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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차기 협회장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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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차기 협회장 불출마 선언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불출마한다. 1일 나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심 끝에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5대 협회장 선거 당시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만큼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재출마를 권유했지만 새로운 회장이 국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다음달 넷째주에 예정돼 있다. 나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증권업계에선 나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증권업계의 오랜 숙원이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나 회장이 불출마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은 5명으로 좁혀졌다. 현재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 법인 지급결제 요구 다시 꺼낸 증권업계…"해묵은 규제 끝내야"

    법인 지급결제 요구 다시 꺼낸 증권업계…"해묵은 규제 끝내야"

    금융투자업계가 법인들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자금 송금과 이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여당에 요구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금융투자업계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법인 지급결제 허용을 위해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달라고 여당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개인은 증권사 계좌로 자금 송금과 이체를 할 수 있지만 법인은 불가능하다. 법인 지급결제가 허용되면 기업은 제품 판매대금, 협력업체 결제, 공과금 납부 등을 증권사 계좌로 할 수 있다. 근로자 월급을 증권사 계좌를 통해 지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은행들은 증권사 결제망의 안정성이 은행에 비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증권사의 법인 지급결제 허용을 반대하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들 역시 부정적이다. 증권사를 소유한 대기업이 있기 때문에 금산분리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출범 때도 증권업계의 법인 지급결제 제도 도입 요구가 이같은 이유로 무산됐다.국민의힘은 제도의 실익 등을 따져본 뒤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관련 요구사항을 다시 한번 세밀히 정리해 국민의힘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증권업계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도 요구했다. BDC는 자산의 60% 이상을 벤처·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로 5년간 환매가 금지돼 벤처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BDC는 과거 미국과 영국에서 벤처·혁신&

  • "연내 대체거래소 법인 설립…2024년에 업무 시작할 것"

    "연내 대체거래소 법인 설립…2024년에 업무 시작할 것"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12일 “올해 대체거래소(ATS)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작업을 완료하겠다”며 “2024년 초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대체거래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참여 회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대체거래소가 문을 열면 1956년부터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두 거래소가 경쟁하게 되면 증권 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수수료 등이 낮아질 전망이다.그는 “7개 대형 증권사와 협회를 중심으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인가 준비 및 법인 설립 등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증권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대체거래소에선 상장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거래만 가능하다. 비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거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나 회장은 “정책 당국이 시장 발전 및 투자자 보호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과 비교하면 (대체거래소의) 거래 범위가 협소한 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협회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경쟁을 통해 수수료는 더 낮아지고, 매매 체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규 거래 시간 이외에도 매매가 가능해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체거래소가 밤에도 거래하는 ‘오버나이트 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는 50여 곳, 유럽에는 200여 곳의 대체거래소가 운영 중이다

  • 나재철 금투협회장 "대체거래소 2024년 오픈 목표"

    MARKET

    나재철 금투협회장 "대체거래소 2024년 오픈 목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2일 "올해 대체거래소(ATS)의 예비 인가와 법인 설립을 완료하겠다"며 "2024년 초 업무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거래소가 문을 열면 1956년부터 이어진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두 거래소가 경쟁해 주식 거래 수수료 등이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대체거래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참여 회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개 대형 증권사와 협회를 중심으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인가 준비와 법인 설립 등 여러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참여한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이다.대체거래소에서는 상장 주식만 거래 가능하고 비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거래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나 회장은 "제도상 상장 주식과 증권예탁증권(DR)으로만 거래 대상을 한정해 선진국 대비 거래 범위가 협소하다"며 "이는 정책 당국에서 시장발전이나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검토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했다.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의 경쟁을 통해 더 낮은 수수료와 더 빠른 매매체결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금투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국에는 50여곳, 유럽에는 200여곳의 대체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나 회장은 "유동성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대체거래소의 신속한 설립이 증시 안정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

  • '인플레 충격' 국내펀드 이달 6.2조 빠져나갔다

    STOCK

    '인플레 충격' 국내펀드 이달 6.2조 빠져나갔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이달 국내 펀드에서 6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펀드에서는 6조2588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 순유출 규모로는 최대폭이다. 1월 국내펀드 순유입액은 28조6147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증시 악화로 2월, 3월 각각 순유출 9423억원, 1조75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0조9241억원이 순유입됐다.단기자금 성격을 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5조2782억원이 빠져나간 게 컸다. MMF는 국공채와 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MMF는 연 수익률이 1% 안팎에 불과하지만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증시 예비자금의 성격이 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4184억원이 순유입됐지만, 채권형 펀드는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으로 펀드 수익률도 함께 하락하자 9458억원이 순유출됐다.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전망과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들이 실적이 비교적 괜찮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미국 성장주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유통주마저도 부진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며 “다만 최근에는 그동안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이 굳어진 만큼 반등세가 이어지면 자금유입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박스피 속 슬금슬금 다시 늘어난 '빚투'…'바닥론' 작용했나

    박스피 속 슬금슬금 다시 늘어난 '빚투'…'바닥론' 작용했나

    한동안 줄어들었던 ‘빚투’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압박 등 악재 속에도 국내 증시가 저점이라는 인식 속에 개미들이 적극적으로 저점 매수에 나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2조2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3조원 대에서 2월 21일 20조7250억원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22조원을 넘겼다.신용거래융자 잔액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돈을 의미한다. 개인이 신용거래로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통상 주가가 상승 국면일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최근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신용거래는 증가했다.개인 투자자들이 '빚투'가 다시 늘어난 데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지난 1월 28일 2591까지 내려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이후 27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이러한 인식이 퍼졌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4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600~2850선으로 예상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사료주·비료주와 같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신용거래를 택한 투자자들도 함께 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거래 이자율을 잇달아 올려 신용거래 투자자들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18일부터 융자 기

