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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수출입은행, 사상 최저금리로 유로화채권 발행

    ≪이 기사는 03월19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출입은행이 사상 최저금리로 해외시장에서 유로화 채권을 발행한다. 신용도가 우량한 국책은행이란 점을 눈여겨본 해외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뛰어든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5년 만기 유로화채권 7억5000만유로(약 9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20개 해외 기관투자가가 총 19억유로(약 2조44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전체 주문 중 유럽과 중동지역이 각각 46%를 차지했고 나머지 8%가 아시아에서 들어왔다. 소시에테제네럴 스탠더드차타드증권 JP모간 UBS가 주관을 맡았다.수출입은행은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낸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이자비용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유로화본드는 유로화 미드스와프 대비 0.32%포인트 높은 연 0.375%로 발행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유로화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한국에서 가장 신용도가 우량한 국책은행이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수출입은행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한국 정부의 신용도와 같다. IB업계 관계자는 “적정금리가 연 0.43%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조달비용이 꽤 저렴하게 결정된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채권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LG화학, 글로벌본드 첫 발행…최대 1.7兆 실탄 마련

    [마켓인사이트] LG화학, 글로벌본드 첫 발행…최대 1.7兆 실탄 마련

    ▶마켓인사이트 3월 5일 오후 4시15분LG화학이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 기업들이 5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때 주로 찍는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다음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10억~15억달러(약 1조1200억~1조6900억원)어치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최근 몇몇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직전 민간기업 최대 글로벌본드 기록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2009년 각각 10억달러어치를 발행한 것이다.LG화학은 국내에서도 최대 1조원 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5000억원)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2조64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 회사가 지난해 세운 2조1600억원을 깨고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이후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이 회사가 계획대로 글로벌본드와 원화 채권 발행을 마무리하면 올 상반기에만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직접 금융시장에서 마련한 자금(1조6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자금조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불과 3년 전만 해도 자본시장과 거리를 뒀던 LG화학은 2017년부터 재무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그해 5년 만에 회사채 발행시장에 복귀해 8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두 번 모두 국내 민간기업 채권 발행액 신기록이다.변화의 배경엔 공격적인 투자가 있다. LG화학은 올해 사상 최대인 6조2000

  • 포스코 7년만의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7월26일(09: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7년만에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 포스코가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자 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5년 만기 글로벌본드 5억달러(약 5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5일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172개 기관투자가가 28억달러(약 3조15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매수 주문의 54%는 아시아에서 들어왔고, 나머지는 북미(33%)와 유럽·중동·아프리카(13%)가 채웠다.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BNP파리바 BoA메릴린치 HSBC가 발행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세와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베팅’에 나섰다는 평가다. 포스코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31조9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최근 3년여간 꾸준히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14년 말 27조4750억원에 달했던 총 차입금도 지난 6월 말 21조2704억원까지 줄였다. 이같은 변화에 신용등급도 높아졌다.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스코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올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BBB+’등급에 붙은 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줄줄이 포스코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포스코는 풍부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이자비용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 SK이노베이션, 美·中 무역전쟁 뚫고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만에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이 모집액의 두 배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5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72개 기관투자가가 총 8억5000만달러(약 94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주문의 94%는 아시아, 6%는 유럽 기관들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BoA메릴린치 JP모간 크레디아그리콜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인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을 5억달러(약 5600억원)로 늘리기로 했다. 발행금리도 당초 제시한 수준보다 0.2% 낮게 결정됐다.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 대비 1.4%포인트 높은 연 4.147%의 금리로 채권을 찍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해외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은 ‘BBB+’(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3억5000만달러어치 글로벌본드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미·중 무역전쟁으로 해외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결과라는 평가다. 두 나라는 지난 한 달간 서로 ‘관세 폭탄’을 연이어 날리며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채권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타던 주요 채권금리가 크게 꺾였다. 지난 9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 2.86%로 지난달 13일 이후 한 달 동안 0.1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갑자기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신용도가 낮은 일부 한국기업들은 해외 채권 발행을 연기하거나 중단하고 있는 상황

