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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34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AI,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리벨리온, 34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3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로 누적 투자금은 6400억 원이 모였고, 기업가치는 1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투자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참여했다. Arm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페가트론 벤처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HL디앤아이한라,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 국내외 투자자가 합류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주력 제품 리벨쿼드(REBEL-Quad) 양산에 나서고,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REBEL-IO)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와 미국·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특히 Arm 및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저전력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AI 서버 공급망 확장 등 전략적 시너지를 추진한다. 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HL그룹 등과의 협업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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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사 Arm도 투자자로…리벨리온 기업가치 1조9000억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34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리벨리온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라운드인 지난해 1월(88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창업 5년 만에 2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리벨리온은 차세대 AI 반도체인 리벨쿼드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리벨쿼드는 네 개의 연산 장치를 하나의 기판 위에 올린 칩렛 형태의 ‘빅칩(big chip)’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200에 버금가는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로 AI 칩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것이 리벨리온의 목표다.글로벌 기업인 Arm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리벨리온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Arm이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스타트업에 돈을 넣은 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리벨리온이 차세대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했다. 리벨리온은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 리벨쿼드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를 제어할 자체 CPU를 개발 중이다. 이 CPU는 리벨쿼드 기판에 장착될 예정이며 개발 과정에서 Arm과 협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전자제조기업 페가트론의 벤처캐피털(VC)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페가트론은 리벨쿼드 모듈 및 서버 기술 파트너로 리벨리온과 협력한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주성엔지니어링,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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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리벨리온, 340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1.9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약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640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조9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월 유치한 시리즈B 라운드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 IP 기업 에이알엠(arm)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로 합류했다. 에이알엠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벤처캐피탈 페가트론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HL디앤아이한라(HL그룹)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싱가포르 OCBC은행의 계열사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 해외 금융 투자자들이 새롭게 가세하며 리벨리온의 글로벌 위상을 뒷받침했다.기존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프랑스 코렐리아캐피탈 △노앤파트너스·KB증권 등도 지원을 이어갔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리벨쿼드의 양산을 준비하며,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 등 신규 라인업의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 말레이시아 등 APAC 지역과 미국,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한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총괄한 리벨리온 신성규 CFO는 “이번 펀딩은 한국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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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AI에 진심…2500억 베팅"
“현재 우리가 지분을 보유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만 57곳에 달합니다.”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AI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 누적 투자금액은 2579억원에 달한다. AI 기업 투자가 전체 투자자금의 40% 이상이다.대규모 이익 실현도 앞두고 있다. 수년간 AI산업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2019년부터 투자한 세미파이브와 몰로코가 대표적이다. AI 반도체 기업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의 핵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AI 기반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업체인 몰로코는 내년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두 회사에 각각 363억원과 723억원을 투자했다”며 “상장 성공 땐 600억~800억원씩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헤이딜러, 크로노24, VNG, 여기어때, 클로버추얼패션 등에도 투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업체에는 적극적인 ‘후속투자’를 집행한다”며 “위험은 낮추고 투자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업체 에이피알 투자 때도 큰 효과를 봤다. 2018년 최초 투자한 뒤 작년 2월 상장 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47억원을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원금의 7배를 웃도는 1089억원을 회수했다.몸집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자기자본이 작년 말 3520억원으로, 2019년 1186억원에서 세 배 이상 늘었다. 김 대표는 “출자에 과감하게 참여해 수익을 키워온 결과”라며 “일반 벤처투자사는 위탁운용사(GP) 출자 비율이 5% 미만인데, 우린 15~20% 정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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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코스피 IPO 재개한 삼성증권, 연초 몰아치기 시동
삼성증권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주관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서울보증보험 IPO로 3년 만에 유가증권시장 IPO 주관을 소화한 데 이어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파트너를 맡았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분기에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대어급 IPO 기업 가운데 LG CNS를 제외한 3곳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지난달 서울보증보험이 순조롭게 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나란히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삼성증권은 그동안 코스닥 IPO에서는 꾸준한 트랙레코드를 쌓았지만 주로 대형 기업이 상장하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보증보험 IPO는 지난 2022년 7월 수산인더스트리(리츠 제외) 이후 약 3년 만에 성사한 유가증권시장 딜이었다. 공동 주관으로 넓혀도 2022년 8월 쏘카가 마지막이었다.삼성증권은 그동안 반도체 생태계 등 테크 기업과 바이오 IPO에 강점을 갖고 있던 하우스로 분류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 주력 계열사와 연관된 사업 분야다.반대로 그동안 다른 대기업 IPO 주관사에서는 시작부터 배제되는 아픔을 겪기 일쑤였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만큼 그룹과 경쟁 관계에 있는 대기업 그룹이 일감을 줄 수 없다거나, 경영상 비밀을 숨겨야 한다는 이유로 외면했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SK LG HD현대 계열사 IPO에서 삼성증권은 매번 배제됐다.최근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뿐 아니라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 공동주관사에 선정되는 등 커버리지 범위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서울보증보험 IPO로 공기업 딜 역량도 증명했다.