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 1

    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 1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20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2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2만30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던 것과는 다른 성적표다. 다만 통상 일반 청약의 경우 둘째 날 청약 투자자의 발길이 몰리는 경향이 짙다.영창케미칼은 지난 6월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616대 1을 확보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6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영창케미칼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44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을 비롯한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공정 수도 줄어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한다. 포토

  • [단독 마켓인사이트] 일본 화학사 JSR, 롯데·LG 등에 합성고무 사업 매각 타진

    [단독 마켓인사이트] 일본 화학사 JSR, 롯데·LG 등에 합성고무 사업 매각 타진

    일본 화학사 JSR이 합성고무 등이 포함된 화학소재 사업부 매각을 위해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복수 대기업들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규제 선봉에 섰던 일본 대표 화학사가 자사의 '모태 사업'을 매각을 두고 국내기업에 의사를 묻고 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본 JSR은 투자은행(IB)을 통해 연관 업종을 꾸리는 롯데케미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들에 자사의 엘라스토머(Elastomers) 사업부문 매각을 타진했다.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합성고무·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Binder)·라텍스 등을 생산한다.JSR의 전신은 민간이 60%, 일본 정부가 40% 지분을 출자해 합성고무 국산화를 목표로 1957년 출범한 '일본합성고무'다. 1960년대 일본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한 때 세계 2위의 회사로 성장하기도 했다.특히 범용 합성고무는 물론 친환경·고기능성 타이어용 SSBR 분야에서 글로벌 수위권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 중인 회사다. 지난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마친 헝가리 공장을 포함, 일본, 태국 3개국에서 설비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금호석유화학과 합작사 '금호폴리켐'을 운영하고 있다.JSR 내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2019년 1조8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회사 내 4개 사업부문(엘라스토머·디지털솔루션·플라스틱·라이프사이언스)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매출 비중(37.9%)을 차지했다. 다만 전방사업인 자동차 판매 부진과 지난해 초 겹친 코로나 여파로 2019년 회계년도 기준(2019년 4월~2020년 3월) 18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익 측면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해엔 781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년 800

  • "듀폰 같은 화학소재 기업 되겠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듀폰 같은 화학소재 기업 되겠다"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듀폰 같은 세계적인 화학소재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사진)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경쟁사들이 쉽게 만들기 어려운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를 만드는 전문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레이크머티리얼즈는 동부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다음달 2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LED(발광다이오드)와 고효율 태양광전지, 반도체, 석유화학 촉매에 필요한 화학소재를 만든다. 특히 이 회사는 TMA(트리메틸알루미늄)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고효율 태양전지와 차세대 석유화학 촉매(메탈로센) 제조에 필요한 TMA를 만들 수 있는 곳은 레이크머티리얼즈를 포함해 세계에 4곳 뿐이다.김 대표는 “지난해 중순경부터 공모주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스팩합병상장을 준비했는데 이같이 소부장주의 인기가 좋을 줄 알았더라면 당초 계획대로 기술특례상장을 할 걸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기술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A를 받았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해선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김 대표는 “비록 스팩합병으로 상장하지만 기술력만큼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국내 소재업체로서 일본수출규제로 인한 직접적인 수혜도 입었다. 김 대표는 “대기업들의 태도가 일본수출규제 이후 180도 바뀌었다”며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내업체들에 대한 검토에 나서 지난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