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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불발된 '건대CGV' 몰오브케이, 결국 경매행
건대 CGV가 입주해 있는 서울지하철 2·7호선 인근 복합쇼핑몰 '몰오브케이'가 결국 경매에 넘어갔다.이지스자산운용은 몰오브케이에 대한 임의경매가 이달 21일부터 개시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관할 법원인 서울동부지법은 채권자인 등촌신용협동조합의 임의 경매개시결정 요청에 따라 경매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194호를 통해 몰오브케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 194호 펀드는 작년 11월 약 15억원의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은 대주단과 만기 연장, 자산 매각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올해 2월 대주단은 EOD를 선언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17일까지 입찰 제안서류를 받았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매각에 실패했다. 이에 대주단 측이 경매 신청을 통해 본격적인 채권 회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596억원에 몰오브케이를 인수했다. 매입 자금은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된 이지스리테일 펀드를 통해 약 208억원을, 선·후순위 담보대출 361억원, 임대 보증금 26억원 등으로 조달했다. 매입 당시 지상 3~4층 전체는 CGV 영화관이, 나머지는 공간은 ABC마트 및 음식점 등 리테일 시설이 임차했다.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대 상권이 침체하면서 CGV를 제외한 대부분 상가에서 공실이 발생했다. 결국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대출 이자를 미납하는 등 채무 불이행에 빠졌고, 자산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몰오브케이는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0길 26에 있다.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1만3068㎡ 규모다.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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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리츠·펀드 운용사 임대료 50% 감액 요구
홈플러스가 점포를 임대한 리츠·펀드 운용사에 임대료를 최대 50%를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3일 기업 회생신청 이후 홈플러스가 관련 운용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매장을 보유한 각 임대인에게 임대료 감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홈플러스는 공모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를 상대로는 35%, 사모 부동산 펀드와 사모 리츠에게는 50% 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모 상품에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만큼 사회적 파장을 우려해 공모와 사모로 나눠 임대료 감액 요청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가 요구한 임대료 감액 요청에 대한 협상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와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 등이다.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2개도 운용하고 있다.공모 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비롯해 비상장 리츠인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 등이 있다.이들 펀드 및 리츠는 홈플러스의 임대료 감액 요청에 대해 감액 요청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반응이다. 홈플러스가 낸 임대료로 차입금 이자를 납부해왔는데, 홈플러스 측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당장 이자 납부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펀드·리츠 별로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감액 요청을 수용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리츠 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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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펀드 누적약정 3兆 돌파
KB자산운용은 23일 해외부동산 펀드의 누적 약정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펀드를 설정한 지 5년 만이다. K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 펀드는 2017년 말 5600억원으로 시작했다. 2019년 1조원, 2021년 2조원을 넘었고, 올해 7월 3조원을 돌파했다.코로나19로 인해 실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KB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 올해에는 미국 임대주택 펀드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벨기에 오피스 부동산 펀드에 1300억원, 영국의 선순위 부동산 펀드에도 600억원을 투자했다. 경기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약정액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5월에 설정한 'KB 프라이빗솔루션 일반사모부동산 펀드'는 기관투자자 대상이 아닌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첫 펀드로 고객층을 개인투자자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홍성필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장은 "최근 증시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개인연금, 퇴직연금에서 폭넓게 해외부동산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리테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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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투자운용,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두번째 복합개발사업 추진[마켓인사이트]
제이알투자운용이 국내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에 나선다. 아파트,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 후 운영하며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H1HH1 블록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개발사업비 1억 855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다. 아파트,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 23층, 3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제이알투자운용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 지분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베트남 현지에 시행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우건설,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알스퀘어, 삼구아이앤씨, 우미글로벌, 오티디코퍼레이션 등과 공동으로 출자했다.이번 사업은 제이알투자운용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두 번째 복합개발사업이다. 2020년 2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B3CC1 블록 복합개발사업(호텔·오피스·리테일)을 위해 설정한 ‘제이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2호’ 펀드와 유사한 사업구조로 계획돼 있다.