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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 베인캐피탈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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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슈링크 제조사 클래시스, 베인캐피탈에 매각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 베인캐피탈이 국내 미용산업에 투자하는 세번째 회사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이날 정성재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클래시스의 지분 73.96% 중 60% 이상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베인캐피탈은 경영권 인수 후 글로벌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정 대표는 일부 지분을 남겨 우호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클래시스는 병원용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다.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성재 대표가 2007년 설립했다.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개인용 미용기기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케덤 등 세 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기기 '슈링크'다. 초음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기기로, 병·의원에 납품되고 있다. 경쟁사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통증이 덜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입소문을 탄 2018년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수출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중국 남미 등을 

  • [단독]'영단기'가 품은 美 프린스턴리뷰 해외에 매각된다…몸값 4000억원

    [단독]'영단기'가 품은 美 프린스턴리뷰 해외에 매각된다…몸값 4000억원

    '영단기' '공단기' 브랜드로 유명한 에듀테크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인수했던 미국 대표 입시업체인 프린스턴리뷰를 매각한다. 국내 교육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형 교육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로 화제가 된 지 5년만에 결별을 맞게됐다. 국내 교육시장의 침체로 본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결국 알짜 자회사를 현금화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렸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유니타스는 프린스턴리뷰의 매각을 두고 글로벌 기업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2017년 초 미국 매치그룹으로부터 약 1200억원에 프린스턴리뷰 지분 100%를 사들였다. 잠재 매각가로는 4000억원 이상이 거론된다.프린스턴리뷰는 1981년 설립된 유학·입시교육 전문회사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20여개 국가에 판매망을 구축했다.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대학원입학자격시험(GRE) 등 세계의 미국 유학 준비생들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시험에 대비하는 어학원과 컨설팅, 교육 출판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프린스턴리뷰의 미국 내 대학평가 순위는 가장 권위 있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학원과 출판업 등 오프라인 중심이던 프린스턴리뷰의 사업구조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면 큰 시너지를 볼 것으로 내다봐 '베팅'했다. 토익 강의 서비스 '영단기', 공무원 시험 강의 서비스 '공단기'의 성공요인인 '프리패스'(1년간 제한 없는 온라인 강의 수강권)와 ‘환급모델’을 프린스턴리뷰에 도입해 SAT 시험에서 목표 점수에 도달할 때까지 강의를 무제한 제공하는 '스코어 개런티' 서비스를 내놓았다.전략은 적중했다. 프린

  • 베인·MBK,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에 총 3000억 대출

    베인·MBK, 인스파이어 리조트 사업에 총 3000억 대출

    사모펀드(PEF)운용사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개발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한다.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법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가 1단계 개발을 위한 약 1조8000억원의 사업자금 확보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스파이어의 모회사인 미국 초대형 카지노기업 모히건게이밍엔터테인먼트(MGE)가 지난달 밝힌 조달안에 따르면 이 중 베인캐피탈은 사모대출(크레딧)펀드를 통해 약 2100억원을, MBK파트너스는 올해 조성한 2호 스페셜시츄에이션(SS)펀드에서 약 900억원을 투입한다.이외에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3개 증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조4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스(PF)론을 제공한다. 나머지 중 1000억원은 한화건설이, 3000억원 가량은 MGE가 댄다.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인천국제공항 IBC-III 지역에 개발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사 준공률은 약 12% 수준이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시 동북아 최대 규모 카지노, 컨벤션, 5성급 호텔 등을 보유한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예상되고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단독] GS, 휴젤 1조8000억원에 SPA 체결…바이오 신성장 동력 확보

    [단독] GS, 휴젤 1조8000억원에 SPA 체결…바이오 신성장 동력 확보

    ≪이 기사는 08월25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새벽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8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 [마켓인사이트 단독] GS, 휴젤 인수...1조7000억에 계약 체결

    [마켓인사이트 단독] GS, 휴젤 인수...1조7000억에 계약 체결

    GS그룹이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이날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GS컨소는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싱가포르계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CB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휴젤 인수에는 휴젤의 중국 사업 파트너사 사환제약을 중심으로 한 린드먼아시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컨소시엄도 적극 나섰지만, GS컨소가 거래 종결성, 향후 회사 운영 등 다방면 요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초반부터 승기를 잡고 마침내 인수에 성공했다. 거래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다. GS가 전체 자금의 절반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을 투자자들이 채우는 구조로 알려졌다.  거래는 이르면 내달 중 최종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의 성장성이 약해지자 세계적

