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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키·핑클' 키운 1세대 소속사 DSP미디어, RBW에 팔린다
젝스키스와 핑클, 카라(KARA) 등을 키워낸 1세대 엔터테인먼트사 DSP미디어가 '마마무' 소속사 RBW에 매각된다. RBW는 DSP미디어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26일 RBW는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중인 지분 39.13%를 9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8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RBW는 희망할 경우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DSP미디어 지분 100%를 확보할 수 있다. 김진우 RBW 대표가 DSP미디어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DSP미디어는 1991년 설립된 대성기획이 전신이다. 원조 아이돌그룹으로 꼽히는 핑클과 젝스키스를 키워낸 소속사로 유명세를 얻었다. 90년대 SM엔터테인먼트와 양대 연예기획사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후 클릭비, SS501, 카라(KARA) 등 후속 아티스트들을 육성해 명맥을 이어왔다. 최근까지도 에이프릴, 카드, 미래소년 등 아티스트들을 보유 중이다.RBW는 DSP미디어가 31년간 쌓아온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IP와 음원 사용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단행했다. RBW는 지난해 상장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의 IP를 기반으로 NFT, 메타버스 등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RBW는 지난해엔 오마이걸과 온앤오프 등이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