이번 H1HH1 블록 사업은 건설투자자인 대우건설, 금융기관인 교보증권 및 유진투자증권과 더불어, 알스퀘어, 삼구아이앤씨, 우미글로벌, 오티디코퍼레이션 등 국내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 SI)가 모였다. 각 업역에 맞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이알투자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복잡한 법률체계와 까다로운 토지관리 및 조세제도, 낯선 비즈니스 관행 등으로 접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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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명동 유안타증권 사옥을 매각한다.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유안타증권 사옥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달 중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뒤 본격 매각에 들어갈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7년 유안타증권 사옥을 2141억원에 매입했다. 유안타증권 사옥은 지하 5층~지상 16층, 2만8024㎡ 규모다. 1987년 준공 후 2011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유안타증권은 전신인 동양증권이 2012년 하나자산운용에 이 빌딩을 1400억원에 매각한 뒤 세일앤드리스백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이후 부동산 펀드 만기가 다가오자, 2017년 안방보험 계열 동양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유안타증권은 빌딩을 매각하며 우선협상대상자가 써낸 금액에 0.5%를 가산한 가격으로 건물을 되살 수 있다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우선매수권을 유안타증권이 지정한 제3자에게 줄 수 있다는 계약 조항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NH아문디자산운용을 빌딩 매입 주체로 선정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투자증권 등 NH금융그룹 계열사와 농협중앙회 등이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이 건물을 매입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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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자산운용,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 매입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서울 구로구 구로동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을 매입했다.25일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호텔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호를 통해 숙박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4성급 호텔인 '포포인츠바이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을 인수했다. 부동산펀드 규모는 510억원, 만기는 5년이다. 이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다. 총 객실수는 202실이다. 호텔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신안산선역(2024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구로 G밸리에 인접해 비즈니스 객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에셋자산운용 측은 호텔이 2019년 리노베이션을 완료했고, 글로벌브랜드인 메리어트 계열의 포포인츠바이쉐라톤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인근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호텔 매입 이후에는 기존 호텔운영사인 와이씨앤티에서 책임임대차계약을 통해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위드코로나를 통해 일상회복시 호텔영업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11월 초 위드코로나 시행이후부터 영업실적이 상승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안정적인 펀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드코로나 수혜 부동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6년 4월 대우증권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에 편입됐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헤지펀드 등의 운용에 특화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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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 美 학생주거시설 투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대학가 소재 대학 기숙사 건물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기숙사 건물은 코로나19에도 큰 타격이 없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 제1-1, 1-2호(이하 ’코람코 US코어펀드’) 등 2건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먼저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해당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한 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하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된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블루 비스타 캐피탈 매니지먼트(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의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기숙사(Student Housing), 미들마켓 지분(Middle Market Equity), 부동산 대출(Real Estate Credit) 등 3개 사업부문에 걸쳐 누적 105억 달러 (약 12.5조 원)규모의 부동산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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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국내 물류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한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국내 물류부동산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위탁 규모는 총 1000억원 이내, 위탁 운용사는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결성총액은 최소 1250억원 규모로, 위탁운용사의 제안에 따를 예정이다.우본 예금사업단의 이번 투자는 국내 물류관련 시설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위탁사 신청 자격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REITs)이거나 자본시장법에 의한 부동산집합투자기구(부동산펀드)면 된다. 또 제안일 기준으로 설정액 합계 100억원 이상의 물류 관련 펀드(개발형, 임대형, 대출형 등)를 운용하고 있어야 한다.펀드 만기는 8년 이내로, 2년 이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목표로 하는 내부수익률(IRR)은 4.0% 이상이다. 성과보수는 IRR 8% 초과시 초과수익의 15% 이하, IRR 10% 초과시 초과수익의 25% 이하 중 택일 가능하다. 제안한 펀드의 전담 운용인력이 3명 이상이어야 한다.우본은 오는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11월 2일에 1차 평가 및 2차평가 대상을 선정하고 11월 9일에 2차 평가를 진행한다. 운용사 실사를 거쳐 11월 30일 예정된 투자심의회에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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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계좌관리 계약 체결
