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3일 15:3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생 대체투자운용사 칼론인베스트먼트, 춘천 오너스GC 905억원에 인수
신생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인 '오너스골프클럽'(오너스GC)를 인수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론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 765일원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 ‘오너스골프클럽’ 을 905억원에 인수했다. 매각자는 오너스GC의 GC를 운영하는 워너관광개발이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인수측 자문사는 삼정KPMG가 맡았다.

2015년 5월 준공된 오너스골프클럽은 전체 부지 120만 3925㎡, 사업부지 102만 3600㎡에 대중제 18홀 골프장이다. 준수도권 골프장으로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작년 초 매물로 나온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작년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39억원 수준으로 현금 창출력이 높다는 평가다.

칼론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2월 설립된 대체투자 전문운용사다. 조병주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과 정대준 전 JR투자운용 상무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칼론인베스트먼트는 작년 2월 1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홈플러스 보유자산을 인수한 뒤, 청주 보나스퀘어, 포스코건설 보유자산, 남양주 코어로지스 물류센터 등 국내 부동산·인프라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작년 말엔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국민연금이 매각에 나선 서울 순화동 오렌지센터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