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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 김병주 MBK회장과 '서울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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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 김병주 MBK회장과 '서울 회동'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오른쪽)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서울에서 만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기 위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과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미국 극우 논객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로라 루머가 처음 언급하며 알려졌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 X에서 “클린턴이 방한 기간에 모금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마이클 김의 자택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마이클은 김 회장 영어 이름이다.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인사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동행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은 사전 공지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방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공식 방한을 통해 한국 기업인들을 만났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송은경 기자

  • 김병주 MBK 회장, 빌 클린턴 前 미 대통령과 서울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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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MBK 회장, 빌 클린턴 前 미 대통령과 서울서 회동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만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기 위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미국의 극우 논객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로라 루머가 처음으로 언급하며 알려졌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클린턴이 방한 기간 모금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남한에서 가장 부유한 마이클 김의 자택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마이클은 김병주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인사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동행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김병주 회장 출국정지…檢 소환 조사 임박 전망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출국을 정지시켰다. 검찰이 귀국한 김 회장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만큼 김 회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김 회장을 출국 정지시켰다. 김 회장과 더불어 김광일 MBK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출국 금지됐다.김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다. 검찰은 김 회장이 언제든 출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달 김 회장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MBK 본사를 압수수색했을 때에도 김 회장은 해외에 있었다.지난 17일 검찰은 김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박시온 기자

  • 이복현 "홈플러스 관련 의혹 해소 위해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이복현 "홈플러스 관련 의혹 해소 위해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 및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 원장은 19일 금감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려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사모펀드(PEF)가 특정 사건을 이유로 금감원 검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 13일부터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신영증권,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함용일 부원장이 총괄 지휘를 맡아 금융투자검사국, 조사국, 금융시장안정국 등 관련 부서를 주축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기로 했다. 상반기까지 홈플러스 사태를 중점업무로 지정해 상반기에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회생신청 계획 수립 시기, 전자단기사채 불완전판매 의혹,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출자자 이익침해 여부 등 다양한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이다.이 원장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MBK파트너스가 사태 해결을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검사 및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이어 “홈플러스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선 정상영업이 최우선”이라며 “회생절차 진행 상황과 민원 동향 등을 감안해 불완전판매 점검 시기와 강도 등은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현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만큼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

  • '홈플러스' 기습 발표에…"이제 여기가 뜬다" 195억 '베팅'

    '홈플러스' 기습 발표에…"이제 여기가 뜬다" 195억 '베팅'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형마트 라이벌인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가 급등했다. 홈플러스 소비자들이 다른 대형마트로 유입되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마트가 포함된 롯데쇼핑 주가 또한 5.44%(한국거래소 기준) 상승한 6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 상승률은 2023년 8월 10일(5.79%)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대형마트 종목 주가가 급등한 것은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다. 부실한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영업은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지만 악성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기습 회생신청'에 따른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발길은 더욱 뜸해질 수 있다. 홈플러스는 매출(2023년 기준) 6조9315억원으로 이마트(15조1419억원)에 이어 대형마트 2위 사업자다. 롯데마트 매출은 5조7347억원이다.재무 부담이 완화되지 않으면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이 점점 

  • 김병주 올해도 파워맨 등극…젋은 IB뱅커 '빅딜 해결사' 부상[마켓인사이트 출범 13주년]

    김병주 올해도 파워맨 등극…젋은 IB뱅커 '빅딜 해결사' 부상[마켓인사이트 출범 13주년]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를 이끄는 김병주 회장과 UBS증권 이경인 부회장(대표)이 한국 자본시장의 최고 ‘파워맨’으로 공동 선정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거버넌스 개선'을 내걸고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자본시장에 또한번 이정표를 남겼다.연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시작된 구조조정에서 SK그룹의 리밸런싱, 롯데케미칼의 위기에서 촉발된 롯데그룹의 비주력자산 매각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사업재편을 두루 도운 이경인 UBS 부회장도 김 회장과 함께 영향력 있는 인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려아연 분쟁' 꺼낸 김병주, 영향력 1위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19일 국내외 증권사와 연기금,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급 56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김병주 회장과 이경인 대표는 응답자(44명) 가운데 9명(20.5%)의 득표를 각각 얻었다.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국내 자본시장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면서 건재함을 드러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9월 시작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시작으로 '거버넌스 개선'을 내건 새로운 PEF 투자 철학을 제시하면서 자본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는 지난해 11월 MBK파트너스의 연차총회에서 "한국과 일본 PEF 시장에선 기업 지배구조개선이 티핑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경인 부회장이 이끄는 UBS는 지난해 해당 그룹들이 단행한 대다수 '빅딜'에 주관사를 맡으며 투자은행(IB) 중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인수합병