세종텔레콤은 BNK부산은행과 부동산 투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플랫폼 서비스’ 관련 계좌관리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가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부동산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추가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부산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투자신탁형 부동산 펀드를 조성한다. 그동안 사모펀드 중심으로 자금을 지닌 소수 투자자만 참여하고, 환매가 어렵던 부동산펀드를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세종텔레콤의 플랫폼 내에 부산은행의 비대면 계좌개설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가 소액으로 손쉽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의 투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전자증권법의 전자등록 방식을 준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세종텔레콤은 부동산 펀드 판매와 개인간 거래 서비스 제공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서비스 제공 계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자 보호 장치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블루브릭 BlueBrick)에 기반한 분산원장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금융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은행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금융계좌 관리 및 감시 서비스 제공자로서 부산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투자자 예치금 신탁 및 펀드자산 수탁서비스, 투자자의 부산은행 계좌 입출금, 펀드 고객계좌 및 예탁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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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 3000억원 규모의 BTL 뉴딜 인프라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6월23일(11: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칸서스자산운용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 Transfer Lease)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한다. 이번 한국판 뉴딜 인프라펀드를 시작으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농협생명보험, 흥국생명보험 등 4개 기관투자자와 3000억원 규모의 BTL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칸서스 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 전문투자형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1호(이하 칸서스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1호)’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부동산펀드를 신규 설정할 예정이다.‘칸서스에스에이치뉴딜인프라1호’는 BTL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학시설(국립대 생활관 등), 교육시설(그린스마트스쿨 등), 국방시설(관사, 병영시설 등), 하수관로설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 뒤 완공시점에 소유권을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고 장기에 걸쳐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구조의 펀드이다. 이 펀드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뉴딜(교육인프라 디지털전환, 그린스마트 스쿨, 스타트병원 구축 등)’ 및 ‘그린 뉴딜(스마트 상하수도 등)’사업 중 BTL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는 사업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칸서스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련 투자를 보다 넓힐 전망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004년에 설립된 독립계 자산운용사로서, 2005년 인프라운용본부를 신설하여 대체투자를 확대해 왔다. 현재 인프라운용본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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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대신 리츠...자산운용사들 잇단 리츠AMC 인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펀드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부실 사태 후 신규 부동산펀드 인가가 까다로워진 반면 리츠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고, 추가 편입도 가능해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대체투자운용이 리츠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았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위탁관리 및 기업구조조정리츠의 위탁은 받은 자산을 투자·운용할 계획이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운용 대표는 "부동산펀드는 운영 기간이 3~7년으로 제한적이고 연기금·공제회 등이 주요 투자자지만, 리츠는 기간 한정이 없고, 개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면서 "물류창고, 오피스빌딩 등 개발 초기 단계 부동산을 리츠 자산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오는 7월 첫번째 리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들어 한라리츠운용, SK리츠운용이 리츠 인가를 완료했다. 호주계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번째 리츠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담았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펀드와 달리 유동성 확보가 쉽고,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산에 따라 달리 운영하기 위해 리츠AMC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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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알리안츠 JV펀드, 연초부터 아시아 부동산 연달아 '사냥'
