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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마켓인사이트]카카오, 새벽배송 오아시스 '찜'했다..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할 듯

    [단독 마켓인사이트]카카오, 새벽배송 오아시스 '찜'했다..전략적 파트너십 구축할 듯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마켓컬리의 대항마'로 꼽히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하 오아시스)에 투자한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오아시스가 발행하는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형식으로 50억원을 투자한다. 이율은 0%이고 5년 후 만기가 오되 2년 후부터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년 후인 내년 12월24일부터 언제든지 이 CB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전환비율은 보통주 1주(액면가 5000원)당 45만5835원으로 책정됐다. 오아시스의 상장 모회사인 지어소프트는 지난 17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혁신성장 스케일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측에 100억원어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는데, 이때 교환대상으로 지정된 오아시스의 보통주 1주당 가격이 45만5835원으로 계산됐다. 오아시스의 전체 몸값을 2180억원으로 계산한 것이다. 이번 CB 발행도 똑같은 가격을 적용했다는 게 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17일 한투파 EB 발행 때는 지어소프트가 100억원을 투자받는 형식이고, 이번에는 오아시스가 직접 50억원을 조달하는 형식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오아시스 주식을 교환(전환) 대상으로 삼는 점은 똑같다. 유통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는 카카오는 지난해 마켓컬리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처음부터 협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으나, 마켓컬리의 몸값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딜이 무산됐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평가다. 신선식품 배송의 최강자인 이마트 계열 SSG닷컴은 올초 카카오 장보기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IT 공룡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

  • [마켓인사이트]'축산업계 마켓컬리'로 떠오른 '정육각'.. 도축 4일 미만의 신선 육류 판매 전략이 비결

    ≪이 기사는 07월0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금 시각 저녁 10시, 내일 아침식사로 제육볶음을 먹기 위해 필요한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온라인 상에서 ‘정육각'을 이용하면 된다. 정육각 사이트에 들어가 ‘초신선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이용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이른 아침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정육점판 ‘마켓컬리’인 셈이다. 축산물의 생명인 신선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미만 돼지고기만 판매한다. 포장 겉면에는 도축일 등의 정보가 상세히 기재돼 있다. 정육각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재연 대표(28)가 2016년에 세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돼지고기 마니아인 김 대표는 2015년 미국 유학을 앞두고 3주간 고기 먹방 여행을 다녔다. 그러다 문득 도축장에서 바로 산 고기 맛이 궁금해졌다. 도축장에선 소매 판매를 하지 않는 탓에 고기 25kg를 한꺼번에 샀다. 평소 먹던 고기 맛과는 확연히 달랐다. 잡내가 없고 육즙이 풍부했다. 김 대표는 이후 도축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직접 썰어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소량씩 판매했다. 하루 종일 고기를 썰어야 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카이스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오르려했던 김 대표는 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축산물 판매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육각의 컨셉트는 ‘초신선’이다. 도축 4일 미만의 초신선 육류만을 취급한다. 이를 위해선 유통 과정을 대폭 단축해야 했다. 보통 마트에서 파는 고기는 도축된 지 최소 10일이 넘는다. 기존 유통 과정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마켓인사이트] 세쿼이아캐피털·DST 등 마켓컬리에 500억원 투자

    [마켓인사이트] 세쿼이아캐피털·DST 등 마켓컬리에 500억원 투자

    ▶ 마켓인사이트 8월6일 오후 2시48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세쿼이아캐피털과 실리콘밸리의 ‘큰손’ 유리밀러가 이끄는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DST)가 국내 프리미엄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운영사 더파머스)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세쿼이아와 DST 컨소시엄은 지난주 500억원 규모의 더파머스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르면 이달 안에 잔...

  • [마켓인사이트] 2개월 스타트업에 50억 베팅한 VC… 마켓컬리 '식품배송 혁신' 밑거름

    [마켓인사이트] 2개월 스타트업에 50억 베팅한 VC… 마켓컬리 '식품배송 혁신' 밑거름

    ▶ 마켓인사이트 4월23일 오후 4시10분 2015년 초 프리미엄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를 내건 마켓컬리(사명 더파머스)가 초기 자금 5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에 벤처업계 관계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아이디어 단계에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통상 투자금이 1억원 안팎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보일 때 나올 법한 투자 액수를 설립 2개월 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유치했다. 당시 더파머스에 거금을 베팅한 투자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