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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녹스첨단, 필름사업 순항…2분기 영업이익률 역대 최대

    코스닥 상장사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 1157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06%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13.24%, 영업이익이 75.22%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9%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필름과 디스플레이용 필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 이녹스첨단소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

    이녹스첨단소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필름과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녹스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액 1157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06%, 순이익은 25.77%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13.24%, 영업이익이 75.22%, 순이익이 24.75% 증가했다.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9%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률 23.6%였다. 신한투자증권 등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을 18.7% 수준으로 예상했었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179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각 8.17%, 76.53% 늘었다.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는 잘 하는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하반기 중 신제품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폭발을 막아주는 열폭주 방지용 소재를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함께 테스트 중"이라며 "연내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녹스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소재, 회로 소재,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스마트폰용 소재 등 필름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70억원,

  • '한계 사업' 손떼는 LG화학, 3대 성장동력 올인

    '한계 사업' 손떼는 LG화학, 3대 성장동력 올인

    LG화학이 범용성 석유화학사업을 대거 재편하는 이유는 악화한 석유화학 제품 시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업황이 크게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더라도 수익성 회복은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대규모 증설을 마친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이 범용성 제품 생산을 늘리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LG화학뿐 아니라 롯데케미칼 SKC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공통된 고민이다. ○여수·대산 공장도 사업 재편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정보기술(IT)용 필름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의 매출 규모는 연간 수천억원이지만 지난해까지는 가전업체 등 수요처가 안정적인 ‘알짜 사업’이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생산량 확대로 인해 패널용 소재 산업에서 경쟁이 심화하며 ‘계륵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스페셜 필름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은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충남 서산 대산공장 등 전국 각지에서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 6월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구조 개혁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이후 속도를 더 높이고 있다.여수공장에선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을 매각하기 위해 직원을 전환 배치하고, 인수 희망 기업을 찾고 있다.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과 나프타의 가격 차)가 1년 넘게 손익분기점(t당 300달러)을 밑돌며 적자를 면치 못한 탓이다. 나프타설비는 석

  • LG화학, IT필름 철수…청주·오창 공장 판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비(非)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업황 침체를 계기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정보기술(IT)용 필름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하고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21일 해당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회사는 인수 희망 기업과 접촉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LG화학은 석유화학의 핵심 시설인 전남 여수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매각에 나선 데 이어 저수익 사업을 꾸준히 정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 철거를 완료했다.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증설로 공급 과잉 상태로 내몰리며 더 이상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사업 재편은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화학기업과의 합작공장인 롯데삼강케미칼 지분을 최근 전량 매각하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SKC는 지난해 필름 사업부를 판 금액으로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 미래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GS칼텍스도 올해 초 중국 톈진의 윤활유 공장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현대차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면서 작년부터 가동을 중단한 충칭공장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충칭공장에 자동차 소재·부품을 공급해 온 현대제철과 현대케피코 등 계열사도 잇달아 현지 공장을 정리하고 있다.

  • SKC, 필름사업 분할 매각…회사채 조기상환 가능성 커지나

    SKC, 필름사업 분할 매각…회사채 조기상환 가능성 커지나

    SKC의 필름사업 분할에 따른 채권 투자자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채권자들이 회사채 조기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26일 SKC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 및 사채권자집회 소집 공고’를 진행한다. 이번 소집 공고는 필름사업 분할에 따른 것이다. SKC는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필름사업 부문을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에 팔기로 했다. 오는 11월 등기상 정식 분할될 예정이다.이번 소집 공고의 핵심은 사채권자들이 회사채의 조기 상환을 요구할지 여부다. 통상 분할 과정에서 사채권자 소집 공고를 진행하더라도 큰 불만이 접수되지 않는 편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지난 6월 이사회가 열린 당시 필름사업 분할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한국기업평가는 “필름사업 매각으로 매출과 현금창출력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다만 필름사업의 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매각 이후 전체적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매각 대금 유입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문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채권 투자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채권 금리가 상승할수록 채권 가격은 반대로 하락해 채권평가손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사채권자들이 회사채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소집 공고의 대상이 되는 회사채는 총 2629억원 규모다. 공모 회사

  • 앤디포스,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 변경

    앤디포스,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 변경

    복합비료 및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와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모바일용 양면테이프 및 필름 생산업체인 앤디포스의 최대주주가 됐다.앤디포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클라비스사이언스신기술조합(펀드)의 해산에 따른 조합재산 배분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대유와 조광ILI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로써 대유는 앤디포스의 지분 16.7%(398만1411주)를, 조광ILI는 3.92%(93만5135주)를 보유하게 됐다.2010년 설립된 앤디포스는 모바일 기기용 양면테이프, 차량 및 건축용 필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소재는 스마트폰, 카메라, OLED TV, 자동차,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진단키트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사업부 매각설 도는 LG하우시스 주목받는 배경은

    사업부 매각설 도는 LG하우시스 주목받는 배경은

    건축자재 등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공시를 통해 매각 여부에 대해 '미확정'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는 중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LG하우시스가 '시기'를 고르고 있을 뿐, 언제든 매각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중에서 LG하우시스에 눈독을 들이는 곳도 적지 않다.  LG하우시스는 '지인(Z:in)' 브랜드 등을 거느린 건축자재 부문에서 약 70%,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에서 약 30%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처음 매각설이 나온 배경은 자동차소재 부문 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이었다. 실적이 나쁘니까 팔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 부문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2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냈고, 작년 1~3분기(매출액 2조3818억원)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LG하우시스는 이 기간 건축자재 부문에서 774억원 영업이익을 봤지만 자동차소재 등에서 115억원 손실을 냈다.◆경량화 자동차소재 '잠재력' 그러나 LG하우시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 인수 후보들의 관점은 다르다. 단순히 현재 영업손익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카포칼립스(자동차+아포칼립스)'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완성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LG하우시스가 생산하는 것은 플라스틱 복합소재의 경량화 자동차 부품이다.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로 동력원을 삼는 모빌리티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가벼운 자동차 소재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탄소 배출 규제, 연비 규제 등의 규제환경도

  •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세경하이테크, “중국서 러브콜 이어지는 데코필름,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세경하이테크, “중국서 러브콜 이어지는 데코필름, 생산능력 2배로 늘린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스마트폰용 데코필름의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것입니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사장(사진)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과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특수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삼성SDI LCD사업부 및 에스아이플렉스 개발팀에 있었던 이영민 대표가 2006년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화웨이, 대만 아수스 등이 고객사다. 주력 상품은 데코필름과 광학필름, 글라스틱 필름 등이다. 이중 데코필름은 고가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뒷면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상향 평준화하고, 형태 역시 사각형에 둥근 테두리 형태로 획일화한 상황에서 데코필름이 디자인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적용한 데코필름이 중국,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46.7%를 데코필름이 차지했는데, 데코필름 매출 중 약 4분의 3이 중화권 수출이었다”며 “가파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시장 데코필름 수요에 대응해 회사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학필름은 스마트폰의 화면 역할을 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투명 필름이다. 글라스틱은 유리처럼 투명한 강화플라스틱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 주로 쓰인다. 이 사장은 반도체 및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