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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4100억원 몰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6년 만에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모집에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스카이라이프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2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1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25일 밝혔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2400억원, 5년 만기물 3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스카이라이프는 마이너스(-) 2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1bp, 5년물은 -4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성공으로 스카이라이프는 다음 달 2일 발행하는 회사채 규모를 2000억 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 해 10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100%를 520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금액 중 10%는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잔금 납부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다. 잔금 지급은 현재 진행 중인 공정거래위원회와 과기정통부의 인수 승인 결정 이후에 이뤄진다.양춘식 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의 HCN 인수로 두 회사 연결기준 재무여력이 더 좋아진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며 "유료방송 시장에서 또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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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百그룹, 현대HCN 판다..유료방송 시장 '제2 빅뱅' 예고
≪이 기사는 03월23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유료방송사업자(MSO) 현대HCN을 팔기로 결정했다. 작년 LG유플러스의 CJ헬로(현 LG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에 이어 올해 유료방송 시장이 다시 한번 '지각 변동'을 겪을 예정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LG유플러스 및 SK브로드밴드 등 경쟁 유료방송 사업자들에 현대HCN 매수 의사가 있는지 타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38.34%), 현대쇼핑(11.05%), 현대백화점(11.03%), 현대그린푸드(5.79%)를 통해서 현대HCN 지분 66.21%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HCN은 케이블 TV를 중심으로 디지털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을 서비스하는 회사다.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작년 6월말 기준 4.07%(134만명)로 업계 6위다. 이미 포화상태인 유료방송 시장에서 1~3위를 점하고 있는 KT, LG, SK 통신 3사가 추가로 가입자를 확보해서 이익률을 높이려면 하위권 사업자를 인수해야 하는 구도다. 재무구조가 튼실하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고&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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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HCN 소액주주, 배당확대 주주제안
현대백화점그룹 유선방송 계열사인 현대에이치씨엔(이하 현대HCN) 소액주주들이 회사에 배당을 증액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HCN은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제안한 주당 200원의 배당 안건을 올렸다. 회사가 제시한 배당액(60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을 소액주주들이 요구한 것이다. 현대HCN은 지난해 매출 2897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을 거뒀다. 케이블TV 업체로서 서울(관악구 서초구 동작구), 충북, 대구, 경북, 부산 등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과 2016년 각각 기말배당으로 50원, 40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주당 60원, 총 66억원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시가배당률은 1.4% 수준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