  • [단독] GS, 보톡스 1위 휴젤 품는다…허태수 "바이오 신사업 진출"

    [단독] GS, 보톡스 1위 휴젤 품는다…허태수 "바이오 신사업 진출"

    ▶마켓인사이트 8월 11일 오후 4시30분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휴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다음주 체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가격과 인수 조건 등을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이다.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 ㈜GS가 10~20%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돈은 투자자들이 맡는 구조다.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의 성장성이 약해지자 세계적인 탈탄소 기조에 맞춰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고민해 왔다. 신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낙점하고, 그룹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진출 방안을 검토해 왔다.GS, 계열분리 후 '兆단위 딜' 임박GS그룹이 휴젤을 주목한 것은 해외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이미 휴젤을 포함한 메디톡

  • 삼성·LG·GS가 들여다봤다…이 회사 매력이 도대체 뭐길래? [마켓인사이트]

    삼성·LG·GS가 들여다봤다…이 회사 매력이 도대체 뭐길래? [마켓인사이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선두 업체 휴젤 매각 본입찰이 이달 말 진행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 PEF운용사 베인캐피탈과 매각주간사 BoA메릴린치는 이달 말 본입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현재 GS그룹과 중국 현지 제약사 등 연관 사업을 갖고 있는 기업들, 복수의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이 회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휴젤은 한때 신세계와 삼성, LG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하는 등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매물이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데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정부의 공식 판매 허가를 따 낸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휴젤이 국내외 각 대기업들의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내 판매허가권을 확보한 유일한 국내 업체'였기 때문이다. 휴젤은 지난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가 중국 내 판매 승인을 얻으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허가를 신청한 지 2년 여 만에 얻은 결실이다. 중국 허가 신청은 경쟁사인 메디톡스가 6개월 가량 먼저 진행했지만,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특허 분쟁을 벌이는 사이 휴젤이 반사이익을 보면서 '첫발'을 먼저 내딛는 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 시장 내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레티보를 포함 앨러간의 '보톡스', 란주연구소 'BTX-A', 입센 '디스포트' 등 4개 제품에 불과하다. 앨러간의 제품이 중국 현지사 제품 대비 5배 가까이 비싸게 책정되는 등 가격 격차도 뚜렷하다.휴젤 입장에선 중국 시장에서 앨러간 제품 대비 70~80%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중국 현지 제품 대비 고급화 전략을 펴 중간지대에서 수익

  • "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답니다" [차준호의 썬데이IB]

    "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답니다" [차준호의 썬데이IB]

    ≪이 기사는 07월19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직하기로 결정된 회사가 PEF에 팔린다는 데 회사를 옮기는 게 맞을까요?"한 독자로부터 받은 이메일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인수·합병(M&A)과 사모펀드(PEF) 출입을 담당하면서도 선뜻 답장을 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당장 PEF가 회사를 인수하면 ‘주먹구구’ 경영이 체계적으로 변하고, 글로벌 경험을 갖춘 CEO들이 속속들이 영입되고, 회사의 비효율적인 운영이 합리화되고…그간 취재현장에서 듣거나 기사로 써왔던 여러 이야기를 쓰다 지우다 반복했습니다.당장 하루아침에 회사 주인이 PEF가 됐을 때 벌어질 일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대기업 배지를 떼는 순간 은행에서 전세 대출 이자율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문자를 받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TV에서 보니 라임같은 곳이 사모펀드라는 데 어쩌다…”는 장모님 전화엔 뭐라고 답을 드려야 할까요. 이처럼 당장 현실이 눈앞에 다가온 직원들에 “회사가 7~8년 뒤 기업가치가 올라 좋은 회사에 다시 팔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실제로 PEF들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도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 하는 일입니다. 거추장스럽게 PMI(Post-Merger Integration)라 하지만 결국은 어떻게든 직원들 마음을 돌려서 일터로 복귀시키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해외 유학파에 난다긴다하는 경력을 자랑하는 PEF운용사 대표들이 저녁자리마다 노조 앞에서 눈두덩으로 맥주병을 따는 ‘묘기’를 선보이는 것도 PMI가 실패하면 모든게 꼬여버리기 때문입니다.국내에도 PEF가 정착한 지 10년여가 흐