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스팩합병도 올해 도전하며 IPO 전략 다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삼성9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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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에이블리 '1조 클럽' 합류…올해 유니콘 '제로'는 피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이 두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일곱 곳 안팎의 기업이 새롭게 등장한 예년과 달리 신규 유니콘 기업이 희귀해져서다. 국내 첫 AI 유니콘 탄생리벨리온이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합병한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이다. 국내 첫 AI 유니콘 기업의 탄생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AI 반도체(NPU) 기업 간 합병은 대한민국 AI 반도체 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며 “국가적인 사명감으로 합병 법인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이날 중국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아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3조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리바바는 5% 정도의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 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마지막 달에 두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면서 ‘올해 유니콘 0개’라는 오명은 피하게 됐다. 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7개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 3개, 올해 2개로 계속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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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합병비율 2.4대 1...사명은 리벨리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비율이 2.4대 1로 결정됐다. 사피온코리아를 존속법인으로 리벨리온이 소멸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통합 법인의 이름은 리벨리온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전날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합병 비율을 2.426대 1로 확정했다. 최초 언급되던 2대 1 수준에서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책정했다.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6월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결정 이후 양사 주주들이 합병 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두 회사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기존 투자 유치 단계에서 리벨리온은 약 8800억원, 사피온코리아는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사피온코리아 기업가치를 상대적으로 이전 투자 유치 단계보다 더 큰 폭으로 낮게 조정해 이번 합병비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통합 법인의 이름은 리벨리온으로 정해졌다. 존속 법인은 사피온코리아이며 리벨리온이 소멸하는 방식이다. 통합 법인이 출범하면 사피온코리아 모회사인 미국 사피온이 지분 약 2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박 대표 등 리벨리온 창업자 지분은 약 28%로 추산됐다.다만 지분율과 관계없이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통합 법인 대표를 맡아 경영을 책임진다. SK그룹 측은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할 예정이다.통합 법인 리벨리온은 3분기에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계획했던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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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리벨리온, IPO 대표 주관사에 삼성증권 선정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상장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합류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지난 5월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앞두고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 합병이 결정되면서 다소 일정이 미뤄졌다.이번 주관사 선정 결과를 놓고 삼성증권의 승부수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삼성증권은 리벨리온과 동종업종인 퓨리오사AI의 주관사단에 선정했지만, 스스로 반납한 바 있다. 대표 주관사 지위를 희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동 주관사 지위를 포기했다.IPO 인력이 한정적인 만큼 대표 주관사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올해 리벨리온이 주관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벨리온에 집중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리벨리온 대표 주관사를 확보하면서 원했던 결과를 얻은 셈이다.리벨리온의 상장 시기는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및 통합 작업에 드는 시간에 달렸다는 평가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3분기 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 작업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3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당초 리벨리온과 시피온코라이 합병비율은 2대 1 수준에서 논의됐으나, 실사 등을 거치며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좀 더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가 되며 리벨리온이 소멸되는 방식이다. 합병 이후 사명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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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한국 스타트업 최초 사우디 아람코 투자 유치 [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AI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랙록,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1000억 추가 투자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최대 주주인 블랙록이 기후 인프라 사업부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회사에 1000억 원(약 78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블랙록이 지난 2021년 8월 BEP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투자입니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태양광 포트폴리오 1GW 이상으로 확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확보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BEP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인수해서 장기간 보유·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기업(Renewable IPP)입니다. 회사는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재생에너지 구매를 원하는 국내 주요 기업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벨리온, 韓 스타트업 최초 아람코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중동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사우디 정부가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목표로 자체적인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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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중동 시장 진출 속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리벨리온은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Wa’ed Ventures(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물꼬를 텄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및 반도체 기업 최초로 아람코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례다.와에드 벤처스는 재무적 지원뿐 아니라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통해 투자 대상 회사의 성장을 지원한다. 향후 리벨리온이 중동 AI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전망이다.리벨리온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파하드 알이디(Fahad Alidi)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리벨리온은 싱가포르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일본의 DG다이와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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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사피온 합병 진통에…IPO 주관사 후보군 '속앓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피온코리아과의 합병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두 회사 주주들이 합병비율 등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합병작업이 휘청이면서 리벨리온 상장 주관사 후보들의 고민도 깊어졌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오는 16~17일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PT에는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하는 사피온 관계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뒤에도 리벨리온이 IPO 전략 설계를 비롯한 경영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리벨리온은 주관사 후보들에게 사피온코리아에 대한 면밀한 분석보다는 합병이 됐을 때 시장 경쟁 구도 변화, 적정 상장 시기, 상장 시장, 상장 전략 등에 대해 요청했다.