  • 김병주 회장, 포브스 '올해 아시아 대표적 자선가'로 선정

    김병주 회장, 포브스 '올해 아시아 대표적 자선가'로 선정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올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선정이다.MBK파트너스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타다시 야나이, 중국 샤오미의 설립자 겸 CEO인 레이쥔 등 15명이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선 김 회장이 유일하게 선정됐다.포브스는 김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을 위해 2500만달러(약 358억원)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당시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2021년 서울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공원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다.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이 도서관은 지난 11월 착공식을 열었다.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김 회장은 MBK 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교 4년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18년 째 이어가고 있다. MBK 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총 202명에 이른다.김 회장은 2010년 하버포드 대학 기숙사인 '김기영 홀' 건립을 위해 기부하고, 2018년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교수직

  • "MBK 규탄" 정치이슈로 번진 고려아연 사태

    "MBK 규탄" 정치이슈로 번진 고려아연 사태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그룹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가 정치 이슈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적대적 M&A 시도를 멈추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여러 상임위에 증인 신분으로 불려 다닐 위기에 처했다.민병덕·박희승·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BHC, ING생명, 한국타이어 등에 이어 이번에는 고려아연에 대해 약탈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며 “투기자본 이익에만 충실한 채 기업과 지역, 근로자의 생존권을 파괴하는 행태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이들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중국계 자본까지 등에 업고 고려아연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자본과 관련 기업이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세계 1위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핵심 인력의 이탈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MBK파트너스의 M&A가 성공하면 인력 감축과 노동조합 파업, 이로 인한 각종 금속 생산 차질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고려아연 사업 거점인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갑)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울산 울주군), 김태선 민주당 의원(울산 동구), 윤종오 진보당 의원(울산 북구) 등도 최근 국회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MBK파트너스의 M&A 시도를 규탄했다. 김태선 의원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M&A는 수많은 울산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 "칼 갈고 나왔다" 김병주 회장의 '쩐의 전쟁'...'최윤범 백기사'가 성패 가른다

    "칼 갈고 나왔다" 김병주 회장의 '쩐의 전쟁'...'최윤범 백기사'가 성패 가른다

    MBK파트너스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주주행동주의 두번째 대상으로 고려아연을 점찍고 경영권 장악을 위한 실행에 나섰다.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그룹의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했던 첫번째 공격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반년 이상 칼을 갈면서 공격을 준비했다. 한국 자본시장에선 당분간 행동주의 전략에 거리를 둘 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김병주 회장은 MBK가 가진 자본력의 힘을 과시했다. NH투자증권으로부터 1조5000억원을 단기 차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 공개매수를 발표했다. 세부 전략도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고려아연 공격 지휘봉을 잡은 김광일 부회장은 평소 "100% 승리를 확신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한국앤컴퍼니 때와는 다른 자신감이 묻어난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방어 전략이다. 직접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엔 한계가 있는 만큼 우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경영권 방어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방은 단 10일"...MBK 집중 포격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을 공개매수하는 데 최대 2조1332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할 땐 공개매수 단가를 한 차례 높여 최대 62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 규모는 지난번 보다 세 배 이상 크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단가를 상향한다면 투입 자금은 더 늘어난다.MBK파트너스의 공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모교 하버포드大에 2500만달러 기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모교 하버포드大에 2500만달러 기부

    MBK파트너스는 29일 김병주 회장이 미국 현지시간 4월 23일 자신의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액은 하버포드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하버포드대는 기부금을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웬디 레이몬드 하버포드대 총장은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에 집중하고, 이를 교육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면서 “이 인스티튜트야말로 윤리적 사고와 리더십을 갖춘 학생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하버포드 2030이라는 장기 전략의 초석”이라고 말했다.김병주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도 같다”라며 “새롭게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가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병주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하버포드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인이 미국 대학의 이사회 의장을 맡은 사례는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하버포드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에 집중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2022년 2년 연속으로 미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된 김 회장은 지난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기부했다. 2022년 9월에는 메트로폴

  • 김병주 MBK 회장 "韓日, 아시아 바이아웃 주도…중국도 돌아온다"

    김병주 MBK 회장 "韓日, 아시아 바이아웃 주도…중국도 돌아온다"

    "현재 아시아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 시장은 한국과 일본에 달려있습니다. 한국은 겉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시장입니다. 중국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돌아올 겁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61·사진)이 1일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LP)들에게 '2023 연례서한'을 보내 아시아 인수합병(M&A) 시장의 흐름을 이렇게 짚었다. 김 회장은 매년 국민연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국내외 100여곳의 LP들에게 투자 방향을 담은 서한을 보내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로는 10번째지만 라지캡 규모 기업은 5번째로 많은 시장"이라며 "특히 PE 침투율이 GDP의 0.8%에 이르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재벌기업 위주의 독특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데 이는 PE 시장을 성장시킨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이 비핵심 자산의 전략적 매각,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선 가운데 MBK는 작년 8개 대기업 그룹과 연관된 9개 딜을 성사하면서 이 흐름을 선도했다고 전했다. 상속과 승계 문제로 매각을 결정하는 중소기업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라면서 메디트와 오스템임플란트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김 회장은 "딜 소싱(투자처 발굴)의 다양화는 사모시장이 성숙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징후"라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사모시장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동종기업과 비교해 한국 기업 투자는 평균 25% 할인된 가격에 진행됐다"며 "한국 기업들이 아직 저평가돼있는

