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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금줄 막힌 핀테크 지원 확대한다
금융위원회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업계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18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생태계가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핀테크업계는 글로벌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유치나 대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업의 미래 가치보다 대출 등 현재 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당장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핀테크의 돈줄이 막히고 있다는 것이다.금융위는 그동안 시행한 핀테크 육성 제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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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27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2월24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27억원 규모의 액셀러레이터(AC·신생기업 지원기관) 운용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조성하는 AC펀드의 위탁운용사인 ‘케이액셀러레이터’는 서울 핀테크랩과 프론트원 핀테크큐브 등을 위탁 운용하며 100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액셀러레이팅 전문회사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AC펀드 조성으로 한국성장금융의 섹터 전문 모펀드인 핀테크혁신펀드는 성장단계별 투자 구조를 완전히 갖추게 됐다. 극초기 기업이나 초기 기업엔 AC펀드가, 시리즈A 이후의 초중기 기업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털이 조성 중인 벤처펀드가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성장금융은 아울러 각 금융기관 핀테크랩 육성 프로그램 및 데모데이(Demo Day) 행사와 연계해 투자검토 및 컨설팅을 지원할 ‘핀테크혁신펀드 Deal Day 자문단’을 구성했다.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데모데이를 보완할 자문단은 섹터 전문성을 갖춘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역과 코스콤·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지원 파트너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