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투자 줄면서 '부정적' 신용 전망 털어낸 한화토탈

    DCM

    투자 줄면서 '부정적' 신용 전망 털어낸 한화토탈

     한화토탈이 1년 반 만에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털어냈다. 수급 회복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데다 투자 축소로 실질적인 재무 부담까지 줄어서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5월 한화토탈의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약화되고, 투자·배당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달았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약세를 띠고 있는 마진과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한화토탈의 가중된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올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수급 회복에 힘입어 영업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에 중국의 신증설까지 맞물려 파라자일렌(PX) 마진이 약세를 보였다. 재고평가손실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올 들어선 미국 한파, 허리케인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으로 올레핀 계열 마진이 나아졌다. 올 3분기 누적 한화토탈의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6조9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 400.2% 증가했다. EBITDA 마진 역시 12.2%포인트 상승한 16.9%를 기록했다.투자 축소로 실질적인 재무 부담도 완화하는 추세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해 업황 회복으로 영업현금창출 규모가 커지고 설비투자가 일단락돼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이 축소됐다"며 "배당 지금까지 감소해 EBITDA 대비 순차입금이 올 3분기 1.4배로 지난해 4.3배에서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마

  • 한화토탈, 수익성 살아났지만…배당금에 걸린 신용도 상향[김은정의 기업워치]

    한화토탈, 수익성 살아났지만…배당금에 걸린 신용도 상향[김은정의 기업워치]

      한화토탈이 1년4개월 만에 부정적 신용전망 꼬리표를 떼어냈다. 경기 개선과 생산능력 확대 덕분에 수익성이 살아나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져서다.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차입금까지 빠르게 줄이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중장기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나이스신용평가는 "코로나19 영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생산능력 확대까지 감안했을 때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신용등급 전망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종합석유화학 기업인 한화토탈은 지난해 6월까지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했지만 산업 환경이 나빠지고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달게 됐다. 그간 탄탄한 시장 지위와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내왔지만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 제품의 역내 공급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화성 부문의 수요가 줄면서 영업수익성이 나빠졌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장재와 내구재 수요 증가에 따라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들어선 유가 상승과 글로벌 석유화학 제품 수급 개선에 힘입어 석유화학 호황기 수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익창출능력 개선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꾸준히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토탈은 2016~2018년간 1조4000억원을 웃도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에 힘입어 연평균 1조원을 넘는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다.

  • 한화토탈,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회복

    한화토탈,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회복

    한화토탈의 신용등급 전망이 올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한화토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한화토탈은 우수한 시장 지위와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코로나19 영향의 점진적인 감소와 생산능력 확대를 고려했을 때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익창출능력 개선을 바탕으로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지만 배당 규모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요 제품의 수급 여건, 투자·배당 규모를 점검해 향후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무디스, 한화토탈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화토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기업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은 ‘Baa1’을 유지했다.무디스는 한화토탈의 차입금이 줄어들고 이익 규모가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재무상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레핀 및 폴리올레핀 생산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2021년 상반기에 대부분 완료되면서 차입금 감소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한화그룹 뿐만 아니라 한화토탈 지분 50%를 보유한 토탈에너지(A1/안정적)가 위기 때  한화토탈을 재무적으로 지원할 가능성도 신용평가에 반영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화토탈, 해외채권시장 데뷔 '성공'…청약경쟁률 5대1

    첫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선 한화토탈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모집액보다 다섯 배 많은 투자수요를 확보하며 해외 기관투자자들한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5년 만기 채권 3억달러(약 34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92개 기관이 15억달러(약 1조68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전체 주문의 90%가 아시아, 나머지 10%는 유럽에서 들어왔다.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대표주관을 맡았다.한화토탈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발행금액도 4억달러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해외 채권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보다 1.40%포인트 높은 연 4.10%로 정해졌다. 이 회사의 희망금리보다 0.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화토탈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덟 번째인 ‘Baa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홉 번째인 ‘BBB’로 매기고 있다.최근 실적 및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 해외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한화토탈은 2017년 1조5162억원, 지난해 1~3분기 99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 유력하다. 벌어들인 현금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2014년 말 2조7874억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9월 말 1조7541억원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를 눈여겨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올렸다.주요 주주인 글

