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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자부활전'된 산은 2차 출자사업…성과보수 설정 방식이 변수

    '패자부활전'된 산은 2차 출자사업…성과보수 설정 방식이 변수

    올해 산업은행의 2차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이 1차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운용사들의 '패자부활전'으로 치러진다. 올 상반기 대형 기관투자가가 진행하는 마지막 출자사업인 만큼 운용사들은 이번 콘테스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차 출자사업은 1차와 달리 성과 보수 설정 방식으로 캐치업 구조를 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캐치업은 기준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면 그만큼 추가 보상을 주는 제도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주 혁신성장펀드 2차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 접수를 마무리했다. 혁신산업펀드 소형 부문에는 △LB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화인자산운용·YJA인베스먼트가 지원했다. 성장지원펀드 중형 부문에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E&F PE △캑터스PE △키스톤PE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한국투자PE 등이 제안서를 접수했다. 혁신산업펀드 소형 부문은 1.5 대 1, 성장지원펀드 중형 부문은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차 출자사업엔 1차에서 탈락한 운용사들이 대거 재지원했다. LB PE는 1차에선 혁신산업펀드 중형 부문에 지원했다가 코스톤아시아와 한국투자파트너스에 밀렸다. 유안타인베와 화인·JYA인베는 1차에서도 혁신산업펀드 소형 부문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성장지원펀드 중형 부문에 지원한 여섯 곳의 운용사 중 1차 출자사업에 지원하지 않은 곳은 캑터스PE뿐이다. 한국투자PE와 E&F PE, 센트로이드는 산업은행 1차 출자사업에 이어 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도 경쟁사들에 밀려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산업은행 2차 출자사업에 지원했다. 조 단위 펀드 조성을 목

  •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급물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급물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일 화인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인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실사와 세부조건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보령바이오파마는 매각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하고, 올초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지난 2월 동원산업이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고 단독 실사 기회를 얻었으나, 양측은 인수 금액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 달 만에 동원산업이 인수의사를 철회했고, 보령바이오파마는 다시 인수자를 찾아나섰다.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이 1991년 세운 회사다. 주력 사업 영역은 백신이다.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당초 예상 거래 가격은 5000억~6500억원 정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최종 매각가가 5000억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매각 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69.29%)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1.78%)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화인자산운용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꾸릴 예정이다. 대형기관 3~4곳이 출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0년 1154억원, 지난해 1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오현아 기자

  • 화인자산운용,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화인자산운용,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화인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거래금액은 5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측은 화인자산운용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화인자산운용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대주주인 보파트너스 등이 보유한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100%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그룹에서 백신 및 신약 개발을 맡고 있는 계열사다. 회사는 지난해 1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391억원) 대비 14.3% 늘었다. 영업이익은 162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을 기록했다.보령파트너스는 지난 2월 동원산업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맺고 동원산업에 단독 실사권을 줬다. 하지만 둘 사이의 의견 차이가 커지면서 동원산업은 한 달 만에 인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이후 새 주인을 물색한 끝에 화인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시장에서 거론되는 보령바이오파마 몸값은 5000억원대다. 화인자산운용 측은 4000억원 중반대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NH-오퍼스·큐리어스 등 선정

    한국성장금융이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로 NH-오퍼스PE, KTB PE, 큐리어스파트너스 등을 선정했다.28일 한국성장금융은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해 PEF부문에서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KTB프라이빗에쿼티(PE)를 PDF부문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키리그엔 유일기술투자,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가 낙점됐다.성장금융은 PEF부문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NH투자증권-오퍼스PE에 750억원을, KTB PE에 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각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PDF부문과 루키부문에 선정된 운용사들엔 총 1000억원, 750억원이 배정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화인자산운용이 각각 500억원씩 출자받는다.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이다. 루키리그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각 375억원씩 배정된다. 최소 결성금액은 625억원이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