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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롯데칠성음료, 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국민연금 표향방 촉각

    롯데칠성음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한 국민연금이 이번에도 반대표를 행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총 8개 그룹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5년과 2017년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는 이유로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번 주총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신 회장은 현재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를 점치는 배경이다.  하지만 신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국민연금 반대에도 통과될 전망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2.96%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10.05%에 머무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총에서10대 1의 액면분할을 위해 정관도 고치기로 했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46년만에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단행하는 것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롯데건설 회사채 청약경쟁률 4대1

    롯데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는 것을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경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07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어치 발행 에정인 2년물에 1710억원,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360억원이 모였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조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최근 3년여간 주택경기 호황과 롯데그룹 계열사 공사수주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현금이 쌓이면서 2014년 말 12.1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2.2배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롯데건설은 희망금리 최상단보다 0.3%포인트가량 낮은 금리로 채권을 찍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5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2년물이 연 2.968%, 3년물이 연 3.306%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이 회사는 넉넉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릴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 롯데건설도 건설채 ‘흥행’ 합류…청약경쟁률 7대1

    ≪이 기사는 05월03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건설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7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올해 채권 발행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잦아들자 건설사 채권을 담으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4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6.9대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대표주관을, KB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6.9대1은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롯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청약경쟁이 뜨거웠던 때는 지난해 8월 기록한 7.3대1이다.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높은 경쟁률 속에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회사채를 찍은 현대건설(4.3대1) SK건설(8.7대1) 한화건설(4.7대1) 등 7개 건설사는 모두 수요예측에서 사상 최고 경쟁률을 새로 썼다. 이들 모두 넉넉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채권 발행금액을 늘렸다.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건설사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가장 큰 흥행 비결로 꼽힌다. 롯데건설을 포함해 올해 공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 8개 건설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조7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1%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영업이익(3744억원)은 이 기간 48.9% 늘었다. 지난 3년간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재무적 부담도 줄었다. 2014년 말 8.5배에 달했던 상

  • 롯데건설, 미뤘던 회사채 발행 재추진

    ≪이 기사는 04월24일(0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건설이 미뤄뒀던 공모 회사채 발행을 다시 추진한다. 연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여파에 발행계획을 연기했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자금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10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초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롯데건설은 지난 2월 1000억원 내외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했으나 돌연 발행을 연기했다. 신 회장이 뇌물공여죄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이 직격탄이 됐다. 수장의 장기 공백으로 롯데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전략에 이상기류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투자위험 요인들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해야 하는 공모 채권발행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기가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적잖은 차입금이 속속 만기 도래하는 상황에서 더는 자금 조달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총 차입금은 1조1267억원으로 이 중 연내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7239억원이다. 당장 오는 27일 1300억원어치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온다. 약 4000억원의 현금성자산만을 활용해 빚을 갚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채권시장에선 신 회장의 공백은 악재이긴 하나 최근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롯데건설이 이번에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조3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