≪이 기사는 01월20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독일계 보험사 알리안츠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A급 오피스인 OUE베이프런트에 5200억원을 투자했다. 연초 중국 상하이 장지앙 하이테크 파크를 인수한 데 이어 연초에만 대형 투자건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대체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알리안츠와 지난해 조성한 2조 5000억원(23억 달러) 규모 조인트벤처(JV)펀드인 '알리안츠 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퍼시픽 코어1(AREAP Core1)'을 통해 OUE 베이프런트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금액은 4억 77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5255억원 수준이다. 거래는 최종적으로 2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2011년 OUE 베이프런트는 싱가포르 리포그룹이 개발한 'OUE C-리츠' 포트폴리오 7개에 속한 곳이다. 싱가포르 내 핵심 입지인 래플스 플레이스와 마리나베이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공실률이 0.01%에 불과해 우량 자산으로 평가된다.이번 투자에 앞서 국민연금과 알리안츠는 중국 상하이 푸동 지구에 있는 A급 오피스인 장지앙 하이테크 파크 지분 90%를 22억 위안(약 37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곳 역시 중국 대표 보험사인 핑안보험, 텐센트 계열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 등이 임차인으로 공실률이 낮은 자산이다.국민연금은 알리안츠와 전략적 동맹으로 이뤄진 JV펀드를 통해 아시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 오피스나 물류·주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에는 일본의 멀티패밀리 주거용 빌딩(고급 임대주택)을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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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연금, KKR 아시아 최대 부동산펀드에 2억달러 출자
KKR이 조성한 17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시아 부동산 펀드에 국민연금이 2억달러(2200억원)를 출자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이 이날 모집을 마감한 아시아 부동산 펀드(KKR Asia Real Estate Partners)에 국민연금, 새마을금고중앙회,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 및 국내 증권사가 4억달러(4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이 약 2억달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억달러(1100억원), 교직원공제회가 약 5000만달러(550억원)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KKR은 서울 남산 스퀘어를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1년부터 약 20건의 부동산 거래에 15억달러(1조 6000억원)이상을 투자했다. 투자 분야로는 다목적, 상업, 산업, 호텔 및 오피스 부문과 리테일 자산 등이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및 법인에 채권 금융도 제공한다.KKR이 조성한 이번 펀드를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 펀드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미국과 네덜란드 등 글로벌 공공 및 기업 연금, 국부펀드, 보험 회사, 기부금, 프라이빗 뱅킹 플랫폼, 패밀리 오피스 및 고액 개인 투자자 등이 출자했다. KKR은 2020년 9월 기준 미국,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약 140억달러(15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8개국 11개 사무소에 걸쳐 약 90명의 인력을 보유 중이다.존 파타(John Pattar) KKR 아시아 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자상거래와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의 가속화는 전통적인 사무실 환경의 발전과 더불어 부동산 부문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라며 "이번 펀드가 흥미로운 성장 단계에 있는 역내 부동산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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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미국 시애틀 ‘퀄트릭스 타워’ 7656억원에 인수
≪이 기사는 12월30일(0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자리 잡은 신축 대형 오피스 빌딩인 ‘퀄트릭스 타워’를 7억400만달러(약 7656억원)에 인수했다. 올해 초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된 이후 미국 내 단독 오피스 건물 거래로는 최대 규모다. 유명 IT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산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빌딩인 ‘퀄트릭스 타워’(구 2+U 타워)의 지분 95%를 7억4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하나금투 하나대체투자운용과 함께 지난 9월 기존 소유주인 스칸스칸 USA가 진행한 입찰에서 8대 1의 경쟁을 뚫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입찰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와 해외 대형 연기금 등이 참여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38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약 8만9100㎡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지난 1월 준공됐다.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SAP의 자회사인 퀄트릭스와 드랍박스 등이 입주해 있다. 현재 모든 공간을 임대하고 있으며 평균 임대 기간은 12년에 달한다. 이 빌딩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 펀드에 편입돼 운용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펀드 출자자들이 연간 6% 가량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산을 매각해서 얻는 매각 차익까지 더하면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해도 연 8%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건물의 최대 입주사는 고객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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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유상증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 탄력
≪이 기사는 12월23일(0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7월 공모 청약을 앞두고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마스턴 프리미어 1호 리츠’가 최근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상장 재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증시 입성과 자산 규모 확대를 위해 기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구조를 다물(多物)리츠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설립한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최근 65억50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 리츠의 자본금은 80억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우미글로벌과 태영건설, 메이트플러스가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이 리츠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도 9억5000만원을 출자했다. ◆유상증자로 내년 상장 재추진 발판 마련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이 리츠는 법에 따른 최저 자본금 요건(50억원)을 충족하게 됐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리츠는 설립 이후 6개월 안에 5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해야만 한다. 지난 6월 10일 설립된 이 리츠의 요건 충족 기한은 지난 10일이었다. 이 리츠는 공모 청약 일정을 이틀 앞두고 있던 지난 7월 20일 상장을 연기했다. 그 며칠 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장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자본금도 몇 달간 15억원에 묶인 채 늘어나지 못했으나 지난 9일 유상증자로 마련한 65억5000만원이 입금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