  • [마켓인사이트] 한화토탈, 해외 채권시장 '첫 노크'…4억弗 자금조달 추진

    [마켓인사이트] 한화토탈, 해외 채권시장 '첫 노크'…4억弗 자금조달 추진

    ▶마켓인사이트 1월3일 오전 4시45분한화토탈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설비 투자 ‘실탄’ 마련을 위해서다. 최근 몇 년간 실적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이달 중후반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3억~4억달러(약 3400억~45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5년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다음주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발행 절차를 밟는다.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다.한화토탈은 2017년 8월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고 해외 채권 발행을 준비해왔다. 무디스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덟 번째인 ‘Baa1’으로, S&P는 아홉 번째인 ‘BBB’로 등급을 매겼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 해외 채권 발행을 추진했지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아 중도 포기했다.이 회사가 해외 채권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한화토탈은 대산 공장 증설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5500억원가량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5300억원을 투입한다. 증설을 통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짓고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최근 큰 폭의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 부담을 줄인 것을 고려하면 많은 해외 기관들이 투자 의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한화토탈은 2017년 1조51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1~3분기에도 996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1조원

  • 한화토탈 회사채에 9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10월16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토탈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9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탄탄해진 재무구조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관투자가들이 더 많아졌다는 평가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2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400억원, 3300억원씩 모였다. 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7년물에는 13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몰렸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을 맡았다.실적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된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유가 급락 여파로 2014년 1727억원에 그쳤던 한화토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5162억원까지 불어났다. 매출도 같은 기간 8조7914억원에서 9조6775억원으로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효과로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 5조4689억원, 영업이익 673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이 회사는 연간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벌어들인 데 힘입어 차입 부담도 눈에 띄게 줄였다. 2014년 말 6.8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1.3배로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를 눈여겨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상반기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한화토탈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금리도 모든 만

  • 유가 상승기 ‘실탄’ 확보나선 정유·화학사들…회사채 발행규모 사상 최대

    ≪이 기사는 10월10일(0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정유·화학사들의 채권 발행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영업비용 증가에 대비해 ‘실탄’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당분간 유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이들 업체들의 자금조달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줄잇는 대규모 자금조달1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 정유·화학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액은 총 6조14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직전 최대기록은 2014년 5조9620억원이다.연초부터 대형사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LG화학이 국내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어치를 찍었고 SK이노베이션(50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SK종합화학(5000억원) SK인천석유화학(4000억원) 등 SK그룹 계열사들도 연이어 회사채를 발행해 ‘뭉칫돈’을 마련했다. SK인천석유화학을 뺀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최근 3~4년간 회사채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현대오일뱅크도 올해 두 차례 채권을 발행해 3500억원을 마련했다.   이들 정유·화학사 이달에도 부지런히 자금을 조달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0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을 계획이다. 6개월 만의 채권 발행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사

  • SK증권,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금융주선

    SK증권이 한화에너지가 짓는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맡는다. SK증권 16일 한화에너지가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지에 짓는 50MW 규모 부생수서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의 금융주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착공을 시작해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0년 6월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란 다른 물질을 얻기 위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얻는 방식이다. 화력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 투자 규모가 2550억원인 이번 사업엔 한화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이 발전소 지분을 일부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가 가장 많은 49%, 한국동서발전이 35%, 두산이 10%의 지분을 나눠가질 예정이다. SK증권도 약 30억원을 투입해 발전소 지분 6%를 보유할 계획이다.SK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한화토탈, 해외 채권시장 '데뷔'… 최대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한화토탈, 해외 채권시장 '데뷔'… 최대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3시21분한화토탈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글로벌본드 발행에 처음으로 나선다. 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고 연초 해외 채권시장의 수급 상황이 좋아 관심을 끌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올 2분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주요 투자자를 상대로 3억~5억달러(약 3200억~540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무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채권시장에서는 한화토탈이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대산공장에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가스터빈발전기(GTG)를 증설하는 데 539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엔 대산공장 내 폴리에틸렌(PE) 생산설비 증설에 362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내년까지 이들 설비투자에만 90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많은 해외 기관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한화토탈의 지난해 1~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6조9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영업이익은 1조1524억원으로 6.2%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재무구조 개선을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회사는 적어도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4월 한화토탈이 10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100억원이 몰리기도 했다. 해외 채권시장에서 한국 공기업, 은행,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 ㈜한화 회사채 4770억원 몰려…또 ‘인기몰이’