  • 신세계 "휴젤 인수 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보톡스 1위 업체 휴젤의 인수를 포기했다.신세계는 16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 사항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휴젤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휴젤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 이달 말 회사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가로 2조원 이상이 거론되고 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단독] 獨 말레·블랙스톤 vs 佛 발레오…한온시스템 쟁탈전 본격화

    [단독] 獨 말레·블랙스톤 vs 佛 발레오…한온시스템 쟁탈전 본격화

    ≪이 기사는 07월15일(14: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조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이 글로벌 차량 열관리(공조) 업체간 경쟁으로 이어지며 뜨거워지고 있다. 글로벌 3위업체인 프랑스 발레오의 참전이 유력한 데 이어 4위 업체 독일 말레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운용사 블랙스톤과 공동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과 베인캐피탈과 복수의 글로벌 PEF들도 입찰 참여를 준비하거나 추가 참여에 나섰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인수 적격 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후보들은 본입찰 절차를 앞두고 회사 실사에 돌입했다. 매각 측인 대주주 한앤컴퍼니는 내달 말 혹은 9월 초 본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50.5%)와 한국타이어(19.5%)가 보유한 지분 70%다. 회사 시가총액이 약 8조7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가치만 6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매각 측이 참여 기한을 못박아두지 않으면서 본입찰을 앞두고 새로운 인수 후보들이 발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예비입찰 참여를 공식 부인했던 발레오도 자문사 선임을 마치고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발레오는 공조부문 글로벌 점유율 3위(12%) 업체로 2위(13%)인 한온시스템을 바짝 쫓고 있다. 글로벌 PEF운용사인 베인캐피탈과 공동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막팔 결렬된 후 다른 PEF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발레오 측은 “현재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글로

  • [단독] 불 붙는 휴젤 인수전, GS도 뛰어들었다

    ≪이 기사는 06월28일(1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로부터 휴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상은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44%다. 휴젤 인수전은 공개경쟁입찰을 거치지 않고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전에는 GS그룹 외에도 신세계그룹,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 등 총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GS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 업종은 성장성이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사회를 지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그룹 내부적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에 보수적이었지만 허태수 신임 회장 체제가 들어선 뒤 내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단위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실탄도 넉넉하다.이번 거래는 GS그룹 내 허서홍 사업지원팀 전무가 주도하고 있다. 사업지원팀은 그룹 신사업 등을 발굴하는 게 주요 업무다.  2019년 꾸려진 이 팀은 유망 벤처 등에 일부 투자를 단행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행보는 없었다. 허 전무는 지난해 GS에너지에서 지주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10월 정기 인사가 아닌 10월에 허 회장이 '원포인트 인사'로 지주사로 불러들여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공정거

  • '쿠팡·네이버·카카오'…요기요 재매각 '블랙리스트' 등장할까 [마켓인사이트]

    '쿠팡·네이버·카카오'…요기요 재매각 '블랙리스트' 등장할까 [마켓인사이트]

    배달앱 2위 요기요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M&A업계에선 재매각 금지조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 후보들이 대부분 PEF운용사인 만큼 추후 쿠팡, 카카오 등 딜리버리히어로(DH)에 직접적인 경쟁사에 매각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추후 위협이 될 업체로의 매각을 막으려는 DH측과 운신 폭을 넓히며 최대한 가격을 낮춰보려는 인수후보간 눈치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매각을 추진 중인 딜리버리히어로(DH)는 잠재 인수후보들에 지난 17일로 예정된 본입찰 마감을 한 주 연장하겠다고 공지했다. 신세계(쓱닷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다.요기요 매각을 둔 가장 큰 관전요소 중 하나는 매각 측인 딜리버리히어로(DH)가 잠재적 경쟁사가 될 전략적투자자(SI)들에 추후 요기요가 넘어가는 걸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가 꼽혀왔다. 쿠팡이츠 등 경쟁사가 DH가 운영할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PEF의 재매각 가능성은 가장 큰 위험 요소다. 인수 직후 PEF가 곧장 쿠팡에 재매각할 경우 고스란히 점유율을 경쟁사에 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본입찰 이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사업자에 재매각을 금지하는 조항이 등장할 지 여부가 관건으로 거론됐다.국내 M&A에선 재매각을 직접 금지한 사례가 빈번하지 않지만 과거 롯데카드 매각에서 활용됐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신세계그룹 등 주요 경쟁사엔 팔지 못하게 묶어둔 점이 대표적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유통사업자간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고스란