  • 1兆 조달 앞둔 포스코, 글로벌 신용등급도 ‘상승’

     ≪이 기사는 06월21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외에서 대규모 채권 발행을 눈앞에 둔 포스코의 신용도에 잇달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내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데 이어 해외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신용위험이 줄어든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올렸다고 발표했다. 등급전망을 ‘안정적’을 유지했다.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포스코는 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2014년 말 27조4750억원에 달했던 총 차입금을 지난 1분기 말 21조822억원까지 줄였다.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15년 2조4100원으로 주저앉았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4조6218억원까지 증가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나는 등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무디스는 이 회사 재무상태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2.9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1년~1년6개월 동안 2.6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이익 규모는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 및 철강업황 개선세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션 황 무디스 연구원은 “차입금 감축과 이익 증가에 힘입어 포스코의 재무구조가 앞으로 1~2년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신용평가사들도 같은 이유로 포스코 신용등급(AA+)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이날 한국신용평가도 &lsq

  • ‘美·北 정상회담 효과’ GS칼텍스, 성황리에 글로벌본드 발행

    GS칼텍스가 발행하는 3억달러(약 320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에 모집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미·북 정상회담 후 한국기업의 첫 해외 채권 발행이 흥행 속에 마무리됐다. 북한 관련 리스크 감소와 신용등급 상승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가 5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달러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125곳이 약 15억달러(약 1조6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매수주문의 73%는 아시아, 18%는 미국, 9%는 유럽 기관들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HSBC가 발행주관을 맡았다.지난 12일 미북 정상회담 후 한국기업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비핵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된 덕분에 이전보다 한국 채권의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평가에 힘이 실리고 있다.신용등급이 오른 것도 호재로 꼽힌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분기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각각 ‘Baa1’과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다. 둘 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에 해당한다.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등급상승에 기여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4조원으로 2014년 말보다 2조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수익성은 크게 향상됐다. 2015년 흑자전환한 이후 2016년과 지난해 잇달아 2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다. GS칼텍스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몰

  • 동서발전,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이 기사는 06월13일(1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2년7개월 만에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5년 만기 5억달러(약 5638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오는 19일 발행할 예정이다. BNP파리바 UBS증권 노무라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아그리콜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지난 12일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채권 발행금리는 연 2.808%로 정해졌다.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02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A’(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기준)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다. 동서발전이 마지막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것은 2014년 11월이다. 당시에도 이번처럼 5년 만기로 5억달러를 조달했다. 그 이후 정부의 공기업 부채 감축 정책으로 채권 발행을 줄이면서 글로벌본드 시장에서도 모습을 감췄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 도래 예정인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갚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GS칼텍스, 4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이 기사는 06월07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칼텍스가 3년 만에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 투자자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5년 만기 4억달러(약 44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지난 5일 발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연 3%로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1.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2014년 같은 금액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을 때보다 발행금리를 0.05%포인트 낮췄다.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GS칼텍스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Baa2’를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도 이 회사 신용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차입금을 대폭 줄인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2014년 6조8640억원에 달했던 이 회사의 차입금은 올 1분기 4조9014억원으로 줄었다. 유가 안정화로 정유·석유화학 업황 회복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덕분이다. 이 회사는 201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857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2조722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7255억원의 EBITDA를 거두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도로공사, 4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이 기사는 04월13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4억달러(약 4538억원) 규모 글로벌본드를 지난 11일 발행했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3개월 라이보(3m Libor)에 0.7%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 1.855%다. 채권 발행실무는 노무라증권, 도이치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가 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014년과 2015년 글로벌본드 발행을 추진했지만 채권 금리를 두고 투자자들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도에 포기했다. 그 대신 2015년 3월 대만 시장에서 9억 위안 규모 포모사 본드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차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 글로벌본드의 신용등급을 각각 ‘AA’와 ‘Aa2’로 평가했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