    이 기사는 06월01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 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가 이번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모집금액의 다섯 배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몰리며 또 한 번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77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1500억원을 조달한 지난 3월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는 당시 1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했다가 수요예측에 3900억원의 청약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500억원 더 늘렸다.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한화그룹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회복됐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화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3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영업이익은 6458억원으로 57.2% 증가했다. 이익을 대폭 늘린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의 신용도가 개선된 것도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한국기업평가가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케미칼의 신용등급(A+) 전망에 ‘긍정적’을 붙였다. ㈜한화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발행금리를 대폭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6%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1일 기준으로 추산

  • 한화케미칼, 회사채 흥행몰이 이어갈까…내달 500억 발행

    이 기사는 04월27일(11: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세 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던 연초 ‘대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다음달 25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이르면 다음달 17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폭발적인 수요가 몰렸던 지난 1월 분위기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한화케미칼은 당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 역대 최고치인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월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범위보다 0.52%포인트나 낮췄다. 채권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9조25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영업이익은 7792억원으로 131.2% 증가했다. 올 1 분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NH투자증권 등 13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올 1분기 매출은 2조2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954억원으로 36.8% 늘었을 전망이다. 자회사 한화토탈이 최근 가파른 이익성장세에 힘입어 신용도를 개선시킨 것도 호재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3일 이 회사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한화그룹 캐시카우(Cash co

  • 한화토탈, ‘한화 간판’ 단 첫 회사채에 6100억 몰려

    이 기사는 04월2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토탈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금액보다 6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실적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61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인 3년 만기 채권과 5년 만기 채권에 각각 3900억원, 2200억원씩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토탈의 지난해 별도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한화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2014년보다 네 배 이상 늘었다. 한화 간판을 단 2015년부터 2년간 거둔 EBITDA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현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2조7194억원에서 1조3496억원으로 줄였다.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 덕분에 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3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회사는 늦어도 2년 안에 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화토탈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4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날 민간 채

  • 작년 1.8兆 번 한화토탈, 신용도 ‘청신호’

    이 기사는 04월14일(1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약 1조8000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인 한화토탈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년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앞세워 재무구조를 안정화한 덕분이다. 어느덧 한화그룹의 ‘캐시카우’(Cash cow)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3일 한화토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한화토탈의 지난해 별도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한화그룹이 인수하기 직전인 2014년(4337억원)보다는 무려 네 배 이상 늘었다. 2015년 한화 간판을 단 뒤 거둔 EBITDA만 약 3조원이다.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 데 힘입어 차입 부담도 크게 줄였다. 2014년 2조7914억원이었던 한화토탈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1조3496억원으로 줄었다. 한기평은 이 회사의 순차입금 대비 EBITDA 비율이 1.5배, 차입금의존도가 35%를 밑도는 상태가 유지되면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대비 EBITDA 비율은 0.7배, 차입금 의존도는 30.4%로 이미 등급상향 조건은 충족시킨 상태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한화토탈은 한화그룹 내에서 한화생명(AAA) 다음으로 신용도가 우수한 계열사가 된다. 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2014년 말부터 이어진 저유가로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한 덕분에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파라자일렌(PX) 스틸렌모노머(SM) 등 주요 제품들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