  • 베인캐피탈, CJ제일제당 슈완스 투자 2년만에 1000억원 벌었다

    베인캐피탈, CJ제일제당 슈완스 투자 2년만에 1000억원 벌었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피자 업체 슈완스컴퍼니 인수 파트너였던 베인캐피탈이 투자금 전량을 회수했다. 베인캐피탈은 2년여만에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16일 북미 법인 CJ푸드아메리카(CJ Food America Holdings)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895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해당 대금을 통해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CJ푸드아메리카 지분 27.14%를 인수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CJ푸드아메리카를 통해 약 1조5000억원을 투입, 슈완스컴퍼니 지분 80%를 인수했다. 글로벌 PEF운용사 베인캐피탈(BCC Swan)이 인수 대금 중 3800억원을 투입해 CJ푸드아메리카 지분 27.14%를 확보했다. 약 2년여만에 지분 전량을 CJ제일제당이 인수하면서 베인캐피탈 입장에선 1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둔 셈이다.IB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조단위 인수에 따른 재무부담을 줄이고 슈완스컴퍼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베인캐피탈도 수익을 올린 성공적 거래"라고 평가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7조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LG·佛 발레오·獨 말레 맞붙나

    [마켓인사이트] '7조 대어' 한온시스템 인수전…LG·佛 발레오·獨 말레 맞붙나

    ▶마켓인사이트 6월 10일 오후 3시10분7조원 ‘대어’로 꼽히는 한온시스템의 인수 후보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LG그룹 등 국내 기업과 프랑스 발레오, 독일 말레 등 글로벌 연관 기업이 참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원 규모 실탄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PEF)도 해당 기업과 동맹을 맺거나 독자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는 이달 22일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을 본격화한다. 10여 곳의 국내외 인수 후보가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다.매각 대상 지분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50.50%와 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보유 지분 19.49% 등이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9조3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대상 지분 70%만 해도 6조50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최대 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조8728억원, 영업이익은 3158억원이다.한온시스템은 히트펌프, 전동 컴프레서 등 차량 전반의 열관리(공조) 부문에서 일본 덴소에 이어 글로벌 2위 업체다. 글로벌 공조시스템 시장 내 플레이어들은 2013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화에 나섰고 한온시스템을 포함한 6개 업체 중심으로 과점화됐다.거래 초반엔 업계에선 몸값 탓에 인수 후보 물색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 번의 M&A를 통해 과점 업체가 쌓아온 진입장벽을 뚫고 공조 부문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부품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고객군이 현대자동차·기아를 포함해 테슬라·폭스바겐·포드 등으로 다

  • 케이뱅크, 1.2조 투자유치.. '카뱅' 견제 나선다

    케이뱅크, 1.2조 투자유치.. '카뱅' 견제 나선다

    케이뱅크가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여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케이뱅크의 ‘몸값’은 2조4000억원까지 올랐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기존 주주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로부터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규 투자자로는 미국계 PEF 베인캐피탈 약 2000억, 국내 PEF MBK파트너스 약 2000억원, 신한대체투자운용-JS PE 약 1000억원, MG새마을금고중앙회 약 1000억 등이 참여한다. 기존 주주 중에는 최대주주인 BC카드가 최대 4000억원, 한화생명 등 소수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약 1000억원을 추가 투자를 한다. 케이뱅크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출범 4년 만에 기업가치 2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키우게 됐다. 케이뱅크는 2017년 자본금 2500억원으로 출범해 7번의 유상증자를 거쳤다. 이번에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받으면서 단숨에 2조원대 기업으로 등극했다.이번 투자금 유치는 당초 계획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6000억원을 목표로 유상증자에 나섰다. BC카드가 2000억원을 부담하고, 4000억원은 신규 투자자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막바지에 큰손 투자자들이 나서면서 투자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케이뱅크는 이번 투자금을 발판으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를 바짝 추격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2019년 1년여간 2대 주주인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따른 벌금형 선고로 대주주 적격성 위반 판결을 받아 대출 영업이 금지되는 등 한 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으며 신성장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