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이번 주총 승기 잡은 한진칼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이번 주총 승기 잡은 한진칼

    ≪이 기사는 03월26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법원이 3자 연합의 주축인 반도건설의 의결권 지분 일부를 인정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연금마저 조 회장 연임에 찬성하면서 오는 주총에서 조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실시된다. 26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회의를 열고 한진칼 및 대한항공 등에 투자 기업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다. 한진칼 주주총회(27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수탁위는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조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수탁위는 조원태 사내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을 비롯해 한진칼 측이 제안한 모든 사내·사외이사(하은용, 김석동, 박영석, 임춘수, 최윤희, 이동명)선임건에 찬성했다. 한편 3자 연합 측에선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건과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등 두 명에 대해서만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 및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 등 3자 연합측이 제시한 나머지 이사 선임건에 대해선 모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은 "적정한 이사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수탁위의 이날 결정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자문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와 미국 ISS의 자문 결과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KCGS는&nb

  • 수탁위로 불똥 튄 한진칼 분쟁...허희영 위원 "이해상충 문제 없다"

     ≪이 기사는 03월20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 그룹 경영권을 둔 ‘남매의 난’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불똥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까지 튀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연합’이 수탁위원인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의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에 허 교수는 곧바로 ”학자로서의 전문성으로 모든 일에 임해왔을 뿐 이해상충이 될만한 어떠한 일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20일 3자 연합은 ‘국민연금 등 한진칼 투자자들에게 드리는 말씀’ 자료를 통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 중 허희영 교수은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이해 상충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3자 연합은 “허 위원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조원태 회장을 지지해왔다”며 “허 교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주의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 허 교수는 이날 오후 곧바로 ‘한진칼 주주연합의 문제 제기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허 교수는 먼저 정석인하학원 소속 교수로서 이해상충이 우려된다는 3자 연합의 주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