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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조원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펫 스타트업에 베팅하는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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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조원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펫 스타트업에 베팅하는 VC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펫 커머스 등 관련 스타트업들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투자금을 유치하거나 투자금 유치 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만 5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사들이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9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기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바램펫' 운영사 바램시스템은 최근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용 정수기와 급식기를 통해 식사량·음수량 등을 분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를 비롯해 반려동물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식품 스타트업 키베이직, 재활용 반려동물 용품 제조사 레미디, 반려동물용품 판매업체 베르그앤릿지 등이 올 들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범위를 지난해 연말까지 넓히면 반려동물 훈련 앱 '도그마스터' 운영사 워키도기, 동물약국 플랫폼 펫팜, 동물병원 진료비 페이백 서비스 운영사 펫프라이스 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수십억~수백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받는 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건강검진 키트를 만들고 온라인 반려동물 쇼핑몰을 운영하는 핏펫은 지난해 중순 2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이어 최근 200억원대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가 거론된다. 펫 커머스 기업 펫프렌즈는 지난해 7월 GS리테일과 IMM PE에 인수되면서 15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밖에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 운영사 펫닥은 비슷한 시기 1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반려동

  • 크린랲·유한양행·쿠쿠…'펫산업'에 베팅

    중소·중견기업이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성장 속도가 가파른 반려동물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산업 규모는 3조7694억원으로 2027년에는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팟과 손잡고 지난해 11월 서울 한남동 ‘하울팟 케어클럽 한남점’을 공식 개점했다. 1~3층 건물 전체를 반려동물만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반려동물 카페를 비롯해 반려동물용품 편집숍, 식품관, 미용실, 호텔 등이다.한남동 반려동물 케어센터는 국내 1위 식품포장용 랩·위생장갑 회사 크린랲의 반려동물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시도라는 평가다. 크린랲 관계자는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을 정도로 펫상품·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크린랲이 종합생활용품기업을 추구하는 만큼 펫 관련 소모품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약업계도 반려동물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기업 세 곳에 총 138억원을 투자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업체 에스비바이오팜 70억원, 동물 전문 진단검사기업 네오딘바이오벳 65억원, 반려동물 진단기업 주노랩 3억원 등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에스비바이오팜과 협업해 토털 펫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내놓고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도 진출했다.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은 반려동물 의약품·의료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8월 대웅펫(옛 한국수의정보)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웅펫의 주력 사업은 반

  • VC가 '찜'한 펫테크 핏펫, 시리즈C 추진

    VC가 '찜'한 펫테크 핏펫, 시리즈C 추진

    펫테크(반려동물+기술) 스타트업 핏펫이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선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28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핏펫은 200억원 이상 규모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가 거론된다. 지난해 중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약 7개월 만의 추가 투자다. 이 회사는 앞서 프리미어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 다수 VC의 '베팅'을 받은 바 있다. 삼성SDS 출신 고정욱 대표가 이끄는 핏펫은 2017년 설립됐다. 그해 반려동물의 소변검사를 통해 모바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도구 ‘어헤드’를 내놨다. 어헤드는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돼 약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9년엔 모발검사 키트인 '어헤드 밸런스'를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반려견을 위한 구강검사 도구 '어헤드 덴탈'도 선보였다. 올해는 반려동물 분변 검사도구도 내놓을 계획이다.핏펫은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핏펫몰’, 동물병원을 찾아주는 플랫폼 ‘병원찾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또 내년에는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전용 보험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비상장사)'로 선정됐다.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펫케어 시장은 1421억달러(약 170조원)로 추산된다. 2026년까지 2177억달러(약 262조원) 규모

  • '강아지대통령'운영사 ‘펀엔씨’, 80억 규모 투자유치

    반려동물 이커머스 '강아지대통령', '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는 펀엔씨가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IBK기업은행으로부터 80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펀엔씨는 10년 이상 반려동물 서비스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이커머스 플랫폼인 ‘강아지대통령’과 ‘고양이대통령’을 운영하고 있다.두 플랫폼은 1만5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거래액은 2800억원 이상이다. 8월 기준 누적가입고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펀엔씨는 우수인력 유치 및 플랫폼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펀엔씨 이효경 대표는 “강아지대통령, 고양이대통령은 반려동물 e커머스 플랫폼으로, 3C(Commerce, Community, Contents)를 모두 갖춘 반려동물 전문플랫폼을 지향한다.” 며, “반려인의 한사람으로써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금번 투자를 진행한 위벤처스 김소희 상무는 “펀엔씨는 10년 이상 누적된 고객/상품 DB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AI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했다.insight@hankyung.com 

  • '화장품 로드샵 1세대' 토니모리, 반려동물간식업체 인수... "반려동물사업 대세"

    ≪이 기사는 03월29일(17: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 로드샵 1세대인 토니모리가 반려동물 사료 제조·판매업에 뛰어든다. 앞서 카카오가 반려동물 전용 택시 시장에 진출하는 등 반려동물 사업이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토니모리는 29일 반려동물 단미사료 제조업체인 오션을 88억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구주 매매와 신주인수 대금을 포함한 규모다. 토니모리 측은 "반려동물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션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향후 당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을 포함한 전 제품을 공급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본업인 화장품 사업이 시장점유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7.9%로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55억원으로 손실 폭이 급격히 늘었다. 매출 역시 2018년 1809억원에서 지난해 1134억원으로 계속 꺾이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오션 인수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영업손실을 타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도 나투스핀의 펫미업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펫미업은 2016년 시작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먹거리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운영 중인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인 펫택시를 추가할 예정이다.KB금융그룹이 최근 발간한 '2021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지난해 기준 604만가구로 전체

  • 대한사료, 계열사 디비에스에 반려동물사료사업 넘긴다

    대한제분의 자회사인 대한사료가 반려동물 사료 판매사업을 같은 계열사인 디비에스에 넘긴다.대한사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반려동물 사료 판매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디비에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0월1일이며 양도가격은 약 151억원이다. 대한사료와 디비에스 모두 다음달 6일 이번 거래 안건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사료와 디비에스 모두 각사의 전문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한사료는 이번 영업양도를 통해 확보할 자금을 주력인 가축용 배합사료 제조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서비스업체인 디비에스도 기존 사업과 밀접한 사료사업을 손에 쥐면서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디비에스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뿐만 아니라 병원과 숙박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