  • 내 투자지식 몇 점?…무료진단 받아볼까

    내 투자지식 몇 점?…무료진단 받아볼까

    초보 주식 투자자인 ‘주린이’가 자신의 투자 역량을 무료로 진단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투자 교육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14일 금융투자협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교육을 지원하는 ‘알투플러스’ 교육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알투플러스’는 금융투자의 기본소양을 학습할 수 있는 무료 교육플랫폼이다. ‘알고 하는 투자’의 앞 글자와 플러스의 합성어다. 투자의 기본인 ‘리스크(risk)’와 ‘리턴(return)’의 머리글자인 두 개의 R을 의미하기도 한다.이 플랫폼은 GI진단, 미니진단 등 2개의 진단 서비스와 금융투자 콘텐츠몰 등 학습도구로 구성돼 있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알투플러스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 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진단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GI진단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성공투자자 소양지수(GI지수·Good Investor Index)가 몇 점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검사다. 일종의 투자건강종합검진이다. 금융투자 지식 등을 묻는 객관식 30문항에만 답하면 자신의 GI지수와 진단자 평균 GI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미니진단은 이보다 간단한 20문항을 풀면 된다.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무작위 추출하기 때문에 응시할 때마다 문제가 달라진다.이후 금융투자 콘텐츠몰에서 진단 결과에 맞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추천받아 학습할 수 있다. 금투협회와 증권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에서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는 주식 위주

  • [IPO 제도개선 토론회] "공모주 개인 배정 늘리면 투자자 손실 우려"

    ≪이 기사는 11월13일(2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당국이 공모주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개인에게 손실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나타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주최한 '공모주 배정 및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모주 개인 배정 물량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우리사주조합에 미달되는 물량과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되는 물량을 끌어오자는 제안이다. 현재 우리사주조합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경우 20%, 코스닥 시장의 경우 20% 이내에서 공모주 우선배정을 받는데, 청약 미달 사태가 자주 빚어진다. 이 미달 물량 중 최대 5%를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하자는 것이다. 또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되는 10% 물량을 5%로 축소하고, 줄인 물량을 일반청약자에게 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총 물량에서 10%를 개인에게 추가 배정할 수 있다.이 같은 제안이 나온 이유는 최근 IPO 시장에 대어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간 몫이 적어 '개미'들의 원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 배정 물량이 적어 청약 증거금 경쟁도 치열했다. 올해 대어급이었던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58조4236억원) 등의 청약 증거금은 수십 조 단위를 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1억원의 증거금을 넣고도 주식을 5주 밖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 ‘널뛰기’ CD 금리에 시장 혼란…금융당국, 산출 방법 손본다

    ‘널뛰기’ CD 금리에 시장 혼란…금융당국, 산출 방법 손본다

    금융당국이 양도성예금증서(CD) 고시금리 산출방법을 실거래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시장참여  증권사들의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가(呼價) 방식의 현행 금리 산출방식 때문에 최근 금융시장에 혼란이 빚어지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유럽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한 탓에 현지 금융사들과 파생상품 거래를 하려면 국내 CD금리 고시 시스템을 체계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이자율스왑(IRS) 거래 6300조원 중 상당 부분이 CD를 준거금리로 활용했으며 시중은행 등의 소비자 대출에서도 CD 금리연동 대출 상품 규모가 180조원에 달한다.◆증권사들 금리 보고 책임 강화24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CD금리 합리화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CD 고시금리는 주로 금융회사들 간 파생상품 거래 준거금리로 활용된다. 이달 들어 갑자기 CD 고시금리가 10bp(1bp= 0.01%) 이상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빚어졌다. 금융사들의 실제 CD발행이 줄어 증권사들이 임의로 호가를 중심으로 금리를 보고하거나 과거 금리를 그대로 통보하기 때문에 시장에선 CD금리가 '일관성이 없고 널뛰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금융당국은 앞으로 고시금리 산출에 실거래가를 반영하면서 현재 모호하게 규정된 CD 금리의 수익률 보고 원칙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1단계는 이전과 같이 91일물 CD 발행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을 구해 제출하는 것으로 이전과 같은 방식이다. 2단계는 지표물 발행이 없을 경우에 2개월~5개월물 발행 및 유통금리의 실거래가를 대신 반영해 91일물 만기에 맞춰 계산한 값

  • [마켓인사이트]KB증권 발행어음사업 최종 인가

    KB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자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에서 KB증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KB증권은 단기금융업 자격을 갖춘 지 2년5개월 만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증권사는 2016년 말 현대증권과 합병해 발행어음 사업 기준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금융투자협회의 약관 심사를 마치는대로 곧바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달 발행어음 판매에 돌입해 올해 말까지 약 2조원어치 어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단기금융업 자격이 있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KB증권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4조4960억원이다. 이 증권사는 원화와 외화로 나눠 수시입출금, 약정, 적립식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을 상대로는 특판 상품을 내놓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발행어음 금리는 KB증권의 회사채 금리, 비슷한 금리상품, 경쟁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금리 등을 참고해 결정할 방침이다. 상품기획부에서 발행어음 판매 및 마케팅을 맡는다. 발행어음 사업 관리는 자금부, 운용은 IB부문에서 분담하기로 했다.KB증권의 합류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1년 가까이 양분해온 발행어음 시장은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5조4000억원(3월 말 기준), NH투자증권은 3조3000억원(5월 초 기준) 수준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