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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방' 창업자, SK디앤디-야놀자 합작법인 대표 됐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스테이션3) 창업자인 한유순 씨가 SK디앤디(SK D&D)와 야놀자클라우드의 합작법인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대표를 맡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 씨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커넥트파이 클라우드 대표로 최근 낙점됐다. 작년 말 스테이션3를 퇴사한 한 씨는 지난달 커넥트파이 클라우드에 입사해 현재 사업 계획, 경영 전략 등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는 주거·생활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들과 통합·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생활 서비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준다. 이용자들은 커넥트파이 클라우드를 통해 청소, 세탁, 하자 보수, 인테리어 등 주거 및 상업 공간에서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 공급자들은 커넥트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챗GPT 등 혁신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주거 및 상업 공간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트렌드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 간 통합·연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프롭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상공인들과 폭넓게 협력하고, 스타트업과의 상생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앞서 자신이 창업한 스테이션3에서 지난해 말 퇴사했다. 그가 스테이션3를 창업한 것은 2013년이다. 전 직장인 게임빌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와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란 아이템을 선택했다. 다방은 2014년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 매물 보기 서비스를 출시했고, 2016년 월세 자동결제 시스템 '다방페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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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상암·방배 사옥 매각 검토…프롭테크, 건자재기업 인수 추진하겠다"
국내 1위 인테리어·가구 업체인 한샘이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으로 4000억원을 마련해 추가 인수·합병(M&A)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던 롯데그룹과도 본격적인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덧붙였다.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CEO)는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서울 상암과 방배 사옥을 포함해 보유 중인 부동산 매각을 검토 중이며 약 4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자금을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이나 건자재 업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투자 계획을 밝혔다.김 대표는 현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롯데그룹과 시너지도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롯데케미칼에서 공급 받는 소재 비중을 확대하고 롯데건설 등이 짓는 아파트에 한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과 마트 등에 매장도 새로 열었고 롯데하이마트에선 전자제품과 가구를 동시에 판매하는 전략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샘이 자산 매각과 투자 확대를 밝힌 건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인수 직후 이어진 주가 하락과 실적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IMM PE는 지난해 7월 조창걸 한샘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 27.72%를 약 1조4413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렸다.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1000원으로, 계약일 당시 한샘 주가(11만6500원)에 2배에 달했다. 현재 한샘의 주가는 4만2750원(10일 종가 기준)으로 인수가 대비 80%이상 하락했다.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IMM PE 인수 이후 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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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 70억 후속 투자 유치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우대빵’을 운영하는 에스테이트클라우드(대표 이창섭)가 7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우대빵은 지난해 6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기존 부동산 중개 시장의 문제점을 고객 중심 서비스와 IT(정보기술)로 개선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낙후된 부동산 중개업에 IT 기술을 도입한 에스테이트클라우드는 중개 서비스와 비용에 대한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우대빵을 개발했다. 우대빵은 아파트 전문 부동산 중개 서비스다. 우대빵은 중개인의 업무에 최적화된 단일 ERP(전사적자원관리) 중개 시스템을 개발해 중개 업무를 디지털화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내 55개의 우대빵 지점·가맹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중개인은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임장, 매물 관리, 계약, 정산 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내에는 부동산 실매물만 등록 가능해, 허위 매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우대빵은 이외에도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와 ‘아파트 찾는 손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한 달 빠른 실거래가로 국토부 실거래가보다 한 달 먼저 실거래가를 파악하고, 아파트 찾는 손님으로 아파트 단지별 매수인, 임차인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를 통해 우대빵에서 한 달 이내에 거래된 아파트 계약 건수 비율이 59%에 달한다. 평균 거래 기간도 1개월9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현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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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5조' 직방, 1000억 투자 유치... 내후년 IPO 도전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융합) 기업인 직방이 1000억원 규모의 상장전 투자유치(프리 IPO)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직방은 향후 2~3년 내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3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직방이 발행하는 1000억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에 산업은행과 국내 벤처캐피탈(VC)인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00억원, 400억원, 하나금융투자는 100억원을 투자한다. 직방은 당초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IPO 시장 부진에 투자 유치 규모도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몸값도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초만 해도 원래 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했으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투자금 유치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몸값도 낮춰야했다. 다만 2019년 투자금 유치 당시의 기업가치 7150억원보다는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이번 투자금은 1300억원 규모의 삼성SDS 홈IoT 사업부 전체 인수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가 지난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에 참석해 "집의 디지털화 항목은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장비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 생각해 삼성SDS의 IoT 사업부 인수를 추진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직방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삼성IoT사업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집의 디지털화'를 이뤄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런칭한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도 주목할만한 신규 사업이다.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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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기업 리파인, 10월 코스닥 상장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중 국내 최초로 상장을 추진 중인 리파인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리파인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던 프롭테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인 IT기술 도입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리파인은 국내 최초 부동산·금융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리파인은 자동화(RPA)기반의 권리조사 시스템,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IT 기반의 기술력과 비즈니스모델 개발능력 및 특허 취득으로 인한 경쟁력 확보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약 20년간 축적한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DB)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같은 보증보험기관을 비롯한 국내 시중 은행, 손해보험사,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최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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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질로 주가 반토막에도 "매수 추천" 왜?