두 회사의 재무적투자자(FI)가 이번 합병 과정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품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사피온코리아의 모회사 사피온 투자자 가운데 일부는 이번 합병 결정 직전까지 진행하던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정해질 합병비율을 따져본 뒤 합병법인을 대상으로 조기상환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병 법인 출범과 동시에 현금 유출이 이뤄질 수 있는 셈이다.리벨리온 주주들도 합병 비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 비율은 잠정적으로 2대 1 수준에서 사전 논의됐지만,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더 높게 매겨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선 사피온코리아의 기술력보단 SK그룹 계열사가 가진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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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나왔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 뭉치는 것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인적, 물적 투자를 집중해 2~3년 내 혁신적인 기술을 상용화해야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엔비디아가 독점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뛰어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NPU는 GPU 대비 전력 소모가 적으며 AI에 특화된 반도체 칩이다.○기업가치 2조원 넘어설 것으로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 통합법인의 기업가치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는 8800억원, 사피온은 5000억원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1조3800억원에 달한다. 리벨리온은 최근까지 2조원대 몸값을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기존 주주들의 주식 매각 없이 합병이 이뤄질 예정이다. 합병법인의 명칭과 지분 비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피온의 미국법인은 합병 대상이 아니다. 양사는 재무 실사를 진행 중으로 3분기 안에 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법인의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합작법인의 연구개발(R&D) 인력은 2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피온 관계자는 “AI 반도체 개발은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핵심 구성원이 나가지 않고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대표 AI 반도체인 아톰과 X330은 합병 이후에도 유지해 나가며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SK텔레콤과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KT도 합심해 합병법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사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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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합병, '국가대표 AI 반도체 기업' 설립 의기투합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 계열사 사피온코리아가 합병한다.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은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간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두 회사는 실사와 주주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 합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리벨리온이 합병법인의 경영을 책임진다. 합병 법인의 대표 역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SKT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남겠단 계획이다.앞서 리벨리온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던 KT도 기술 주권 확보 및 세계적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이라는 명분 아래 이번 합병 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리벨리온 지분 약 13%를 보유한 2대 주주다.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업 이후 3년 만에 AI 반도체 2개를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은 바 있다.두 번째 제품인 AI 반도체 ‘아톰(ATOM)’은 지난해 국내 NPU로서는 최초로 데이터센터 상용화로 LLM을 가속했으며, 올해 양산에 돌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거대언어모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다.사피온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 차세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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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설계'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이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다음 달 중순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상반기에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미정이다.이 회사는 2020년 9월 설립된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업 1년 만에 TSMC의 7나노를 적용한 파이낸스용 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아톰(ATOM)' 상용화에도 성공했다.누적 투자금은 2000억원이 넘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파빌리온캐피털, KT, 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사다.올해 1월 16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88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투자에는 주요 투자자인 KT그룹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털, 코렐리아캐피탈, DG다이와벤처스 등 다수의 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은 최근 수년간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은 대표적 업종이다. 작년 팹리스 기업 파두가 코스닥 시장에 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한 뒤 유망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올해 퓨리오사AI에 이어 리벨리온도 주관사 선정에 나서며 비상장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의 상장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두 회사는 사피온코리아와 함께 국내에서 AI 팹리스 스타트업 선두 주자로 꼽히는 곳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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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AI 드림'…반도체 이어 SW社에 투자
KT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모레’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AI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을 갖춘 기업들과 힘을 합해 엔비디아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AI 서비스·솔루션 생태계를 흔들 계획이다.KT는 ‘AI 풀 스택’ 사업 가속화를 위해 모레에 15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150억원 중 100억원은 KT가, 50억원은 KT클라우드가 투입한다. KT가 모레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AI 풀 스택은 AI 반도체 등의 인프라와 AI 응용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용어다.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풀 스택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에서도 AI 풀 스택을 갖춘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KT는 이번 투자가 ‘AI 풀 스택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엔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레, 리벨리온과 함께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와 검증, 대규모 언어모델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KT그룹의 AI 인프라·응용 서비스와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소프트웨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을 융합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가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엔비디아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바뀔 때가 됐다고 판단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AI 서비스 및 솔루션 대부분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쿠다(CUDA)’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쿠다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