토스 증권사 곧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토스 증권사 곧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3월 11일 오후 6시22분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목전에 뒀다. 국내 증권업계에 12년 만에 신생 증권사 탄생이 임박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한 증권사 설립 예비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6월 금융투자업 예비 인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증선위를 통과한 예비인가안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야 한다. 이후 물적·인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받으면 증권업을 할 수 있다.업계에선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당국의 본인가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우려 사항으로 지적돼온 자본 안정성 문제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1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된 지분을 전환우선주(CPS)로 바꿨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이 붙은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약 3000억원을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비바리퍼블리카는 법인 설립 5년여 만에 국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엔 금융위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한 예비인가도 따냈다. 이번에 증권사 최종 인가를 받으면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신설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등장하는 새 증권사가 된다.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가칭)을 ‘지점이 없는 모바일 증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두 번째 핀테크 증권사다. 카카오페이는

  • 토스, 증권사 설립 '눈 앞'..증선위 통과

    ≪이 기사는 03월11일(1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목전에 뒀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증권사 설립을 최종 인가받으면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증권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비바리퍼블리카가 신청한 증권사 설립 예비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해 6월 금융투자업 예비 인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증선위에서 통과한 예비인가안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야한다. 이후 물적·인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받으면 증권업을 시작할 수 있다.업계에선 비바리퍼블리카가 그동안 우려사항으로 지적돼 왔던 자본안정성 문제를 해소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융당국의 본인가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1월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구성된 지분을 전환우선주(CPS)로 바꿨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이 붙은 RCPS는 국제회계기준(IFRS)상 부채로 인식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3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00억 원을 RCPS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비바리퍼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