  • 김병주와 5인의 MBK '키맨'…한국계 미국 IB맨·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주력

    김병주와 5인의 MBK '키맨'…한국계 미국 IB맨·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주력

    "웨인은 잭과 내게 한국의 재벌에 관해 얘기했다. 재벌 모델의 핵심은 왕조 승계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장남에게 주요 그룹사의 직접 소유권을 몰아주어 웨인은 주력 회사인 일렉트론과 생명보험의 지배 지분을 확보했다. 그 과정에서 정치인과 주요 미디어의 뒷주머니에 돈을 댔고 그것은 뇌물이 아니라 사업을 위해 부과된 세금이라고 했다.웨인은 40년 동안 쌓아온 기업 자산과 주주 및 채권자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거였다. 물론 그는 왕자처럼 일방적인 지배력을 행사했고, 법으로 보장되지 않은 자신만의 권력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 거였다. 웨인이 수감된 구치소에 찾아갔다. 그는 몹시 혼란스러워 보였다. 그룹이 무너지는데 동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자신에게 왕좌를 빼앗긴 것에 대한 복수의 일환. 웨인만 없으면 동생이 왕이 되어 그룹을 물려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대홍수를 불러온 것이었다. 웨인은 자신의 처벌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소설 '오퍼링스' 중 일부 발췌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소설가이기도 하다. 10살 때 홀로 미국으로 건너간 그의 원래 전공은 영문학(하버퍼드칼리지)이었다. 2020년 출간된 그의 자전적 소설 '오퍼링스'(Offerings)에는 김 회장의 경험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소설 주인공 또한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이다.영문학도였던 그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를 나온 뒤 뼛속까지 미국식 자본주의가로 변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살로만스미스바

  • 김병주 MBK 회장 ‘성장 일대기’ 영화화…앤소니 심 감독 ‘메가폰’

    김병주 MBK 회장 ‘성장 일대기’ 영화화…앤소니 심 감독 ‘메가폰’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성장 소설 ‘오퍼링스(Offerings)’가 영화로 나온다.9일 글로벌 영화·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오퍼링스 연출과 각색은 전 세계 28관왕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의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내년 가을께 서울과 미국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영화 ‘레버넌트’, ‘스포트라이트’, ‘이터널 선샤인’ 등을 제작한 헐리우드의 ‘어나니머스 콘텐트(Anonymous Content)’가 김지운 감독, 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앤솔로지 스튜디오(Anthology Studios)’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한다.2020년 출간한 ‘오퍼링스’는 학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 ‘대준’이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한국에 와 국채 발행 업무와 구조조정을 위한 재벌 기업 계열사 매각 등을 담당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자아 정체성의 문제,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역할 간의 갈등 및 치유 등을 담고 있는 성장 소설이다. MBK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자선가인 김병주 회장은 한국의 IMF 구제금융 신청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오퍼링스를 완성시켰다. 현재 자신의 두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어나니머스 콘텐트와 앤솔로지 스튜디오 관계자는 “오퍼링스는 갈라지고 분리된 사회와 그 속에서 한 개인의 자아 재발견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앤소니 심 감독이야말로 이러한 분열된 정체성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앤소니 심

  • 김병주 MBK 회장, M&A 광폭 행보…"동북아 내수기업에 답이 있다"

    김병주 MBK 회장, M&A 광폭 행보…"동북아 내수기업에 답이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 내수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도 수출보단 내수 진작의 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선 기술력이 있는 헬스케어, 특히 실버 산업이 주목된다."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60·사진)은 2일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LP)에 보낸 2023 연례서한에서 "MBK파트너스의 투자 전략은 내수 기업들에 맞춰져 있다"면서 그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나고 올해 들어 시장이 안정화되고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내수 시장에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매년 국민연금,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국내외 100여 개 기관투자가에 연례 서한은 동북아 M&A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시장 여건이 불투명한 요즘을 ‘투자의 황금창’이 열린 시기라고 표현했다. 작년 연례서한에선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등으로 지금 세계는 수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투자 기회가 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밝히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는 이미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동북아 지역의 투자 환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동북아 지역의 거시경제학적 펀더멘탈은 탄탄하고 확실하다"며 "MBK파트너스는 거시적인 안목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이 시장의 특징과 흐름을 깊게 파고 들어가고 있다&

  • MBK 장학재단, 제 16기 장학생 선발

    MBK장학재단이 2023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 16 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MBK장학재단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7년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설립했다.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다.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 3자의 추천을 받지도 않는다.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최종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장학생들은 대신 ‘페이잇 포워드(Pay it forward ·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지난 16년간 MBK 장학재단을 통해 170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이들은 회계사, 의사, 법조인은 물론, 교직원과 외교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안무가, 영화촬영감독까지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교육에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원자들은 MBK 장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