미국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기업인 질로그룹(ZG) 주가가 올 들어 반토막 났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의 성장성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란 평가도 나온다.지난 10일 질로는 9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고점 대비 50% 넘게 조정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7배 넘게 뛰었지만, 올 들어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질로는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미국 전체 주택의 약 97%에 해당하는 1억3500만 채의 주택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직방 등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의 프롭테크와 차이점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아이바잉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는 점이다. 아이바잉은 주택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사업이다. 질로의 미국 아이바잉 시장 점유율은 2018년 3%에서 지난해 26%까지 급등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 광고 사업의 가치만 주당 120달러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신사업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질로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도 긍정적이다. 지난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상승했다.조시 브라운 리솔츠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건설부터 기존 주택 매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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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랫폼 함께 투자하고 싶다면 美 질로우 그룹 주목…"현저한 저평가"
미국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기업인 질로우그룹(ZG) 주가가 올해 들어 반토막 났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의 성장성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저가 매수를 노릴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10일(현지시간) 질로우그룹은 0.85% 내린 9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질로우그룹은 지난 2월 고점 대비 50% 넘게 조정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7배 넘게 뛰었지만, 올 들어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질로우는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미국 전체 주택의 약 97%에 해당하는 1억3500만채의 주택정보를 갖고 있다. 한국의 직방, 다방 등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의 프롭테크와 차이점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아이바잉(Instant Buying)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는 점이다. 아이바잉은 주택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비싼 가격에 되파는 사업이다. 질로우그룹의 미국 아이바잉 시장 점유율은 2018년 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6%까지 급등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익원인 부동산 광고 사업의 가치만 주당 120달러 이상으로 판단한다”며 “신사업 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목표치(가이던스)가 제시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질로우그룹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억560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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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도 찍은 美 '프롭테크' 컴패스
올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해외 기업 중에선 컴패스(COMP)와 D로컬(DLO)이 증권사가 꼽은 ‘유망 루키주’로 이름을 올렸다. 컴패스는 대표적인 미국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으로 꼽힌다. D로컬은 우루과이에서 처음 탄생한 ‘핀테크’(금융+기술) 기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다.미국 부동산 온라인 중개 플랫폼 기업인 컴패스는 올 4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부동산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해 잘 알려지기도 했다.컴패스는 트위터의 엔지니어인 오리 앨런과 맥킨지·골드만삭스 등에서 근무한 로버트 레프킨이 2012년 설립한 회사다. 미국 50개가량 도시권을 망라하며 2만 곳에 달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제휴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상의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급성장했다.하나금융투자는 “실시간으로 각종 부동산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성격의 ‘컴패스 컬렉션’과 인터넷 트래픽 분석이 가능한 정보 분석 플랫폼 ‘컴패스 인사이트’ 등 자체 기술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투자증권의 루키주 ‘톱픽’인 D로컬은 우루과이에서 시작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29개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지역에서 현지 약 600개의 결제 수단과 연결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설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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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이 2년간 부동산 벤처, 자산운용사에 700억원 투자한 이유
≪이 기사는 01월12일(13: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부동산 스타트업 벤처투자와 자산운용업계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업인 건설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스타트업 투자와 부동산 자산운용사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우미건설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일부 중견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우미건설이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와 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LG산전(현 LS산전) 연구원 출신 이석준 부회장이 우미건설의 광폭 투자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관련사들이 최근 2년간 투자한 부동산 스타트업들의 수는 10여 곳에 달하며 누적 투자금액은 200억원 가량이다. 우미건설은 2019년 9535억원의 매출과 1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시공능력평가 26위(2020년 기준)의 중견건설사다. ‘우미 린’ 브랜드를 내세워 아파트 분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우심홀딩스의 2019년 매출은 1조3573억원, 영업이익은 1504억원에 달한다.◆프롭테크 스타트업 10여곳에 2년간 200억원 투자 우미건설이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은 모두 회사의 본업인 건설업과 연관된 회사들이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 스타트업들이 주된 투자대상이다. 우미건설의 투자는 직접 투자와 펀드 출자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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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상업용 부동산 전문 O2O '네모'-부동산 서비스社 '교보리얼코' MOU
≪이 기사는 03월04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서비스 업체 교보리얼코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네모가 힘을 합친다.교보리얼코는 사무실, 상가 전문 매물정보 플랫폼 네모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네모는 상업용 부동산을 O2O로 중계하는 플랫폼 업체다. 휴대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빌딩 소유주와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사업 모델이다. 주택의 ‘직방’, ‘다방’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2016년 설립 이후 수차례 투자를 유치한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뛰어난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업체로 각광받고 있다. 상가 및 점포 현황을 기본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동인구, 업종 분석 등을 통해 상권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교보생명 계열 부동산 자산관리(PM) 서비스 업체다. 최근 부동산 투자자문, 인테리어 컨설팅, 물류 부동산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교보리얼코와 네모는 향후 공동으로 오피스 빌딩 시장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부동산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효준 교보리얼코 전략사업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특히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고객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롭테크 기업으로 각광받는 네모와 오랜시간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를 해온 교보리얼코가 함께 기업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